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설교 도우미
성서일과 2011년 11월 20일 (교회력: 성령강림 24주간)

설교 도우미 Preaching Helps

주석(Chris Haslam) - 번역 이 기호 목사(평안교회담임)

에스겔 34:11-16, 20-24

고대근동지방의 지배자들은 오랫동안 자신들을 백성의 목자로서 생각해 왔다. 에스겔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예언)은 백성을 학대하고, 흩어져 버리게 만든 왕들의 악행을 고발하는 것이다. 왕들은 백성에게 땅을 나누어주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들을 위해서 많은 땅을 차지해왔다. 에스겔서는 유다가 BC 587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했던 상실의 시기에 쓰여 졌다. 1-10절은 백성의 가엾은 상태에 대해서 왕들에게 그 책임을 돌린다. 일부의 백성들은 지중해지역에 분산되었고, 다른 백성들은 바벨론으로 이주되었고, 고향에 남아 있는 백성들은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이방 땅에서 백성들은 이방신앙에 먹혀들었다. 왕들은 이런 혼란에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된다.

하나님은 지금 나쁜 목자들에 의해 행해졌던 악한 것을 뒤집어 놓을 것이다. 하나님은 양들을 찾아낼 것이고 양들이 흩어져 있는 곳이 어디든지 가서 양들을 구할 것이다(12). 하나님은 양들을 모을 것(13)이고 팔레스틴으로 다시 돌아올게 할 것이며, 양들을 회복시킬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돌볼 것이다(14). 하나님은 “잃어버린 자”, “쫓기는 자”, “상한 자”, “병든 자”를 도울 것이다(16). 그러나 하나님은 살찐 자와 강한 자(즉, 양을 학대한 자)를 멸할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정의(심판)를 주실 것이다. 왕들은 그들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하나님은 심판하실 것이고 살찐 양(20, 너무 많이 먹은 부자 압제자, 불경건한 자)과 야윈 양(먹지 못한, 가난하고 학대를 받은 자, 경건한 자)을 구별할 것이다. “내가 내 양떼를 구원하여 그들이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지 않게 할 것이다”(22). 그 양은 올바르게 행동하고 다윗의 자손이며(23,24), 하나님이 백성위에 높이 세운 왕이신 “한 목자”(23)에게 순종할 것이다. 거기에는 평화와 번영이 있을 것이고 다른 민족들의 침략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다. 그때 이스라엘은 진정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알 것이다. 예수님은 그의 사명의 본질을 표현하는 이 이야기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 것이다.

시편 100편

온 땅에, 모든 곳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기쁘게 예배하도록 초대받고 있다. 성전과 왕궁 모두 “문들”(4)과 “궁정들(안마당)”을 가졌다. 그래서 하나님이 성전에 계시고 거기에서 다스리시는 왕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모든 사람이 이스라엘의 신이신 주님이 바로 그 신이라는 사실(3)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는 그에게 속해있고 그는 우리를 돌보시기 때문이다. 그는 궁극적인 선이시다. 왜냐하면 그의 계약에 따라 그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조상과 자손까지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사랑하시고’를 ‘충실하시고’로 표현할 수 있다).

에베소서1:15-23

바울은 아버지의 뜻과 계획을 알게 하는 아버지의 지혜와 통찰에 대해서 썼다. 아버지의 뜻과 계획은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성도와 아버지가 하나가 되는 성도의 온전한 회복이다. 아버지의 계획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한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 불러들여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품는 것이다. 바울은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다양한 장벽을 허물고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이 하나가 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울은 15-16절에서 그가 직접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성공적인 선교 행위를 들었을 때 기뻐하였다. 그들의 “믿음”(그리스도에 대한 서약)과 형제적 사랑(유대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의 사랑)이 함께 손을 잡고 가고 있다. 믿음은 아버지가 보내신 아들 속에서 보여진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다. 15절의 “너희”는 새로운 신자를 말하는데, 17절에서 “너희가 하나님을 알게하시고”라고 말씀할 때의 “너희”와 같은 말이다. 바울은 이런 새로운 개종자들(신도들) 각자가 하나님을 진취적으로 더욱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기를 기도한다. 그들이 받을 것은 단순히 ‘이해된 지식’이 아니라 ‘계시’다. 그 계시는 하나님이 자신과 자신의 길과 자신의 명확한 성격과 자신의 위대함, 즉 거룩함이다. 또한 그들이 받을 것은 경험으로 얻어진 서로 간에 작용된 지식의 열매다. 결국 계시의 목표는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가지고 가장 깊은 확신에 의해 조명되는 것이다. 그들은 다음의 3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을 아는 성숙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1. 영적 성장(소망)속에서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이 되어가는 것
2. 영광스러운 상속자인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유대 그리스도인과 형제 됨을 공유하는 것
3. 하나님이 그들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엄청나게 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것

바울은 자신의 경험을 여기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은 내가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는 박해자였을 때 나에게 자비를 보여주셨다. 그들(신자들)이 지금 경험하고 있는 이 힘은 아버지가 그리스도를 살리시는데 사용하셨고 그리스도와 함께 신적인 영광을 공유하시는 데 사용하셨던 힘이다(20절). 그리스도는 또한 모든 우주의 영적 힘들과 이방신들을 정복하셨다(21). 하나님은 모든 만물(22)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만드셨고 아버지는 그리스도에게 교회를 주셨다. 그 교회는 영적인 모든 것을 지배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그래서 그리스도의 높아짐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그리스도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온전한 화신(化身)이 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세상을 그의 선하심으로 가득 채우시는 것은 교회를 통해서다.

마태복음25:31-46

14-30절은 달란트비유다. 예수님은 그가 떠나있는 동안에, 그와 그가 주신 사명에 대해서 충실한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기 위하여 이 비유를 사용하셨다.
여기서는(31-46절에서는) 예수님은 일종의 품행과 도덕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즉, 다른 사람에게 충실한 사람이 받게 되는 것과 다른 사람을 돌보지 않은 결과들을 말씀하신다. 양과 염소는 다르게 행동한다. 그러나 팔레스틴에서는 양과 염소는 함께 먹이를 먹는다. 시대의 마지막에, 즉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예수님은 아버지를 위해서 행동하실 것이다(그의 보좌에 앉아, 31절). 예수님은 양과 염소를 구별하실 것이다. 양은 존귀함의 자리에 두실 것이고(오른편에,33), 염소는 불명예의 자리에 두실 것이다. 왕(34절)으로서의 예수님은 경건한 자(충실한 자)를 초대할 것이다. 이 경건한 사람은 아버지가 이 초대에 미리 정하신 사람들이며, 아버지와 함께(왕궁에서 함께) 살 사람들이다. 이것은 창조 전부터 정하신 상태이다. 왜? 경건한 자들은 하나님의 기대를 채웠기 때문이다. 경건한 자들은 불리한 여건에 있는 자들에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사실 이것은 예수님을 향해서 도움의 손을 내밀은 것이다(40).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가족의 일원이다. 그러나 염소들, 즉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무시했던 사람들은 영원히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될 것이고, 불행하게 될 것이고, 처벌받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람으로 있는 그리스도를 보는 것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의인들(46)은 충실한 사람이며, 경건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인간을 섬기는 것이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렇게 실천한 사람들이다.

▲ Christos Pantokrator from the Baptistery at San Giovanni, Florence, Italy, c. 1300. Public domain.

본문 / 1. 에스겔 34:11-16,20-24; 에베소서 1:15-23; 마태복음 25:1-46절

생각하고 질문하기

1. 각각의 성경말씀이 우리에게 왕이신 그리스도 또는 그리스도의 통치에 대하여 무엇을 가르쳐주는가?

2. 당신은 설교자로서 텍스트가 암시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가?

    a. 예컨대, 목자나 왕의 이미지가 다가오는 주일날 회중들에게 설교의도를 이해시키는데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겠는가? 아니라면, 설교자인 당신이 회중들을 위해 텍스트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할 때, 어떤 부차적인 이미지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
    b. 양의 이미지를 가지고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가? 우리는 자주 양의 이미지는 약하고 방어적인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의 사회문화 환경은 영향력이 있고 권력지향적이며 자존감이 강한 이미지를 추종하고 있다. 우리의 회중들은 과연 이 텍스트를 통해 자신들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전통적으로 각인된 인식처럼 약하고 힘없는 이미지만을 떠올릴 것인가? 어떻게 설교자 당신은 회중들과 한 목자(메시야상-역자주)에 대한 그들의 필요(겔 34:23)를 연결 짓도록 도울 것인가?
    c. 민주적 성취가 이루어진 나라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왕에 대한 이미지가 아무리 선하고 좋다 하더라도 그러한 이미지에 대하여 거부감이 있거나 수용하기 어려운 사고들을 견지하고 있다. 사실적으로 대개의 사람들은 왕정치하에서 살아가는 나라의 사람들에 대하여 개혁이 필요한 계몽이 안 된 영혼의 소유자들이라고 치부해버린다. 이같은 통념들은 우리가 ‘왕되신 그리스도 주일’(Christ the King Sunday)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하여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권에 대한 개념을 설교자인 당신은 어떻게 우호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인가?

3. 염소와 양(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근거한)은 오랜 전통적인 논란의 주제가 되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냐 아니면 인간의 행위냐 하는 논쟁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분명히 행위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삶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어떻게 설교자인 당신은 과장이나 축소 없이 이 본문들을 가지고 선한 행위에 대해 설교할 수 있을 것인가?


설교구상

에스겔 34장 11-16, 20-24절

사랑의 목자. 에스겔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이미지는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가르침으로 탁월한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목자란 확실히 양을 찾아 나서고 구출하는 사명을 띤 존재이다. 이러한 탐색의 목적은 체벌하고 형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구휼하려는 것이 주목적이다. 양이 발견되었을 때, 목자는 양이 필요로 하는 일체의 모든 것과 평안을 주게 된다.
양과 양 사이에서 판단하는 것(겔 34:22). 이 진지하고 심오한 구절은 대단히 함축적인 의미를 포괄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목자에게는 잃어버린 양을 찾고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처럼 또한 우리(축사) 안에 있는 양들을 어떻게 다루고 치리할 것인지 역시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고 흩어뜨리는 행동은 양을 치는 우리 안에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행위들이다. 어떻게 신앙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용납하며 살도록 할 것인가는 하나님께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에베소서 1장 15-23절

우리 하나님은 얼마나 위대하신가! 이 엄청난 사실을 우리가 정말 인간의 지성으로 이해할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커다란 은혜이고 능력인가! 사도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능력을 독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말씀을 그림처럼 사용하였다. 바울은 그 시대에 맞는 이미지, 곧 왕적 권한을 보여주는 왕권이나 보좌라는 용어를 친숙하게 사용하였다. 만일 설교자인 당신이 당신의 회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사용하여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의 위대하심을 묘사하고자 한다면, 무엇으로‘왕되신 그리스도주일이나 하나님의 통치주일’(Christ the King/Reign of God Sunday)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마태복음 25장 31-46절

하나님은 무엇을 원하시는가? 염소와는 다른 양의 식별에 대한 기준은 미가서 6장 8절에 쓰여있는 대로 평이한 척도이다. 곧,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양과 염소 이 둘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 궁핍한자, 나그네, 재소자, 병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 - 에 대한 응답의 형태에 의해서 판단되어 진다. 비록 우리가 의로운 행위를 통해서 구원받는다고 믿지는 않지만, 그러한 행위는 우리를 둘러싼 무수한 요구(필요)에 대한 우리의 응답에 대해 하나님이 지극히 관심하신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따르는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 안에서 개인적으로든 교회적으로든 계속해서 늘어나는 노숙자나 재소자 및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자, 그리고 궁핍한 자의 위기에 대하여 신앙적으로 더욱 더 응답해야 할 것이 아닌가?

지극히 작은자? 예수님의 재림날에, 하찮은 존재로 치부된 이들은 쉽게 한정할 수 있다. 그들은 배고픈자들이다. 그들은 입을 것을 필요로 하는 자들이다. 그리고 감옥에 갇힌자들이다(소수는 거짓되지만). 또한 그들의 가족이나 친지들로부터 격리된 바깥에서 살고 있는 자들일 것이다. 우리가 만일 그 날에 우리 사회에서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자로 한정되어 불린다면, 과연 누가 그들이 될 것이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란 무엇이 될 것인가? 아마도 우리는 이 부분에서 깊이 숙고해야 할 것이다. 즉, 에이즈로 고통당하는 사람들, 또는 지금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바, 기독교신앙으로 인해서 박해받는 사람들, 그리고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고아가 된 사람들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아마도 그들을 찾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최근 이 겨울에도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고용되지 못한 사람들과 노약자 계층의 사람들은 어디서나 쉽게 찾아질 수 있는 바다.


예배의 포커스!! Worship Planning Helps
( 이번주 행정착오로 쉽니다)


설교초안 / 예화 자료 제공 - 정수환 목사
(학운교회 www.dor.or.kr )

예화자료

1) 한 목자가 조성한 희망의 숲

한 여행자가 아주 황폐한 지역을 방문했다. 사방을 둘러봐도 나무와 물이 없는 절망의 땅이었다. 그때, 한 양치기의 모습이 보였다. 그 목자의 이름은 엘제아르부피에. 그는 30마리의 양과 함께 그곳에서 살고 있었다. 목자는 입을 굳게 다문 채 무언가를 열심히 심고 있었다. 그것은 도토리였다. 그는 폐가에서 양을 돌보면서 하루에 100개씩 도토리를 심었다. 그의 이런 작업은 3년 전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여행자는 군인이 돼 우연히 예전의 그 황폐했던 땅을 다시 방문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은 아름다운 숲으로 변해 있었다. 엘제아르부피에가 그동안 심어놓은 자작나무 밤나무 갈참나무가 절묘하게 어울려 환상의 숲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곳이 바로 남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프로방스 지방이다. 그리스도인은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다. 복음은 황폐한 마음 밭에 희망의 숲을 만든다.

2) 잘못 읽은 성경말씀

경북 어느 산골 예배당에서 조사님이 교인들 앞에서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성경봉독 순서에서 조사님은 시편 23편을 봉독했습니다. 어두침침한 등잔불 아래서 두꺼운 돋보기를 끼고 겨우겨우 읽어 내려갑니다. 그나마 한글 성경에는 띄어쓰기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고 조사님의 한글 실력도 모자라는지라 힘들게 읽어내려 갔습니다.

“ 여호와는나…의…목…자이시…니내…가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겨우겨우 성경봉독을 마친 조사님과 교인들은 그만, 이 본문을 이렇게 이해하고 말았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 자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조사님은 성경을 내려놓고 참으로 비장한 얼굴이 되어 설교를 시작하며 “여호와가 내 목을 자르셔도 내가 부족함이 없습네다!”하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교우들이 두 손을 들고 “내두! 내두!”하고 함께 외쳤습니다.
성경을 틀리게 읽어도 무방하다는 뜻이 아닌, 말씀의 대언자로 세운 그가 누구든지 간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말씀하신다는 의미입니다.

3) 하나님께 초점을!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훌륭한 신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목사이자 군목이었고, 신학 대학의 교수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나이를 먹어 가면서 임박해 오는 죽음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지키고 끝까지 존경을 받으며 죽을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장 아끼는 제자에게 자신의 두려운 마음을 털어 놓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 편지에 대해, 제자는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냈습니다. “친애하는 선생님, 선생님이 전에 제게 자주 충고해 주셨던 것처럼 이번엔 제가 선생님에게 충고를 드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만일 깊은 낭떠러지를 건너가려 하는데, 그 낭떠러지 사이에 다리가 놓여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곳에 서서 오직 자기 자신을 점검하며 그 다리가 충분히 믿고 건너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다리의 상판이나 재목 그리고 공사의 질을 점검해 보고 다리가 믿을 만한 것인지 아닌지 결정한 다음 확신을 갖고 건너가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교수님. 우리의 믿음은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 주님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데 시간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혹 당신은 죽음에 대해 의심을 갖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믿음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십시오. 하나님은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입니다.

4) 천국의 엘리베이터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는 110층이었다. 독일의 건강한 청년이 1층에서 110층까지 계단을 이용, 올라가는 데 소요된 시간은 1시간40분이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했으나 30층쯤 올라가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숨을 헐떡거렸다. 그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20개 층을 오르고 다시 쉰 뒤 10개 층씩 올라갔다. 그는 마지막 층에 오르자 기진맥진해 주저앉고 말았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타면 1층에서 110층까지 오르는 데 2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사람은 유한한 존재다. 체력 재능 지혜 지식은 언젠가는 소진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다. 천국은 사람의 행함으로 가는 곳이 아니다. 오직 믿음으로 간다. 믿음은 맡김이다. 죄와 염려, 행사를 모두 맡기는 것이다. 주님께 우리의 몸과 생애를 맡길 때 주님은 천국의 엘리베이터가 되신다. 가고자 하는 층의 버튼을 믿음으로 누르기만 하면 주님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신다.

5) 큰 믿음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

20세기 전 세계에서 성령의 은사를 통해 복음전파의 선두주자 역할을 감당한 영국의 위글스워스 목사는 사역을 통해 열네 번이나 죽은 자를 살렸다. 그리고 많은 기적을 행했다. 하나님께선 그를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하셨는데, 사역을 감당할 때마다 항상 불신앙과 싸웠다. 한 번은 어떤 젊은이가 “어떻게 그렇게 큰 믿음을 소유할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위글스워스는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마 4:28)고 대답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답변인가. 그는 대답을 통해 믿음은 날마다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감으로써 성장하고 온전해진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씨앗이 하루아침에 큰 나무가 될 수 없듯이, 우리 믿음도 하루아침에 온전해질 수 없다.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분을 사랑하는 매순간을 통해, 우리는 그분이 원하시는 수준의 믿음을 소유할 수 있다.

설교제목 : 언제 우리가 그렇게 했습니까?

성경 ; 겔34:11-16, 엡1:15-23, 마25:31-46

세계의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여행가가 한 번은 너무나 황량하기 이를 데 없는 어느 지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방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나무나 물이 보이지 않는 황폐한 땅, 그야말로 절망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양치기의 모습이 그의 눈에 보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그곳에서 양 30마리를 키우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 양치기 목자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그 삭막하기 이를 데 없는 땅에다가 뭔가를 열심히 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도토리였습니다. 그는 30마리 양을 돌보면서 하루에 100개씩 도토리를 심었습니다. 그 목자가 말하기를, 3년 전부터 그 일을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그 여행자는 다시 한 번 그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황량하고 쓸쓸하기만 했던 그곳이 놀랍게도 아주 아름다운 숲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그 목자가 그동안 심어놓은 자작나무 밤나무 갈참나무가 절묘하게 어울려서 환상의 숲을 형성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곳은 바로, 프랑스 남부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 있는 프로방스 지방입니다. 양을 치던 한 목자가 그동안 꾸준히 여러 가지 나무 열매를 심은 결과, 그처럼 아름다운 숲을 조성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저와 여러분은, 그야말로 황량하기 이를 데 없는 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 밭에다가, 주님의 말씀인 복음의 씨앗을 열심히 뿌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아무런 소망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그 메마르고 삭막한 마음을 참으로 아름답고 풍성한 숲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삭막한 세상을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힘과 지혜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선한 일꾼이 되어서, 그가 쓰시고자 하시는 대로 쓰임을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목사인 저만 목자가 아니라, 여러분도 세상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야 하는 목자라고 하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 선생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장차 성도들에게 무엇을 나눠주시려는지 알게 되기를 기도한다(엡1:18)’고 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믿음의 성도들이 천국에서 받게 될 영광스러운 축복이 얼마나 풍성한가를 알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그 마음의 눈이 세상 욕심과 즐거움 때문에 멀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늘나라에서 받게 될 축복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육신의 눈만 아주 크게 뜨고서 ‘어디 돈이 될 만한 것은 없는가, 어디 가야 재미나게 놀 수 있을까?’하고, 썩어 없어질 것들만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성도님들은 그런 세상 사람들과는 분명히 다르게 살아가고 있음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세상의 여러 가지 일로 인해서 참으로 힘들고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믿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저는 눈으로 직접 보고 있습니다.

사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생을 산다는 그 자체가 고생이라는 것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죽기 전까지는 이 고통의 바다에서 결코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영원한 목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제대로 잘 믿을 경우, 이 고달픈 인생길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 삶을 살다가 죽는 것으로 모든 인생이 다 끝나고 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선한목자가 되시는 주님의 뒤를, 끝까지, 그리고 열심히 따라가면,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되거니와, 그곳에서 영광스러운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처럼,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안전하고 생명의 길이 된다는 것을 잘 알지만,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보통 불편스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따금 주님의 손을 뿌리칠 때가 있습니다. 마음대로 놀지도 못하고 재미나게 살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부자유스럽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손을 뿌리치고 세상으로 달아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 곁을 완전히 떠나기가 조금은 두렵고 걱정이 되는지, 그냥 이름만 교인인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실제로는 세상 중심으로 살아가면서 교회를 다닌다는 것만으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면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튼, 하나님을 완전히 떠나 살든지, 아니면 이름만 교인이고 실상은 세상 중심으로 살아갈 경우,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양이 그 목자를 떠나 살아갈 때에는 야수들의 밥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많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십중팔구 야수들의 밥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야수의 밥이 되든지 아니 되든지 간에, 일단 하나님을 떠나 살 경우, 잠시는 자유를 누릴 수 있어서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후에는, 파멸과 죽음이 있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여러 차례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끝끝내 고집을 부리면서 돌아오지 않을 경우, 말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겪어야 합니다.

오늘 읽은 에스겔서 34장을 보면, 하나님이 선지자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흩어진 양떼를 찾아서 다시 모아놓겠다.”고 하시면서 “맹수에게 쫓기고 있는 백성들을 다시 데려오겠다(12)”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고향으로 데리고 들어가 살면서, 시냇가에서 그들을 먹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름진 목장을 만들어놓고, 그곳에서 당신의 양들이 편히 쉬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리가 부러지고 피를 흘리는 양들은 싸매어주고, 병든 양들은 튼튼하게 고쳐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살지고 튼튼한 양들은 말썽을 부리지 못하도록 다독거려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선생은 에베소교회 교인들에게 편지하기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깨달을 있기를 기도한다(1:19)’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을 뿌리치지 않고 계속 그 인도하심을 따를 경우에는, 그러한 주님의 백성이 누리는 축복이 엄청나다고 하는 것을, 사도 바울 선생이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세상 즐거움과 쾌락을 잊지 못하거나, 아니면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한 나머지, 하나님의 손길을 뿌리치고 세상으로 도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결과가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믿음의 길을 벗어나 살고 있습니다.

옛날, 제가 어렸을 때에는 겨울철마다 연을 만들어 띄우곤 했습니다. 주로 방패연을 만들어서 띄웠는데, 창호지와 시누대만 있으면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살던 동네에서 시누대가 있는 집은 단 한 집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연을 만들려면 어쩔 수 없이 그 집에 가서 시누대를 얻어 와야만 했습니다. 그냥, 연을 만드는데 필요하니 시누대 몇 개 좀 달라고 하면 될 것을, 그때에는 어머니 담뱃대 만드는데 필요하다고 핑계 대면서 시누대를 얻어왔습니다. 물론, 그 집에서도 제가 뭘 만들려고 하는지 다 알고 시누대를 주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늬바람이 적당하게 부는 날에 연을 띄우게 됩니다. 바람결에 따라, 연은 신나게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 연은 제 손에 잡혀 있는 얼레에 감긴 연줄과 연결되어 있게 마련입니다. 얼레를 가지고 줄을 감았다 풀었다 하거나, 아니면 그냥 줄을 가지고 당겼다 주었다 하면서 하늘 높이 연을 띄웠습니다.
하지만, 그 연줄이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할 경우에는, 그 연줄은 끊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줄이 끊어진 그 연은 둥실둥실 공중을 떠다니다가, 건너편 산에 있는 나뭇가지에 걸리거나, 아니면 논과 밭이 있는 들녘에 꼬라박고 마는 것입니다. 다행히 멀쩡한 채로 있으면, 그 연을 주어 와서 다시 띄우지만, 대개는 찢어지거나 망가지곤 했습니다.
사실, 연이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제 손에 잡혀있는 얼레와 연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연줄이 끊어져서 자유롭게 되면 더 높이 날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연줄이 끊어지면, 연은 잠시 동안만 자유롭게 날다가 결국은 그 종말을 고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살면 자유롭게 살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굳건히 붙들어주셔야만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구속과 간섭이 부담스럽다고 해서 하나님을 떠나게 될 경우, 끝내 실패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고, 비극적인 인생의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살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말고, 오히려 우리는 주님의 손을 꼭 붙잡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이 이끄시는 대로 겸손히 따라가야 합니다. 지금 의 형편이 조금 괜찮다고 해서, 겁도 없이 목자의 지시를 거역하거나 어깃장을 놓을 경우, 반드시 넘어지게 마련입니다.

1.우리는 선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의 돌보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도가 되어서, 우리에게 주어진 본분을 잘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을 보면, 선한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은, 다리가 부러지거나 피를 흘리는 양들은 싸매주시고, 병든 양들은 튼튼하게 고쳐주시겠다(34:16)고 하셨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문제가 없을 수 없습니다. 물론 우리 힘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우리 힘과 지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 품 안에 있는 자녀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런 문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9.11 테러 사건으로 사라져버린, 뉴욕의 ‘세계무역센터’는 110층이었습니다.
그 센터가 무너지기 전, 어느 날, 건장한 청년 하나가 1층에서 110층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갔습니다. 이때, 소요된 시간은 1시간 40분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했으나, 30층쯤 올라가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숨을 헐떡거렸습니다. 그는 잠시 쉬었다가 다시 20개 층을 오르고, 다시 쉰 뒤 10개 층씩 올라갔습니다. 그는 마지막 층에 오르자, 기진맥진해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1층에서 110층까지 올라가는데 28초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은 참으로 연약하고 유한한 존재입니다. 우리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리가 가진 것만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엘리베이터에 의지하면 110층을 28초 만에 올라갈 수 있듯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면 우리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그 잠시 동안, 그 안에 있는 것이 거북하고 갇혀 있기가 싫다고 해서 엘리베이터 이용을 거부할 경우, 그래서 굳이 자유스럽게 걸어 올라가기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을 뭐라고 해야 하겠습니까? 정말 바보가 아니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거부하고, 자기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조금은 번거롭고, 조금은 부담스럽더라도, 주님의 돌보심과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목자의 음성을 외면한 채, 끝까지 자기 고집대로 살아갈 경우,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분명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때 가서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십시오.

2.우리 모두, 주님의 은혜 안에서 풍성한 삶을 살다가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주님의 품을 벗어나 살 경우, 이 세상에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없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일은 더더욱 어렵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조금만 더 있다가 믿음생활을 제대로 할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만 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미래를 알 수 있다면, 뭘 걱정하겠습니까?
조금만 더 있다가, 조금만 더 있다가 하면서, 담임목사를 힘들게 하거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반드시 후회할 일이 생깁니다. 후회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자녀와 후손들에게도 아주 좋지 않은 유산을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 46절에서, 주님이 하신 말씀을 보면, ‘불의한 자는 영원히 벌 받을 곳으로 쫓겨날 것이고, 바르게 산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날이 되면,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갈라놓듯이,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을 갈라놓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 주께서는 의롭게 산 사람들에게 “너희는 내가 배고플 때에 먹을 것을,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갇혔을 때에 나를 찾아와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의인들은 “언제 우리가 그렇게 했습니까?”고 묻게 되는데, 그러면 주께서는 “너희가 내 형제 중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곧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주님의 품 안에서 산다는 말은 주님의 뜻대로 산다는 말과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를 위하여 세상중심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 결과, 우리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지금 내가 멸망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지, 아니면 생명의 길로 가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이게 아닌데’싶으면, 빨리 그 자리에서 벗어나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 그래서 주님께 온전히 인생을 맡기시고, 주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아감으로써, 우리 모두, 마지막 날에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설 교 초 안 2011.11.20.

 
제 목 : 언제 우리가 그렇게 했습니까?

서 론

본 론

1. 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상처뿐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①(원인)주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공동체적인 삶)
       ㄱ.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를 충실히 믿지 않고 있습니다.
       ㄴ.하나님께로부터 지혜와 능력을 힘입지 못하고 있습니다.
    ②(과정)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개인의 삶)
       ㄱ.모든 믿음의 형제들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ㄴ.주께서 마련하신 목장에서 이탈하여 객지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③(결과)상처뿐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그 결과)
       ㄱ.영적으로 헐벗고 병들어 있어서, 심히 곤핍한 가운데 있습니다.
       ㄴ.주님의 심판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선한 목자가 되셔서 양들을 복된 길로 인도하십니다.
    ①(본질)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항상 교회 안에 계십니다. 
       ㄱ.만물을 다스리시는 예수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십니다. 
       ㄴ.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참된 목사이십니다.
    ②(활동)기름진 목장을 만들어놓으시고 양떼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ㄱ.지혜를 주시고 눈을 밝혀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 능력을 알게 하십니다.
       ㄴ.양들이 편히 쉴 수 있게 하시고, 상처 입은 양들은 고쳐 주시며, 병든 양들은 튼튼하게 하십니다.
       ㄷ.교회에 오셔서 신실한 믿음 가진 자를 능력으로 도와주십니다.
    ③(결과)마지막 날에는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여 심판하십니다.
       ㄱ.의인을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인도하십니다.
       ㄴ.불의한 자는 영원히 벌 받을 곳으로 쫓아내십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고 풍성한 삶을 누립시다.
    ①(준비)선한 목자가 되신 주님의 돌보심을 받고 건강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ㄱ.주님의 목장에서 상처입고 병든 심령이 온전케 되는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ㄴ.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써 예수를 바로 알고 충실하게 믿어야 합니다.
    ②(실천)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을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ㄱ.우리의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고 맡겨 살아야 합니다.
       ㄴ.모든 기독교인들을 사랑하고 어려운 형제를 돌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③(결과)주님의 은혜 안에서 풍성한 삶을 살다가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ㄱ.바르게 산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갈 것입니다.
       ㄴ.천국에서 영광스런 축복을 풍성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결 론 (파견사)

목 사
기름지고 풍성한 목장을 만들어 놓으시고 당신의 양떼들을 불러 모으시는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주님의 돌보심을 받음으로써 상처 입은 영혼을 치유하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건강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십시오. 그러려면,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님께 우리 인생을 맡기고, 그 지도하심과 능력을 힘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서 선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을 충실히 믿고 따르십시오.

회 중
아멘. 선한 목자가 되시는 주님께서 따뜻한 음성으로 우리를 불러주시고 생명의 양식을 풍성히 먹여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지난날, 주님의 참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맘대로 고집하며 살다가, 이제서야 상처 입고 병든 심령으로 주께 왔사오니, 우리를 온전케 하여 주소서. 이후로는,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으로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을 모시고 서로 사랑하면서 풍성한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