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계파에서 9인이 신청된 ‘감리회 임시감독회장 선임을 위한 비송’신청의 병행심리에서 판사가 신청인들에게 ‘2인 공동추천 해 달라’며 합의를 종용했다. 합의가 안되면 ‘법조인’을 선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러한 재판부의 주문에 따라 신청인들은 11일(금) 오후3시 본부에서 모여 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 비송 병합심리 직후 감리회 임시감독회장선임 신청인들이 법정밖에서 대화하고 있다. 우측부터 김영민 목사(전감목), 전용재 감독(감독협 총무겸 서기), 김명섭 목사(전감목), 심영식 목사(감리회정상화수습대책위원회), 신기식 목사(채권자), 염정식 장로(본안 채권자측)이고 뒤쪽으로 강흥복 목사가 앉아있다.

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581호 민사합의제50부(성낙송 주심판사)에서 6개 신청인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병행심리에서 재판부는 6개 신청인과 대리인 각 1인으로부터 각각의 추천이유와 임시감독회장의 직무에 대한 입장을 듣고는 “내부인을 선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5월 18일까지 비송신청인들이 어떤 형태로든 합의하여 2인을 공동추천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판사는 “5월 18일에 전임감독 5인을 자신의 사무실에서 보기로 했다. 더 이상의 심리는 없다”고 일정을 밝히며 5월 18일에 만나기로 한 인물로 신경하, 김진호, 김선도 전 감독회장 3인을 언급했다. 나머지 2인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으나 언급된 3인이 전 감독회장들인 것으로 보아 나머지 2인은 감독회장을 지낸 표용은, 김봉록 목사일 것으로 보인다. 합의부가 이날 밝힌 일정대로라면 신청인들의 합의안을 토대로 전임 감독회장들에게 최종 의견을 들은 뒤에 임시감독회장을 선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랑의 교회 집사로 알려진 성낙송 주심판사는 1시간여의 심리를 마치며 “(임시감독회장 선임을)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내 나름대로 중심을 잡겠다”, “계시록에 나오는 말씀대로 작은 능력으로 인내하며 해 보겠다” 등의 표현으로 이 사건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부담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날 법정에는 신기식 목사(권오현 구동태 추천)와 법무법인 미래의 변호사, 김은성 목사(장동주 구동태 추천)의 대리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전감목(김고광 추천. 변호인 없음)의 김명섭 목사, 감독협의회(가흥순 김종훈 추천)의 전용재 감독과 법무법인 태평양의 변호사, 정상화수습대책위원회(이호문 권중상 추천)의 심영식 목사와 정인봉 변호사, 강흥복 목사(김기택 추천. 변호인 없음) 등 9인의 신청인들이 합의부 테이블에 앉아 심리를 받았으며 방청석에는 이해당사자들과 교계기자들이 자리를 차지했다. 

▲ 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581호 민사합의제50부(성낙송 주심판사)에서 6개 신청인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병행심리가 진행됐다. 당초 재판부는 감독협의회만 따로 2시10분에 심리를 진행하려 했으나 당일 3시로 변경하며 6개 계파 모두가 모이게 했다.

무슨 말이 오갔나.

설명을 듣기에 앞서 성낙송 판사는 비송을 신청한 순서대로 자리를 배치한 후 저간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듯 “이제는 감리회 정상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여러 방안이 있겠지만 도움을 받기 위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 여러분의 진심과 재판부의 노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당부하고는 “임시감독회장이 선임됨으로써 감당해야 할 직무에 대해서, 그리고 로드맵을 전제로 적격을 갖춘 이가 누구이며 무슨 근거에서 추천하는지 자유롭고 편안하게 말해달라”고 주제를 정해주며 심리를 시작했다.

신기식 목사
10분씩 주어진 시간동안 각 비송신청인들은 추천인에 대한 추천이유를 재판부에 설명했다. 먼저 신기식 목사는 “과거 직무대행이나 임시감독회장은 기득권을 대변하며 일방적으로 완장차고 독단적으로 직무를 수행해서 감리회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지난 4년은 특정인을 막으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장정을 어기며 지낸 세월이었다. 최근 합의노력도 실패했다”고 평가하고는 “임시감독회장이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윤곽이 잡히면 누가되든 상관없다. 그러나 추천인(권오현 구동태)들과 직무에 대해 사전교감했다”면서 추천인과 합의된 임시감독회장의 직무는 “선임 후 15일이내에 총회를 소집하여 합의된 로드맵에 따라 정상화하되 각 위원회를 인준하고 새로운 임기의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추천인들이 흔들림 없이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도 했다. 대리인인 박장우 변호사는 아무발언을 하지 않았다.

KD측
본안소송의 채권자인 김은성 목사가 불참한 가운데 그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이하 KD측)의 변호사가 다음 발언을 이어갔다.  KD측은 “핵심은 선거와 관련하여 피선거권의 해석이 상식보다 지나자치게 엄격하게 적용된 문제가 있다. 그래서 특정인 출마 밀 선출의 장애가 쌍방간 갈등의 도화선이었다”고 감리회 사태 배경을 진단하고는 “선거규정에 관해서 기존법을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규정으로 다시한번 선거를 실시하여 감리회의 총의를 한번 모아서 지지 여부를 판단받아 보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임시감독회장의 직무는 “입법총회를 개최하여 선거법 개정을 위한 논의를 거친 뒤 최종결정에 따라 선거를 실시하는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밝힌 뒤 “이 안대로 선거가 실시된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받아들일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임시감독회장의 권한범위를 확대하여 인사권이나 재정권을 행사했다가는 파행적 결과가 초래될 것이기 때문에 선거와 일반적 행정수행에 한하는 권한범위를 정한 선에서 임시감독회장을 선임해 주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추천인(장동주 구동태)들에 대해선 “개중 신망있고 중립적이라 본다”면서 “그간 수도권 중심이 주도해 왔는데 이들은 지방분들이고 전직감독 중 최고령자라 추천했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신기식과 KD측만이 임시감독회장 신청권한이 있는 것 아닌가 단편적이나마 생각해 본다”며 채권자의 권리를 우선해 줄 것을 합의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판사가 “장동주는 지난 선관위원장 아니었냐. 문제 있지 않냐”고 하자 KD측은 “우리도 인식한다. 구동태만 (추천)하는 걸로 해 달라”고 즉석에서 정정하기도 했다.

전감목
이어 판사는 “전감목은 굉장히 다른 차원에서 신청하는 것 같다”며 전감목의 입장을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설명에 나선 전감목의 김명섭 목사는 “감리교사태는 표면적으로는 선거문제지만 실제는 교회가 교회답지 못해서 생긴 결과”라면서 “금권선거가 자행되는 현실에서 이대로 정상화 한다고 정상화 되는 게 아니다.”고 못 박았다.

또한 “총회가 가능하다면 4년의 과정이 반복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 재선거무효소송, 총회결의부존재 등의 판결을 통해 총회와 선거가 불가능하여 사태를 해결 못한다. 지금 이대로의 정상화는 기존 갈등의 반복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회가 불가능한 만큼 그동안 소외되었던 이들까지 참여하는 전체 연회원들의 총의를 물어 개혁과 정상화를 동시에 이뤄야 한다”며 그 실현 방법으로 ‘연합연회’를 제안했다.

전감목은 또 ‘감리회 대다수가 개혁과 변화를 요청하고 있다’는 지난 2009년의 전감목 여론조사 결과와 ‘감독제에 대해 83%가 불만을 나타냈다’는 감리회 백서의 여론조사 결과, 그리고 ‘현재 교리와 장정상 연회원 80%의 견해가 제도적으로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 등을 재판부에 제시하며 연합연회 개최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추천인(김고광)에 대해 “이 분은 사심이 없는 분이며 개혁에 의한 근본적인 감리회 사태 해결의지를 가진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바람직하지만 이를 실현하기엔 시간이 걸리지 않겠나”하는 의문를 표하는 한편 “굉장히 공감이 가는 안이지만 기존체재의 완전재검토를 통해 실현하겠다는 것은 너무 멀리 있는 목표 아닌가 싶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며 “현실적인 목표를 잡아 보는게 어떤가”고 권면했다.

그러자 김명섭 목사는 “6월 연회원 전체투표로 새로운 선거법 합의, 8월 연합연회 형식의 행정총회, 10월 입법총회 등 연내 실현이 가능하다.”는 로드맵을 제시했으며 “지금이 정상상태라면 이런 특단의 조치가 필요없다. 4년이 지나도록 해결 안되고있지 않느냐. 해결이 된다면 이전 제안을 할 필요도 없다. 합의를 통해 실현해 가자는 뜻이다”라고 연합연회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감독협의회 & 평신도단체장
감독협의회와 평신도단체장들의 연합체의 법정 대리인인 태평양에서 다음 변론을 이어갔다. 먼저 발언에 나선 변호사는 “후보자격이 없는 분의 출마가 모든 비극의 시작이었다. 그래서 감독회장의 입후보 자격을 바꾸자는 측과 왜 바꾸냐는 측의 대립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진단하고는 “감독협의회는 총회나 입법총회 등의 특정 일정을 고집하지 않는다. 다만 외부인이 선임되어선 안된다는 입장이고 내부인이라면 현직 감독이어야 중립적이고 적법하게 4년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리한 법 적용을 주장한 특정세력이나 가처분결정을 무시한 분, 반쪽자리 특별총회에 참석해서는 나중의 법원결정과 반대된 주장하던 이 등은 임시감독회장이 돼서는 안된다”며 여타 신청인의 부당성을 부각시키는가 하면 KD를 의식한 듯 “특정인은 이러이러해서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가져서는 사태가 해결안되기에 중립이고 적법하게 진행해서 4년의 혼란을 종식시키자는 입장”이라며 총회에서 결정되는 것이면 그게 무엇이든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용재 감독이 이어서 “기본적으로 총회개최는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부의 주장인 총회-입법총회-선거 일정은 총회에 물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총회에 의한 로드맵’ 결정이 순리임을 주장했다. 또한 “총회가 소집되었을 시 연회감독들이 협조하면 쉽고 원할하게 풀려갈 수 있다”는 말로 감독이 확보한 행정력의 우위를 과시하고는 “가흥순 김종훈 중 누가 되더라도 협조해 갈 것”이라고 재판부에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판사가 “가흥순은 소송중이지 않냐?”며 문제점을 지적하였을 때 전용재 감독이 “며칠전 기각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그제서야 상황을 알게 된 듯 더 이상 질문을 이어가지 않았다.

정상화수습대책위원회
정상화수습대책위원회의 법정대리인인 정인봉 변호사가 다음 변론을 이어갔다. 정 변호사는 “서로 임시감독회장을 하겠다고 이렇게 많이 추천해서는 재판장에 예수가 와도 선택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일침을 가하고는 임시감독회장의 조건으로 “선임되고 나서 딴 생각 안할 분, 수도권에 계신 분이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호문 목사는 감리회에 오래 계셨던 분으로 어느 세력에도 속하지 않아 사심없이 감리회를 끌어 갈 분”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수습위의 심영식 목사도 “이 자리에 있는 분들이 대책위를 구성해서 수차례 모임을 가졌지만 합의가 안됐는데 이유는 불신이었다. 대책위에서 임시감독회장의 직무를 합의하며 입법총회를 문구화 할지 말지를 다투다 깨졌다”면서 작년 8월 이후 수습위를 구성하여 중재노력을 해온 전감독협의회 회장인 이호문 목사가 임시감독회장을 맡아야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했다.

또 감독협의회를 겨냥하여 “감독들이 주선하는 게 당연하지만 한측의 강한 불신을 받고 있어 힘들다. 또한 취임하지 못한 당선자 신분인데다 자신이 소집한 총회에서 취임하는 게 가능한가? 이호문 목사가 임시감독회장이 되면 현직감독 취임식 주재도 가능하지 않겠나. 이젠 어른이 나서야 한다. 전직 감독포함, 어른들이 협의체 구성해서 도울 것”이라고 추천이유를 말했다.

강흥복 목사
강흥복 목사는 “감리회에선 총회와 선거가 중요한데 4~5개월의 임시감독회장 임기동안 선거를 하던 총회를 하던 할 것이다. 그러나 장정엔 9월말일까지 감독 및 감독회장을 뽑고 한달 뒤에 총회열어 취임하게 되있으나 9월말 선거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이런 시기에 경험과 지도력을 가져야 하며 화합, 일치 능력을 지닌 원만한 지도자인 동시에 정상화 의지를 지닌 인물이어야 한다”면서 “김기택 목사는 서울연회 감독직을 가장 성공적으로 지냈고 임기동안 고소고발 건이 한건도 없었으며 KNCC 부회장을 지냈고 현재 화합통일분과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다. 또한 ‘동그라미’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누구와도 원만하게 지내는 성품과 지도력을 지녔다”고 추천이추천인의 인물평에 주어진 시간을 모두 썼다.


5월18일까지 2인을 추천해 보라

재판장은 6개 신청인의 추천이유를 모두 듣고는 이날 심리한 비송 건 이외에 추천된 인물이 몇 더 있다면서 “감리회의 자립성을 생각한다면 내부인 선임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그렇지만 모든 이들이 중립적인 분을 원하는데 중립적인 이가 있나? 감신 목원 협성으로 갈등하지 않나?”며 감리회 상황에 대해 상당 수준의 파악을 하고 있음을 내비치는 동시에 “(감리회)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고 관련 자료도 보고 있다”며 감리회 여론을 주시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또 이규학 직무대행 기간을 언급하며 “중립적인 인사를 선임한다고 해도 화합을 도모할 수 없는 분이면 사태해결이 안되지 않겠나. 이런 일은 방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편향적인 평가를 받는 이가 선임되선 안된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이 와중에 판사가 “신청인들이 회합하시던지 권오현 감독 포함 감독협의회가 전체 합의해서 한분을 추천하고 또 다른 분이 합의해서 추천하던 해 달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신기식 목사가 “현직감독에게 주도권을 줘선 안된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판사는 “여러 사람에게서 추천되었기에 예로 들었을 뿐이다”고 해명했고 이에 대해 신기식 목사는 “감독들도 하나가 안되고 있다”며 감독협의회에 무게가 쏠리는 듯한 현상을 적극 경계했다.

송낙성 판사는 이어 “신청인들이 어떤 형태든 두 분을 공동 추천해줬으면 좋겠다. 불가능할 것 같지만 신청인들이 회합해서 임시감독회장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2인을 공동추천해 달라”고 주문했다. 합의추천된 2인중에서 임시감독회장을 결정할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이것이 되지 않을 시 법원이 전임감독회장 다섯 분을 만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정 안되면 법조인이 선임되는 결과도 초래될 수 있다. 신청인들께서 이런 불행한 사태가 생겨선 안된다는 생각하시면서 합의해 주기 바란다”며 비송 병합심리를 마쳤다.

▲ 구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긴 신청인들이 각자의 합의안을 내놓고 합의일정을 의논하고 있다. 이틀 후인 11일 오후3시에 본부에서 합의시도를 하기로 했다. 판사가 정해준 시한인 18일까지 2인을 합의하지 못할시 법조인이 선임될 것이라는 판사의 경고가 이들을 압박하고 있다.

6개 신청인들 합의시도 할 듯

심리가 끝난 후 6개 신청인들은 법원 식당에 모여 판사가 제안한 합의안인 공동추천 2인을 선정하기 위한 시도에 들어갔다. 우선 각자가 원하는 합의안을 모아 본 결과 신기식 목사는 채권자1인 외 누구라도 좋다며 채권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안을 냈고, 전감목은 전체 후보 9인을 놓고 전체 연회원을 대상으로 투표(모바일, 인터넷, 전화 등)를 실시하자는 안을, 전용재 감독은 현직 감독 1인이 포함된 2인 안을, 심영식 목사는 각 신청인 6인을 놓고 제비뽑기하자는 안 등을 내놨다. KD측과 강흥복 목사는 ‘다음에 얘기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신청인 6인은 내일모레인 11일(금) 오후3시 본부회의실에서 만나 합의안 마련을 위한 시도를 본격적으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 회합은 공개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