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민사21부는 원고 신기식 목사의 승으로 판결난 바 있던 재선거무효소송과 총회결의부존재판결에 대한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항소(고법2011나 19388, 33087 원고 신기식, 피고 기감)를 모두 기각했다.

강흥복 목사는 고법판결 결과에 대해 아무 언급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반면 신기식 목사는 백현기직무대행이 결과를 수용하고 감리회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대법원까지 가는 일이 없길 바란다는 바램을 전했다.

신기식 목사는 "끌어봐야 두달 이내에 대법원 판결이 날 것이다. 대법원 항소는 의미없는 일이다"면서 "결과를 수용하고 내부합의에 의해 임시감독회장을 선임하여 정상화길로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기식 목사는 또 "강흥복 목사와 김국도 목사가 빨리 만나서 이 문제를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두 당사자가 합의하면 자신은 소송을 취하함으로써 정상화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신기식 목사는 "두 당사자가 만남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어느 한쪽이라도 적극성을 띠어줄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