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늦여름, 거센 태풍 3개가 몰아쳤군요. 태풍이 지나 간 후 평온함과 저물어 가는 싸늘한 가을 날씨도 온 몸을 생기 있게 하였군요. 우리 주님의 인도하심이 늘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저는 10월 30일(화) 밤10시, 선교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 4월, 암 수술(4.3.) 후 회복 기간을 충주 호암지 호수 가를 늘 걸으며 찬송하고 기도하였습니다. 8월 초 암 수술 정밀검사도 “이상 없음”을 진단받았고, 뇌경색 역시 정기검진과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불편한 후유증은 평생 있으나 정상생활에 돌입키로 결단했습니다.

<뇌졸중-망막출혈-대장암>의 거센 태풍 속에서도 다시 일으켜 주신 그 분의 뜻에 헌신하여 나갈 수 있음을 찬양합니다. 회복요양 기간 7개월 동안(4-10) <본국사역>으로 틈틈이 썼던 글들은 묶어서 “선교 자료집”으로 발간하였습니다.

선교지에 도착하여 31일(수) 아침, 도심 KLCC를 나가보았고, 선교처 점검에 착수하였습니다. 우선 자립시킨 “20여개 종족교회“와 “6개 난민학교”들을 돌보며, “말레이 무슬림”의 동향을 주시하고, M선교를 추진합니다.

또한 난민학교연합(CSO) 6개교의 “2012년 콘서트“를(12월 8일) 진행합니다. 난민학교 콘서트는 6개교에서, 500여 명이 참석하는 연례행사로 성탄을 축하하고 2012학년도를 마감하며, 새해 2013년 새 학기를 준비하는 발표회입니다. 이를 통해 선생과 학생,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 격려하고 결심하는 사랑과 소망의 자리입니다. ”Hope for the Future"

2012년 10월 31일 Kula Lumpur에서 말레이시아 선교사 노종해 목사

▲ 사무실에서

<기도와 협력 사항>


1. “난민학교연합, 2012‘콘서트” 위해(12월 8일).-US$3,500불 필요 합니다.
추수감사절과 성탄의 절기에 선교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노종해;rochai@hanmail.net), 국제전화: 6012-620-1748(KL)

2. 말레이 무슬림 사회와 M선교 위해-선교사의 건강과 신변보안을 위해,

3. “종족교회”들과 선교 사역위해-동남아선교센터위해- www.sunkyo.org

이슬람 권 선교를 위해 지속적인기도와 참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건강하게 사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 상반기 보고서>를 첨부하여 드립니다.

<난민학교연합(CSO)>


2012‘ 상반기 보고, Mid-Year Report

KL동남아선교센타

1. 난민상황과 교육개요

▲ 난민학교-실내경기(2012.8.)

2012년 5월 31일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통계에 의하면, 미얀마 군사 정부(Myanmar military government)의 박해로 인해 말레이시아로 도피하여 살고 있는 친족난민(Chin Refugee)들은 5만 명에 이릅니다. 또한 학령 연령의 어린이와 청소년 20,534명 중 9,740여 명만이 교육 받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규모가 다른 99개의 “난민학교”(Refugee Schools)들이 말레이시아 전역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난민학교연합”(CSO)은 쿠알라룸푸르(KL)에 소재하며, UNHCR의 보호 아래 “난민 어린이 교육”(Education of Refugee Children)을 위해 활동하는 교육센타 입니다.

“난민학교연합”(Chin Student Organization, CSO)은 2005년 3월 12일 미얀마의 정치적 폭동으로 인해 난민으로 피신하여 생활하는 “친족 대학생”(Chin University Students)들과 선교사 릴리안 최완숙 선생 등의 자원봉사로 난민 어린이들의 교육과 보호를 위해 쿠알라룸푸르 임비로(Jalan Imbi)에서 “미래를 여는 희망”(Hope For the Future)을 교육목표로 시작되었습니다.

▲ 난민학교 "2011' 콘서트(12월)

▲ 난민학교 실내체육(2012.8.)

▲ 점식식사-선교센타 제공

4. 난민학교연합(CSO)의 난제와 협력사항

학교에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는 학교시설과 부지, 교육환경 그 자체입니다. 학생들은 읽고, 쓰고, 앉을 책상과 의자도 없이 맨 바닥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교 교실들은 빈약한 가옥이나 상가를 월세로 임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열대의 나라에서 에어컨도 없이 컴퓨터 등 학습 기자재, 교재 등의 부족한 현실과 학교 운영비의 열악한 상황입니다. 어린 학생들의 급식인 점심도 긴요하나, 예산문제로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주2회에서 월 1회로 축소했으며, 학교 시설확보와 교육자제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자료집I-V, 저서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