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임시감독회장 선임을 위한 비송신청이 5월3일 현재 두 건 더 늘어 지금까지 모두 5건이 신청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독협의회가 지난 2일 가흥순 감독을 후보로 신청(2012비합70)했으며 이후 3일 저녁 감독협의회로 모여 김종훈 감독을 추가로 추천하기로 해 감독협의회의 추천인은 가흥순-김종훈 2인이 됐다. 비송신청의 심리는 9일 오후2시 10분에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에서 예정되어 있다.  

▲ 감독협의회가 3일에 모임을 갖고 기존의 가흥순 감독과 함께 김종훈 감독을 임시감독회장선임을 위한 비송신청에 추가하여 추천하기로 했다.

여기에 3일 감리회정상화수습대책위원회가 위원장인 이호문 전 감독과 권중상 총무를 공동으로 신청(2012비합74)했다. 신청인은 심영식 목사이고 신청대리인은 정인봉 변호사로 알려졌다.

한편 감독협의회의 신청인은 감독협 서기인 전용재 감독 외 5인으로 알려진 바, 이 5인은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문억장로, 남선교연합회장 한재룡 장로, 여선교연합회장 이규화 장로, 교회학교연합회장 양태규 장로, 청장년연합회장 장세희 장로 등 평신도 단체장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즉 감독협의회와 평신도단체장의 연합이 이루어진 셈이다.

이 외 강흥복 목사측에서 김기택 전 감독을 금주 말 혹은 내주 초쯤 추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임시감독회장선임을 위한 비송신청은 모두 6건에 추천인은 중복포함 9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종훈 감독을 공동으로 추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과 달라 정정합니다-편집자 주)

다만 3일에 전윤 장로 외 11인(각 연회별 1인)이 정식 비송을 신청하지는 않고 기존에 신청된 인사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이의서’를 민사합의50부에 내면서 ‘감리회를 잘 아는 법조인으로 해 달라’고 하는 탄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경우까지 포함하면 비송신청 7건에 추천인은 10명이 된다. 비송신청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장수위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