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왜곡된 복음의 대표적인 것이 삼박자 축복으로 이야기되는 성공 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은 신앙의 정도와 무관합니다. 신앙이 좋거나 약하거나에 상관없이 다양한 이유로 부유할 수 있고 가난할 수도 있습니다. 긍정의 신학을 포함하여 성공과 관련된 책을 의도적으로 읽지 않았습니다.

목회 사역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을 하여야 했습니다. 직장에 속하여 정해진 급여를 받는 일과 세일즈 사이에서 선택을 하여야 했습니다. 세일즈를 선택하였습니다.

잘하기 위해 필요한 책을 읽어야 했습니다. 목회할 때는 전혀 읽지 않던 책을 읽어야 했습니다. <벼랑 끝에 나를 세워라>(박형미)를 읽었습니다. 세일즈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없앨 수 있었습니다. 고객에게 제품을 팔기 전에 먼저 자신을 팔아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서 철저한 자기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나름대로 매우 가치 있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세일즈맨 생활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파이프라인 우화

시중에 <파이프라인 우화>(버크 헤지스)라는 책이 있습니다. 한 마을에서 필요한 물을 공급받기 위해 사업자를 두 사람이 정합니다. 지속적으로 물이 공급되는 곳이 마을 외곽에 있습니다. 한 사람은 물동이에 물을 담아 열심히 나르고 그 수고에 대한 대가를 받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땅을 파고 파이프라인을 설치합니다. 전자는 처음에는 돈을 벌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힘들게 됩니다. 후자는 처음에는 돈을 벌지 못하고 힘들었지만 파이프라인이 설치된 이후에는 꼭지만 틀면 나오는 물을 확보하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돈을 벌게 됩니다.

현재 일을 하며 수입을 얻는 모든 사람들은 위의 둘 중에 하나에 해당됩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물동이의 크기에 따라 현재적인 수입에 차이가 있지만 언젠가는 그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며 수입도 없어집니다. 그리고 물동이가 크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그에 비례하여 지출도 많습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파이프라인이 건설된 이후에는 죽을 때까지 수입이 보장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죽더라도 자녀에게 그 지분이 양도되어 대대로 수입을 보장받습니다.

그 책에서는 파이프라인 구축의 방편으로 주식을 이야기합니다. 다만 단기투자가 아니라 꾸준하게 장기간의 시간과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는 어느 정도 이상의 돈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다른 한 방편으로 인터넷 활용을 말합니다. 투자 재원이 없는 상황에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직장 근무를 마친 이후의 시간에서 얼마간 투자하여 수익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일정 시점 이상이 되면 주업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선뜻 머리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프로슈머, 현명한 소비

사람은 누구나 생활에 필요한 품목을 구입하고 물품 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소비자로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생산자나 유통업자는 소비자들의 소비를 통한 수입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소비자도 지출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 변화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생산이나 유통 과정에 참여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얻는 방식입니다. 이를 프로슈머라고 지칭합니다. 생산자를 뜻하는 프로듀서(producer)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입니다.

자신이 어떤 물품을 소비하면서 다른 이를 그 소비에 참여시켜서 대가를 얻습니다.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여 생기는 잉여금을 얻는 것입니다. 이를 시스템화한 곳과 연결되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됩니다. 인터넷을 활용한 파이프라인 구축이 말하는 바입니다. 소비자이면서 유통업자의 역할을 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현명한 소비라고 말합니다.



구체적인 실례

대리점을 통해 휴대폰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생각해 봅시다. 대리점을 운영하려고 하면 보증금이 5억에서 30억 정도입니다. 보증금에 따라 취급하는 제품에 차이가 있고 대리점과는 다른 판매점을 개설 수에 차이가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대리점과 판매점은 차이가 없지만 다릅니다.

소비자는 휴대폰 구입비와 통화료를 지불합니다. 휴대폰 구입비가 무료라고 하는 것은 기본료에 그 비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리점은 통신사로부터 한 대당 약 50만원의 개통비를 받고 매월 통화료의 10%를 요율비로 받습니다. 평균 통화료가 60,000원이기에 매월 6,000원을 지급받습니다.

한 명의 소비자가 개통비와 매월 사용 통화료의 10%에 해당되는 돈을 벌게 해주는 것입니다. 매일 5명이 개통한다고 하더라도 매일 3,030,000원을 통신사로부터 받게 됩니다. 요율비 30,000원은 매월 지급받습니다. 한 대리점에서 개통하는 소비자가 누적되기에 매월 지급받는 요율비는 엄청납니다.

그 엄청난 보증금을 주고서라도 대리점을 운영하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대리점 사장은 소비자에게 고맙다고 식사 대접 한 번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슈머로 변신한다고 해봅시다. 소비자로서만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과정에 참여하여 대리점에게 주어지는 이익금을 분배받는 것입니다.

그러한 시스템을 갖춘 휴대폰 사업체에 속한 누군가의 소개로 그 회사를 통해 휴대폰을 개설하면 휴대폰 유통업자가 됩니다. 개인 대리점을 운영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통해 다른 이가 휴대폰을 개설하게 하여 그 대가를 얻습니다. 자신을 통해 개설한 이가 다른 이에게 휴대폰을 개설하게 하면 그 대가를 얻습니다. 나는 대리점 사장, 나를 통해 휴대폰을 개설하는 이는 대리원 직원, 그 사람을 통해 휴대폰을 개설하는 이는 직원에게 휴대폰을 구입하는 소비자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리점에서 개통하는 휴대폰 수의 차이는 수익금의 차이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프로슈머의 개통 수에 따라 직급에 차등을 두어 그에 따른 수익을 보장해 줍니다. 일정 직급 이상이 되면 자신을 통해 휴대폰을 개설하는 일이 없더라도 그 시스템 안에서 수익이 주어집니다. 대리점에서 통신사로부터 받는 요율비의 일정 부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직급이 되면 매월 5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보다 더 높은 직급이 되면 1000만원 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의 반응

현대의 이러한 추세에 대해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반응하여야 할까요? 수고한 대가를 얻는 것임은 분명하기에 그 면에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 회사에서도 직급이 높아지면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됩니다.

대리점을 통한 구매와 대리점의 이익 창출은 당연하면서 프로슈머는 다단계라는 이름으로 배척한다면 그것이 옳을까요? 사람에 따라 대답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익을 높이기 위해 부당한 구매가 요구되지 않습니다. 1, 2단계에서 한해서만 수익이 발생합니다. 오히려 자본금이 없는 사람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환영할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수는 5,000만명 정도인데 보급된 휴대폰 수는 5,100만대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는 소지하지 않고 있음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두대 이상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습니다. 통신료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료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심이다보니 기본료가 2~3만원 정도 비쌉니다. 무료 사용 100분이 뒤따르는데, 약 1만원 정도됩니다. 즉 매월 1~2만원 정도의 자본금을 투자하는 사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애국의 길이기도 합니다. 곧 통신 시장이 개방됩니다. 외국 통신사가 들어오게 되면 통신료의 보다 저렴하게 하여 시장을 확장할 것입니다. 그들이 시장을 확보하는만큼 국내자본이 외국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를 막기 위한 한 방법으로 올해 초에 시작되어 지금은 정착되었습니다. 이렇게 네트웤이 형성되면 통신료 인하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개방의 영향력이 최소화될 것입니다.

저는 기독교인들이 현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활용하여 수익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수익금으로 가정의 기본적인 경제를 충당하고 이상의 물질로 시민단체나 복지단체, 좋은 언론 등에 기부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주업에 종사하는 시간 이외의 시간을 활용하면 됩니다. 주위의 아는 분들에게는 직접적인 설명을 합니다. 인터넷의 여러 사이트에 글을 올립니다. 그렇게 꾸준하게 사업을 할 사람을 구하면 1년 이내에 자리를 잡고 주업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메일(5016park@hanmail.net)을 주시기 바랍니다.



추신

저는 당당뉴스가 후원금 확보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당당뉴스의 누군가가 이 일을 하고 당당뉴스를 사랑하는 많은 독자들이 그를 통하여 휴대폰을 개통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그 자신도 이 사업에 힘을 쏟아 수익을 얻게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