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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지금 이 글을 쓰기에 앞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끼욜 마을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얼마나 관심을 갖고 계시는지를 알게 하셨습니다. 그 마을을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있으신데 그 동안 복음이 닫혀있으면서 얼마나 주님께서 안타까워 하셨는지도 알게 하셨습니다.
끼욜 마을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서쪽으로 5시간 정도 떨어진 파항주에 속해 있는 원주민 마을입니다. 그 마을에는 800가정이나 살고 있는 비교적 큰 원주민 마을입니다. 다행히 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전기도 들어오고 학교도 있어서 교육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그 마을에 아직 교회가 없어서 가정에서 돌아가면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 지역의 먼타깝이나 제란톳은 10년 전 제가 처음 말레이시아에 들어와 선배 선교사를 따라 들어갔던 곳입니다.
원주민 선교를 처음 알게 해 준 곳이고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가정을 돌면서 예배를 드리고 뜨겁게 찬양하던 기억이 생생한 곳입니다. 사실 그 때부터 선교사가 마을에 교회를 세우려고 몇 차례 시도했지만 마을 촌장과 부락 원로들이 허락하지 않아 세우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을 원주민들이 이슬람에 영향을 받거나 오랜 세월 내려온 마을 고유의 원시신앙과 토속신앙이 그 마을 사람들의 심령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스런 것은 그 마을을 향해서 계속 기도하게 하시고 꾸준히 방문하고 전도하는 중에 몇몇 가정이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복음의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원주민 마을은 촌장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며 중요 의사결정과 촌장의 허락이 없이는 교회를 세울 수가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작년에 그 마을 촌장인 똑 바틴 몸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얼굴은 시커멓게 타 들어가고, 배가 가스가 꽉 차서 몹시 불러 있었고, 담석이 있는 것처럼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는 그런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통증이 잦고 몸이 아파 결국 읍내에 있는 큰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러 갔는데 사람들마다 불친절하고 관심도 없고 또 의사가 먼저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기록을 가져오라는 소리를 그냥 집으로 돌아가라는 소리로 듣고 그냥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온 상태에 있었습니다. 망연자실한 채 속도 상하고 몸도 아파 누워 있는 데 우연히 현지 사역자와 함께 촌장집을 방문하게 되었을때 갑자기 촌장이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굳게 닫혀있던 촌장의 마음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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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주 후에 다시 방문해서 촌장을 KL국립병원에 입원시킬 생각으로 같이 사역하는 선교사 집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 날이 토요일이라 다음날 모든 식구들이 교회에 가야하는데 혼자서 있을 수 없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KL에 있는 저희교회에 따라 나오게 된 것입니다. 60평생 처음으로 교회라는 곳에 갔는데 저희교회로 오게 될 줄 본인도 아무도 몰랐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말도 안 통하지만 아픈 몸을 참아가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말씀을 끝내고 촌장을 환영하고 함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번 기회를 통해서 촌장의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하시고 치유받게 해 주시고 마을의 선교의 문이 열리게 해 주시옵소서”
월요일 아침 일찍 선교사와 촌장과 함께 국립병원에 갔습니다. 국립병원은 나라에서 운영하다 보니 가격이 저렴한 대신 환자가 많아서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입원수속을 밟으려 했지만 연락할 테니 집에 가서 기다리라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집이 멀고 원주민이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정을 해도 답변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는 수 없이 촌장을 집에 데려다 주고 그냥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행인 것은 날이 갈수록 몸이 점차 회복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몸도 한결 가벼워지고 통증도 가라앉고 식사도 잘 하게 돼서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평생 처음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받았지만 원주민 마을 주위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신앙과 믿음이 더 이상 자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다행히 촌장의 몸은 점차 회복이 되었지만 여전히 마을에 교회를 세우는 것은 허락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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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내던 중 얼마 전 선교사와 저희 교회 집사 그리고 현지 선교사 사모 아이와 함께 속회예배를 드리기 위해 또 환자 방문을 위해 끼욜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가져다 주기위해 과자와 선물을 사고 식당에 들러 저녁식사를 하는 중 현지 사역자가 그 마을에 있었던 야기를 꺼내는데 얼굴에 희망이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띡 성도의 집에서 속회예배를 드리는 중 실제로 체험한 똑 같은 이야기를 아띡 형제도 너무도 진지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확히 지난 달 10월 2일 화요일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에 일어난 일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마을 입구에 있는 아담한 끼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원주민 청년들과 인근 마을 인도계 청년들이 신나게 축구를 하고 있었고, 동네꼬마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축구를 구경나온 동네 자매들과 어른들은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평온한 시골 오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어둡기 시작하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뭐 말레이시아는 매일 비가 오다시피 하니까 ‘또 별안간 비가 오려나 보다’ 대부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기 전 바람도 같이 부니까 그런 줄 만 알았는데 아띡의 말에 의하면 바람이 부는 정도가 평소와는 달라서 너무 위험해서 축구를 하다 말고 아이들을 찾았다고 합니다. ‘바람에 아이들이 다치거나 날라가는 것은 아닌가!’ 바람이 부는 정도가 아니라 모든 것을 집어삼킬 만큼 세찬 바람이 불어 닥치는데 재빨리 아이들을 데리고 운동장 옆 지붕이 있는 건물로 피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늘에서 우박이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우박의 크기가 어른 엄지 발가락만한 것이 또 어떤 것들은 식당에서 뜨거운 차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얼음의 크기만한 것들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순식간에 그 학교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피신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이곳 말레이시아에서 12년 째 사역하면서 그렇게 비가 내렸어도 우박이 내리는 것은 한 번도 못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좁쌀 만한 우박은 보았어도 그렇게 큰 얼음덩어리가 떨어졌다는 소리는 사실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모든 일들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일어났고 두렵고 떨려서 어른들은 아이들을 안고 있거나 무릎에 앉혀서 등을 쓰다듬으며 대피하고 있었습니다. 그 큰 우박들이 약 10분 간 떨어지면서 온통 파란 운동장에 얼음 덩어리가 좍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렇게 불던 바람이 멈추고 비도 우박도 그쳤습니다. 주위가 조용하며 평온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어두운 하늘에서 갑자기 환한 빛이 잔디 위로 비치는 것이었습니다. 드럼통 같은 크기의 원형으로 환한 빛이 위에서 아래로 내리 비추는데 아띡은 손전등을 들고 그때의 상황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캄캄한 데서 손전등을 아래로 비추면 동그랗게 환한 빛이 이곳을 비추는 것처럼 이렇게 환한 빛이 하늘에서 그것도 저희들 바로 앞에 생생히 볼 수 있는 학교 운동장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햇빛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 해는 이미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빛을 따라 위에서 한 사람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옷은 흰옷을 입었는데 얼굴은 너무 광채가 나서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 광경을 목격한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들.....주민, 마을 청년, 아이들, 자매들 모두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에서 내려오는데 발 밑에는 구름 같은 것이 약간 가리워 있었고 얼굴은 너무 광채가 나서 볼 수 없었습니다.”
그 경이롭고 신비한 광경을 두 눈으로 정확히 본 사람들의 증언입니다. 이 모든 신비한 일들이 멀리서 일어난 것도 아니고 바로 피신 해 있던 그들 앞 학교 운동장 축구 골대 그것도 가까운 축구골대 10m 앞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한 밤 중에 잠자다 한 두 사람이 목격한 것도 아니고 축구하다 축구 구경하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두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한 것입니다. 흰 옷 입은 사람이 빛 따라 내려왔고 다시 올라 가는 데는 약 3분가량이 걸렸다고 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처럼 경이롭고 신비한 일을 숨죽이며 두 눈으로 생생히 보고 체험 하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그 중에는 성도도 있고 예수를 모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마을 청년들은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저게 뭐야! 저게 뭐야! 누구야! 사람야!”눈이 휘둥그런 채로 경악하고 있을 때 추장의 아들이 그러더랍니다.
“두려워 하지마! 하나님이야!”
어린 아이의 입술에서 나온 말입니다. 당시 아띡의 마음은 뭐라 표현할 수 없는 평안하고 행복한 마음이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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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전하는 사람이나 듣고 있던 우리들의 마음은 감사와 기쁨이 솟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처음에 긴장하고 놀라고 무섭고 떨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비한 체험과 평안함, 희열 아마도 영원히 잊지 못할 체험이라 생각합니다. 그 모습을 가슴에 안고 함께 예배드리는 우리들은 마을이 떠나가라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말씀에 힘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우리 주님께서 끼욜 마을을 사랑하고 계시는지 또 얼마나 관심 갖고 계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 그 일들을 예수 믿지 않는 청년들과 주민들이 보고 과연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분명히 그들은 예수님을 보았고 어쩌면 저들이 언젠가는 예수의 증인들이요 주님의 제자가 되어 끼욜 마을을 복음화가 시키는데 주역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마을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촌장이 마을에 교회 짓는 것을 허락했고 마을 원로들을 하나씩 하나씩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이 자기 땅을 희사해서 그곳에 교회를 짓도록 헌금했습니다. 할렐루야!
그 동안 흑암의 권세에 매여 있던 끼욜 마을과 주민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 오죽하셨으면 그렇게라도 보여 주여 주셔야만 하셨는가? 마을 담당하고 있는 현지 사역자가 하는 말이 작년에 알코올로 그 마을에서 청년이 6명이나 죽었다고 합니다. 아띡은 이렇게 간증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집에서 속회예배를 드리려고 하면 그렇게 개가 짖어댑니다. 너무 개가 짖어서 도저히 예배를 드릴 수 없어서 개가 짖지 않도록 통성으로 기도하면 짖던 개들이 멈추는 일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또 아픈 아이가 있어서 새벽에 가서 기도해 주면 아침에 깨끗이 낳았다고 부모가 예수를 믿고 아이들도 예배에 참석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너무도 사랑하고 계시고 하나님의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평생 한 번 볼 수 없는 그런 광경을 나도 한 번 목격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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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일행은 아띡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밤 늦게 까마르라는 형제의 집을 심방했습니다. 그 가정은 아픔이 있고 눈물이 있는 가정입니다. 엄마와 큰 아들, 둘째 딸아이, 막내 남자아이 넷이서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둘 이었는데 모두 죽었고 큰 아들 까마르는 20대 초반의 잘 생긴 청년인데 목 뒤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다 의사가 그만 신경을 잘못 건드려 하반신 불구가 되어 1년 째 누워 있습니다.
그런 아픔을 겪고 모든 식구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둘 째 딸 아이는 내 년에 신학교에 들어가 사역의 길을 가기로 헌신했습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근심 걱정 보다는 밝아 보였습니다. 저희들은 간절히 기도해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현지 사역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까마르의 어머니가 선교사님들이 너무 고맙다고 밤늦게 와서 기도해 주어서 고맙다고 선교사님 드리라고 차 뒤에 몰래 쌀을 실었다는 것입니다. 보니까 한 되 박 정도의 쌀이 비닐 봉투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 쌀을 보고 차마 밥을 해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가정인데 남편은 죽고, 큰 아들 누워있고, 둘째 아이는 신학생으로 헌신하고 막내 초등학생 데리고 산다는 것이 그것도 원주민 마을에서 무슨 희망이 있을까? 그 쌀을 구하기 위해서는 돈을 주고 사던가 아니면 집에서 기르던 가축을 갖다 팔아야 구할 수 있는 그 귀한 것을 선교사님이 고맙다고 또한 겸손해서 그것도 남 몰래 준 까마르와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이 기쁠까? 기쁜 일도 감사할 일도 없을 것 같은데 그들의 얼굴은 환한 채 밝아 보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쌀 몇 가마니라도 사주고 싶은 마음 뿐 입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끼욜 마을을 향해서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 주신 것같이 그런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감사하며 사는 까마르와 그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계획이 있을 줄 믿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1. 끼욜마을과 까마르 가정
끼욜 마을과 그 주민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 있음을 저희들은 느끼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아이들이 직접 보고 체험했습니다. 곧 교회가 세워질 것을 믿습니다. 이제 그 마을에 성령의 강력한 역사들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마을이 복음화 되는데 저들이 증인이 되고 제자가 될 것을 믿습니다. 마을을 위해서 까마르의 몸의 회복을 위해서 그 가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2. 난민학교 새 학기 예산마련을 위한 바자회
지금 난민학교 학생들이 유치부 초중고등 학생들이 두 군데 모두 합쳐서 350여명 이 됩니다. 12월 7일 2013년 신학기 예산확보를 위한 바자회를 계획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새 학기에 아이들 입힐 교복과 유치원 아이들 가방, 신발, 문구류 , 간식비를 마련하기위한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아이들도 열심히 기도하며 노래와 율동 연극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사들도 헌 옷과 물건들 한국 음식을 비롯해서 각종음식도 준비해서 판매하려고 합니다. 학교를 자력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원주민 신학교 졸업
원주민 신학교 학생 약 약 20명이 12월 7일 졸업식을 갖습니다. 그 학생들 평생 원주민 지역에서 선교사들을 도우며 원주민들을 복음을 위해 사역합니다. 1년 6개월을 집을 떠나 기숙사에 살면서 지냈습니다. 이제까지 한 번도 KL시내와 쌍둥이 빌딩도 못 본 학생들이라 1박2일 시내로 데리고 와서 같이 예배도 드리고 시내 구경도 시키고 멧돼지라도 잡아서 파티 해 주려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4. 감리교 선교사 가족 수련회
12월 17일부터 20일까지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선교사 사모 아이들 함께하는 감리교 가족 수련회가 있습니다. 제가 올 해와 내년 회장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현재 26가정이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수련회를 통해 서로 만나고 같이 은혜도 받고 기도도 해주고 하는 귀한 시간들입니다. 15년이 넘도록 또는 10년 아니면 그 이하든 선교지에서 사역에 매달리다 보니 많이 지쳐있습니다. 은혜와 위로에 갈급해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니지만 어느 선교사 자녀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10년 이상 선교지에서 사역하다 보면 대부분 특히 사모들은 우울증과 크고 작은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영성회복과 내적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수련회를 통해 은혜 받고 새로운 한 해를 잘 감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예산이 부족합니다. 좀 지원해 주십시오. 부족함 없이 수련회를 은혜 중에 잘 치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5. 건강을 위해서
요즘 말레이시아에 비가 자주 내립니다.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볼거리를 치르고 있습니다. 첫째 아이, 둘째 아이는 이미 치렀고 이제 막내가 똑같은 현상으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저는 왼쪽 아픈 귀가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 가끔 귀가 멍하고 통증과 이명 현상이 일어나서 자다가도 깨곤 합니다. 사역에 지장이 없도록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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