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설교, 주석(Chris Haslam)

12월 9일, 강림절 제2주

번역 이 기호목사(평안교회)

▲ Road Construction. Painting by Károly Patkó. Public Domain.

말라기3:1-4

페르시아왕, 고레스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팔레스틴 땅으로 귀환할 것을 허락하였다. BC 586년에 파괴된 성전이 다시 복구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직 페르시아의 지방으로 남아있다.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충실함이 물질적인 번영으로 보상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삶은 계속해서 어려웠다. 그래서 수십 년 이후에, 사람들은 완고하여졌다. 불경건한 자들이 번영하고 있다.

옛날에, 왕은 하나님의 대리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왕이 없고) 제사장들이 왕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 장에서, 예언자는 하나님을 경멸하고, 예배를 타락시키고, 백성들을 잘못 인도하는 것 때문에 제사장들을 비난하였다.

사자(messenger, 1절) 혹은 천사, 즉 하나님의 대리인은 하나님을 위해서 길을 준비하러 올 것이다. 오랫동안 기대되어졌던 하나님이 그의 성전, 즉 제사장에게로 올 것이다. 이스라엘과의 하나님의 계약은 제사장이라는 단어로 요약되어질 수 있다.

그의 임재는 갑작스러운 것이 될 것이고 알려지지 않을 것이다. 2절은 하나님이 오실 때, 그는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피의자들은 판결을 듣기 위해서 일어서있다). 정련하는 자는 광석에서 금을 구별하기 위하여 불의 열기를 사용했다. 표백하는 자는 최근에 예취한 양털, 혹은 짠 옷들을 잿물로 빨음으로써 관리한다. 사자(messenger)는 제사장들(레위의 자손들)을 그들이 하나님을 공경할 때까지, 정화할 것이고 정련할 것이다(3절).

그 후에 제사장들이 백성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물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다(4절). 하나님은 적합한 도덕적 행위와 그의 길(5절)에서 이탈한 사람들을 불리하게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길로 돌아오는 모든 사람들을 축복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여전히 그의 백성들을 돌보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4:5절은 사자(messenger)를 (죽음이 없이 하늘로 올려진:왕하2:10-12)엘리야와 동일시하고 있다.그러므로 예수님시대의 대중들의 믿음은 엘리야가 돌아올 것으로 믿었다. 예를 들면, 누가복음9:7-8절을 보라.


누가복음1:68-79

사가랴는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늙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이후에, 엘리사벳은 아들을 낳았고, 그의 부모는 할례를 행하러 왔고 이름을 지었다. 엘리사벳은 요한이라고 이름을 짓는 것을 좋아했고 사가랴도 동의하였다.

사가랴는 지금 “성령으로 충만하여... 사가랴의 노래로 알려진(라틴어번역으로는 ”축복하다(68절)“는 뜻이다) 이 예언을 말했다(67절). 68-69절은 다음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가져오는 축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선택받은 자들이다.(번역상으로 동사는 과거시제일지라도, 현재시제로 동일하게 사용될 수 있다. 헬라어 시제는 그 시제들이 하나님이 어떻게 독특하게 행동하셨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예수님의 시대를 여신 것을 묘사한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죄로부터 그들을 구원하여 줄 한 분을 주신다. 그 분은 다윗의 자손이고, 원수들로부터의 구원에 대해서 말했던 구약성경의 예언자들(70절)을 통하여, 하나님이 행하신 예언들의 성취 속에 계신 분이다. 하나님은 그의 약속들을 성취하신다. 특별히 아브라함과 하셨던 그의 계약을 성취하신다(72-23). 그래서 이스라엘은 지금부터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공경할 것이다.

76절의 “아이”는 세례 요한이다. 그는 예언자 엘리야와 같이 여겨질 것이다. 요한의 사명은 사람들에게 윤리적이고 경건한 삶의 방식을 가져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를 위한 길을 준비하는 것이다.

78-79절은 다음과 같이 예수님의 역할로 돌아온다: 그는 하늘로부터 오는 돋는 해(새로운 빛)일것이고 하나님이 인류를 위해서 그의 목적을 성취하시는 분이다. 희망이 땅에 떨어진 때에 그리고 사람들이 특별히 어려움에 있을 때에, 그는 사람들을 평화(79절), 즉 온전함과 조화와 행복과 번영과 안전으로 인도하는 불빛이 될 것이다.


빌립보서1:3-11

편지의 인사말에서, 바울은 빌립보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 빌립보 그리스도인들이 첫 날부터(즉, 회심한 이후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에 동참하고 있는 것 때문에, 바울은 기쁨으로 기도하고 있다. 바울은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서 시작하셨던 일을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즉 마지막 시대에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까지, 완성하실 것을 확신하고 있다.

바울은 특별히 빌립보 그리스도인들과 가깝게 지낸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울과 함께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를, 즉 하나님의 은혜를 다음과 같이 공유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빌립보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고난과 복음을 변호하고 입증하는 것을 경험한다(바울이 재판받을 때에, 그는 복음을 변호하고 복음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가질 것이다). 바울은 깊은 애정을 가지고 빌립보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있기를 간절히 원한다.

9-11절은 빌립보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바울의 기도다. 그는 이렇게 기도한다: 그들이 그리스도인의 진실성을 보다 더 알아가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성장해 가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들이 그리스도인들을 최고가 되게 하는 차이점을 구별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확립되어 있거나, 준비가 되어있기를 바란다(의의 열매,11절).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이 증대되고, 하나님의 본래의 절대적인 선이 보여지고, 하나님을 찬양하기에 적합한 상태가 되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다.


누가복음3:1-6

고전적인 그리스의 저자들이 행했던 것처럼, 누가는 사건을 통치자들의 상황 속에 두고 있다. 여기서는 세속적인 통치자들과 종교적인 지도자들의 상황 속에 두고 있다. (1절전반부는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사역의 시작에 대한 가장 정확한 날짜를 제공하고 있다. 즉, AD26-29년).

여기서 “헤롯”은 헤롯대왕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이다. 안나스의 아들, 가야바(2절)가 지금 대제사장이지만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그의 특권(권력)을 계속 유지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2절)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예레미야서에서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누가는 요한을 다음과 같이 계속되고 있는 예레미야의 역할로 보고 있다 : 예레미야는 마지막 시대의 심판과 모든 사람에게 유효한 하나님과의 새로운 계약을 선포하였다.

요한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길로 돌아올 것을 설교하면서 그리고 사람들이 윤리적으로, 영적으로 새로워질 것을 설교하면서, 요단강골짜기 구석구석을 여행한다. 여기 4-6절은 은유를 통해서 표현되었다(이 구절은 이사야40:3-5절에서 온 것이다). 누가는 인용문에서 다음과 같이 한 가지 변화를 주고 있다: 4절의 “그의”는 요한이 길을 준비하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누가는 모든 육체(6절), 즉 단지 유대인만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죄로부터 구원을 받을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