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설교, 주석(Chris Haslam)

12월 16일, 강림절3주

- 번역 이기호 목사(평안교회담임)

▲ Detail from "The Last Judgment, Gislebertus, 1190. Cathédrale Autun, France. Used by permission,CC BY_NC 2.0.

스바냐3:14-20

이전 장에서, 저자는 예루살렘(예루살렘의 주민들)과 그들의 범죄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 실패했고, 하나님의 충고를 받아들이는 것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2절)에 실패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대한 경고로서 다른 민족들을 멸망시키셨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그것을 무시하였다(6-7절).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방인들을 그의 도(9절, his ways)로 향하게 하려 하실 것이다.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을 추방하는 것을 허락함으로써, 즉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것을 허락함으로써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다(10절).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그날”,11절, 이상적인 미래의 시간에), 하나님은 예루살렘 한 가운데에서 살던 교만한 자들을 내쫓으심으로써, 하나님말씀에 순종하는 온순하고 겸손한 사람들, 즉 남은 자들을 예루살렘에 남기심으로써, 예루살렘의 도덕적 회복을 가져오려 하실 것이다. 그들은 평온함 속에서 살 것이다.

저자(혹은 아마도 이후의 편집자)는 지금 예루살렘이 기뻐하도록 초대하고 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의 구원이 지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셨다(15절).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과 함께 거주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을 보호하신다.

군사적인 이미지로 볼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군대를 인도하려 하신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시려고 하신다(16절). 하나님은 그들에게 승리를 주시려하고, 그들이 그의 도(his ways)로 돌아온 것을 기뻐하실 것이고, 그의 사랑을 다시 그들에게 명백하게 하실 것이고, 노래로 축하하려고 하실 것이다.
사람들이 마지막 때에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은 예루살렘(그리고 유다)의 적들을 멸망시키려 하실 것이다. 그리고 고난 받는 사람들을 돌보실 것이고, 포로들을 고향으로 데려오실 것이고, 예루살렘을 모든 사람들에 의해서 존경을 받는 것으로 만드실 것이다(19절). 그들은 회복되어진 유다의 운명을 볼 것이다(20절).

이사야12:2-6

이 본문은 앞의 스바냐본문과 같은 맥락 속에 있다. 1절과 4절은 “...그날에”라고 시작한다. 11:10절은 “그날에” 다른 민족들은 다윗의 혈통(이새의 뿌리)이 이스라엘의 보좌에 앉는 것을 주목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그에 관하여 그리고 그와 함께하고 있는 하나님의 영광에 관하여 질문할 것이다. 11:11절도 “그날에”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세계 도처에서 믿음을 지키고 있는 남은 자들을 모으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날은 메시아가 오시는 시대의 마지막인 것이다.

12장1절의 “너”는 단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마도 다가오는 사건들을 알리는 전령관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그침에 대해서 감사할 것과 그의 위로가 회복되는 것에 대해서 감사할 것을 말씀하신다.

아마도 은유적으로 말하자면, 2절과 3절의 “구원”은 약속된 땅에 대한 회복인 것이다: “구원의 우물”을 주목하라. 하나님의 힘(2절)이 그의 백성들을 보호하실 것이다. 생명을 주는 물은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상징하는 것이다.

두 번째 노래에서(4-6절), 사람들은 감사할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에게 다음과 같이 복음을 선포한다: 모든 사람들은 그와 그의 행위들을 알 것이다. 그의 백성들은 시온의 주민들이고(6절), 왕실의 주민들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 하나님이 거기에 거주하시기 때문이다.

누가복음3:7-18

누가는 “하나님의 말씀이 ...광야에서 요한에게 임했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요한은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2-3절)를 선포하면서, (요단 강 주변) 온 지역을 찾아갔다. 세례요한은 지금 일반적인 사람들(군중들, 7절))에게 다음과 같이 설교한다: 요한은 그들을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부른다(독뱀은 유다에서 흔한 것이다). 그리고 새롭고, 윤리적인 삶을 출발하게 하는 의도가 없이 세례를 받으려는 것에 대해서 그들을 책망하고 있다. 만약에 그들이 세례 받는 것을 통해서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려고 생각했다면 그들은 다음과 같이 잘못 한 것이다: 그들은 반드시 신실함으로 방향을 틀어야만 한다. 유대인인 것, 아브라함을 “우리의 조상”으로 갖고 있는 것은 구원에 대해서 어떤 보장도 없다. 왜냐하면 합당한 행위와 함께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에 응답하는 사람이 새롭게 된 이스라엘의 일원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선택할 수 있다(9절):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시작함으로써 하나님의 선물에 응답하거나, 혹은 마지막 때에 심판에 직면하는 것이다(여기서 불은 심판을 상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한 그의 약속들을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성취하실 것이다!

누가는 삶을 새롭게 하는데 적합한 세 개의 행동의 모범들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10절의 군중들은 아마도 평범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들은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기심 없는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개혁이 시도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리들(12절)은 여전히 규정된 것보다 훨씬 더 거두어들였다. 병사들(14절)은 아마도 헤롯 안티파스를 섬기는 유대인들 이었을 것이다. 병사들 역시 (사람들에 의해서) 경멸받았을 것이다. 요한은 병사들에게 황제가 만든 군인들의 행동지침을 따라야만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이 여기에서 대답되고 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아마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다음의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 단순하게 따르고 있는 규칙들은 다음과 같이 불충분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숨김없이 계속해서 물어야만 한다.

백성들이 메시아가 오기를 고대하였던 그 때에, 즉 아마도 요한이 이스라엘의 운명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지금 역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백성들이 생각할 때에, 즉 요한이 메시아라고 생각할 때에(15절), 요한은 자신이 주고 있는 세례는 예수님이 주고 있는 세례에 비교하면 다음과 같이 매우 열등한 것이라고 말한다: 예수님과 비교한다면, 그는 그가 노예의 일(신발 끈을 풀다, 16절)을 행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무가치한 사람이다(사도행전2:3에서, 불은 성령과 관계되어 있다). 17절은 농업적인 언어로 이렇게 말한다. 경건한 사람(알곡:밀)은 그리스도에게 모여질 것이지만 불경건한 사람(쭉정이:겨)은 멸망 받을 것이다. 요한은 죄 용서에 대한 말씀을 설교했고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출현함을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