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교회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독교 내에서는 각종 이단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각종 이단들에 대해 성경적으로 고찰해 보자. 성경에서 이단이라는 단어의 그리스어는 하이레시스(hairesis)인데, 이는 신약 성경에 9번 나오며 그 의미는 ‘학파 혹은 당파’를 의미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실제로 사용된 용례로 볼 때 이 말이 원래의 모체로부터 이탈한 분파를 지칭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실례로서는 고린도전서에 ‘너희 가운데 이단 파당도 있어야 하느니라, KJV(고전11:19)’는 성경 구절과 또 사도행전에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행5:17)’라는 구절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단이 기독교의 ‘교리적 잘못’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 경우는 베드로후서 2장 1절에 ‘그러나 백성 중에서도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던 것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교사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저주 받을 이단들을 은밀히 들여와, KJV(벧후2:1)’에서 볼 수 있다. 이 구절은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인 이단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기독교적 용례나 성경상의 용례로 볼 때 ‘이단’은 기독교의 올바른 교리가 아닌 ‘잘못된 교리를 전하는 거짓 교사들’임을 알 수 있다(＜신학사전＞, 아가페 출판사, 841쪽 / ＜성경사전＞, 한국기독학생회 출판부, 453쪽).

상술한 것처럼 사도 베드로는 구약 시대의 참 선지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에게 고통과 핍박을 받았듯이 이제 지역 교회에서도 참된 교사들이 거짓 교사들에게 공격을 당한다고 말했다. 거짓 교사들은 성경의 축자영감과 절대영감, 삼위일체, 그리스도의 신성, 그분의 동정녀 탄생, 그리고 죄인들을 위한 그분의 대속의 죽음을 부인한다.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육체적인 부활, 영원한 심판,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는 은혜에 의한 구원, 성경에 나오는 기적들의 실재를 부인한다(＜베드로전후서 강해＞, 윌리암 맥도날드, 전도출판사, 415쪽).

신약 시대의 지역 교회에는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 즉 성도들과 장로들(감독들) 그리고 집사들로 구성되어 있다(빌1:1). 여기서 장로와 집사는 교회의 직분을 가리키며 그 자격은 디모데전서 3장과 디도서 1장에 나와 있다. 지역 교회에서 장로의 임무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특히 성도들에게 올바른 기독교 교리를 잘 가르쳐야 한다(딛1:9)는 것이다.

그리고 지역 교회에는 장로나 집사와 같은 직분자들이 아닌, 소위 은사자들이 있는데 그 여러 은사자들 가운데 하나인 ‘교사’라는 은사자가 있다. 예컨대 안디옥 교회에 교사들이 있었고(행13:1), 고린도 교회에도 교사들(고전12:29)이 나오는데, 이러한 교사들의 임무는 지역 교회에서 성도들에게 성경의 올바른 교리를 가르치고 전하는 사람들이다(에베소서에 4장 11절에 나오는 목자와 교사는 지역 교회의 직분이나 은사자들이 아니라, 우주적인 몸인 교회를 세우는 은사자들이다). 따라서 지역 교회의 장로들과 교사들은 성경의 바른 교리들을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하며, 만약 거짓 교사들에 의한 잘못된 교리들이 전해 진다면 이를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에서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마23:23)’고 말씀했다. 이 내용에서 율법의 어떤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그분은 율법의 덜 중요한 부분도 순종해야 함을 상기시켰다. 이처럼 기독교 교리에서도 그 중요성에 비추어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째는 기독교 교리 가운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근본적인 교리들이 있고, 둘째는 근본적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교리들이 있고, 셋째는 비본질적인 교리들이 있다(＜이렇게 구분된다＞, 윌리암 맥도날드, 전도출판사, 83쪽).

상기를 진술한 탁월한 성경 교사인 윌리암 맥도날드는 그의 저서에서 기독교 교리를 그 중요성에 따라 세가지로 구분하였는데, 이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구분한 것을 살펴 보자. 첫째, 기독교의 절대적이며 근본적인 교리들은 다음과 같다. * 성경의 영감성: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 삼위일체: 성부·성자·성령의 세 위(位)로 영원토록 존재하는 한 하나님이 계신다. * 그리스도의 신성: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 그리스도의 성육신: 예수님은 또한 완전한 사람이시다. * 복음 : 행위와 상관없이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얻는 구원 등등. 이상의 교리들은 성경에 분명히 나타나 있으므로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이 교리들은 오랜 세기 동안 복음적인 교회들이 고수해 왔으며, 이와 배치되는 견해들은 ‘이단’으로 명명되었다.

둘째, 근본적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교리는 다음과 같다. * 침례 * 이혼과 재혼 * 하나님의 선택과 인간의 책임 * 교회 안에서의 여성의 역할 * 성령의 은사 등등. 이상의 교리들에 대해서는 한 가지 올바른 해석만이 있지만 어떤 해석이 올바른지에 대해 모든 신자가 일치하지 않는다. 위대하고 경건한 그리스도인들 간에도 그와 같았는데, 이를테면 요한 웨슬레는 찰스 스펄전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러한 영역에 대해서는 각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나름대로 확신을 가질 수밖에 없다.

셋째, 비본질적인 교리들은 다음과 같다. * 주의 만찬의 포도주와 포도즙 * 주의 만찬의 누룩 없는 빵과 누룩 있는 빵 * 집회 시간 * 집회시의 악기 사용 * 어떤 역본의 성경을 사용할 것인가? 등등. 이상의 교리들에 대해 어떤 신자들은 이것들에 대해 상당히 중요시할지 모르나 성경에는 이 중 어느 것도 강조되지 않았다.

이상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절대적이며 근본적인 교리들은 의견 일치와 순종이 따라야 한다. 그리고 근본적이지는 않지만 중요한 교리들에 관해서는 각 신자가 나름대로 분별을 정하고 가급적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게 행해야 한다. 비본질적인 교리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를 허용해야 하며 연합과 평안을 위해 서로 많은 것을 양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그리스도인은 어떤 악의 모양을 취하거나 형제들에게 걸림돌이 되거나 자신의 양심을 해쳐서는 안된다(앞의 책, 84~90쪽).

상술한 내용 가운데 기독교의 절대적이며 근본적인 교리들과 배치되는 교리들은 ‘이단’으로 명명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오늘날에도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되는 일반적인 기준은 상술한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이러한 실제 사례를 여러 저명한 저서를 통해 살펴보자.


먼저, 장로교단의 목사인 양창삼 교수도 자신의 저서에서 기독교 이단의 일반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그 가운데 “성경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것, 비성경적인 구원관을 주장하는 것” 등을 포함시켰다(＜평신도를 위한 신학 이야기＞, 양창삼, 예영커뮤니케이션, 48~53쪽).

그리고 현대창조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헨리 모리스 박사도 그의 저서에서 이단을 분별하는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그것은 “성경에 대한 태도: 성경의 영감성을 인정하는 것, 그리스도에 대한 태도: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인정하는 것, 구원에 대한 태도 : 성경적인 복음을 믿는 것” 이 세 가지를 제시했다(＜성경은 해답을 가지고 있다＞. 헨리 모리스, 전도출판사, 217~220쪽).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은 그들의 저서에서 이단 사이비 규정 기준과 이단 사이비 용어를 채택했는데, “이단이란 본질적으로 교리적인 문제로서, 성경과 역사적 정통교회가 믿는 교리를 변질시키고 바꾼 ‘다른 복음’을 말한다. 그리고 사이비란 이단적 사상에 뿌리를 두고 반사회적 반윤리적 행위를 하는 유사 기독교를 말한다.”고 써 놓았다(＜이단 사이비 연구 종합자료Ⅱ＞, 한국기독교총연합회, 7~8쪽).

한국기독교총연합도 그들의 저서에서 이단의 정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해 놓았다. “첫째, 이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인성 가운데 어느 한쪽을 부인하면 이단이다. 둘째, 이단에 속한 무리들은 성경이 말하는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한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중보자를 세우는 것은 이단이다.” 등이다(＜한국교회 이단논쟁 그 실체를 밝힌다＞, 한국기독교총연합, 117쪽).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인 김영재 박사도 그의 저서에서 이단에 대해 언급했다. “이단은 기독교의 전통적인 신앙고백과 교리를 벗어나거나 왜곡하는 자들이다. 즉, 하나님께서 삼위일체임을 부인하는 자, 성경을 임의로 해석하여 구원의 교리를 흐리는 자, 자신이 재림주라고 하거나 보혜사 성령이라고 하는 자, 자신이 계시를 받은 자라고 하는 자, 자기의 집단에만 구원이 있다고 하는 자들이 모두 이단이다.” 등이다(한국교회사, 김영재, 이레서원, 350쪽).

그리고 세계 주요 이단들과 정통 기독교와의 성경적 비교에 대해 널리 알려진 프릿츠 리데나워의 저서인 ‘무엇이 다른가?’의 책에서도, “정통 기독교란 1세기에 시작한 교회의 역사 이래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이 믿고 있는 ‘근본적인 교리에 대한 믿음’을 가리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어 예수님으로 오셨으며,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대속했으며,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여 그 분이 하나님임을 증명했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하나님의 권위있는 말씀이다.”고 했다(＜무엇이 다른가＞, 프릿츠 리데나워, 생명의 말씀사, 6쪽).

이상과 같이 여러 저서를 통해 ‘기독교 이단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러한 이단들의 대표적인 공통점은 첫째, 성경의 절대 영감성을 부정하거나 성경을 가감하여 왜곡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계22:18~19). 둘째, 성부·성자·성령의 세 위(位)로 존재하는 한 하나님이신 삼위일체의 교리를 부정하는 것(요일5:7). 셋째, 행위가 아닌 은혜에 의한 믿음으로 얻는 구원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갈1:9)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단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이단들과 국내의 유명한 이단들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성경의 절대 영감성을 부정하거나 성경을 가감하여 왜곡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이단들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천주교는 성경인 정경 외에 외경을 성경에 추가로 포함시켰으며, 천주교의 전통이나 교리를 성경과 동일시 하거나 성경보다 우위에 두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켰다(＜성경적 관점으로 본 로마 가톨릭＞, 양향진, 가나다 출판사, 106쪽).

몰몬교는 성경 외에 세 권의 경전인 몰몬경·교리와 성약·값진 진주를 가지고 있다. 몰몬교의 신앙조항에 “우리는 성경을 바르게 번역된 한도 내에서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며, 또한 우리는 몰몬경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 살아있는 예언자의 말씀도 같은 권위를 가진다고 한다(＜이단 사이비 연구 종합자료Ⅱ, 49쪽).

여호와의 증인은 성경을 변개하여 자신들의 편리대로 ‘신세계 번역성경’을 자체로 발행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간행물인 파수대 교리를 따르지 않으면 배교자로 제명한다(＜이단 연구Ⅲ＞, 이대복, 큰샘출판사, 168쪽).

통일교는 성경 66권의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문선명의 저서와 가르침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통일교에서는 성경을 구약, 신약, 성약(成約)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 성약서가 바로 통일교의 원리강론이다. 그들은 원리강론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참성경이라고 주장한다(＜한국교회 이단논쟁 그 실체를 밝힌다＞, 260쪽).

둘째, 성부·성자·성령의 세 위(位)로 존재하는 한 하나님이신 삼위일체의 교리를 부정하는 이단들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여호와의 증인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정한다. 그 이유는 성경에 삼위일체라는 말이 없으며 성부 하나님만이 유일신이며, 예수님은 여호와의 첫째가는 가장 위대한 피조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성령은 인격체가 아니라 전능하신 분이 자기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호와의 활동력이라고 한다(앞의 책, 245쪽).

몰몬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하며 하나님을 인간과 같은 육을 가진 존재로 피조물이며 사람도 종국에는 하나님이 된다고 믿는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의 맏형이며 육체적 관계로 태어났고, 갈릴리 가나에서 결혼했으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개인의 죄사함과 관계가 없고 몰몬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친다(앞의 책, 238쪽).

통일교는 삼위일체를 부인하며 예수님은 단순히 하나의 사람이고, 성령은 하나님의 영적 부인이라고 가르친다. 문선명은 1960년 한학자와 결혼한 것을 요한계시록 19장에 기록된 어린양의 혼인으로 추앙하며 통일교인들은 문선명 교주를 하나님이 보내신 새로운 구세주로 생각하고 있다(앞의 책, 262쪽).

신천지교회도 성경적인 삼위일체를 부정하며, 교주인 이만희는 자신을 보혜사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삼위일체의 하나님 중에 성령이라고 주장한다. 또 자신을 사도 요한 격인 사람이라고 하며, 이 사도 요한 격인 사람이 또한 보혜사라고도 주장한다. 그는 자신을 삼위 중 하나라고 신격화하고 있다(＜이단 사이비 연구 종합자료Ⅱ＞, 114쪽).

셋째, 행위가 아닌 은혜에 의한 믿음으로 얻는 구원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단들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천주교는 오직 가톨릭 교회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또 신자들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선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 외에도 구원받기 원하는 사람은 세례를 비롯해서 온갖 성사(聖事)들을 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천주교는 기독교와 다릅니다＞. 릭 존스, 그리스도예수안에, 38~39쪽).

몰몬교는 모든 사람이 율법과 복음의 명령들에 순종함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또 침례의식이 죄를 사해 준다고 가르치기 때문에 침례를 받지 않으면 결코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가르친다(이단 연구Ⅲ, 216쪽). 그리고 국내외의 개신교파 가운데 하나인 ‘그리스도의 교회’도 침례를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말씀보존학회＞, 2009년 9월호, 26쪽).

여호와의 증인은 인간의 지상생활을 통한 자원적 봉사생활을 통하여 영생을 얻고, 성별된 무리인 14만 4천명의 특수 구원 대상자들은 개인의 헌신과 충성된 공로로 구원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구원에 있어 예수님은 가능한 길을 터 놓았을 뿐이며, 결국 인간편의 절대적 헌신과 봉사로 말미암아 구원이 얻어진다고 한다(＜이단 사이비 연구 종합자료Ⅱ＞, 104쪽).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교리 27’의 내용에 의하면, 안식교는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말하고는 있지만 실상은 행함으로 얻는 구원을 주장한다. 왜냐하면 율법의 행위를 구원의 조건으로 하고 있고, 현세의 완전한 성화를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품성의 변화를 위해서 부정한 음식과 채식을 강조하기 때문이다(앞의 책, 96쪽).

신천지교회는 교주인 이만희를 믿어야 구원받는다고 가르친다. 그는 말하기를 “초림 때는 예수님이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이룬 것처럼, 재림 때인 지금은 한 목자인 교주 이만희를 택하여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이룬다”고 한다. 또 그는 새 언약과 새 일을 지키는 자가 구원을 받게 된다고 가르치는데, 새 언약 이란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님의 피로 세워진 구원의 복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교주인 이만희가 혈서로 만들었다는 새 언약을 말한다. 그리고 새 일은 모든 교회나 목자 시대가 다 끝나고 한 목자가 나타나 심판을 하는 것을 말하는 데, 이는 이만희 자신을 참 목자로 믿고 신천지교회로 와야 구원받는다는 주장이다(앞의 책, 117쪽).

그리고 순복음교회의 구원의 교리는 ‘회심과 성령세례’를 별도로 구분시켜 회심 후에 성령세례를 따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단 연구Ⅰ＞, 117쪽). 하지만 복음주의자들은 회심과 성령세례를 동일시하고 있다. 또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는 구원을 영혼의 구원뿐만 아니라 전인적인 구원이라 하여 질병의 치유까지 포함시켜 비성경적인 구원관을 갖고 있다. 그리하여 성경에 나오는 하나뿐인 ‘복음’인 ‘구원의 복음(엡1:13)’ 외에 ‘오중 복음과 삼박자 구원’을 만들어 내어 교인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불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였다(＜교회와 이단＞, 기독교이단문제연구소, 2011년 10월호, 123쪽).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목사도 조용기 목사와 유사하게 오중 복음(중생·성결·신유·부활·재림)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상술한 여러 이단들 외에도 “크리스천사이언스, 박태선 전도관, 영생교 승리재단, 안상홍 하나님의 교회 등등” 많은 이단 단체들이 있으나 지면 관계로 다 언급할 수는 없다. 오늘날 국내의 개신 교파들은 오로지 자기네 교회의 성장과 확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으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여 온갖 명목으로 수십 가지 헌금 종류를 개발하여 돈을 끌어 모이기에 혈안이 된 삯꾼 목사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또한 자기네 교인들을 타 교회나 이단들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삯꾼 목사들은 성경에 나오는 성경적인 장로들과 교사들이 아니다. 오늘날 지역 교회의 삯꾼 목사들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 비성경적인 거짓 직분이요 거짓 은사자들에 불과하다. 이런 자들은 십중팔구 돈만 밝히기 때문에 영적으로도 눈이 멀어 이단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단에 대한 기준과 잣대도 제대로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거대한 조직을 갖춘 천주교회에 대해서도 감히 이단이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지역 교회에서 성경적인 장로들과 교사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성경적인 장로들과 교사들은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딤전3:3),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않고(딛1:7), 건전한 교리로 권면하고 가르친다(딛1:9). 오늘날 기독교계에는 각종 이단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이단들은 기독교의 절대적이며 근본적인 교리를 알지 못하는 교인들을 자기네 이단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때에 성경적인 지역 교회의 인도자들은 신자들이 그러한 이단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기독교의 올바른 교리들을 제대로 가르쳐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기자 소개 : '성경적 기독교와 엉터리 기독교'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