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화해와 북한 지역 및 동북삼성 지역의 선교를 위해 조직된 기감 제2차 재건 19회 서부연회가 17일 오전 11시 정동교회에서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 지어다(시편34:14)"을 주제 성구로 22개 지방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감독회장이 관리감독이 되는 서부연회는 감독회장의 부재로 인해 서울남연회의 김인환 감독이 의장이 되어 개회되었다. 개회예배후 진행된 본회의에서 박명석 총무직무대리는 총무보고를 통해 지난 해 5월 NCCK와 공동으로 1억원 상당의 밀가루를 대북지원한 일과 서부연회 감리사들을 대상으로 북한선교정책협의회를 가졌던 일, 올해 3월 중구김양에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과 회담했던 일 등을 보고했다.  

앞서 감사보고시 감사는 예산에 책정된 부담금과 후원금 등의 수입이 부족해 지난해 사업실적이 저조하다며 북한선교를 위해 각 지방의 성실한 부담금 납부를 권고했다. 특히 서부연회가 운영하는 평양신학원이 본부에서 지원하는 1억원의 지원금 미집행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담금 미납으로 경상비 집행과 사순절과 성탄절북한동포돕기 등이  예산보다 적게 집행 된것으로 보고되었다. 새터민에게 지원하는 후원금만 정상 집행되었다. 

서부연회는 2012년도에 계획된  칠골교회재건, 평양신학원운영지원, 대북물자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으며 2008년 중단된 금강산기도회를 남북관계가 개선되는대로 계속 추진키로 했다. 또 올해에 계획된 동북삼성선교지답사 중 가칭 백두산기도회를 추진키로 했다. 이 외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 지원 및 우회적 선교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탈북자 사역자를 통한 실제적 선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부연회는 탈북자교회인 인천평화교회와 역시 탈북자 성경모임인 여호수아대학영어성경모임, 탈북대학생 장학금지원 등의 사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으며 북한내 감리교회사 연구와 자료수집 등의 역사편찬 및 홍보를 통해 감리회내에 서부연회의 위상을 재고하고 북한선교의 동참을 적극 이끌어 내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