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설교, 주석(Chris Haslam)

10월 21일 성령강림절 후 제21주

- 번역: 이 기호 목사(평안교회)

▲ Then the Lord answered Job out of the whirlwind. (Job 38:1, NRSV)Image © 2005-2006 www.clipart.com

본문
욥기 23:1-9, 16-17
시편 22편 1-15
히브리서 4:12-16
마가복음 10:17-31

욥기38:1-7(34-41)
욥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무관심과 불공평에 대해서 불평했다. 욥은 그의 불행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 질문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말을 들어줄 것과 대답해 줄 것을 애원했다. 하나님은 지금 회오리바람 속에서 나타나셔서, 욥에게 수사학적인 질문을 물으심으로써 그에게 대답하신다.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첫 번째로 질문하신다: 나의 계획들과 일들의 총합을 무지함 속에서 의심하는 너는 누구냐? 너는 대장부같이 일어서서, 내가 너에게 주는 질문들에 대답하라(2-3절).
본문(38:1-7, 34-41)은 단지 하나님이 하시는 연설의 작은 부분이다.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개의 중요한 질문들을 하신다:

1. 너는 창조 때에 있었느냐?
2. 너는 우주에서 너의 길을 아느냐?
3. 너는 우주를 작동하는 방법을 아느냐?
4. 천지만물들이 너의 명령에 복종하느냐?
5. 동물들과 새들에게 음식물을 공급할 수 있느냐?

질문1(4-15절)은 다음과 같이 세 개의 부분으로 되어있다: 땅, 바다, 빛.
4-7절에서, 땅은 다음과 같이 건물로써 그려지고 있다: 누가 설계자(5절전반부)와 측량자(5절후반부)였는가? 누가 기초들(6절)을 놓았는가? 누가 기초에 모퉁잇돌을 놓았는가? 이 축제의 때에, 별들이 노래했고(7절), 하나님의 하늘의 궁중(왕, 그의 가족, 신하들을 포함함)이 기뻐하였다.
질문4(34-38절): 네가 바른 명령들을 내렸다고 할지라도 그 명령들이 수행될 수 있겠는가? 오직 하나님만이 놀라운 지식과 경험의 결합인 지혜를 갖고 계신다. 그 지혜는 구름 등이 하나님께 순종하게 만든다(사람들은 일종의 거대한 푸딩 사발 같은 것이 땅을 덮고 있었고 거기서 비가 가죽부대 안에 저장되었다고 믿었다, 37절. 38절은 비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질문5는 38장39절-39장30절속에 있다. 8개의 피조물이 묘사되고 있다. 욥이 그 피조물들을 돌볼 수가 있는가? 그리고 창조자가 하는 것처럼 그 피조물들을 기를 수가 있는가? 마지막으로 묘사된 피조물인 군마(the war horse)는 모든 피조물들 중에 가장 놀라운 것이다.

하나님이 연설하신 후에, 욥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나는 대답하지 않을 것입니다”(40:4-5). 하나님의 출현은 욥의 불평의 근거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욥은 다음과 같이 드디어 그가 계속해서 의심해왔던 것을 분명하게 설명할 수 있다: 그와 그의 친구들은 자신들이 세상을 이해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욥은 지금 자신들이 세상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그의 불평은 사라진다.

히브리서5:1-10
저자는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4:14)고 말했다. 저자는 지금 유대교의 대제사장과 그리스도를 비교한다.

사람들은 하나님과 관련된 일에서 그들을 위하여 이끌어줄 대제사장을 선택한다. 특별히 죄를 위하여 희생제물을 드리는 일을 위해서 대제사장을 선택한다(저자는 마치 성전희생제사제도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쓰고 있다).
대제사장은 자기도 연약함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그릇된 길을 가는 무지한 사람들을 너그러이 대할 수 있다(2절). 그는 역시 자신의 죄를 위해서 희생제사를 드릴 필요가 있다. 그는 자신을 제사장으로 임명할 수 없다. 오히려 아론처럼(4절) 하나님에 의해 임명된다.

그리스도 역시 그의 세례 시에 하나님이 “너는 내 아들이다...”(5절)라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에 의해서 임명되었다. 그리스도는 다음과 같이 시편110:4절(히5:6절)에 가득하다: 다른 대제사장들과 같지 않게, 그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다. 그리스도는 멜기세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에게 빵과 포도주를 가져왔고 아브라함을 축복하였다(7:2절에서, 멜기세덱은 하나님의 아들과 비슷하다고 말해진다).
예수님의 지상의 삶 동안에(7절), 예수님은 죽음으로부터 자신을 건져주실 수 있는 분이신 하나님께 극심한 고통 속에서 기도하셨다. 예수님의 적절한 공경(“경건한 복종)” 때문에 아버지는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
예수님은 이미 하나님의 아들(8절)일지라도 그는 고난을 통하여 인간에게 필요한 특성인 복종을 배우셨다. 그의 구원사역이 이루어졌기(온전하게 되었기)에, 그는 영원한 대제사장으로서, 순종하는 사람, 즉, 믿음이 깊은 사람 모두에게 영원히 구원을 제공하신다. 그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다.


마가복음10:35-45
이전에(9:33-34에서) 제자들은 그들 중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에 대해서 다투었다. 지금은 핵심 제자인 두 사람이 다음과 같이 예수님의 편애를 구한다: 그들은 마지막 때에 하늘에서 메시아가 베푸는 잔치에서 특별한 품위의 지위를 구한다(37절).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신다: 너희들은 너희들이 구하는 것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구약성경에서, 한 사람의 “잔”(38절)은 하나님에 의해서 할당된 그 사람의 운명이다. 그것은 축복이거나 혹은 처벌이다. 여기서, 예수님은 그의 고난과 죽음을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예수님의 세례와 함께 세례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도(God's ways)를 온전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있게 예수님이 마시는 잔과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대답한다(39절). 그리고 모든 결과들을 받아들인다. 하나님나라에서 특별한 자리들을 누구에게 임명할 것인지는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예수님은 모든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이방인 집권자는 권력과 힘에 의존한다(42절). 그러나 제자들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다르다: 지금 그리고 하나님나라에서 크게 되기 위해서는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들을 섬겨야만 한다. 첫째가 되기 위해서, 사람은 종과 같이 더욱 더 겸손하게 섬겨야만 한다. 자발적인 낮아짐 속에 계신, 인자(45절)이신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모범이 되신다: 그는 심지어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위하여 그의 생명을 주셨다, 즉 그들의 죄가 가져온 형벌과 죽음으로부터 그들이 해방되기를 위하여 그의 생명을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