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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ㆍ동진강 수질 악화와 수질보존대책 미비주용기 새만금생명평화전북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용담댐 물을 만경강 희석수로 사용 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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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2월 19일 (일) 00:00:00 [조회수 :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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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용기 새만금생명평화전북연대 공동집행위원장

 

환경부의 수질측정 자료에 따르면,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강과 동진강 하류지역의 수질이 일부 수질보존대책 이행에도 불구하고 2003년이 지나면서 계속 악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 만경 망해사 조망대에서 바라본 만경강 하류(사진 이필완)
만경강 최하류(김제시 백구면 제수문앞)에서 BOD 기준으로 볼 때, 일년 평균 수질은 2003년에 3.7mg/L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2004년에 4.1mg/L, 2005년에 4.8mg/L으로 계속 악화되었다. 2005년 한해동안 수질 진폭도 커서 5월엔 최고 8.7mg/L까지 악화됐다가 10월까지는 3.0mg/L까지 점점 낮아졌다가 다시 12월엔 7.3mg/L으로 높아졌다. COD도 BOD와 마찬가지로 2003년에 6.4mg/L까지 낮아졌다가, 다시 2004년에 7.6mg/L, 2005년에 9mg/L까지 높아졌다.

T-P의 변화상은 심각한다. T-P(총인)의 경우, 2003년에 0.364mg/L까지 낮아졌다가, 지속적인 환경기초시설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4년에 0.391mg/L, 2005년엔 0.417mg/L으로 계속 증가하여 호소 수질 4급수 기준(0.1mg/L)의 무려 4배나 초과했다.

 

동진강 최하류(부안군 백석면 용계리 군포교)에서는 BOD 농도는 비교적 낮으나,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는 총인(T-P)이 2004년에는 0.318mg/L로 호소수 4급수 수질기준(0.1mg/L)을 모두 3배 이상을 초과하는 등 전반적으로 1999년 이후 계속 악화되어 왔다.

2005년엔 많은 강우량에 의해 T-P가 0.174mg/L로 감소하였지만, 강우량이 적었던 2004년도의 동진강의 T-P농도가 0.318mg/L 이었음을 고려할 때 강우량이 적은 시기에는 5급수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즉 만경수역 뿐만이 아니라, 먼저 만들어질 동진수역도 부영양화를 피할 수 없다.

 

이와같이 현재의 수질상태로는 새만금 호수 수질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2001년 5월 정부가 새만금사업 강행 결정시 약속했던 만경강 동진강 수질개선대책도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그 성과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런데다가 그동안 용담댐 물을 만경강으로 그냥 흘려 보내는 방식으로 만경강의 수질을 개선시키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방법을 사용했다. 즉, 용담댐의 물을 만경강으로의 방류량을 2004년 12월엔 매일 초당 10톤에서 2005년 12월엔 초당 1.9톤 정도로, 또 다시 만경강 수질이 악화되자 2006년 1월엔 초당 3.3톤까지 늘린데 이어 경천저수지와 대아저수지의 방류량도 26만여톤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이 용담댐 등의 방류량을 늘려 수질을 개선하는 대책은 정부가 새만금사업을 강행하기로 결정할 때 수질개선대책에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근본대책도 될 수 없다. 특히 용담댐은 식수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만든 것이며, 용담댐 물을 식수용으로 사용하겠는다며 충청권과의 협약을 맺고 전북권으로 물을 가져오고 있다. 갈수기가 계속될 경우 실제로 방류량 확대를 통한 수질개선도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한편 익산 왕궁축산단지(124만평)의 축산폐수 처리실태는 거의 개선될 기미가 없고, 전라북도가 1월 서둘러 전체를 매입하여 이전시키겠다(7,360억원)고 하지만 언제쯤이나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질지 의문스럽다. 그리고 만경수역과 동진수역의 유입수 수질기준으로 잡고 있는 측정지점이 유천, 원평천, 고부천이 합류되는 지역보다 상류지역에 있기 때문에 유천, 원평천, 고부천의 하천수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와같은 상황인데도 2006년 4월에 방조제 물막이를 완공하고 동진강 유역의 담수화와 개발을 시작함으로써 새만금 호수의 수질오염이 발생하여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고, 결국 전북지역과 국가가 심각한 환경파괴와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것이 확실하다.

 

   
▲ 망해사 조망대에서 바라본 동진강 하류(사진 이필완)

* 이 기사는 주용기 새만금생명평화전북연대 공동집행위원장(juyki@hanmail.net)이 이메일로 보내온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반론이 있는 분은 당당뉴스 이메일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실어드립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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