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이윤희국장(YMCA),   박은실국장(YWCA),   이해학목사(공동위원장),   김영주목사(교회협총무), 이훈삼목사(교회협정의평화국장)

다음 달 7월 10일(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YMCA, YWCA,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기독교방송(CBS)등 5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에큐메니칼 행동의 날(이하 에큐행동) - 한국 교회 2013년을 구상한다’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 대한 기자 간담회가 오늘(21일) 오전 11시, 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이윤희 국장(한국YMCA)의 사회로 이해학 목사(에큐행동 준비 공동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영주 목사(교회협총무)의 ‘에큐행동’에 대한 취지 설명, 박은실 국장(한국 YWCA)의 경과보고, 이훈삼 목사(교회협 정의평화국장)의 행사 설명에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 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에큐행동” 행사는 “‘정의, 평화, 창조 질서의 보전’과 같은 성서적 가치가 세상을 향해 단지 ‘선언적 의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의 일상 속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2013년을 함께 구상하는 자리로 만들자”는 취지로 열리게 된다.

7월 10일(화)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국회 도서관 강당과 의원회관 등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특별히 ‘국가 예산의 수립과 집행’에 있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정의, 평화, 생명’ 등의 기독교적 가치가 실제 ‘2013년의 예산의 수립과 집행’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전 주제 강연을 통하여 ‘2012년도 집행 된 국가 예산에 대한 특징을 분석’하고, 오후에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7개 분과로 나눠 정책 토론 시간을 갖는다. 이어 의원들에게 함께 논의 된 결과물이 실제적인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분과는 경제정의, 사회복지, 교육, 통일/국방, 여성, 환경, 지역균형발전 등의 7개의 파트로 나눠 진행 되고, 행사 마지막 시간에는 ‘정책 제안서’를 채택하여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한다.

▲ Ecumenical Advocacy Days March 23-26. 2012.

한편 이번 에큐행동은 지난 3월 23~26일까지 3박4일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에큐메니칼 단체들(the ecumenical Christian community)과 그 연관 단체들이 주관하는 에큐메니칼 지지의 날(Ecumenical Advocacy Days) 행사가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 경제(Just Economy), 건강한 생계(Healthy livelihood), 생태정의(Eco Justice), 세계경제정의(Global Economic Justice), 평화(Peace) 국제안보(Global Security) 분야 등의 다양한 사회적 의제를 환기시키는 웍샾으로 진행 된 이 지지의 날 행사는 올해는 특별히 전 세계의 민중들의 자기 강화 훈련(grassroots advocacy skill training)분야가 새롭게 추가 되었다. 이 행사는 올해로 10번째를 맞았다.

이번 한국의 ‘에큐메니칼 행동의 날 - 한국교회, 2013을 구상한다’ 행사에는 기독교 NGO단체와 지역의 교회협의회에서 참가한다.  이 '에큐행동' 행사는 앞으로 매년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