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상대한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에베소서 6장12절)

죄성이 극대화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진 자본주의 사회속에 가장 강한 계층이 정치조직, 정부조직, 종교조직이라면 가장 취약한 계층은 극빈층, 여성과 어린이와 청소년층입니다. 특히나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교육되어져야 우리나라가 건강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겠는데 현실로 봐서는 암울한 미래가 손짓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산율의 저하, 이상한 교육열, 과소비인듯한 어린이의 성장환경, 인터넷이 중독을 넘어서 종교화하여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죽음을 달라고 하는 사이버 순교자가가 많음을 보게 됩니다. 모든 것이 돈으로 통하는 세상, 어디서라도 돈의 권력이 판치는 세상에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병든 사회적 모방심리와 돈의 가치가 몸에 베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래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하고 브랜드 옷과 신발을 탈취하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알 고 있듯이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교의 폭력은 심각하다 못해 위험수위를 넘었습니다.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학생은 부모의 귀한 자식을 잃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미래의 건강한 구성원의 손실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형식적인 대책이나 토론을 할 것이 아니라 베옷을 입고 참회하여야 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사회는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공동체적인 사회가 아니기에, 그런 정치적 집단이 아니기에. 사랑이 넘치는 종교가 아니기에, 공생공존하는 경제적 공동체가 아니기에, 진정한 사도가 있는 학교가 아니기에 이런 병든 사회적, 병리적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감염되고 전염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폭력은 이미 언급한 적이 있지만 군사독재의 폭력에서 기인하여 우리 사회 전체가 맘몬과 폭력을 숭배하고 그런 물리적 힘인 총과 주먹에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관객 수 백만 명 동원이라는 조폭영화가 유행하는 사회적 배경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런 조폭의 영화가 모방이 강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는 우상적, 일탈된 이상적 모방의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한 학교폭력은 근절되지 않습니다.

목사님, 신부님, 스님들의 성직자들이 아무리 하나님 나라와 무소유를 설교, 강론, 설법하고 하늘나라와, 극락정토, 불국토를 말하는 종교조차도 권력이 없고 돈이 없으면 찬밥신세, 개밥에 도토리입니다. 기성세대가 돈과 권력이 최고라고 노골적으로 가르치고, 정글의 법칙으로 친구와 동료를 밟고 일어서야만 출세성공 할 수 있다고 인간성, 인격이 아무리 엉망이어도 시험성적만 좋으면 국가고위 공무원 판검사, 의사, 목사로 대우받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현실인 이상 학교폭력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지식의 폭력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머리가 좋아 박사학위를 가진 지신인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의 지식으로 폭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공동체의 이익을 전제하지 않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부당하고 불의하게 남에게 해를 끼치는 것 자체가 폭력입니다. 공직자, 정치인, 종교인, 대학교수 할 것 없이 모두 폭력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부정, 비리, 부패도 폭력입니다. 교회세습도 폭력입니다. 대형교회를 추구하는 것도 폭력의 범주에 속합니다.

단순하게 물리적으로 남을 괴롭히고 남을 갈취하는 것만이 폭력만이 아니라 정부조직이 돈과 권력을 써야 할 곳에 쓰지 않고 엉뚱한 곳에 쓰는 것도 공권력 폭력이라면 교회도 그렇습니다. 복음의 원리로 목회하지 않고  인간의 신학적 지식, 목회의 마케팅으로 목회를 하게되면  폭력적인 목회를 하기 마련입니다.

정부 예산을 횡령하고, 잘 못 집행하고, 정책을 잘못 수립 집행하는 것도 공공의 폭력입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4대강 개발도 자연에 대한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위적 개발로 폭력을 당하고 있는 자연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자연의 회복능력과 자정 능력으로 4대강 개발의 후유증이 예상 됩니다. 대형교회는 작은 교회의 피를 빨아 먹는 폭력적인 전도행사를 삼가야 합니다.

또한 사도바울은 에베소서 6장12절에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상대한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라고 하였습니다. 한국교회가 바로 불의한 정치인들과 비리로 범벅된 경제적 권세들과 자본주의 마케팅, 약육강식, 맘몬의 바벨탑을 쌓는 부동산 투기. 주식의 투기를 조장하는 일체의 사회현상을 교회성장, 목회성공이을 하기위해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교회는 불의한 사회와 함께 멸망과 저주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비도덕적인 집단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의 근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의와 헌법의 가치를 실현되기 위한 정치적 개혁, 공무원의 청지기 의식. 성적 중심 교육에서 인간성을 우선시 하는 교육에 우선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자본주의 가치를 일방적으로 받아 들여 경제적으로 잘 먹고, 잘사는 호의호식 하는 방법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즉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인간존엄성을 존중하는 교육으로 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폭력으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이 오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한국교회의 영성의 흐름과 설교를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이 혈과 육의 변화를 위한 개인의 내적치유 중심위주에서 벗어나 이 땅의 모든 불의한 권력을 행하는 정치적 통치자들과 경제적 권세들과 어두움을 배경으로 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주관하는 자들과 이 모든 최종 배후조종자인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하는 것이 본질적인 자유함입니다.

진리가 자유함을 주는 것인데도 오늘날 우리가 모든 폭력으로 부터 자유로워지지 않는 것이라면 한국교회가 진리를 바르게 선포되지 않았기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복음의 정신대로 폭력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예수그리스도의 희년적 복음의 진리를 선포해야 하는 당위적 설교가 요청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