▲ 'WCC 제10차 총회 준비를 위한 예배와 전진대회' 명성교회 새에배당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1만 6천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가득메웠다. 구예배당의 본당과 각 예배실에도 성도들이 가득 들어찬 가운데, 영상을 통해 '전진대회'에 함께 했다.

13일 명성교회 새성전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World Council of Churches) 제10차 부산총회를 위한 예배와 전진대회가 열렸다.

이번 총회는 “생명의 하나님, 정의와 평화로 우리를 이끄소서.(God of life, lead us to justice and peace)”라는 주제로 부산벡스코(BEXCO)와 그 인근 지역에서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간 열리게 된다.

WCC는 현재 140여개국, 349개 교단, 약 5억 8천만의 신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인 교회연합기구이다. 1938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창립됐다. 그러나 1차 세계대전으로 1948년에 1차 총회를 열었고, 올해 부산대회는 제10차 총회로 치러지게 된다.

전국에서 1만 6천여명의 목회자와 성도가 명성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데 열린 전진대회는 W.C.C. 제10차 총회를 앞두고, 한국준비위원회가 이를 한국교회에 알리고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전진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삼환 대표대회장은 1부 예배 설교를 통해 복음, 정의와 평화, 고난당하는 이웃을 위한 나눔과 섬김을 강조하고, ‘W.C.C 부산총회를 통해 한국 교회의 복음의 열정이 세계교회에 전달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열린 2부 전진대회는 김근상 주교(성공회, 상임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영주 목사(집행위원장)가 나와 ‘우리는 2013년을 제10차 WCC총회의 해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선포합니다’ 라며 올해가 총회의 해임을 선포하는 순서를 가졌다.

전진대회에서 축사를 전한 최광식 문화화체육부 장관은 ‘정부는 WCC 총회가 기독교 내부의 행사일 뿐만 아니라, 국격을 높이는 국가의 중요행사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하고 ‘WCC 부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출입국과 교통, 안전과 숙박 등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전진대회에 참석한 목회자와 성도들은 WC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함께 통성 기도했다. WCC총회에서도 한국교회만의 특징인 새벽예배, 수요예배, 통성기도 등을 참석한 세계 교회의 대표자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준비위원회는 오늘 전진대회를 앞두고 1차 한국준비위원회 조직 명단을 발표했다. 공동대회장을 비롯한 지역대회장, 중앙위원단 등 5천 500명의 명단은 오는 1월 28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울라프 픽세 트베이트 WCC 관계자 8명은 오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해 총회장소인 부산 벡스코 등을 돌아보며 총회 준비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방문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을 에방할 예정이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면담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