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후 제 9주 설교 도우미 2012년 7월 29일

본문
사무엘하11:1-15
시편14편
에베소서3:14-21
요한복음6:1-21

설교 도우미 Preaching Helps
교회력설교, 주석(Chris Haslam) - 번역 이 기호 목사(평안교회담임)

사무엘하11:1-15
다윗은 대부분의 이웃 민족들을 정복하는 군사적인 성공을 누렸다. 이번에는, 다윗은 그의 사령관 요압을 자신의 부하들과 모든 이스라엘 군인과 함께 “랍바”(현재: 암만, 요르단)를 공격하기 위하여 전쟁터로 보낸다 -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밧세바는 위대한 전사의 아내다(3절).(헷 사람은 터키로부터 왔고 시리아와 블레셋을 정복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들의 제국은 무너졌다; 우리아는 이스라엘 군대에 참여하였다). 율법은 여인이 월경 이후에 7일 동안은 의식적으로 깨끗하지 않다고 말했다. 밧세바는 다윗에 의해서 임신을 하게 된다(5절).

다윗은 그의 범죄의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시도한다. 우리아는 지금 집을 떠나있다. 만약에 우리아가 그의 아내와 잠자리를 함께 한다면 그는 그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다윗은 “우리아의 발을 씻게(8절)하기” 위해서, 우리아를 초대한다. “발을 씻는다”는 표현은 여행 후에는 일상적인 것이지만 여기서는 “성관계”를 상징하는 완곡어법이다.
그러나 우리아는 전사가 갖고 있는 본연의 모습을 깨뜨리기를 거절한다(11절). 그는 밖에서 잔다(9절). 11절의 “야영 중에 있고”는 REB(Revised English Bible)에서는 “텐트 아래에”있다고 표현한다.
법궤는 전쟁 중에 있는 군대와 동행하였다. 그리고 텐트 속에 있었다. 다윗은 우리아가 전쟁터로 복귀하려는 것을 지체하게 만들었다(12절). 심지어 우리아를 술에 취하게 만들었어도, 우리아는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13절).
그래서 다윗은 다음과 같이 다른 방법을 시도한다: 요압은 우리아를 공격받기 쉬운 위치에 배치한다. 그래서 그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15절). 결국 우리아는 죽는다(16-17절). 다윗의 죄는 우리아의 생명을 잃게 만든다.

시편14편
이 시편은 도덕적 질서의 붕괴를 한탄한다. 어리석은 것은 무신론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은 인간의 행동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사람들이다(잠언10:23은 지혜의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대조하고 있다). 시편기자에게 있어서, 세상은 그런 어리석은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다. 즉 타락하고, 끔찍한 일들을 행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도를 따르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본다고 시편기자는 말한다. 4절은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이런 사악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가?(미가3:2-3절 역시 경건한 사람들을 잡아먹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나(5절) 불경건한 사람들은 무서운 공포 속에 있게 될 것이다(Revised English Bible),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의 도를 따르는 사람들의 공동체 속에 계시기 때문이다. 경건한 사람들은 사악한 사람들의 지배 아래에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보호하실 것이다. 이 세상의 거주지가 성전(시온,7절)이신 그 하나님께서, 불경건한 자들로부터 압제당하는 사람들을 구원하여 주실 것이다! 하나님이 이것을 행하실 때, 모든 이스라엘, 야곱의 자손들은 기뻐할 것이다.

에베소서3:14-21
바울의 이름으로 쓰고 있는 저자는 이방인들이 교회 안에서 유대인과 동등 되게 존재한다는 바울의 주장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해왔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이방인들은 상속자가 되고, 유대인들과 같이 같은 교회의 구성원이 되고, 하나님의 계획의 일원으로서 그리스도의 구원하는 행위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된다.
저자의 이방인 독자들의 주 예수 안에 있는 믿음 때문에 그리고 ... 모든 성도들을 향한 그들의 사랑 때문에(1:15), 그리고 그들이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공유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저자의 고난에 낙심하지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에(13절), 저자는 지금 엄숙하게 무릎을 꿇고, 아버지(15절), 즉 생명의 근원이시며, 존재 그 자체이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다.

저자의 기도는 다음과 같이 네 개의 청원을 담고 있다:
* 성령을 통하여 속사람(16절)이 강하게 되기를 위하여
*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뿌리 깊은”(17절) 근원이 되심과 그들이 겉으로 드러낸 사랑의 표 현에 기반을 둔 기초가 되심을 위하여
* 하나님이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총체성(너비,길이,높이,깊이:19절)을 이해할 수 있 는 능력을 주시기를
* 그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서 그들이 하나님의 도의 온전한 지식에까지 자라가기를

(스토아철학은 모든 것을 조직화하는 지식을 추구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하나님의 사랑의 경험적인 지식이 그것보다는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기도는 송영으로, 즉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끝나고 있다(20-21).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성취하시는데 제한이 없으시며, 그의 활동에도 결코 제한이 없으시다. 그리스도 안에서 보여주신 그의 능력은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교회 안에서 보여 진다.

요한복음6:1-21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와 예수께서 물위를 걸으신 이야기는 다른 복음서들에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다. 그러나 요한복음 이 이야기들을 조금 다르게 표현한다. 가장 명백한 것은 “디베랴의 바다”(1절)라고 언급한 것이다. 이것은 갈릴리바다의 공식적인 로마식 이름이었다. 요한은 “그 후에”(1절)라는 표현은 다소 애매한 것일 수 있을지라도, 사건을 지리적으로 정확하게 그리고 시간에 맞춰(유월절, 4절) 두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요한은 확실한 표적들(signs)에 관해 우리에게 말한다. 그 표적들은 믿음을 북돋아 주고, 예수님을 이해하는데 출발점이 되고,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군중들은 예수님의 기적들(표적들, 2절)에 매혹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믿음은 단지 피상적이었다. 출애굽의 이야기, 즉 이스라엘의 구원의 이야기 그리고 처음 이스라엘이 형성된 이야기와 본문과의 관련성을 다음과 같이 주목하라: “산”(3절,15절: 예수님은 산에 오르신다, 모세가 시내 산을 오른 것과 같다) 그리고 빌립에게 한 예수님의 질문과 빌립의 대답(5-7절,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먹을 고기를 줄 때, 하나님께 한 모세의 질문과 하나님의 대답과 같다) 그리고 군중들을 먹이심(11-13절, 광야에서 만나와 같다).
빌립은 마치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물질적인 용어로 생각한다(7절). 그러나 안드레는 훨씬 지략이 풍부하다(8-9절). “보리떡”은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다.

11절은 마지막 만찬을 고대하게 한다. “축사하다”는 라틴어 “하나님께 대한 감사”라는 말을 번역한 것이다. 14절에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해서 오해한다. 그들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믿고 있다(신명기18:18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일으킬 것이다, 그는 하나님이 명령한 것을 말할 것이다. 예수님의 시대에, 사람들은 오는 시대, 즉 메시아시대를 안내하기 위해서 오는 한 선지자를 기다렸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왕으로, 즉 정치적 구세주로 만들기를 원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절하신다(15절). “예수님이 아직 그들에게로 오시지 않았다”(17절)는 말을 주목하라. 요한은 그의 독자들이 이미 그 이야기를 알고 있다고 본다. 20절에서, “나다”라는 말은 희랍어 “ego eimi”(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라는 말을 번역한 것이다 - 이 단어는 희랍어 번역인 출애굽기3:14절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자신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사용하신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