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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대통령[18] 때리기와 수비는 國力<쇼트트랙의 팀 플레이와 아기자기한 야구를 배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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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3월 18일 (토) 00:00:00 [조회수 : 2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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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김택수란 정치인은 “체력은 국력”이라 하여 중학교 입시부터 체육실기를 강화하여 대학입시까지 운동회가 계속된 적이 있었기에, 고교야구를 생방송 하는 코미디 같은 추억에서 성장한 건아들이 진정한 몽둥이로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한국 스포츠에 비해 한국 정치는 후진국 대열인데 요즘 때리기에 열중하여 맞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맞는 자가 멋진 수비를 연출하면 때리는 자는 힘만 낭비하고 무안해지는 법임을 WBC에서 한국 이진영 선수가 보여 주었습니다.
이진영의 “사토자키가 우익수 쪽으로 잘 밀어쳐 타구 방향을 짐작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일본 타자들의 발이 빠르지만 정확하게 송구하면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송구가 잘 됐다. 타격을 너무 못하고 있기 때문에 수비라도 잘 해야겠다는 뜻에서 집중을 많이 하고 있다.”는 말은 저질이며 고장까지 난 정치인들이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
농구의 명문 용산고 출신의 전 이해찬 총리는 “처갓집에서 갔을 때 동네 애들과 길거리 농구를 했으면 대통령도 할 수가 있었는데….”라는 뒤늦은 후회를 하며 퇴장 하였고, 자신이 참석하여 목격한 현장에 대해 솔직한 말을 못해 답답하던 백군 이계진 대변인은 비전공인 야구를 비유하다 고인이 된 코미디 회장님으로부터 “저 인생, 처남만 아니었으면 짤라 버려야 하는데….”라는 핀잔을 듣습니다.
전 이해찬 총리가 골프로 물의를 빚을 때 행정달인은 3월 11일 오후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초청 특강에서 “국무총리도 골프는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자신은 테니스를 더 좋아해 골프를 치지 않는다. 살아있는 볼을 쳐야지 죽은 볼을 무슨 재미로 치냐”는 말을 했는데, 행정달인의 상속자며 경쟁자인 이명박 시장이 살아있는 볼을 안 좋은 장소에서 치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지렁이로 두 마리의 월척을 낚은 고 태공은 속으로 미소를 짓지만 죽은 볼을 치는 골프나 살아있는 볼을 치는 테니스의 원리는 다 똑같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골프나 테니스를 모르는 서민들도 그들의 실내 스포츠인 당구를 통해 맞는 공은 때린 자의 속도, 힘, 각도대로 똑 같은 반응을 일으킨다는 기본원리를 알고 있습니다.
3월 12일 주일인데도 “하나님이 안식일에 일하니 나도 일한다”는 잠수함 집사님은 예상대로 새 물레방아 타령을 하는 정 의장을 또 한번 “헛발질의 명수”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미 아리송한 “삼손의 퀴즈”를 낼 때부터 이 분은 백군이나 청군이 아닌 중도실용주의 신군(물레방아는 더운 물이나 찬 물을 상관치 않고 계속 돌아야 한다)이란 속셈을 가지고 있기에 청군은 꿈을 깨서야 됩니다.
무인승차는 안 된다는 콧대를 세운 청군은 고 후보에게 버스를 통째로 주어도 승객들이 수준이 낮아 고 후보가 핸들을 잡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국민들은 낄낄 웃고 있습니다.
행정달인께서 “지금의 정치 시스템은 고장이 났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고승처럼 화두만 던지고 속 시원하게 풀어주지 않기에 이 땡칠이가 한번 나름대로 풀이를 해 보려 합니다.
첫째, 대권주자는 처음부터 빅3의 진행인데 집권당인 청군은 빠졌고 야당인 백군에는 2명이나 끼어있다는 사실입니다. 청군은 열린 대문으로 민주당을 쫓아버렸으면 새 당이란 마음으로 재집권을 할 대권주자를 만들어야 하는데, 역전승에 너무 도치되어 ‘대박을 친 출판사치고 부도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속성을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고고한 청동오리에게 27명의 낙동강 새끼 오리들이 저항을 했는데 정신은 좋으나 2008년부터 사춘기를 맞아 수많은 고생을 할 것 같습니다. 의리 있는 여자라는 소문대로 강한 금실이 서울시장에 도전을 했다는 사실에 힘입어 지방선거에서 역전을 하겠다는 무리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요새 수많은 여론조사기관이 있으나 대중의 제일 정통한 소식통인 택시 기사님들의 여론조사를 하는 기관은 만들어 잘 들어보십시오.
이미 민심은 열린 우리당을 떠났기에 노 대통령은 남은 기간을 선거보다 행정에 힘을 쏟는 것이 청군을 살리는 길이요, 은퇴 후에도 칭송을 받을 수 있는 길입니다. 만약에 재집권의 욕심을 내어 선거에 열정을 부으면 열린 우리당은 제2야당의 자리도 얻기 힘들어집니다.
둘째, 백군에 빅3 중에 두 명의 인기스타가 있다는 사실은 자랑이 아니라 시스템이 고장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는 노래처럼 오누이가 속삭거려 경선 없이 한 손이 올라와야 진정한 한나라당인데 이제는 두나라당이 될까 걱정입니다.
박 대표에게는 그 동안 수 차례에 걸쳐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추당 음식을 토해내라고 충고를 했지만 소화제만 먹고 끙끙대고 있고, 4년 전에 “원수도 서로 사랑하자”던 동무들도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을 뿜어대기에 보기에 안타깝습니다.
역설적으로 청군에서 “고전파 언니, 현대판 강한 금실이 여자가 무엇인지 보여 드릴께요. 속 푸세요.”라며 위로를 합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시장에 당선이 되면 여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7월의 유별난 오빠와의 경선에 힘이 실리니 박 대표의 이미지대로 완승보다 깨끗한 지방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강한 금실인줄 알았는데 비단 속의 열매라고 하는군요. 백군으로선 명예를 걸고 추락시켜야 할 상대이나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박 대표 개인으로선 열매를 맺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혼잡한 정치판이라 실망을 마십시오. 투표권을 진 대중은 혼잡한 세상에 살면서도 절대로 한나라의 이름은 바꾸지 않겠다는 박 대표의 순수함을 잊지는 않습니다.
셋째, ‘위대한 의자’에 앉기 원하는 유별난 홍도 오빠는 얼었던 청계천이 봄을 맞아 힘차게 흐르듯이 빅3에서 톱을 달리고 있기에 각처로부터 때리기에 시달리고 있는데 저도 쓴 소리를 하려 합니다.
자신은 “이념적으로는 보수지만 개혁하는 보수”라고 주장을 하지만, 제가 보기엔 급진개혁보수라 청군에 소속이 되었으면 벌써 승패는 판가름 났으리라 봅니다. 청군은 하늘공원이 아니라 청계천을 잡아야 하는데 청계천에 검은 안경을 쓰고 모자를 눌러 쓰고 나타나 지방선거 50% 장담하는 돌대가리가 알 턱이 없죠. 그렇다고 지금 배를 갈아 타거나 새 배를 장만하는 어리석은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서울시장은 3월 11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회창 후보처럼 한 건도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인 것처럼)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이 서울시장은 대중성이 있으며 서투른 말보다 행동하여 실천하는 추진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시장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너무 박력이 있어 결점이 쉽게 노출되어 홈에서 이진영 선수의 수비에 아웃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은 “국민소득 2500불 마의 고개를 2010년에는 넘어선다”는 정확한 진단을 하였고, 하늘공원은 “한국의 미래는 향후 10년이 중요하다. 10년 동안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중진국으로 남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는 엄숙한 말을 했습니다.
박력이 너무 넘치는 이 시장에게 마이크를 대면 “2010년에는 국민소득 3000불의 선진대열에 서며 향후 10년 후의 한국은 4000불 시대로 선진 우등국이 될 것 입니다.”는 말을 할 것이며 또한 말대로 실천을 하실 분입니다. 그런데 말이 서툴기에 “수도 서울을 봉헌합니다”라는 내용의 봉헌서를 낭독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사과를 했듯이 전세계에 “대한민국을 봉헌합니다”는 말을 하여 아랍 테러리스트들이 공격을 할까 두렵습니다. 매번 하는 말마다 실수를 하니 껌을 항상 가지고 다니시어 여동생과 나누어 먹는 홍도오빠가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1961년 고등고시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첫발을 내디뎌 1975년 37세에 최연소 도지사로 전남도지사를 지냈고 국무총리 두 번, 장관 세 번, 서울시장 두 번, 국회의원을 지낸 36년간의 화려한 공직 경력을 고건 후보에게 한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의 정치 시스템이 고장이 났기에 생긴 극악은 양극화 현상입니다. 고 후보는 화려한 경력을 가졌기에 자본가에 속합니다.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하신 분이 여당을 만나실 것이 아니라 도쿄대 총장에게 “조선왕조실록 돌려달라”는 당당한 민주노동당도 한번 만나보셔야 합니다. 자본가와 노동자가 서로 공정하게 손을 잡는 것이 고 후보가 주장하는 모든 것의 극치입니다.
골프와 테니스로 망신을 당한 한국 정치인은 동계올림픽의 쇼트 트랙, WBC 선수들에게 격려의 전화보다 그들의 팀플레이 정신과 흠 없이 처리하는 스몰볼(small ball:아기자기한 야구)을 눈 여겨 보시고 충고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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