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을 제안하며

2012. 2. 18.

오늘의 시대와 교회를 묵상하면 어둠과 혼탁 속에 말씀과 빛을 주시는 주님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또 십자가 보혈의 교회에 어둠과 혼탁함이 밀려오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사순절도 곧 시작이 되겠지만 하나님이 친히 육신이 되어 십자가에 피 흘리심으로 베풀어 주신 구원과 교회를 위해 한편에선 지키고 또 한편에선 싸우는 여러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그 방법 중에 함께 주목하고 함께 나누고 싶은 도구는 '매일성경읽기'이란 자리입니다.

'매일성경'은 대한성서공회와 미국성서공회 등이 서비스하는 성경목록을 기초로 합니다. 대한성서공회는 성경본문만을 소개하지만 미국성서공회는 약간의 '안내'를 더하는 세심함이 있습니다. 이 성경목록으로 매일성경을 함께 읽는다면 교파와 교회를 초월하여 서로 같은 말씀으로 하나님의 지시에 주목하고 연합하고 일치하는 유익을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목사이며 성도로서 성경을 읽고 들을 때, 임의적 성경 본문 선택이 약점을 극복하고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는 유익을 또한 얻는 유익이 있습니다.

여기 매일 소개하는 '매일성경읽기' 작업은 그날그날 성경 본문의 요약과 메시지입니다. '요약'을 가장 우선하고 중요시 하는 것은 본문 자체가 주는 말씀에 주목하고 유의하려는 이유입니다. 이미 안다고 자만해서도 안 되고 모르는 것으로 덮지도 않으면서 그날그날의 성경 본문을 오늘 주시는 하나님 말씀으로 두렵고 숙고하는 심정으로 읽고 듣는 전통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메시지' 부분은 한 개인의 신학과 신앙의 성향이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본문 자체의 메시지에 집중하려 했습니다. 이 작업은 개인적으로 경건의 훈련이 될 것입니다. 이 작업을 통해 보다 기대하는 것은 '성경 말씀 자체'의 무게와 중요성을 회복하는 부분과 '같은 성경 본문 목록'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같은 말씀과 메시지를 들으며 사는 연합과 일치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작업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 말씀을 만나기를 원하며 또 하나님의 말씀이 힘과 희망과 지혜가 될 뿐만 아니라 두려움과 사명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

대한성서공회 http://www.bskorea.or.kr/infobank/dayread/dayread.aspx  

미국성서공회 http://dailybible.americanbible.org/  

성서일과 http://www.textweek.com/  


2012년 매일성경읽기표와 2012년 성서일과 본문

http://blog.naver.com/soli3815?Redirect=Log&logNo=130104988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