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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제4주
류만자  |  silvan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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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1월 25일 (수) 18:43:45
최종편집 : 2012년 01월 25일 (수) 18:50:14 [조회수 : 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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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8일 대림절 제4주 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어느새 네번째 초를 켜는 주일이 되었습니다.

꽃을 꽂으러 와서 우리 찍사가

불 붙였던 초들을 깔끔하게 다듬어 놓으니 기다림초가 정갈한 모습이 되었어요.

 

네번째 초는 천사의 초라고 했죠.

마침 강단 꽃꽂이로 준비한 소재가 버들강아지와 소철잎이어서

천사의 이미지를 담기에 나름 안성맞춤일거 같아

소박한 모습을 단아하게 표현해보고자 했어요.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한 버들강아지 가지도 그렇고

유대땅의 대표적인 나무인 종려나무를 닮은 소철잎도 딱이구요.

 

사각 수반에 소철잎을 중앙에 꽂고

한 쪽으로는 버들강아지 가지를 구부려 세우고

다른 쪽인 소철잎을 말아서 비스듬히 꽂아 전체적인 구도를 잡았어요.

지난 주에 썼던 솔가지도 조금 더하구요.

 

꽃은 짙은 분홍과 옅은 분홍의 카네이션을 중심으로

하얀 소국과 보라빛 오하이오 블루를 꽂았어요.

그리고 여기에 빨간 먼나무 열매로 포인트를 주었지요.

 

 

주일 예배에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말씀 주제인 수태고지에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라고 대답한 마리아의 마음을 헤아려도 보구요.

 

 







이번 주에 꽂은 꽃입니다.



카네이션이죠.

참하게 옅은 분홍과 화려한 짙은 분홍이 모두 참 예뻐요.


하얀 소국이구요.

차분한 배경으로 순수함과 소박함이 묻어 있는거 같죠.


오하이오 블루입니다.

항상 미스티랑 헷갈리는데

미스티가 파란 잉크빛 쪽이라면 오하이오는 좀더 보라쪽이래요.


먼나무 열매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먼나무가 뭔나문가 하면 하면서 소개드렸었지요.

제주도에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는...

열매가 새빨갛게 탱탱해야 예쁜데 

얘들은 많이 시들어 쪼글쪼글해져 있네요.


소철잎이예요.

가지가 없이 줄기 하나로 크지 않게 자라는 상록의 관목이죠.

잎이 아름다워 관상수로 많이 기르는데 

제주도 말고는 집안에 들여놓아야 해요.


원래 이름은 갯버들인데 

꽃눈이 핀 가지를 흔히 버들강아지라고 하죠.

우리나라에 많이 자생하는 수종입니다.





피아노 꽃꽂이는 지난 주에 사용했던 크리스탈과 

그리고 낙엽송 가지와 솔가지와 함께

카네이션과 먼나무 열매를 단지에 꽂았어요.

 





이번 주 강단 꽃꽂이는 철민이 생일을 축하하는 봉헌으로 드려졌습니다.

김승현/김미영 집사님 부부의 듬직한 고3 아들이지요.

입시 치루느라 여러모로 많이 힘들었을텐데

좋은 소식과 함께 멋지게 마무리하고 

이제 늠름한 청년의 모습으로 큰 뜻을 펼치는 아름다운 젊은이가 되겠지요.


생일은 벌써 지났지만

다시한번 축하해요.


Happy Birth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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