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니 지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고민은 일상생활에서 나나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 같다. 이는 어느 공동체의 구성원인 고민하는 자아가 소속감을 가졌을 때 생겨나는 것이리라. 이러한 고민은 공동체 속함에 시간적 길이보다는 사랑의 깊이에 달려있다. 이에 따라 고민의 크기도 비록 얼마만큼의 크기로 측정할 수 없으나 크고 작고가 분별될 것이다. 그만큼 고민은 풍성해지고 좀 더 명확해 질 수 있을 것이다.

▲ 체육수업

첫머리에 고민은 감리교청년으로서의 고민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 감리교청년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세상의 틈바구니 안에 신앙인으로서, 웨슬리안으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교회청년으로서의 역할고민이기도 했다. 만약 교회 역할놀이를 한다면, 청년의 배역은 그야말로 정의내리기가 애매하다. 사회학에서 정의내리면 성인이고 그에 따른 책임성을 담보하지만 교회 안에서는 무언가 애매하다. 이것이 감리교청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우리들은 무언가 애매하고 무언가 부정확하다. 하지만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 감청사무국은 여름에는 감리교청년체험수련회를 겨울에는 워크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 두 프로젝트는 선교에 방점을 찍고 있다. 국내와 국외로 말이다.

▲ 한글교육

지금 소개할 워크캠프는 국외로 선교를 가는 프로그램이고 2012년 1월 9일부터 20일까지(12박 13일) 캄보디아 프레이벵에서 워크캠프2기(16명)를 진행했다. 워크캠프는 이름과 같이 청년들이 현지 마을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인데 현지마을의 필요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또한 워크캠프를 통해서 올바른 선교의 모습과 비전을 감리교청년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워크캠프 2기는 마을 아이들에게 ‘방과 후 활동’ 수업을 진행했다. 체육, 미술, 영어, 한국어 수업을 열어 아이들과의 교제와 각 팀이 준비해온 수업을 했다. 총 12개 마을을 돌며 진행되었다. 특히 오후에는 한국으로 취업하러 오는 캄보디아인들을 위해 일대일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다. 마을에서의 마지막날에는 마을봉사와 화장실 정화조 묻기를 진행했다. 캄보디아에서의 6박-7일의 일정을 마치고 호치민(베트남)과 시엡릿(캄보디아)에서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게 되었다.

▲ 마을 단체사진

이번 워크캠프 2기는 마을청년들과의 만남과 지속적인 만남의 약속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특별히 마을활동과 방과 후 활동으로 어떻게 우리의 이웃을 어떤 방식으로 올바르게 도와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는 계기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감리교청년으로서 선교의 사명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감청 워크캠프를 후원해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 미술교육

▲ 미술교육

▲ 체육수업

▲ 한글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