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이천중앙교회에서 제30회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선거 후보자 정책발표회가 개최되었다.

감독회장선거중지가처분이 제기된 가운데서도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제30회 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 연회별 합동정책 발표회"가 지난 20일부터 충청연회를 필두로 한달간의 장정에 들어갔다. 이 정책발표회는 다음달 20일까지 총 19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에는 연회감독, 오후에는 감독회장 입후보자들이 각각의 정책을 발표한다.

지난 23일의 감독회장 정책발표회는 이천중앙교회에서 열렸다. 기호1번 김승현, 기호2번 함영환, 기호3번 이복규, 기호4번 김충식 등 4인의 감독회장 후보가 제비를 뽑아 순서를 정하고 각각 약 10분의 정책발표와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 등이 한시간 반여 동안 이상구 선관위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네 후보는 정책발표회 이후 모여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감독회장선거중지가처분’에 대해 공동대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만일 가처분이 내려지고 입법의회가 열려 선거지형이 바어 진행될 경우 네 후보의 권리를 위해 다른 후보들이 등록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을 법원에 낼 방침도 세워두었다.

후보별 특색있는 정책은?

각 후보마다 정책의 차이가 있었지만 본부의 구조개선, 은급대책, 비젼교회 대책, 영성회복 등에 대해 네 후보 모두 개혁의지를 나타냈다.

후보별 독특한 정책을 살펴보자면, 기호1번 김승현 후보는 감리회 망실재산을 찾아 감리회의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며 은퇴장로들을 위한 노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단 대처 장치마련은 그 만의 정책이었다.

기호2번 함영환후보는 4년제 감독회장제도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출하지 않았으며 다만 본부는 정책수립, 연회는 행정, 지방은 행사를 추진하는 구조가 되도록 제도개혁하겠다고 했다. 영적각정운동을 위한 정책에 공을 들이는 듯 했다.

기호3번 이복규 후보는 2년이면 감리회가 정상화되는데 충분할 것이라며 2년제감독회장제도를 만들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2년후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복규 후보는 개혁적 입법안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기호4번 김충식 후보는 영성회복과 선교에 중심을 둔 정책을 발표했다. 감리회의 부흥이 일어나도록 교단적인 지원과 교회성장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성장정책이 주류를 이뤘다. 북한선교정책에 대한 언급을 유일하게 했다.

▲ 정책발표회 이후 '선거중지가처분'에 공동대응할 것을 논의하는 네 후보들

후보별 정책 요약

기호1번 김승현

일영연수원을 최고수준의 영성수련원으로 만들겠다.
웨슬리 영성운동을 전개하겠다.
은급비 연구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미자립교회 최저생계비를 보장하겠다.
본부 개혁하겠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은퇴장로의 노후대책을 마련하겠다.

▲ 기호1번 김승현 후보

기호2번 함영환

영적 각성운동을 전개하겠다.
본부는 정책수립, 연회는 행정실행, 지방은 행사 하도록 제도개혁하겠다.
본부 개혁하겠다.
평신도 인재 발굴하겠다.
복지 정책 수립하겠다.
부담금 줄이겠다.
목회자 최저생계비 지원하겠다.
교회학교 성장과 발전위한 정책 수립하겠다.

▲ 기호2번 함영환 후보

기호3번 이복규

연회장제도 도입하겠다.
정회원 전체에게 선거권주겠다.
감독회장은 연회장중에서 추대하겠다.
총대제도 개혁하여 각계각층이 참여하도록 하겠다.
은급제도 개선하겠다.
본부 컨설팅하여 개혁하겠다.
부담금 줄이겠다.

▲ 기호3번 이복규 후보

기호4번 김충식

학연과 파벌 넘는 상생의 프로그램 마련하여 통합의길 마련하겠다.
여성목회자 지위향상 시키겠다.
본부인력구조조정 및 전문화
감리교회재산 및 부동산을 수익자산으로 전환개발
은급제도 개선 및 거주와 의료지원 연구
웨슬리 영성회복
세계선교 개발과 체계화
비젼교회 지원대책 마련
군 선교 프로그램 개발
신흥개발 지역에 거점교회 개척
초교파 연합 사업에서의 감리교 위상 재정립

▲ 기호4번 김충식 후보

제30회총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후보별 소개와 공약은 아래와 같다.

정책발표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