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이사야 55장 1절에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고 선포 하셨지만 지금은 맘몬의 가치가 도배된 자본주의라는 사회적 제도가 돈을 주고 하나님  말씀을 사도록 부채질 하고 결국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경제적 가치로 교환가치로 여겨 헌금을 하여야만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마케팅의 교회로 변질되었습니다. 그리고 노후를 염려하기 앞서 천국의 노후를 위해 하늘나라에 보화를 쌓아놓으라고 해 놓고서는 중간에서 엘리제사장의 아들처럼 횡령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돈 없는 자는 얼씬 거리지도 못합니다. 실패한 자들은 저리 가라고 천대를 받습니다. 따라서 노후를 대비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교회를 다닐 엄두도 못 냅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믿는 것이 아니라 맘몬의 복음을 믿는 이들이 한국교회를 지배 하고 있기 때문에 복음은 점점 소멸되고 있습니다.

사실 한세대 이전만 하더라도 노후가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만 지금은 온통 몸뚱아라기 움직이는데 돈이라는 괴물이 매개체가 되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기에 노후가 불안하고 노후가 염려하고 있습니다. 아파도 돈이 없으면 꼼짝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저는 신앙적인 노후 준비가 되어 있기에 노후를 그리 걱정하지 않습니다.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노후가 불안하여 경제적으로 여러 가지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만 저는 그 보다 노후에 어떻게 값진 삶을 살 것인가에 더 관심을 가지는 편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노후는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저비용의 노후를 보냈기 때문이지요. 지금 우리가 노후를 염려하는 것은 고비용의 노후가 사회구조적으로 되어 있기에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일용할 양식을 주심에 감사하고, 내일일은 내일 걱정하라고 하셨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내일을 염려하고 미래를 걱정하고 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내일 일을 오늘 염려하라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모든 자연을 소유로 하지 않고 사용하기만 했습니다. 자연의 먹을거리를 독차지 하지 않고 공동체와 더불어 같이 먹고 살았습니다. 콩 한쪽도 나눠 먹는 인심으로 노후를 걱정하지 않고,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으며 하루하루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대는 과거 선조들에 비하면 무엇 하나 부족한 게 없습니다. 허지만 늘 상대적 박탈감과 부족함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국민 연금을 비롯한 일반 보험회사의 노후 연금을 들기도 하고 각종 노후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의 청소년 세대에서는 이런 사회보장 노후보장 연금은 필수적입니다. 허지만 현재 노후를 염려하는 베이비 붐 세대는 사회보장과 연금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먹고 살기에 바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노후준비라는 개인의 형편과 사회적 공감이 덜 강조되었기에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