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설교 도우미
성서일과 2011년 12월 4일 (교회력: 대강절 제 2 주)

이사야 40:1-11
시편 85:1-2, 8-13
베드로후서 3:8-15a
마가복음 1:1-8

▲ Artist's rendition of the destiny of the earth when the sun becomes a Red Giant 5-7 billion years from now. Used by permission. CC 3.0.

The heavens will pass away with a loud noise and the elements will dissolve with fire…" (2 Peter 3:10). This is no vain religious speculation. It's a regular happening in our universe. The latest science estimates that our own sun will continue to expand until it becomes a Red Giant, literally dissolving the first three inner planets, including earth, with its heat. How then shall we live?


설교 도우미 Preaching Helps
주석(Chris Haslam) - 번역 이 기호 목사(평안교회담임)

이사야40:1-11
본문은 바벨론 포로시대에 기록된 이사야서의 첫 부분이다. 1-2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위로하라”와 “말하라”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복수형의 표현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마도 천사의 그룹(집단) 아니면 예언자의 그룹에게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는 예언자의 그룹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 더 적합하다. 예를 들자면 “너희는 위로하라...”

문자 그대로, 예언자들은 예루살렘에게 부드럽게(마음에 와 닿게) 말해야 한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폐허 중에 있다. 그래서 예언자의 말을 듣는 청중은 회복된 왕국을 꿈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그들에게 말하라. 너희들의 슬픔의 시간은 끝났다. 너희들은 너희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생긴 형벌기간을 마쳤다. 포로생활은 이제 막 끝났다. 2절에서 벌을 “배”나 받았다는 표현은 죄로부터 깨끗함을 받았다는 것과 어려운 시기가 진정으로 끝났다는 것을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새 시대가 열리고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열려진다.

3-5절에서 하늘의 소리(혹은 예언자)가 울린다. 그런데 이 소리는 바벨론에서 화려한 왕궁의 의식을 치를 때 생각나는 언어다. “주님의 길을 준비하라”.(기독교는 후에 그 길을 하나님의 삶의 방식으로써 생각했다). 하나님이 오신다. 그분은 축복된 땅으로 새로운 탈출을 시도하신다. 이런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의 나타나심을 보는 것은 죄를 지으려는 경향성을 없게 한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의존하게 한다(“모든 사람”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문자적으로 모든 육체를 의미한다). 그때 하늘로부터 한 소리(6절)가 예언자에게 “외치라”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예언자는 말한다. 내가 그들에게 무엇을 말해야 합니까? 왜냐하면 모든 사람(모든 육체)은 꽃 그리고 풀과 같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행동하실 때 그들은 시들을 것이고 말라죽을 것이다(7절의 “숨”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또한 영을 의미한다. 이것은 창세기1:2에서 “하나님의 바람(영)이 태고의 수면 위를 운행하신다”라고 말씀하실 때, 그 영과 같은 말이다). 사람들은 변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8절)은 영원히 선다.

9절에서 예언자는 예루살렘을 위하여 좋은 소식, 즉 “여기에 너희 하나님이 계신다”라는 복음을 사람들에게 담대하게 말하라고 요청된다. 예루살렘(시온)과 유다는 세상에서 하나님이 행동하시기 위한 중심이 될 것이다. 10절에서는 하나님이 오실 것이라고 말씀을 한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힘과 통치를 가지고 실제로 돌보는 왕으로써 표현된다. 하나님은 구속과 회복을 가지고 오신다(구속과 회복은 보상과 보답으로 표현된다).

마지막으로 11절은 하나님을 목자로 비유한다. 약한 자들(어린양들) 모으시는 한 분이 사람들을 그분과 함께하는, 그분과 같은 종류의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동정적으로 인도하실 것이다(고대세계에서, 목자는 숨은 약탈자들로부터 양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그의 양들을 몰아갔다는 것보다는 오히려 양들을 인도하였다고 말한다).

시편85편1-2, 8-13절
1-2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그 회복은 이스라엘을 포로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살고 있는 시기가 힘들기 때문에, 4-7절은 하나님이 현재의 어려움들에서 다시 호의를 보여주시기를 바라는 기도다. 하나님, 제발 우리를 다시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옵소서.

사람들은 황폐한 땅으로 돌아왔다. 8-13절에서 시편기자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에게 축복을 주실 것이다. 그들은 임박한 구원 속에 들어 있는 평화, 샬롬, 깊은 신앙, 만족함을 받을 것이다. 이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현존과 능력이 뚜렷하게 있을 것이다. 10절은 인간에게 주시는 그분의 선물인 하나님의 4가지 속성들이 함께 만날 것을 말씀한다. 그때 11절에선 인간의 “충실함”, 즉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궁극적인 진리가 하나님에 의해 서로 교환될 것이다. 하나님은 물질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번영을 줄 것이다. 수확물들(곡식들)이 증가할 것이고(12), 사람들의 깊은 신앙이 그분이 오시는 길(13절)을 만들 것이다.

베드로후서3:8-15a
베드로는 자신이 곧 죽을 것을 인식하고서, 그의 제자들에게 그리스도인에게 요청되는 증언을 남겼다. 그 증언은 믿음의 도에 맞는 생활을 어떻게 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경건한 자들 가운데 있게 될 것이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들의 생애 안에 세상이 끝날 것을 기대하였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다시 오신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유혹적인 것이다. 8절에서 논의 되고 있는 재림의 연기는 단지 인간의 기간 일뿐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것처럼 시간을 측정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마지막 날에 가치 있는 사람으로 발견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믿음이 없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멸망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불순종을 회개하기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고 계신다.

종말은 도둑(10절)과 같이 올 것이다. 예를 들자면 갑자기, 예기치 못하게 올 것이다. 10절 후반부에 나타나는 종말시대의 이미지들은 유대인과 그리스철학(스토아학파)에서 온 것이다(불에 의해 모든 것이 전멸하는 것은 스토아학파의 신념이다). 큰 소음은 그날을 알려준다. 모든 사람의 행위들이 그날에는 드러날 것이다. 11-12절에서 사도 베드로는 수사적으로 질문한다. 종말이 오는 데, 우리가 종말을 기다리고 종말을 앞당기는 성도로서, 우리의 행위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종말을 앞당기는 것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데려오는 것이다.

그러나 13절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종말은 끝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사야66:22에서도 같은 말을 한다. 우리는 경건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대망한다. 14절에서 사도는 대답한다. 우리는 평화롭게 되기 위해서 힘써야한다. 도덕적으로, 영적으로 완전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종말에 그리스도가 오시는 것을 위해 준비해야한다.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것이 명백하게 연기되는 것을 회개와 구원의 성취를 위한 기회로 보아야한다.

마가1:1-8
마가는 그의 복음의 이야기를 구약성경을 인용함으로 시작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사자(심부름꾼)를 약속하셨다. 예언자 말라기는 이 약속을 종말의 시기에 메시야가 오시는 길을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이해했다. 말라기에게는 이 사자(심부름꾼)가 엘리야이다. 3절은 원래 포로로부터 귀환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예수님의 시대에 그것은 하나님의 위로와 구원의 표현으로서 여겨졌다. 우리에게 있어서 세례요한은 예수의 오심을 말하고, 준비하기 위해서 온 것이다. 전통에 따르면 세례 요한은 건조한 지역인 여리고 근처에서 세례를 베풀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세례요한에게 왔다. 그들은 마음을 변화하게 하는 회개를 하고, 죄를 고백하고(5), 더 이상 죄에 빠지지 않을 것을 결심하고 그들 자신을 강 속에 담갔다. 요한은 은둔자 혹은 예언자와 같은 옷을 입었다. 팔레스틴에서는 메뚜기 종류의 곤충을 먹었다. 요한은 장차 오실 그 분과 비교할 때 하찮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수도 없다. 신발 끈을 푸는 것은 관습적으로 종에 의해 행해졌다. 그의 세례는 성결과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또한 그의 세례는 하나님의 용서와 심판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세례는 하나님과 인간을 영적으로 연결하는 고리를 새롭게 세우는 것이다.


설교실마리 Sermon Cues
( 김성국 목사- 미 연합감리교회의 사이트 www.gbod.org/site 일부 참조)

▷ 이번 주의 설교 속에 포함될 수도 있는 다음 주제들을 묵상하라.

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위로(이사야)
 광야의 이미지(이사야와 마가복음)
 주의 길을 예비하여 구축함(이사야 40:3-4, 마가복음 1:3)
 목자와 양무리들(이사야)
 세례요한(마가복음)
 회개와 용서(마가복음)
 세례를 베풂(마가복음)


생각하고 질문하기

1. 이사야 선지자의 위로에 대한 말씀이 고통 받는 백성들에게 전해졌다. 그들 가운데 몇몇은 자신들이 이같은 끔찍한 환경에 직면해도 마땅하다고 생각했으나, 그 외 사람들은 너무나 당혹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랐다. 설교자인 당신은 이사야가 전한 위로의 메시지를 오늘의 시대에 맞게 그리고 지금의 회중들에게 적절한 것으로 바꿔 쓸 방도가 있는가?

2. 오늘날의 교회들은 저녁뉴스에서 보는 바와 같이 비참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진정어린 말씀을 줄만한 위치에 어느 정도 서있다고 생각하는가? 깊은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우리 설교자가 전하는 메시지가 혹여나 공허한 소리로 들리지는 않겠는가? 설교자인 우리는 위선적인 소리가 아닌 진정한 위로의 말씀을 전달할 수 있는가?
매킨타이어(Dean McIntyre)와 단 베네딕트(Dan Benedict)는 슬픔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어떻게 목회사역을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이 두 목회자는 미국감리교회 팀사역자로서 교회와 사회 간의 연대, 특히 불우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리스도 복음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영향을 줄 것인가 노력하는 목사로서 잘 알려져 있다 - 역자주) "블루 크리스마스/슬픔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는 가장 길고 지루한 밤예배, 그리고 블루 크리스마스”("Blue Christmas/ Longest Night Worship with Those Who Mourn" and "Blue Chrismas")를 보라.

3.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구축하는 이미지는 이사야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세례요한이 백성들 자신 속에 하나님의 오심을 영접하는 환경을 만들 것을 제안함으로써 다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성경말씀 속에서 제시된 메시야 대비와 관련하여 준비한 내용들을 강림절 기간 동안 전통적으로 현대인들이 추구해왔던 것과 비교하고 또 대조해보라.

4. 회개(통회,참회)에 대하여. 21세기의 교회들은 회개와 관련하여 긴장감을 가져야만 하는 세 가지 이유의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하겠다. 그 하나가 유대교 신앙이고, 다음은 웨슬리안 신앙이며, 마지막으로는 회개에 대한 세상적인 반응들이다.

유대인들은 죄에 대한 인정을 포함하여 양심의 가책, 죄에 대한 거부, 최대한의 보상, 그리고 최후의 고백에 대한 과정으로서 회개를 이해하고 신앙하고 있다. 회개에 대한 웨슬리적인 개념은 친근하긴 하지만 세밀함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초기 감리교도들은 대중들이 그리스도에게로 왔을 때 그들이 성장하고 변화될 것을 기대해도 좋을 만 한 것으로 믿었다. 아직 변화되지 않았음에도 우리에게 가서 제자를 삼으라고 촉구하는 지상명령(a Great Commission)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우리에게 본질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전제한 인식행위가 아닌가. 긴장이 고조되는 압박감은 죄와 회개에 대한 보편적인 의식에서 비롯된다. 교회 안의 몇몇 사람들을 포함하여 대다수 사람들은 죄에 대하여 깨닫지 못하거나 또는 죄에 대하여 거부권을 행사하며 산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를 쉽게 거부할 수 있는 능력에 호감을 갖거나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것을 당연하다고 믿는 풍토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M. Z. 뱅슨(Marjory Zoet Bankson)은 “참회의 방”(Room for Repentance)이라는 글에서 그녀의 74세 되신 어머니가 “나는 왜 교회 안에서 보다 AA라는 그룹 안에서 더 정직할 수 있었나?”라고 한 말을 기록했다. 그녀가 어머니께 한 대답은 “그 때문이 아닐까요” 였다. 그것은 AA그룹이 가지고 있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의 방식 때문이었다. 유감스럽게도 교회 안에서가 아니었던 것이다!! (Marjory Zoet Bankson, “참회의 방, 우리는 교회 안에서 진리를 말할 수 있는가?”, The Living Pulpit 출판, 제9권, #1, 2000. 3-4월분, 10 쪽)

5. 당신이 받은 세례식을 기억하고 감사하라. 당신의 회중들은 세례의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세례의식에 대한 연합감리교회의 공식적인 진술인 ‘물과 성령으로’에 대한 자료는 이 부분에 대해 더 깊은 연구의 필요를 제안하고 있다.

당신의 회중들은 강림절 두 번째 주일에 세례식에 관해 재다짐(재확신)을 갖는 것이 언어도단이라 생각하는가, 아니면 의미심장한 것이라 생각하는가? 이 주간에 복음서의 가장 강력한 주제들 중의 하나가 바로 세례 요한이 선포한 ‘회개의 세례’와 ‘죄에 대한 용서’이다. 우리는 강림절기의 첫 번째 주간 마침에서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을 기억하라고 선포했다. 이 두 번째 절기의 마침에서는 우리가 받은 세례식을 기억하고 감사할 것을 선포하고자 한다.


설교구상

위로/ 말씀/ 외치는 소리(이사야 40장). 이사야 40장의 교훈은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위로요, 그들에 대한 부드러운 말씀이요, 복된 소식을 외치는 소리이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위로의 말씀을 듣기를 원한다면 그 때가 바로 지금이다. 그래서 많은 비유들은 그 옛날 이스라엘의 충격적인 상황과 오늘날의 우리가 직면한 사태, 즉 정보의 홍수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세상풍조에 지치고 전쟁에 찢겨져 흔들리는 세상 사이에서 생성된 사건들로 채워진다. 이스라엘처럼 우리들 중에 많은 이들은 아직도 악의 실재에 대하여 케케묵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하나님의 능력과 목적에 대해 의심을 가지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자신들이 버림당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은 타도되지 않으셨음을 친절하게 상기시켜주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사야 40장엔 더 많은 내용의 위로와 회복이 담겨져 있다. 우리는 서로서로에 대한 위로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넘어서서 그리스도 안에서 천국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소망으로 나아가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우리는 이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게 될 이미 오신 그리스도에게 만이 아니라 장차 두 번째로 오실 재림 주 그리스도가 성취하실 회복과 반전에 대해서도 확신을 가져야 한다. 하여, 이사야와 마가복음 본문은 바로 이러한 사실 곧, 하나님과 이미 실현된 모든 만물의 창조적 질서 사이에서 회복(回復,the restoration)과 반전(反轉,the reversals), 회개(悔改,the repentance) 그리고 화해(和解,the reconciliation)하는 길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영광된 나타나심을 위한 준비. 왕이신 그리스도의 방문을 맞기 위한 고대의 실천적인 준비에 대하여 텍스트는 무언가를 말하고 있다. 우리가 이 방문자들을 맞아들이려고 준비할 때 예전에 무시되었던 많은 사실들을 깨닫게 되며 바르게 고쳐나가게 된다. 얼마나 우리는 상징적으로 우리의 개인적인 삶과 가족들 그리고 교회들 또는 두 번째로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아들이려고 준비하는 공동체 속에서 우뚝 솟아난 곳을 평탄케 하고 움푹 꺼진 골짜기를 메우려 노력하였던가?

회개에 대한 이해. 유대인들은 태생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다. 그리고 세례의식은 유대인이 되고자 원하는 개종자들을 위해 예비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례요한의 메시지와 초대는 너무나 가혹해서 태생적으로 이미 유대인으로 인정된 이들에겐 죄를 고백하는 것이 너무나 힘겹고 세례 받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다. 세례요한이 약속한 대로(7-8절), 예수께서도 요한의 것과 다를 것이 없는 강력한 메시지를 가지고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제자들은 이 복된 소식을 나눠주어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에게 세례를 베풀라는 명령을 받았다(마태복음 28장). 오늘날 우리에게 세례예식과 회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우리가 받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복된 소식이란 무엇인가?




예배의 포커스!! Worship Planning Helps
( 이번주 행정착오로 쉽니다)


설교초안/ 예화 자료 제공 정수환 목사
(학운교회 www.dor.or.kr )

예화자료

1)기독교인 교수님

늘 노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던 한 학생이 기말시험을 치르게 되었다. 그러나 늘 놀기만 했으니, 아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고 백지를 낼 수도 없고.

고민하던 학생은 교수가 기독교인이란 걸 기억하고 꾀를 냈다. 그래서 학생은 답안지에다 '주기도문'을 다 쓴 후, '선생님 하나님의 이름으로 용서해 주십시오.' 라고 썼다.

드디어 채점한 시험지를 받는 날 학생의 시험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죄인이여, 다음 학기 재수강으로 거듭나길 명하노라. F.'

2)참된 용서

몇 해 전에 영국 교회가 뉴질랜드에 헌신적인 선교사를 보냈다. 몇 해 동안 힘써 일하고 성공한 후에, 그는 어느 안식일에 야만인 생활로부터 개심한 지 얼마 안 되는 한 지방에서 성찬식을 베풀고 있었다.

그 선교사가 성찬식을 인도하고 있을 때, 사람들 중에 어느 한 사람을 보았는데, 그는 막 무릎을 꿇으려고 하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교회의 반대편으로 황급히 갔다. 그러더니, 곧 돌아와서 조용히 제자리에 갔다. 성찬식이 끝난 후, 목사가 그를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그 이상한 행동을 한 이유를 물었다.

"내가 막 무릎을 꿇으려고 할 때, 나의 아버지를 죽여서 그 피를 빨아먹은 이웃 종족의 추장이 바로 내 다음 사람임을 알아챘다. 나는 모든 신에게 그 사람을 처음 만날 때에 죽이기로 서약했었다. 그 사람을 보는 순간, 처음에는 복수해야겠다는 충동이 거의 나를 압도하여, 당신이 보다시피 그 힘에서 벗어나려고 나는 돌진했다. 내가 그 방 반대편 끝에 섰을 때, 우리가 갖는 이 집회의 목적을 생각했다. 그리고 주님이 자기의 소유된 살인자를 위해서 '아버지여, 그들을 용서 하소서, 그들은 자기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나이다.'라고 기도하시는 주님을 생각했다. 그래서 나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을 나는 용서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그 옆에 와서 무릎을 꿇었다."라고 그는 대답하였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기 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참된 용서가 가능한 것이다.

3)용서로 만든 지우개 /주은혜

상대방의 욕심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거친 말투가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예의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 주세요.
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 하나 더 미움을 얻고 가련함이 더 해지고 당신은 하나 더 미움을 지우고 사랑이 더해집니다.
미움은 단지 순간의 실수일 뿐, 지니고 있어야 할 의미는 없습니다.
용서함으로써 우리들은 성숙해져 갑니다.
미움은 늘 어딘가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미움에 지배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용서가 만든 지우개가 필요합니다.
용서함으로써 지우개를 만드신 당신, 당신 가슴 속에 채워진 것들 중 만약 미움을 지운다면, 그 만큼 당신은 무엇을 채우시렵니까?

4)허드슨 테일러의 믿음

중국 내지 선교사인 허드슨 테일러는 믿음으로 헌신했다. 그러나 일이 점점 많아지면서 협력자와 선교비가 필요했지만, 그를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의 정신적 부담은 밤잠을 설치게 했고, 마침내는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심해졌다.

그런데 어느 날, 성경 요한복음 15장을 읽어 내려가다가 5절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라고 하는 이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다. 그 순간, 갑자기 태양 빛이 비취는 것처럼, 그의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는 "주님은 포도나무이시고 나는 그 가지인데, 내가 걱정할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주님께서 수분과 양분을 공급해 주는 나무이므로 가지인 나는 그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데, 가지인 내가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려고 애쓰고 있다니, 어리석었구나. 주님! 이 시간부터는 염려와 근심을 주님께 맡기겠사오니 책임져 주시옵소서."

이렇게 꿇어 엎드려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어리석음을 시인하고 회개하며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겼다. 그러자, 마음에 평안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그는 그 후부터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 받고 성공적인 중국 선교를 할 수 있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셔 들이고 하나님을 의지한 이상 우리 삶의 현장에서 다가오는 모든 문제를 전적으로 다 하나님께 맡기는 훈련을 해야 하겠다.

5)술 사업한 것을 후회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을 지낸 ‘존 f. 케네디’는 양조장을 경영하는 아버지에게서 자랐다. 아버지 케네디 씨는 아일랜드에서 이주해와 양조장을 시작해서 수십 년 동안 많은 돈을 벌어 백만장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의 여러 아들 중, 하나는 중풍병에 걸렸고, 하나는 비행기 추락사고로 죽었으며, 대통령이 된 아들은 암살당했고, 대통령 후보였던 로버트도 총에 맞아 죽었으며, 상원의원으로 있던 에드워드도 여비서 익사 스캔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아들들이 이렇게 비참한 생애를 마치거나 어려움에 빠지는 것을 본 아버지는, “내가 수십 년 간 술을 만들어 팔아 많은 가정을 불화하게 했고, 분쟁을 일으켰으며, 사람들을 죽게 했으니, 이렇게 죄 값을 받는 것이다!”라고 고백하면서, 술 사업을 한 것을 크게 후회하였다고 한다.

6)아버지를 회개시킨 기도

어느 가정에 믿음이 좋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기도할 때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엄마가 시켜서 그런다고 엄마를 몹시 구박했습니다.

그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이름 모를 병에 걸려서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하고 말았습니다. 아이는 의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아무리 선생님이 훌륭하셔도 하나님이 제 병을 고치시기 전에는 못 고쳐요. 그러니, 꼭 기도를 하고 치료하세요." 교회 장로였던 의사가 감탄하여 간절히 기도한 후 진찰하려 하자, 아이가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선생님, 한 가지 기도를 빠뜨렸어요. 우리 아빠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으셨어요."

의사는 아이의 아버지를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숨어서 이 광경을 지켜본 아버지는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곧 회개하고 여생을 주님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버지가 회개하자, 아이의 병도 완쾌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설교 제목 ; 이 한 가지만은 잊어버리지 말라


‘주은혜’라는 분이 쓴 ‘용서로 만든 지우개’라는 시(詩)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욕심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너그러운 웃음으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거친 말투가 당신을 화나게 할 땐, 부드러운 말씨로 되갚아 주세요.
상대방의 오만불손함이 당신을 화나게 할 땐, 예의바른 공손함으로 되갚아 주세요.
당신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 하나 더 미움을 얻고 가련함이 더 해지고
당신은 하나 더 미움을 지우고 사랑이 더해집니다.
미움은 단지 순간의 실수일 뿐, 지니고 있어야 할 의미는 없습니다.
용서함으로써 우리들은 성숙해져 갑니다.
미움은 늘 어딘가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미움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용서가 만든 지우개가 필요합니다.
용서함으로써 지우개를 만드신 당신,
당신 가슴 속에 채워진 것들 중, 만약 미움을 지운다면, 그 만큼 당신은 무엇을 채우시렵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써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가장 큰 축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죄의 용서’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지은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고백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른 이유나 어떤 책임을 전혀 묻지 않으시고, 그 모든 죄를 기꺼이 다 용서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저와 여러분은 언제나 이런 축복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언제든지, 가슴이 답답하거나 마음에 찝찝한 것이 있을 때에는 조금도 지체할 것 없이 하나님께 나아와 그 지은 죄를 털어놓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를 믿으면서도 이 귀한 특권을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날에 지은 죄나 실수 때문에, 그만 발목이 잡혀서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 죄를 가지고 문제를 삼는 세력은, 다름 아닌 악한 마귀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죄를 들춰내어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귀는 우리의 지난 죄를 문제 삼아서 우리를 자신의 종으로 삼고자 계속 획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자신의 부하가 될 경우, 그 사람으로 하여금 죄에 더욱 깊이 빠지게 하고 더 많은 죄를 짓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마귀의 지배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마귀의 지배를 받지 않으려면, 마귀가 가까이 접근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그 지은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죄에 빠져서 나오지 못할 경우, 그 지은 죄 때문에 결국은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성경에서는 ‘죄의 결과는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둘 경우, 그 죄 때문에 마귀의 종이 되는 것이고, 나중에는 결국 영원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짓기 쉬운 죄 중의 하나가 바로 ‘의심’이라는 죄입니다. 옛적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된 것도 결국은 그들이 하나님을 의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그 의심은 또 다른 의심을 하게 만들어서, 결국 종래에는 그 의심 때문에 파멸과 불행을 불러오는 경우가 아주 허다합니다.

부부 간에도 서로 상대방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바람에 파경에 이른 가정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조금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냥 덮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덮어둔다기보다는, 아예 내 마음 속에서 의심의 세력을 몰아내야 합니다. 믿었다가 발등이 깨지는 일이 생기더라도, 의심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믿어주는 편이 훨씬 더 유익하고 편합니다.

아무튼, 의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의심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그 마음에 도사리고 있다면, 문제는 심각한 것입니다. 특히 부부간에 서로 상대방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것은 아주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로 하나로 만들어서 가정을 이루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신데, 서로 의심을 해서 금이 가게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귀한 뜻과 섭리를 거역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무슨 죄를 짓든지, 그 지은 죄를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마치 상한 생선을 먹거나 그 생선을 집안에 그냥 내버려두는 것과도 같습니다. 만약 상한 생선을 먹게 될 경우, 식중독을 일으켜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상한 생선을 그냥 집안에 내버려두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썩은 냄새가 집안에 온통 가득하게 되어서 살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한 생선은 신속하게 내버리도록 해야 합니다. 아주 먼 곳에다가 버리거나 태워버려야 합니다. 아무리 미련한 사람이라도 비싸게 주고 산 생선을 그냥 버리는 것이 아깝다고 해서 집안에 그대로 방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지은 죄가 있으면, 아무 미련도 갖지 말고 신속하게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요컨대, 내가 지은 잘못에 대해서는 조금도 주저할 것 없이 주님 앞에 내어놓고 용서를 빌어야 하는 것이고, 다른 사람이 지은 잘못이나 죄에 대해서는 되도록이면 덮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거꾸로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를 믿어서 그 지은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를 받을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된 것은 참으로 큰 축복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죄를 짓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지은 죄 때문에 온갖 고통을 당하게 되고, 결국 나중에는 그 지은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극적인 운명에서 우리 인간을 해방시켜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를 구주로 믿고 회개하면, 그 지은 죄와 사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예수를 믿고 그 말씀에 따라 열심히 살 경우, 부활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영광까지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는 그의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죄 값을 다 치렀으니, 이제 너희 죄가 용서되었다. 너희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그 벌을 모두 다 받았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렇게 말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내 백성을 위로하고 격려하라(사40:2)”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위로의 말씀은, 오늘 우리도 듣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뜻대로 되는 일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원치 않는 죄를 짓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의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꾸만 의심이 생기기 때문에 고민도 하고 걱정도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교회를 어느 정도 다닌 사람이라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다 보면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마음먹은 대로 안 되기 때문에, 우리는 걱정과 고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들을 위로하고 죄에서 벗어나게 하시고자, 이 세상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죄를 지은 우리 인간을 심판해서 벌을 주시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인간을 위로하시고 그 죄의 짐을 벗겨서 자유롭게 하시려고 오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좋으신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과 귀한 뜻을, 그 누구라서 거부할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이 귀한 뜻을 참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그 귀한 사랑과 거룩한 뜻을 받아들여서, 주님께서 가신 그 거룩한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좀 더 깊이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이해하고, 좀 더 가까이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주님의 말씀을 바로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어느 대학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공부에는 별로 신경을 안 쓰고, 늘 연애하고 노는 데만 정신이 팔려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그 학생은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기말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항상 여학생과 데이트만 즐기면서 놀기만 했으니, 그가 아는 문제가 나올 리가 만무했습니다. 그렇다고, 백지를 낼 수도 없어서, 한참 고민하다가 교수님이 기독교인이란 사실을 기억하고서는 한 가지 꾀를 냈습니다. 학생은 답안지에다 정답 때문에 주기도문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다가 ‘선생님, 주님의 이름으로 용서해주십시오’라고 기록했습니다.

드디어, 채점한 시험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이 받은 시험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죄인이여, 다음 학기에 재수강하는 것으로 거듭나길 명하노라. 점수 : F학점’

잘못했으면 용서를 비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그 잘못을 거듭 범하지 않도록 고쳐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잔꾀를 부리다가는 더 큰 잘못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하나님께는 우리가 무슨 수를 쓰게 되더라도 통할 리가 만무합니다. 우리의 깊은 속까지 다 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는 정직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죄를 지은 것에 대해서는 크게 화를 내시지 않습니다. 물론, 죄라는 것을 알면서 일부러 죄를 지은 것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바르게 살아보려고 애쓰다가 실수로 죄를 지은 것이나, 마음이 연약해서 지은 죄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대해주십니다.

단, 하나님 앞에 그 지은 죄를 솔직하게 털어놔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든지 간에 다 용서해주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죄라는 사실을 모르고 죄를 짓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해서, 잘못을 하고서도 자신의 행동이 죄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무엇인지, 성경말씀을 배움으로써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 또한, 우리를 힘들게 하려고 제정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고 아끼시기 때문에 그런 법을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그런고로, 주님께서 만들어놓으신 법을 잘 지키면 복이 되는 것이고, 법을 어기면 죄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법을 어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을 통한 대속(代贖)의 은총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그 귀한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려 하지 않고, 계속 죄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죄의 결과가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할 뿐더러, 누가 알려주어도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죄를 짓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인간은 풀포기처럼 허무하고, 인간의 모든 영화와 권세도 들에 핀 꽃들과 다른 것이 없다(사40:6)’고 말입니다. 세상 재미와 즐거움이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이 지나면, 그가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심히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은 이런 말씀을 아무리 들어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계속 세상 재미에 빠져 살 것입니다. 세상 재미에 빠져 사는 사람은 아무리 무서운 경고의 말씀을 들어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사탄 마귀가 던져주는 밑밥이 아주 달콤하고 맛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신다고 했습니다. 주님의 제자인 베드로가 말하기를 ‘주님께서는 단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않고 죄인들이 모두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참고 기다리신다(벧후3:9)’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죄에 빠져 살아도 아무 일이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참고 기다리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는 반드시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까지 끝끝내 회개하지 않고 돌아오지 않은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영원한 형벌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 자신만 불행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 때가 바로 내일일 수도 있다는 것도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 가운데에서 하루속히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어리석게도 자꾸만 내일로 미룹니다. 그러나 그 다짐과 약속이 믿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그 누구보다 그 자신이 잘 압니다. 그러니, 그런 헛된 약속은 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빨리 주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2.그런 다음, 죄를 멀리하면서 경건한 생활을 계속해야 합니다.

주님의 제자 베드로가 말하기를 ‘주님의 날은, 마치 도둑이 오는 것처럼, 생각지 않은 때에 갑자기 온다(벧후3:10)’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천체는 불에 타서 없어질 것이며, 땅과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이 다 불타 버릴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계속 이어서 말하기를 ‘모든 것이 이렇게 다 타 버릴 텐데,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는가?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하고 반문했습니다. 물론, 이 말씀을 믿고 아니 믿고는 각 사람의 자유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각 사람이 행한 결과에 대해서는 그 사람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그 아들 예수가 우리의 구세주가 되심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죄를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는, 지난 과거가 잘못된 생활이었음을 뉘우쳐 회개하고, 주님께서 일러주신 대로 새로운 인생을 살겠노라고 하는 다짐의 뜻으로 받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례를 받은 사람은 죄를 멀리하면서 주님의 뜻대로 살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죄를 짓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죄를 지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날 심판 때에, 하나님은 그 모든 사실을 엄밀하게 잘 구별하여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를 지었느냐, 안 지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에 들도록 살려고 애썼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 누구보다 깨끗하게 산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을 속이는 일이 있을 경우, 그 깨끗함이 아무런 소용없습니다.

요컨대, 죄를 안 짓고 깨끗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심령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그 죄의 소굴에서 건져내주시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에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영광을 누리도록 합시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구원의 은총을 맛보며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우리 모두는 죄의 세력과 열심히 싸워야 합니다. 그래서 이겨야 합니다. 주께서 다시 오실 날이 그리 멀지 않습니다. 달력을 보면 이 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 형편을 보아, 주께서 다시 오실 날이 멀지 않았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마지막 날에 최후의 승리를 거두어서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축복된 심령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