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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갯벌과 어민의 아픔 그리고 나당당뉴스 화요영상제에 참여한 무주 푸른꿈 고등학교 학생의 관람기
당당뉴스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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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2월 16일 (목) 00:00:00 [조회수 : 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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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ijmans@hanmail.net)


내가 간척지 조성 논란을 처음 접한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찬성의견을 내는 농민과 반대의견을 내는 어민이 똑같이 하나씩 나와 있었고. 밑에 설명으로 방조제의 길이가 33km에 이르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방조제를 지어서 갯벌을 막으면 서울땅 크기의 3분2가량의 농지가 생긴다고 하여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그러나 환경파괴 논란으로 첫 삽을 뜬 이래 10년이 넘게 새만금 갯벌을 개발이냐  보존이냐 논란을 두고 공사를 했다가 중단했다고 들었다.


지난 해 이맘 때 부산환경운동연합에서 주체한 새만금 탐사에 참가하여 처음으로
새만금 갯벌과 만난뒤 생명평화마중물 청소년여행학교에서 여름 그리고 지난 1월달에 가면서 3번동안 새만금을 직접 접했다.

방조제가 완전히 막힌 지역 근처 어민들은 생명과 함께 바다의 삶을 살지 못하고, 외지로 떠나거나 막노동을 하며 하루 벌어 하루 먹기도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들었다. 방조제가 약간 틔여있는 곳 어민들은 공사하기 전의 반에 반도 못잡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틈 나는 대로 갯벌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느꼈다.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뻘이 쌓이고 생명들은 하나둘씩 죽어가고, 방조제를 위해 깎여서 형태조차 없어질려는 변산반도의 산의 삶과도 같이 아파하고 있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꿋꿌이 시위하는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접했다.

그 모습에서 갯벌이 죽으면 생명이 죽고 어민으로의 삶이 죽고 사람의 삶이 죽거나 상처를 안은채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미약하게나마 느낄 수 있음을 직접 확인하게 해 주었다.


그러던 내게 2주전 ‘문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에서 2월7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기록영상(다큐멘터리)을 방영한다는 소식을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다. 첫 번째 날이 7일날은 학교에 있느라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봄방학을 한 뒤 평택에서 평화행진에 참여하고 서울에 올라와서 국회도서관에서 청소년인권 관련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회에 여러 청소년들과 함께 참여한 뒤 당당뉴스 사무실에 와서 ‘어부로 살고 싶다’라는 기록영상(다큐멘터리)을 보게 되었다.


나는 영상을 통해 거의 10년 가까이 어민들이 새만금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보았다.

처음에는 보상을 조금 더 받을려고 하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던 어민들도 시화호 사건이 터지면서 주목을 받았고 부안과 전주에서 시위도 하고 공청회에도 참여하면서 생명을 사랑하는 어민의 마음이 되었다는 것, 고은식 아저씨께서 말한 생명을 파괴하는 데 동참한 사람에게 ‘니가 어부야’라고 말하는 점에서 어민(어업은 여성도 하는데 아버지 부 자가 들어가서 성차별을 하는 것 같아서 어민이라고 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어느 새 전국민의 문제가 되어 문화방송과 한국갤럽에서 국민공동여론조사의 결과는 지금 강행해서는 안된다 83%,  새만금 간척사업에 반대 66.3%, 갯벌매립은 대규모 환경파괴 초례 70.6%가 응답하였다.시화호 사건 이후 새만금갯벌은 사람들한테 갯벌의 소중함에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 일반인들의  상식을 말해주고 있음을 느꼈다.

정치적 목적으로 명분도 타당성도 없이 농지조성이라는 명분도 사라진 국책사업이 정치적 목적으로 도지사, 대통령 등이 정치적 이해로 밀어붙이고, 건설업을 하는 사람들이 만들고 경영하는 대다수의 전북언론들은 간척사업에서의 이익을 위해서 왜곡과 여론조작을 하여 어민들을 쫓아내려 하고 경제적으로도 건설경기부양 외에는 엄청난 오염처리비용이 발생하는 새만금 사업을 밀어붙이면서 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더 느껴졌다.


그리고 미군이 기지 건설을 요구한다는 말에 미국도 직간접적으로 개입되어 있다는 점, 시화호처럼 오염되어 죽음의 뻘이 될 가능성이 확실시 되지만, 문제가 되었을때  책임지려는 사람은 없고,
고스란히 생명들이 후손들이 떠 안아야 될 문제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마피아들의 힘으로 개발계획과 개발론을 내세워 고위직관료들과 유착하고, 지역주민에게는 개발을 해야 지역이 살아난다고 거짓선전도 마다하지 원주민들의 주거권을 빼앗고, 삶도 문화도 사라진다. 땅을 소유하고 개발하여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변하면서 공유지의 비극이 60년대 박정희 정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전국을 휩쓸고 그 중 절정에 달하여 알려진 것이 새만금 간척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만금과 처음 만난 날 일행 중에 영상을 찍는 것을 보고 어느 아저씨가 바위를 던지려 하며, 위협을 줬던 기억에서 개발을 하는 사람도 마음이 파괴되고 있음이 느껴져 안타까웠다.
그리고 지구에는 얼마나 많은 생명(사람을 포함)들이 쫓겨나고 죽어갔을까? 내가 걷고 서있는 이 길에 얼마나 많은 생명들의 한 맺힌 사연이 있을까?


조금 불편하더라도 걸어다니고, 최소한 20살 이후에도 승용차를 소유할려고 하지 말자,

적어도 내가 차리는 밥상은 채식을 지향하자,

나는 살생 연습을 하는 군대라고 생각한다, 비폭력적인 내 양심은 병역을 거부한다,

생명이 죽어갈려고 할 때는 적극적으로 살리자,

남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생명이 죽으면 나도 살 수 없다,

그리고 입장 바꿔 생각하는 마음을 갖자, 나의 권리를 말하고 내 몸을 잘 이해하자,

그리고 나부터 사랑하자,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남을 사랑 할 수 없으니까,

욕하지 말자, 말을 남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나한테 돌아오는 것이니까,

그리고 세상과 사람과 생명과 소통하자.

‘세상의 평화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평화가 되자’라는 말처럼 평화의 등불이 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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