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렇게 어렵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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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렇게 어렵다는 것인지...

박창진 | 5016park@paran.com

입력 : 2012년 05월 15일 (화) 13:26:43
최종편집 : 2012년 05월 16일 (수) 00:24:45 [조회수 : 1529]

성경에는 신자의 구원과 관련하여

너무나도 명백하게 과거에 주어졌다는 진술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었다고 진술되어 있습니다.

또한 너무나 명백하게 구원을 이루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의 경우는 육체의 부활을 푯대라고 하면서 이룬 것이 아니라 잡으려고 좇아간다고 했습니다. 육체의 부활이 없다면 영원한 하나님 나라도 없다는 것은 분명하기에 육체의 부활은 구원이 명백합니다. 영원한 구원입니다. 곧 영원한 구원은 이루어야 하는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미 주어졌기에 얻었다고 이야기되는 구원과 아직 주어지지 않았으며 이루어야 한다고 이야기되는 구원이 어떻게 같은 의미일 수 있다는 것일까요? 이게 다른 의미라는 것이 그렇게도 이해하기 어려울까요? 제 아들이 중3일 때에 이해하던 것인데요.

어느 목사님은 복잡하다면서 거부하기도 하더군요. 덧셈 뺄셈 하는데 곱셈 나눗셈 이야기하니 복잡하다면서 거부하는 것과 같아 씁쓸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 구원이 의미에 있어서 연결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별되는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것을 하나로 묶으려고 하니 문제가 발생하고 모순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신학적으로도 구별하고 있습니다. 불가항력적 은혜 또는 가항력적 은혜라고 이야기되는 내용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관한 것입니다. 부르심의 은혜인 것입니다. 그 부르심은 구원과 연결됩니다. 그 다음에 이야기되는 성도의 견인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구원에 관한 것입니다. 한쪽에서는 무조건적-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것이 진실하다면 변함이 없다-이라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조건적-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것이 진실하더라도 변할 수 있다-이라고 합니다.

불가항력적이라고 하든지 가항력적이라고 하든지 간에 그때의 구원과 조건적이라고 하든지 무조건적이라고 하든지 간에 그때의 구원을 구별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구별하고서는 그것을 구별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구별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답답한 현실입니다.

구원이 그렇게 둘로 구별되는 것과 같이 믿음도 둘로 구별된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전자의 구원과 연관된 믿음과 후자의 구원과 연관된 믿음으로 구별된다는 것이 뭐가 그렇게도 어렵다는 것인지... 전자의 믿음은 행함과 무관하고 후자의 믿음은 당연히 순종이라는 행함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 그렇게도 어렵다는 것인지...

신앙생활의 연수가 짧은 분들은 아주 쉽게 이해합니다. 반면에 연수가 오래된 분들은 과거에 주어졌던 지식을 그대로 답습하면서 거부하려고만 합니다. 이미 머리에 꽉 자리잡은 선입관 제 표현법으로는 세뇌된 지식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성경의 구원론, 믿음론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구별만 하면 아주 단순하고 쉽습니다. 이미 머리속에 주입되어 있는 틀만 깨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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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110.44.230.159)

2012-05-17 15:09:37

착각에서 벗어나도록 도와드릴께요

필립 임님.
제가 앞의 글에서 언급한 홍해 건넌 후의 선언과 가데스바네아에서의 선언을 편의를 위해 제게 적용시켜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하나님을 믿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님의 논리에 의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면서요.
제가 하나님의 선물을 받은 것이 맞죠!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그리고 얼마 후에 하나님께서 제게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물을 하나님께서 주셨고 그 선물을 제가 저버리지도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어떻게 된 것이지요?
설명을 부탁드릴께요.

거기에다가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제가 이루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지요.
성경은 명백하게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거부하시고 계십니다.
표면적으로 읽지 않으면 가능하다는 논리를 앞세워서요.

저는 그 논리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경 해석의 결과가 그 문자와 상반된다면 그 해석은 잘못이라는 입장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였다는 사실을 거부하는 것이니까요.
만약에 해석 결과와 같이 그 문자와 상반되는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애초에 그러한 문자로 기록하지 않도록 하셨을 것입니다.
일단 이 부분은 참고하시고요.

제가 김기천 목사님의 글에 대해 표면만 본 잘못이라고 한 것은 전혀 다른 사안입니다.
성경이 예정과 자유의지를 동시에 말씀하고 있지만 그 문맥에 의하면 해당되는 주제가 다르기에 동시에 믿는다고 하면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문맥에서의 예정을 거부한 것이 아니며 그 문맥에서 자유의지를 거부한 것도 아닙니다.
곧 성경이 예정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 해석의 결과가 예정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성경이 자유의지를 말씀하고 있는데 해석을 통한 결과가 자유의지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님과는 전혀 다르지요.
님은 성경이 이루라고 하셨음에도 해석 결과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고 하고 있으니까요.

어쨌든지 하나님께서 믿었다고 말씀하신 후에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님의 논리를 따르면 어떻게 가능하다는 것인지요?
믿음이라는 선물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가 빼앗았다고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상태가 지속되어도 구원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까?
하나님을 하나님을 영접한 것이 불변이니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한 것이 불변이니 말입니다.
구원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면 당연히 불변이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속한 구원이기에 믿지 않는다고 하시는 그 상태에서 반드시 돌이키도록 하셔서 구원을 이루신다고 말씀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가데스 바네아 이후에 광야에서 멸망한 이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지요?
바울 사도는 그들이 우리에게 거울이 된다고 하면 그들과 같이 살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멸망했다고 쓰여 있지만 해석하면 멸망하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님의 해석 방식에 의하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 주장이라고 여겨지지만 말입니다.

반드시 돌이키도록 하셔서 자신에게 속한 구원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 그러한 존재는 성경의 하나님이 아닙니다.
님이 만든 우상이지요.
저도 그러한 하나님이시라면 너무나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하나님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우상숭배이기 때문이지요.
인간적으로 듣기 좋고 보기 좋다고 생각해서 만들어낸 우상을 숭배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짓이거든요.

대충 이 정도로 님의 주장이 담고 있는 모순을 지적하겠습니다.
대답을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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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2-05-17 09:05:13

표면만 보고 내용이 담고 있는 바는 보지 못함

김기천 목사님이 장로교리?감리교리?란 글에서 바울의 글에는 주로 하나님의 예정(이는 하나님의 주권이라 생각됨)이 나오고 요한의 글에는 사람의 자유의지가 나오니 둘 다를 믿는다고 하셨다.이에 대하여 박창진님께서 댓글에 표면만 보고 내용이 담고 있는 바는 보지 못한 결과 잘못된 내용이라 지적하셨다. 바른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볼 때 자주 저지르는 잘못이 성경말씀을 단어와 문맥과 나아가 성경 전체와 견주어 균형있게 보지 못하여 나타난다고 봅니다. 특히 말씀을 전하시는 분들이 그런 오류를 범하여 성도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하지요. 거기에다가 설교자의 욕심까지 가미되면 성경은 더욱 왜곡됩니다.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오늘 님의 글을 보면서 님께서는 과연 기록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여 주장하시는지 의문스런 점이 있습니다.

님의 주장 가운데 구원을 이루었다는 말씀이 있고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이 있으므로 구원은 둘로 나누어진다고 주장하시는 것은 김기천 목사님이 성경에 예정과 자유의지가 나오므로 다믿는다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우리가 제시된 내용의 표면만 살피지 않고 내포된 내용까지 살핀다는 것은 양쪽의 내용을 적당히 버무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모순된 것같이 보이지만 내포된 내용을 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모순되지 않는 그 속 내용을 밝히는 것입니다. 적당히 어떤 어던 연결 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을 얻었다는 것과 구원을 이루라는 표현이 상호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포된 내용은 전혀 아닙니다. 님은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구원의 두 단계라는 연결고리를 사용하셨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 속합니다. 우리가 이루는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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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2-05-17 09:05:06

표면만 보고 내용이 담고 있는 바는 보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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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110.44.230.159)

2012-05-17 14:46:58

오직 은혜라는 말 뜻도 오해하고 있네요

구원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그렇죠.
우리가 이루는 것이 아니랍니다.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이루라는 것이거든요.
즉 여기에서는 하나님 100%, 우리 100%랍니다.

양쪽의 내용을 적당히 버무렸다면 잘못된 것이 맞지요.
그런데 전혀 아님에도 님이 그렇게 보고 싶어서 그렇게 보는 것이라면 잘못된 것이 아니지요.
님은 전자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후자랍니다.

자신의 주장에 담긴 명백한 모순을 해소하지 못하였음에도 해소하였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 님의 문제입니다.
영접함인 믿음과 의지함인 믿음을 성경을 따라 구분하지 않으면 절대로 그 모순을 해소하지 못합니다.
믿었다고 진술되었다가 믿지 않는다고 선언하시는 것이 모순이 되지요.
님의 설명은 그 모순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님 스스로 모순을 해소하였다고 생각하면서 그 가운데 머물러 있을 뿐이지요.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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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110.44.228.194)

2012-05-16 14:13:32

개념 정리가 중요합니다.

구원과 믿음에 대한 개념 정리 말입니다.
믿음은 개혁주의에서 영접하고 의지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경의 진술을 따라 세분화하여야 한다는 것이고요.
영접하는 것, 의지하는 것이 각각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을 두 가지고 진술하고 있고요.

영접하고 의지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하면 영접하고 의지하지 않는 경우는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게 됩니다.
믿음이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영접하는 것은 믿음이라고 성경은 진술하고 있는데요.

신자에게 있어서 과거에 이미 주어졌다는 구원은 단절된 관계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그 관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미래의 구원은 그 관계가 회복된 신자가 영원토록 그 관계 안에서 생명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 개념 정립이 그렇게도 어려운 것인가요?

왜 엉뚱한 소리를 하면서 개념 정립을 거부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십자가의 한편 강도의 경우는 관계 회복과 함께 영원한 구원을 얻은 경우로서 보편적이지 않는 특별한 경우이고요.
즉 보편화하면 안되는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개념이 정립되면 그 다음은 쉽습니다.
논쟁을 하더라도 대화가 되지요.

필립 임님이 먼저 개념을 정립하시면 좋겠네요.
구원에 대한 님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밝히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건설적인 대화가 가능하리라고 여겨집니다.
개념 정립이 공유되지 않으면 다람쥐 쳇바퀴 돌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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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2-05-16 05:22:44

2중 구원?

과거에 주어진 구원과 미래에 주어질 구원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구원이 무엇인가요?
어떤 사람이 지금 이 순간 믿는다고 할 때 이 순간이 몇분 뒤에 바라볼 때 과거로서 구원이 주어졌다고 하는 뜻인가요,
아니면 이 순간 믿을 때 이미 과거에 구원이 주어진 것을 확인한 것에 불과한가요,
아니면 이 순간 믿을 때 이미 과거에 구원이 주어진 것을 확증할 뿐아니라 몇분 후에 바라볼 지금 이 시간도 과거로서 구원이 주어졌다고 함으로서 우리의 구원이 영원함을 나타내는 뜻인가요?

제가 믿는 바는 창세 전에 구원하시기로 작정한 사람들에 대하여 여러 모양으로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는 이 시점에, 돌아온 탕자를 맞이하는 아버지 같이 예전에 다 너를 용서하였다고 하신 것이, 구원이 과거에 주어졌다는 뜻입니다.
다만 우리는 탕자같아서 아버지께 돌아가면 종과 같이되어 열심히 일해서(행위) 용서(구원)받아야지 하고 잘못 생각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잔치를 베풀고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졌음을 알립니다. 앞으로 이루어질 아니 이미 이루어졌다고 할 이런 구원을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 아닙니까?

행위가 온전치 못한 자들을 보면서 행위를 강조하고자 하는 심정은 이해되나, 그 행위가 구원을 이루는 한 요소 아니 어쩌면 믿음보다도 더 필수 조건처럼 여긴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지심이 아무 소용 없지요.

하나님께서 선물로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다면 왜일까요? 우리의 구원을 넘어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기 원하심이죠. 우리가 선을 행하기를 원하심은 하나님 뜻의 일부분이죠.

님이 말씀하시는 영원한 구원을 얻게하는 행위는 영원한 구원을 얻은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에 걸어갈 성화의 과정 속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이지요. 이런 깊은 진리를 중3은 아직 이해 못할 수 있지요.

믿음 속에 행위가 내포되었다고 하는 것은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 목적 속에 한 부분인 선을 행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을 목사라는 직분을 주었을 때 그 속에는 목사로서 당연히 행해야할 일들이 주어졌지요. 이것이 내포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목회자가 자신이 할 일을 다 못하는 분도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목회자가 아닙니까? 또 목회자들마다 주어진 은사가 있어서 각각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지요. 그러므로 ㄱ목회자를 ㄴ목회자와 비교해서 왜 이 일을 하지 않느냐고 할 수 없지요. 물론 목회자로서 당연히 할일을 하지않는 경우는 예외이겠지요.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말씀은 영접하는 믿음으로 순종하는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믿음으로)없이 그 어떤 것으로도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믿음에)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구원은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으로 시작하여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완성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구원얻으리라)는 구절과 뜻이 통하지요.

구원이 어찌 나누어집니까? 영접하는 믿음으로 인한 구원 따로, 순종(행위)하는 믿음으로 인한 영원한 구원 따로가 있을 수 없습니다.

어쨌든 누구의 말처럼 영원한 논쟁거리인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일들을 통하여 저는 더 말씀을 상고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리고 사족을 달자면 중3 이야기는 그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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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110.44.228.194)

2012-05-16 13:52:24

님의 사고의 흐름은 확인했습니다.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말씀은 영접하는 믿음으로 순종하는 믿음에 이르게 한다는 뜻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믿음으로)없이 그 어떤 것으로도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믿음에)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구원은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으로 시작하여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완성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구원얻으리라)는 구절과 뜻이 통하지요."

영접하는 믿음으로 의지하는 믿음- 이는 다르게 말하면 순종임-에 이르게 된다는 제 말이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 없이 그 어떤 것으로도 예수를 구주로 믿는 믿음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는 님의 주장을 거부하는 것이 되나요?
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님은 그런 것으로 생각하네요. 그것 참.
우리의 구원은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으로 시작하여 예수를 주로 믿음으로 완성된다는 뜻이라는 것을 제가 부인하던가요?
어느 글에서요? 저처럼 말하면 그에 대한 부인이 되기라도 하나요?
저는 님이 이야기하는 내용 자체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다만 영접함인 믿음으로 의지함인 믿음에 이르게 된다는 의미도 맞다는 것입니다.

아, 님의 이 글에서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것은 확실히 해두어야겠네요.
첫 믿음과 연관된 구원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뜻하며 그 구원은 예수님을 주로 믿는 믿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라는 구원은 단번에 주어지는 것이랍니다.

구별을 하면 쉬운 것을 혼용하니 글 자체에 문제를 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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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im (70.62.49.64)

2012-05-17 05:28:02

문제의 핵심

지금 문제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영접하는 믿음과 의지하는(순종하는,행하는) 믿음을 구별하는 것입니까?
과거에 구원 받은 것(예수를 구세주로 영접함으로)과 미래에 구원을 얻어야 하는 것(예수를 주로 인정하여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을 구별하는 것입니까?
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 예수님의 삼중직을 보면 제사장,선지자,왕의 직분을 갖고 오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 속에는 예수님을 구세주 뿐 아니라 주(Lord)로도 영접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그 믿음 속에는 이제 우리의 주가 되며 우리는 그의 계명(말씀)에 순종하겠다고 하는 믿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눅14:25-33에 보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하는 자들에게 비용(제자로서 지게될 여러가지 일,순종하여 행할 일)을 계산하라고 하셨지요. 이는 그만큼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어려움을 나타내지요. 그렇다고 행하지 않을려면 나를 믿지 말라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따른다고 할 때는 주시는 말씀처럼 행함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행함없이는 구원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Lord)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믿음 속에 내포되어 있는 행함이 겉으로 드러나 믿음을 보여줍니다.이것이 야고보가 약2:18에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신 말씀입니다.
이제 문제는 드러났습니다.
님은 "영접함인 믿음으로 의지함인 믿음(행함,순종)에 이르게된다"고 하셨고 저는 "영접하는 믿음 속에 행함이 내재(내포)되어 있으며 행함(순종)으로 나의 믿음을 보여준다"는 차이입니다. 이 생각의 차이를 어떻게 좁힐 수 있을 지 앞으로 계속 논의하는 가운데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또 다른 문제를 하나 보겠습니다.
구원에 관한 것인데 님은 믿음을 둘로 구별함으로써 구원도 둘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님께서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구원의 개념에 대하여 알고 싶어하셨는데 오늘 논의의 범위 내에서 말씀드립니다.
먼저, 님은 구원을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영원한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 두 가지로 나누면서 영접하는 믿음으로 관계 회복이 이루어지고(이를 과거의 구원이라 하심. 첫 믿음은 여기서 끝, 그 믿음은 다음에 말하는 순종하는 믿음의 발판으로만 유효, 더 이상 효력없음) 이제 이를 발판으로 의지하는 믿음에 이르러 행하여야 하늘 나라에 들어가 구원을 완성한다고 하셨습니다.(이를 미래의 구원이라 하심. 행함이 없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도 아무 소용없음. 오직 행함)
저의 구원관은 아담의 원죄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멸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 그런데 영적으로 죽은 우리는 그 일을 할 수도 없지만 근본적으로 죄인된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가고자 하는 마음조차 없다. 하나님께서 관계회복을 위하여 역사하셨다. 그런데 딜레마가 있으니 하나님은 의롭고 거룩하신 분이라 부정한 우리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그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의 피공로로 우리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보여주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우리의 구세주로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구원을(이 구원은 하늘나라에 가기까지 포함) 베푸신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받은 성도는 마땅히, 당연히 구원에 합당한 행함이 있어야겠지요.
이상에서 살펴 본 것처럼 님이 두 개의 구원으로 구분하는 것의 핵심은 행함이 궁극적인 구원의 필수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의 구원을 주장하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고하는 것입니다. 행함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 받은 자들이 구원에 합당한 일을 행하는 것이죠. 구원이 우리를 행하게 하는 것이지 행함이 구원을 이루게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 앞에 설 때 우리가 할 말 가운데 하나가 있습니다.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눅17:10)
영원한 논쟁거리입니다.
님이 "실컷 두 종류의 구원을 이야기했건만"이라고 안타까워 하듯이 저 또한 구원은 하나임(정확히 말하면 한 단계)을 모르는 분들을 볼 때 안타깝지요.
성경에 과거형 구원과 미래형 구원의 내용이 있으나 이를 나누어 보느냐 통합적으로 보느냐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연 님의 주장대로 미래형 구원을 우리의 행함(노력, 좋게 표현하여 순종)으로 얻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지요.
종합적으로 볼 때 문제는 두 단계의 믿음이나 구원이 아니라 구원이 전적 하나님의 은혜냐 아니면 사람의 행함이냐의 견해 차이입니다. 두 개로 나누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과연 그렇게 나누어 생각하는 그 밑바탕이 바르냐하는 것이죠. 또한 세뇌되어 그렇다고 보십니까?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님이 세뇌시키고 있는 건 아닌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이나 저는 구원은 하나님께 달려 있으니 우리의 한정된 생각으로 비록 잘못된 생각을 한다하더라도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믿음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으니 구원하여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믿음이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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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110.44.230.159)

2012-05-17 12:16:22

여전한 세뇌의 위력

성경이 구별하고 있는 바를 따라 구별하자는데, 그냥 자신의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끝없이 되풀이하네요.
제가 님이 말하는 그런 얘기를 몰라서 지금과 같이 주장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가지고 공부하고 가르치기까지 하는데요. 후우.

이미 주어졌다고 하는 구원과 아직 주어지지 않았고 이루어야 한다는 구원이 어떻게 같다는 것입니까?
아주 기본적인 논리의 문제인데요.

영접함이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성경의 명백한 진술이고요.
영접하였음이 분명한 사람에게 믿음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명백한 성경의 진술입니다.
그렇다면 그 경우에 믿음은 영접함인 믿음이 아니라는 것은 기본적인 사고만 되면 너무나도 분명한 것이지요.

세뇌의 무서움을 실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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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110.44.228.194)

2012-05-16 13:42:55

세뇌의 위력을 실감하네요.

성경을 읽으면 과거형을 구원을 얻었다고 말씀하는 내용이 있고 아직 얻지 못하였고 이루어서 미래에 얻어야 할 구원이 있다고 말씀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을 부정하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더 이상 대화는 안되겠지요.

이것을 인정하는데도 구원에 대한 구별을 거부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여야 하는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고서 배교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배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성경이 배교에 대해 기술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세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여 구원-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얻었으면 영원한 구원- 하나님과 영원토록 생명의 교제를 누리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합니까?

실컷 두 종류의 구원을 이야기했건만 과거에 주어진 구원과 미래에 주어질 구원이 어떤 차이가 있느냐니요?
아, 위 글에는 적혀 있지 않았다고요?
과거의 구원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사람이 불가항력적인 은혜로 그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고 미래의 구원은 그렇게 회복된 관계를 바르게 누림으로 영원토록 하나님과 생명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라는 것은 이미 이전 글에서 누차에 밝혔던 것입니다.
왠만하면 이전 글도 기억하면서 댓글을 다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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