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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김흥규 목사의 "예수 비유 열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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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12월 08일 (목) 00:09:52
최종편집 : 2011년 12월 08일 (목) 01:22:28 [조회수 : 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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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목사와 함께 넘는

예수 비유 열 고개

 

김흥규 지음
신앙과지성사
값 10,000 원

 


■ 책 소개

『김흥규 목사와 함께 넘는 예수 비유 열 고개』는 비유의 '내용', '해석', 그리고 '적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선정된 비유들을 일상적인 언어로 적합한 예화까지 곁들여 이야기 식으로 풀어가는 데 있어서 저자의 해학과 재치가 넘친다.



■ 저자소개

   

 

김흥규

서울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교(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에서 조직신학과 기독교윤리를 공부했다.(M.Div. &Ph.D.) 이후 네브래스카 웨슬리안 대학교(Nebraska Wesleyan University) 종교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85년 감리교 목사로 안수받은 후, 육군 군목을 거쳐 돈암교회 부목사, 미국인 교회 네브래스카 오로라 유엠씨(Nebraska Aurora UMC) 부목사, 텍사스 성루가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했다.

현재 1885년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 인천 내리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또한 감리교신학대학의 겸임교수로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학문성과 현장성, 혹은 지성과 영성 사이의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며 신학자적 목회자, 혹은 목회자적 신학자의 참신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귀로 듣다가 눈으로 뵈오니>(도서출판 KMC) 가 있고, 역서로는 <기독교인은 전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대한기독교서회), <환상과 분별력: 신학연구 입문>(감신)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말할 수 없는 것들은 침묵하라." 옳습니다. 하지만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가 비유를 통하여 말할 수 없이 강렬하게 다가오는데 어떡합니까? 그 나라가 너무 좋고 너무 신기한데 어쩌란 말입니까! 저는 예수님의 비유를 읽고 묵상하다가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펼쳐주신 하나님의 나라가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인 것을 가슴 떨리게 느끼고 또 느꼈습니다. 저와 함께 예수님이 들려주신 비유 열 고개를 하나 둘 넘을 때마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런 찬란한 경이로움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본문 중에서

 

■ 추천의 글

우리 삶을 다시 보게 하는 깨달음

예수의 비유는 얼핏 읽고, 듣기엔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그 요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도 2천 년이라는 시간 차이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울러 비유의 소재는 언제나 인간이든, 동식물이든, 사물이든 모두 땅에 속한 것들입니다. ‘비유’(희랍어, parabole­)는 문자적으로, 그 땅에 속한 것들을 ‘옆에’(para) ‘던져 놓고’(bole­) 어떤 하늘에 속한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비유의 초점은 ‘하나님의 통치’(희랍어, basileia)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비유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그 나라의 통치자, 하나님 앞으로 이끄십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비유는 인간을 하나님께로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통로이며, 보다 넓은 의미에서 땅과 하늘을 연결 짓는 교량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쉽게 벌어지는 일들 속에서 무시간적인 하나님의 진리와 조우하는 일은 그리 수월치 않습니다. 각각의 비유에는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런 점에서, 비유는 언제나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기도 합니다. 그 새로운 해석이 놀라움을 줍니다. 그러한 놀라움은 이전에는 전혀 생각지 못한 것에 대한 깨달음과 맞물려 있습니다. 김흥규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이 교량을 잘 건너갈 수 있도록 좋은 길잡이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해줍니다. 특별히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세 가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비유 해석은 신선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김흥규 목사와 함께 넘는 예수 비유 열 고개』는 구성 자체에 흠이 없습니다. 저자는 비유의 ‘내용’(예수님 당대의 삶의 자리), ‘해석’(복음서 기자의 삶의 자리), 그리고 ‘적용’(우리의 삶의 자리)을 처음부터 끝까지 균형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선정된 비유들을 일상적인 언어로 적합한 예화까지 곁들여 이야기 식으로 풀어가는 데 있어서 저자의 해학(humor)과 재치(wit)가 넘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강단의 가장 큰 문제는 본문의 내용에 대한 치열한 해석 작업이 결여되어 있다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내리 강단에서 선포된 말씀들을 엮은 이 책은 저자가 평소에 얼마나 본문에 충실한 설교를 하는지를 입증하고도 남습니다. 한 고개 두 고개, 비유 열 고개를 모두 넘는 순간 예수님의 비유 속에 묻혀 있는 찬란한 보화들을 캐내어 가슴 가득 안는 환희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김흥규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남감리대학교(SMU), 총 10년을 동문수학한 절친입니다. 그는 냉철한 이성으로 철학과 종교와 신학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조직 신학자이며 동시에 뜨거운 사랑의 영성으로 성도들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전문적인 목회자입니다. 최근에 작고한 미국 애플 회사의 경영주였던 스티브 잡스(Steve Jobs)는 단순히 기계를 만들어 파는 장사꾼이 아니라, 공학(technicus)과 인문학(humanitas)의 융합으로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었기에 혁신가로 추앙을 받았습니다.

김흥규 목사는 이 책에서 신학(academia-본문의 내용을 철저히 파헤치는 해석 작업)과 교회(ecclesia-본문의 의미를 새로이 파헤치는 적용 작업)의 융합을 멋지게 시도함으로써 강단의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결국 『김흥규 목사와 함께 넘는 예수 비유 열 고개』는 오늘날 한국 교회의 강단 설교를 다시 보게 만들고 있으며, 아울러 기독교인으로서 우리 각자의 삶을 다시 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신학과 교회, 학문과 신앙, 이성과 실천의 융합이 김흥규 목사의 인격과 삶에 그대로 녹아 있는 한, 『김흥규 목사와 함께 넘는 예수 비유 열 고개』는 주요 독자들인 목회자들과 신학자(생)들, 그리고 평신도들에게 충분한 도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광훈
(성마가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
워싱턴 침례교대학교 신약학 교수)


■ 머리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예수 비유

설교자가 선택할 수 있는 본문 중에 예수님의 비유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라는 엄청난 주제를 의미가 깊으면서도 맛깔스러운 이야기 형태로 풀어주기 때문이지요. 지루한 강연이나 딱딱한 훈계의 방법이 아닌, 영화감독이 영화를 찍듯이 혹은 화가가 그림을 그리듯이 보통 사람들의 생생한 삶에서 직접 나온 이야기를 눈으로 보듯이 들려줍니다. 이 점에서 예수님의 비유는 ‘이야기식 설교’ 혹은 ‘귀납법적 설교’의 원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 이전 시대의 문서에는 단 한 건의 비유도 전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유야말로 전혀 새로운 예수님만의 소통 수단이 되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무리마다 깜짝 놀랐던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마 7:28~9).

예수님의 비유를 바로 해석하는 일은 참 어렵습니다. 2천 년의 시차와 문화와 풍속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이 최초에 비유를 발설하셨을 때의 의도와 목적이 무엇이었으며 원 청중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힘든 까닭입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만일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무시한 채 우리 시대의 필요에만 따라서 자유로운 해석을 시도할 경우 비유는 왜곡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나무에서 가지를 잘라내어 우리 마음대로 무엇인가 조각품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 조각품이 나무에서부터 나온 것임에 틀림없지만 더 이상 그 나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비유를 사용하신 역사적 배경을 도외시할 경우 우리 임의대로 갖가지 심리학적, 사회학적 관심에서 나온 알레고리적 해석 일변도로 흐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역사성에 부합되게 바르게 해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의 비유를 현대 독자들이 알아듣기 쉽게 전달해서 그들의 삶을 바꾸도록 촉구하는 적용의 과제 또한 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의 비유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언제 어느 곳에서나 청중에게 지혜와 감동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가 있으므로 가능한 일이지만 예수님의 비유가 품고 있는 내재적 폭발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2년 전에 펴낸 『예수의 비유 다시 보기』의 후속편의 성격을 띱니다. 거기에서 12개의 비유를 풀어봤는데 여기에서 10개를 마저 다룸으로써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들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들은 거의 다 짚어봤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책에서나 이 책에서나 저의 한결같은 관심은 비유의 원 역사성에 충실하게 해석을 하면서도 우리 시대의 구체적 상황에 알맞게 적용하는 과정 모두를 붙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text)과 적용(context)의 양대 과제야말로 신학자인 동시에 목회자인 저 같은 이들이 일생 빠져나올 수 없는 숙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100% 학술적인 연구에만 집착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목회적 관심에서 경건서적류를 쓸 수도 없고, 참으로 어정쩡한 위치이지요. 그러다보니 상아탑의 학자들이 볼 때에도 충분치 않고, 목회자나 교인들이 볼 때에도 철저히 신앙적이지 못하고, 양쪽으로부터 협공을 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 책도 신학과 목회현장 사이에 가로놓인 간극을 메우는 일에 일조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 졸저를 통해서 독자 여러분의 예수님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더욱 더 깊어지는 동시에, 그분이 그토록 우리에게 동참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에 더욱 더 기쁜 마음으로 투신하시길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

끝으로 이 책이 출간되기 전 말씀으로 미리 육화된 현장 내리교회와 교우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머니 교회의 교우들답게 언제나 넓고도 따스한 품으로 못난 종을 안아주시는 내리교인들은 두고두고 감사해야 할 은인 제1호입니다. 멀리 미국에서 추천의 글을 보내준 내 사랑하는 벗, 내가 아는 가장 뛰어난 신약학자요, 탁월한 설교가인 스데반 광훈 목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번만큼은 아내와 보람이와 현민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왠지 꾸지람을 들을 것 같습니다. 든든한 내조와 신뢰를 보여준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 늘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항상 갖고 싶고 읽고 싶은 책만 골라서 만들어내는 신앙과지성사와 발행인 최병천 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

丹村 김흥규



■ 차례

추천의 글 / 우리 삶을 다시 보게 하는 깨달음쪾4
머리글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예수 비유쪾10


한 고개: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쪾15
_ 잃었다가 되찾은 양과 동전의 비유(누가 15:1~10)

두 고개:멀리하기엔 너무 가까운 당신쪾37
_ 탕자들의 비유(I)(누가 15:11~24)

세 고개:가까이하면 너무 행복한 당신쪾59
_ 탕자들의 비유(II)(누가 15:25~32)

네 고개:내일 일은 I don't know 쪾79
_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누가 12:13~21)

다섯 고개: 도기냐? 거름이냐?쪾95
_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누가 13:6~9)

여섯 고개:초대받지 못한 손님쪾111
_ 큰 잔치의 비유(누가 14:15~24)

일곱 고개:더러운 돈으로 친구를 사귀라쪾129
_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누가 16:1~13)

여덟 고개:멋진 등잔에 기름이 없네?쪾147
_ 열 처녀의 비유(마태 25:1~13)

아홉 고개:거룩한 배짱쪾165
_ 달란트의 비유(마태 25:14~30)

열 고개: 소유냐? 삶이냐?쪾183
_ 사악한 포도원 소작인들의 비유(마태 21:33~46)


마무리글 / 비트겐슈타인과 예수의 비유쪾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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