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화 역사연구가

또한 "역사는 단일 학문이 아니고 종합적인 학문으로 우리의 부도지(박제상 저)는 우리역사의 기원뿐 아니라 인류라는 역사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인류문화유산 중 최고의 책이다"란 평가를 했다.

지난 4월 10일 (사)국학원이 주최한 국민강좌 "환단고기에 나타난 상고시대의 강역"이란 제목의 강연에서는 '환단고기에 나타난 환, 배달, 고조선의 중심강역'은 대륙었음을 밝혀 화제를 낳았고, 꾸준히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한국사 고전해설 강좌를 격월로 열고있다.

5월에는 '규원사화'와 '신단민사` 강좌로 많은 이들이 모화사상을 꾸짖은 북애노인의 '규원사화`와 배달민족의 역사교과서 '신단민사`를 접하고는 신단민사를 저술한 김교헌에 대한 사상을 정확히 알 수 있어 좋았다면서 이어 발해의 정치와 문화, 사상을 이어주는 철학이며, 우리민족사의 핵심임을 알고 흐뭇해 했다.

▲ 반도사관 불식시키는 '고전강의', 역사연구가 이병화의 '규원사화'와'신단민사`강좌현장

▲ 반도사관 벗어날 '고전강의', 역사연구가 이병화의 '규원사화'와'신단민사`강좌현장

금번 7월부터 10월까지는 '환단고기' 해설강좌로 그 내용들은 모두 대륙의 역사기록임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에 환단고기를 제대로 이해하는 시간과 잊혀진 우리역사의 속살을 확인하는 작업, 갈라지고 찢긴 민족의 문화전통뿐 아니라 잃어버린 강역을 회복함과 동시에 국혼을 되살리는 길이 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자발적이고 숭고한 강좌는 반도사관에서 벗어날 '고전강의'로 높이 평가받으면서 잊혀지거나 없어진 우리역사의 강역실체의 속살을 짚어주는 명강의로 후손들에게 남게 될 것이다.

앞서 소개한 이병화 역사연구가는 1947년 서울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율산그룹, 한국경제신문사, KBS문화사업단 등에서 근무했고, KBS문화사업단에 있으면서 '한국문화백과사전' 편찬과 '서울정도 600년' 전시사업 주관이 계기가 되어 우리역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어 1999년 이후 반도와 만주가 아닌 대륙을 중심으로 존재했던 조선 세종이전 우리의 역사강역에 관해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고, 이의 결과물 '바로보는 우리역사_ 대륙에서 8,600년 반도에서 600년' (2002 한국방송출판 발행)을 저술했다.

'환단고기' 해설강좌의 이해돕기

잃어버릴 위기에서 살아난 우리역사의 진실을 알아보자. 여덟번에 걸쳐 해설될 환단고기는 동아시아의 역사를 선도했던 우리민족의 참모습을 전하는 대륙의 역사기록이다.

▲ 반도사관 벗어날 '고전강의', 역사연구가 이병화의 '규원사화'와'신단민사`강좌현장

백제와 고구려가 라당연합군에 의해 패망한 후 동아시아는 발해,당,신라 세나라가 200년 이상 힘을 겨루게 된다. 고구려의 강역에서 곧바로 고구려를 이은 발해와 백제의 동쪽 강역을 흡수한 신라, 그리고 백제의 남서쪽 강역을 편입한 당, 이 세나라가 대륙을 삼분하고 세력균형을 이루었던 것이다.

이 세나라 중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으로 번성했던 나라는 발해였다. 발해의 강역은 내몽고자치구를 중심으로 하는 대륙의 북동지역이었고 그 강역은 요와 금, 동여진으로 이어졌다.

신라의 역사전통과 강역을 계승한 고려는 초기에 중시했던 고구려와 발해의 이념을 소홀히하게 되면서 고조선의 역사마저 잊혀져 갔다. 고조선과 고구려, 그리고 발해의 역사는 선도를 중심으로 이어졌다.

▲ 반도사관 벗어날 '고전강의', 역사연구가 이병화의 '규원사화'와'신단민사`강좌현장

환단고기는 신라와 고려, 그리고 조선이 무시했던 고조선, 고구려, 발해로 이어진 민족사를 전하고 있다. 따라서 환단고기가 전해지지 않았다면 우리는 선도의 맥으로 이어진 만년의 역사를 잃어버렸을 것이다.

환단고기에 기록된 내용은 명, 청에 사대했던 조선으로서는 감추려했던 역사였고, 사서의 보전을 금했고, 선도사상의 학습도 금기시했던 대상이다.

환단고기가 전하는 역사는 대륙의 역사기록이다. 대륙의 영토를 상실하면서 반도로 강역이 축소된 조선은 잃어버린 국토의 회복을 포기한채, 국가의 주체성마저도 확립하지 못하고, 명, 청에 사대로 일관했다.거기에 더해 민족의 눈부신 역사를 축소하고 왜곡하는 용서받지 못할 잘못을 저질렀던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환단고기가 전하는 기록을 중심으로 화하족의 역사와 일본의 역사기록을 꼼꼼하게 살펴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환단고기를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잊혀진 우리역사의 실체를 확인하는 작업이며,갈라지고 흩어진 민족을 하나의 문화전통으로 통합하는 일이며, 잃어버린 강토를 회복하고 국혼을 되살리는 숭고한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