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주최 좌담회 열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가 좌담회를 열었다. 주제는 ‘교회세습, 무엇이 문제인가?’, 패널로는 강영안 교수(서강대 철학과), 양희송 대표(청어람아카데미 대표기획자), 나이영 부장(CBS 종교부), 양혁승 교수(연세대 경영학과), 박득훈 목사(새맘교회)가 나섰다. 8일 저녁 7시 명동에 위치한 청어람 소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에큐메니안을 비롯한 교계 언론의 기자들과 시민 7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방인성 목사(함께 여는 교회, 세반연 실행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서강대 철학과 강영안 교수가 기조 강연으로 좌담회의 포문을 열었다. 제목은 ‘대물림되는 교회 무엇이 문제인가?’

강영안 교수는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등과 더불어 복음주의 진영의 대표적 이론가이자 사상적 멘토로서 개혁적인 단체들의 좌장 역할을 맡고 있는 분이다.

▲ 교회세습반대 운동연대에서 주최한 대중 좌담회, '교회세습, 무엇이 문제인가' 패널들이 단상에 앉은 가운데 서강대 철학과 강영안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희송대표(청어람), 박득훈목사(새맘교회), 강영안교수(서강대), 양혁승교수(연세대), 나이영부장(CBS)

한국교회와 목회 세습

강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먼저 교회의 세습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담임목사, 세습 당사자, 교회 장로들, 교인들 이 네 당사자의 의견이 서로 맞아야 세습이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교인들로부터 신뢰받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경우에도 세습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 교인들에게 분명 ’인지적 착각‘이나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내에 일반화 되어 있는 ‘목사중심’ ‘예배중심’ ‘교회중심’ 의 신앙관이 ‘성장제일주의’라는 세속적 가치와 맞물려 ‘교회가 하나의 가업(기업)처럼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회중심의 가르침은 교인들을 세상 생활과 신앙생활, 교회와 세상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에 매몰되게 만들었다고도 주장했다.

예배의 ‘중심역할’은 설교자이고, 따라서 목사님들이 흔히들 강조하시는 것처럼 ‘예배가 삶의 중심’이 되는 순간 자동적으로 목사중심이 되고 만다. 그것이 비록 의도한 바는 아닐지라도, 자연스러운 논리적 귀결이다.

그러므로 이런 도식에서는 목회자 또한 양적 성장에 대한 압박과 열망을 갖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자신이 주인공이므로, 그리고 주인공은 항상 뭔가 보여줘야 하니까 말이다. 근데 뭔가 확 눈에 띄게 보여주기에, 교인숫자 늘리고, 교회 크게 짓는 것 만한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강 교수는 그러므로 목회와 신앙의 패러다임이 변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사회생활, 가정생활, 학교생활과 같은 여러 생활 중에 ‘신앙생활’이 또 하나의 역할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신앙이 되는, 굳이 표현하자면 ‘생활신앙’으로서의 변화 말이다.

세상에서,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몹쓸 짓을 해도 교회에 나와 지난 한 주간의 파렴치와 몰지각을 용서받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불의한 세상과 타협하지 않음으로 입는 그 어떤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그것이 그리스도의 뜻이라면 기꺼이 고난을 선택하는 신앙으로 말이다.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결과를 변화시키라는 이 도식, ‘타임머신 이론’이라 부를 수 있겠다.

또한 대한민국의 지난했던 역사 경험 속에서 ‘생존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세상의 논리를 무비판적으로 그대로 수용해버린 사고구조 속에서는, 교회를 물려주는 것이 ‘(세상의 상식과는 다르게)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쉽게 정리하면 이거다. 교과서에 나오는 교회론 말고, 현실에서 교회는 기업이 됐고, 담임목사는 교회라는 회사의 CEO라고 여긴다는 것. 고로 세상 여론의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목회를 세습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왜? 가업의 승계니까 말이다. 교회를 가업이라 여기고 자신을 사장이라 여긴다는 이 현실진단, ‘매우 적절했다’라고 아니 할 수 없겠다.

▲ 강영안 교수(서강대 철학과)의 기조 강연. 강 교수는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의 지도위원이자 복음주의진영을 대표하는 이론가다.

패널들, 이구동성으로 말하다.

이어 양희송 대표, 나이영 부장, 양혁승 교수, 박득훈 목사가 차례대로 발제했다. 한 패널의 발언처럼 발제는 각자 준비했지만, 그 내용은 거의 일맥상통했다. 그 만큼 세습에 대한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뜻일 터.

요약해서 공통되는 부분들만 정리하자면 이렇다. ‘성직(목사중심)주의, 성장지상주의, 교회의 사유화, 세속화(교회의 맘몬숭배), 교회내의 비민주적 절차, 부와 권력의 세습으로 인한 목회자 계층간 이동성 저하 및 고착화 그리고 열거한 이 모든 것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교회의 진정한 정체성’

여기서 진짜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기조발제에서도 언급됐지만, 패널들이 모두 지적한 대로, 교회세습이라는 현상은 개별교회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한국 개신교회가 안고 있는 모순들의 총합의 결과물이라는 것.

설명하자면 이것은 마치 암의 발병 이유와 같다 할 수 있겠다.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유전적 영향, 음주, 흡연, 수면부족 등등의 나쁜 요소들의 결합작용으로 암의 ‘용종’이 발병하듯이, ‘교회의 타락과 모순’의 다양한 양태들이 교회 권력의 세습이라는 것으로 합주되어 나타난다고 하는 지적이다.

패널들의 이러한 ‘이구동성’은 세습반대운동연대‘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의 생각의 깊이를 가늠하게 하는 대목이다. 세반연이 단순히 개교회의 세습의 문제를 지적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 전반에 관해 성찰하고, 나아가 하나님이 부르시고, 시대가 요청하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찾는데 까지 나가려는 의지로 읽혀지는 까닭이다.

▲ 나이영기자(CBS 종교부장)는 두번째 발제자로 나섰다. '교회세습, 상식에서 생각하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모든 패널들의 발제 모두 깊이 있고, 예의 지적 또한 날카로웠지만, 특히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CBS 나이영 부장의 발제였다. 나 기자는 ‘교회 세습, 상식에서 생각하자’라는 제목으로 발제하면서 세습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진영의 논리뿐만 아니라, 세습을 감행한 혹은 하려는 쪽의 논리도 하나씩 정리해 소개하며 반박했다. 신선했다. 세습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야 반박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명명했다. 한국교회의 세습을 뿌리뽑기 위한 대대적 반격작전. 작전명. 지피지기!

그럼 여기서 나기자의 말을 한 번 따라 가보자. 첫 번째, 세습은 교회 내부의 일이라는 주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세습교회의 관계자(?)가 아닌 외부인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라는 뜻일게다. 두 번째 논리는 세습이 교회 안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고 하는 주장이다. 소위 말하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는 것. 세 번째는 우리 교회는 내 아들이 (담임이)돼야 분란이 생기지 않는다는 주장. 넷째는 대형교회를 일군 담임목사의 공로를 인정해 아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다소 감성적인 주장도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교회세습은 교회 재산이 아니라 ‘사역의 대물림’이라는 주장이다.

교회는 스스로 ‘게토화’를 진행중이다. 교회를 안 나가는 것을 넘어, 다소 과격하긴 하지만 교회를 없애버려야 할 '해악'이라고까지 주장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교회는 세상을 향해 열려진 또는 열린 공동체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습은 ‘교회 내부의 일일 뿐’이라는 주장은 ‘하나의 교회, 거룩한 교회, 보편적 교회, 사도적 교회라는 성서의 가르침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교회가 담임목사의 사유물로 전락한 결과’라는 나기자의 지적은 매우 정확했다고 할 수 있겠다.

절차적 정당성의 주장에 대해서 ‘실재로 그런 교회는 하나도 없다’라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담임목사가 제왕적 수준의 권력과 의사결정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금의 교회 권력 구조상(주로 담임자가 개척한 경우에), 그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게 ‘얼마나 보편적일까?’는 질문은 언제나 제기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나기자의 지적이다. 체육관에서 뽑은 대통령도 법적으로 하자는 없는 것이니까 말이다.

아들이 담임이 되어야 분란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나 기자는 이를 일컬어 ‘이미 병들어 있는 교회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반박했다. 근데,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이 주장말이다. 사실 돌아가신 어느분의 주장과 아주 많이 닮았다. 나기자는 또 이런 주장은 이미 교회가 사집단화 되어 있는 것의 반증이라고도 했다. ‘담임목사의 공로 인정’이라는 주장도 마찬가지.

‘사역의 대물림일 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기자는 ‘대형교회의 막대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그 자리는 한마디로 대박자리’라고 했다(실재로 나기자는 대박이라는 표현을 썼고, 방청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사역을 물려주는 것이라면 꼭 세습으로 물려줘야 하느냐는 반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자리가 좋은 자리임을 모두가 아는 마당에 아니라고 우기는 것은,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얄미워 심지어 꿀밤이라도 한대 놓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기도 하다.

나기자의 결론은 이렇다. 물론 참석한 모든 패널의 공통된 의견이기도 했지만, 세습의 본질은 '개교회주의'. '교회의 사유화' '성직자 지상주의', '성장 제일주의'라는 것이다. 성서의 교회론에 맞지 않는 이런 주장은 사실 사회의 보편적 상식과도 맞지 않는다. 니기자의 발제 제목도 ‘교회 세습, 상식에서 생각하자’였다.

▲ 한 방청객이 패널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방청객들 여기저기서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좌담회 정리

이어 잠깐의 휴식 시간이 끝나고, 패널들에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상대로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미리 작성한 질문지에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아쉬운 점은 전 시간에 진행됐던 패널들의 날카로운 현상과 본질에 대한 분석과 비판에 비해, 그에 대한 대책과 방안은 다소 미흡했다는 점이다.

물론, 교단별로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개교회주의가 만연해 있는 현 상황에서, 어떠한 강제력도 가지고 있지 못한 외부인들이, 속 시원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쉽게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다.

패널들은 세습의 부당성과 추악한 본질에 대하여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그래서 세습을 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평신도들의 의식수준도 지금보다 더 높아져야 한다고도 말했다.

다소간의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오늘 토론회는 세습이라는 현상 속에 담겨있는 한국교회에 배태된 많은 병패들을 드러냈고, 그것을 ‘의식화’했다는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감리교장정수호위원회,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등 8개의 기독교 복음주의 계열의 시민단체들이 주도해 만든 단체다. 지난해 11월 2일 처음 출범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한국 교회의 세습 관행을 없애기 위하여, 교단법 제정, 교회 정관에 세습 금지 명문화, 대중여론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교회개혁 실천연대가 그동안 연구해온 목회자 청빙에 관한 올바른 신학과 제도와 절차에 대해 쓴 책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28일에는 목회자, 평신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교회세습 인식 연구조사’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내달 19일에는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학술 심포지엄도 계획돼있다. 앞으로 노정돼있는 세반연의 힘찬 행보가 침체된 한국 교회를 바로 살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진심이다. 건투를 빈다.

▲ 양희송 대표(청어람 아카데미 대표 기획자)가 사회를 봤다. 양대표는 오늘 '대물림되는 교회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으로 첫번째로 발제했다.

P. S. 

1. 세습에 대하여 ‘작은 교회의 세습은 환영받을 일이나, 대형교회의 세습은 부당하다’는 견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패널들에게도 이 질문이 건네졌지만, 그러나 그것을 물리적으로 나누기는 힘들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근데, 사실 이 문제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고, 이 질문에 대해 반드시 명확하게 답변해야만 한다. 논리적 정당성의 확보차원에서다. 일단 논리가 서야 감성에도 호소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인천의 한 대형교회. 3대째 세습교회다. 두번째 담임목사님의 방송인터뷰를 우연히 본적이 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을 때는 작은 미자립교회였다고 한다. 근데 지금은 엄청 커졌다. 세습할 때, 당연히 엄청난 비난에 시달렸을 테고... 한 교회에서 일어난 2번의 세습, 박수받은 세습과 비난받은 세습. 이 자체로 매우 상징적이다.

과연 어디까지 세습을 용인할 수 있는 것인가? 이 기준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한, 세습하는 목사들로부터 ‘왜 나만 갖고 그래?’ 혹은 ‘시기’와 ‘질투’라는 역공, 언제나 당할 위험. 상존한다 하겠다. 또한 세습으로 인해 받는 비난을 그리스도의 고난과 스스로 등치시켜, 자기 맘대로 자신을 선을 행하나 세상으로부터 버림받는, 순교자적 반열에 올려놓을 개연성도 충분하다. 기준이 불분명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다.

세습을 인정하려면 모두 인정하든지, 그게 아니라면 그냥 모든 교회의 세습은 절대 안 된다고 하는 게 좋겠다. 그게 논리에도 맞을뿐더러, 파생될 소모적인 논쟁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 그럼 이렇게 질문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다. 그럼 아무도 안 가려고 하는 시골교회는 어떻하냐? 그래? 그 정도의 믿음과 헌신이라면 차라리 그 교회 문 닫는 편이 낫다. 그게 한국 목회자들의 현 주소라면 말이다. 물론 요즘 같이 목사가 발에 차이는 시대에 그럴 일은 절대로 없겠지만 말이다.

2.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그런데 한국 교회 내에 공교회적 문화가 과연 존재하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개척... 현실에서는 몹시 사적인 행위다. 자신의 능력으로 자금을 끌어 모아 혼신의 힘을 다해 성장시켜 나간다. 고로 부흥의 열매도 사적으로 누려야 한다는 논리, 나름 타당한 측면이 있다.

나 혼자 힘으로 죽기 살기로 여기까지 왔더니, 이제 와서 다 내려놓으라 한다? 해결하는 방법 간단하다. 교단에서 월급주면 된다. 자영업자는 세습하지만, 월급쟁이는 세습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공교회성이다.  

▲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 세바연 실행위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세번째로 발제에 나선 양혁승 교수(연세대 경영학과) '(초)대형교회의 목회세습, 어떻게 볼 것인가?' 경영학과 교수답게 일반 기업과 교회를 정확하게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분석은 명쾌했지만, 교회와 자본의 총아인 기업이 너무나 닮아서 뒷맛은 씁쓸했다.     ▲ 마지막 발제자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교회세습, 낡은 가죽부대'란 제목으로 발제했다. 하느님 대신 맘몬을 주인으로 섬기는 왜곡된 한국 교회의 현실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목사는 좌담회 마지막 정리발언을 하면서 울먹였다. 한국교회를 향한 그의 사랑과 진심이 숙연하게 다가왔다.     ▲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사무국장의 광고. 오는 17일 출판기념회 28일, 연구조사발표, 내달 19일 학술연대까지 세습반대를 위한 지속적인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