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교계 |
|
2013년 체제와 한국교회의 응답생명평화를 지향하는 개신교 운동의 비전공유를 위한 생명평화 기독교 포럼 시작돼 |
|
|
|
입력 : 2012년 06월 21일 (목) 01:02:30
최종편집 : 2012년 06월 21일 (목) 01:10:14 [조회수 : 1749] |
|
|
| |
 |
|
| ▲ 6월 19일 오후5시 기사연빌딩 이제홀에서 '생명평화를 지향하는 개신교 운동의 비전공유를 위한 연속토론회'가 40여명의 기독교 NGO대표들과 활동가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에큐메니안 |
생명평화를 지향하는 개신교 운동의 비전공유를 위한 연속토론회인 “생명평화 기독교 포럼”이 시작됐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주최하고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와 예수살기, 성서한국, 생명평화마당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6월 19일부터 7월 17일까지 5차례에 걸쳐 사회개혁, 경제민주화, 분단극복, 탈핵, 복지문제 등의 주제를 다룬다.
| |
 |
|
| ▲ 이날 포럼 사회는 권진관 교수가 맡았다.ⓒ에큐메니안 |
포럼의 첫 번째 날인 6월 19일(화) 오후 5시 기사연 빌딩 지하 이제홀에서는 “대안사회 형성을 위해 필요한 사회구조개혁의 제 과제들”이라는 주제로 이남주 교수(성공회대)와 이은선 교수(세종대)의 발제로 시작됐다.
발제에 앞서 사회를 맡은 권진관 교수는 “2013년을 희망적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에 대한 남한의 개신교 지식인들이 여기에 어떻게 일조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공유하고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구조를 통한 장기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기위해서 다섯 번에 걸친 포럼을 진행한다.”며 생명평화 기독교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 |
 |
|
| ▲ 인사말을 하는 김상근 목사.ⓒ에큐메니안 |
| |
 |
|
| ▲ 인사말을 하는 성해용 원장(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에큐메니안 |
김상근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2013년 체제라는 교회 밖의 언어를 교회 안으로 들여와 교회안과 밖이 소통하는 노력이라고 본다. 앞으로 교회 밖의 많은 의제들이 이 자리를 통해 교회와 세상 사이의 벽을 허무는 일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성해용 원장은 “지금은 새로운 개신교운동의 필요성이 절실할 때이다. 여기에 ‘보수인가 진보인가, NCC그룹인가 아닌가.’라는 사고방식을 뛰어넘어 새로운 한국사회와 교회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연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
|
| ▲ “2013년 체제와 한국사회의 개혁과제”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남주 교수(성공회대)ⓒ에큐메니안 |
이날 “2013년 체제와 한국사회의 개혁과제”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남주 교수(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 창작과비평편집위원)는 ‘2013년 체제론’의 탄생배경은 ‘현정부의 과도한 퇴행적 행태가 표면적이유이고 본질적 이유로는 정권교체를 넘어 체제전환을 통한 안정적인 사회발전에 대한 열망’이라고 설명하면서 ‘2013년 체제의 핵심적 문제의식은 한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가로막는 문제의 핵심은 분단체제’라고 지적하면서 ‘민주, 평화, 복지의 가치의 실현은 분단체제 극복과 함께 진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남주 교수는 “2013년 체제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분단체제의 극복과 남한사회의 개혁이 각각의 독립된 영역에서 실천되고 연관성을 잃지 말아야한다.”고 이야기 하면서 분단극복의 방안은 이미 남북정상이 합의한 ‘남북연합’방식의 통일을 추구해야하며 남한사회 개혁의 과제는 민주, 평화, 복지영역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2013년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권정당을 만들어 내는 조직적인 목표를 제시했고 최근 통합진보당의 내홍으로 인한 이유로 2013년체제의 과제는 민주통합당이 중심에 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
 |
|
| ▲ “어떻게 우리의 대동사회를 이룰 것인가?―대안사회 형성을 위한 사회구조개혁의 여러 과제들”이라는 제목의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은선 교수ⓒ에큐메니안 |
“어떻게 우리의 대동사회를 이룰 것인가?―대안사회 형성을 위한 사회구조개혁의 여러 과제들”이라는 제목의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은선 교수는 자신의 발제의 내용을 “백낙청 교수의 2013년 체제의 주제인 평화, 복지, 공정사회에 대한 여성신학자로서의 응답”이라고 설명하면서 발제를 시작했다. 이은선 교수는 평화주제를 언급하면서 ‘매카시즘보다 훨씬 무섭고 두려운 이 땅의 종북몰이를 누가 멈출 수 있을까.’반문하며 함석헌이 소개한 간디의 진리파지(satyagraha)운동을 언급하면서 “2013년체제를 위해 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서 간디의 무저항 비폭력운동과 같은 범시민운동으로의 평화운동”을 제안했다. 복지에 대해서 이 교수는 이반 일리치의 탈학교와 유용한 실업을 소개하면서 “진보야당의 복지논의는 단순히 시민들을 무기력하게 복지수혜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근본적인 시대와 인간 이해에 기초해서 세워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공정과 공평의 사회로 가기위한 단초를 맹자의 인의사상에서 찾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제를 마친 후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분단체제의 문제가 우리사회 전 영역에서 모순으로 존재한다는 공통의 인식하에 2013년 체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교회의 반성과 더불어 교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2013년 체제의 주제 안에 환경과 기후와 관련된 인류문명사적인 주제가 누락된 것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그리고 구체적인 제안도 있었는데 분단체제 극복과 평화문제 해결을 위한 흐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천안함 문제를 비롯한 반평화 반상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 |
 |
|
| ▲ 이날 포럼에는 문동환 박사가 참석하기도 했다.ⓒ에큐메니안 |
| |
 |
|
| ▲ 이날 포럼에는 성서한국과 기독청년아카데미, 예수살기,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생명평화마당 등 다양한 그룹의 기독교 NGO가 참여했다.ⓒ에큐메니안 |
대체적으로 참가자들은 새로운 체제전환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시작단계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남은 과정을 통해 새로운 한국교회의 운동의 과제를 제시하기로 했다.
본사제휴 에큐메니안 제공 기사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975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