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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13개 연회가 시작되었다. 9일 중부연회를 시작으로 10일 미주, 11일 동부, 12일 서울 서울남 중앙 충청 충북 호남선교, 17일 남부, 18일 삼남, 19일 경기, 5월17일 서부연회 등의 순으로 열린다.
“화합, 변화, 성장을 이루는 중부연회”라는 표어 아래 가흥순 감독의 개회선언으로 인천 계산중앙교회에서 개회된 제71회 중부연회에는 3,000여 회원이 참석하여 이틀간 예배와 성만찬, 위임과 축하, 토론과 의결, 보고와 기획, 예결산, 선출, 심사, 안수 등의 연회행정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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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산중앙교회에서 개회된 중부연회 모습. 9일 중부연회를 시작으로 2012년 감리회 연회가 일제히 시작되었다. |
그러나 중부연회는 본회의를 위한 회원점명시 부담금 납부기일을 어긴 210여 회원의 회원권부여 여부가 논란이 되어 개회 성만찬예배를 드린 후 개회선언이 있기까지 한시간여 진통을 겪었다. 전년도 말일까지 납부하도록 ‘교리와 장정’에 명시한 각종 부담금 납부기일을 어긴 회원들에게 연급을 막론하고 법대로 회원권을 주어선 안된다는 의견과 선처하자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난상토론을 이어가다 미납자중에는 진급중에 있거나 목사안수예정자가 있어 엄격한 법적용은 가혹하다는 동정론이 힘을 얻으며 회원다수의 의견을 확인한 의장이 직권으로 문제의 회원들에게 연회 회원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단, 선거권은 장정에 정한대로 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인했다.
한편 납기후 납입자의 회원권과 관련하여 서울연회는 지난 실행부위원회에서 연회 개회일까지 연회부담금을 납부하는 이에게는 회원권을 부여하기로 하되 본부, 은급 부담금은 총회사항이므로 총회에서 다룰 문제라고 정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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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권정리로 한시간이 지난뒤에야 개회를 선언하는 가흥순 감독 |
1교회 1만원이상 출연하는 장학사업 결의
이날 저녁에 속회된 각분과 보고시 사회평신도사업위원회가 제안한 ‘미자립교회자녀 장학사업’이 결의되었다. 중부연회의 975개 교회중 미자립교회로 분류된 347개 교회에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나머지 600여 교회가 월 1만원이상의 장학기금을 출연하여 매월 1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자는게 골자다. 사회평신도부는 이 사업을 확대하여 장학기금 20억원 마련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연회장학위원회는 지난 지방회시 평신도 사회봉사대회에서 조성한 장학금 1억여억원을 기탁받아 30개지방 61명에게 장학금 6천여만원을 지급한 바 있으며 이때의 잔액에 가흥순 감독이 출연한 감독활동비 5,400여만원을 더하여 1억여원의 장학기금을 재차 마련해 놓고 있다.
건의안심사는 모두 연회실행부위원회에 위임
이날 건의안심사위원회에서 본회의에 상정한 5개 건의안이 모두 연회실행부위원회에 넘겨졌다. 위임의 주된 이유는 회의장내에 의결을 위한 정족수 부족에 따른 것이였다. 실행부위원회로 넘겨진 건의안의 내용은 ① 출판국발행 월간지 ‘기독교세계’의 무료배포 ②장로근속30년 표창을 25년으로 줄이는 안 ③은급부담금 1%상향 ④장학위원회 설립 ⑤감리교영상연구소의 개인소장 역사자료 전시와 연구를 위한 아펜젤러기념관내 공간마련 등이다. 감리회내 3개 신학대학교 총장이 요구한 '대학지원을 위한 부담금 1%책정 결의안'은 건의조차 되지 않았다.
5개건의안중 가장 논란이 됐던 것은 ‘은급부담금 1%상향안’이었다. 현재 결산의 1.5%를 납부하는 비중을 2.5%로 늘리자는 것으로서 개체교회에서 1%씩 상향납부하면 감리회 전체에 40억원의 추가 기금이 마련되어 현재 신은급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기금고갈을 막을 수 있고 신은급 적용대상인 58년생 이후 출생자들에게 예전과 같은 은급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은급법 개정안이 입법총회에 계류중인만큼 선 개정 후 검토하자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며 1%상향납부 제안이 넓은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이외 연회의 공식 행사나 순서지에 감독을 마친이들을 여전히 감독으로 호칭 또는 표기하는 문제가 장정을 어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장정유권해석도 의뢰된 상태여서 해석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중부연회는 목사안수를 받게될 정회원 허입예정자들과 준회원 허입예정자에 대한 성품통과를 시행했으며 이어 83명에 대한 준회원 허입식을 가졌다. 목사안수는 둘째날(10일) 오후 2시에 거행된다.
총회대표와 감독 선거인단 선출이 첫날 저녁에 이루어졌으며 본부 각국 위원 및 각 재단이사선출, 총회 실행부위원 등의 총회 위원 선출은 둘째날에 결정된다.
한편 중부연회 첫날 등록을 위한 접수대 주변에선 차기 감독선거 입후보자로 거론되는 두 회원이 나란히 서서 연회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중부연회 전감목개혁연대는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는 선거분위기를 염려하며 “금권선거는 죄 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물티슈를 나눠주는 <금권선거 금지 캠폐인>을 벌이고 있다. 전감목은 감독선거에서 불법사례가 발견되면 법적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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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회 성만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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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기일자를 지나 부담금을 낸 이들의 회원권부여 여부를 놓고 한시간 가까이 설전이 벌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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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급부담금 1% 상향안이 상정됐으나 그리 우호적이진 않았다.5개 상정안은 실행부위원회에 넘겨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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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품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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