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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든 구약 지침서구약성서 속에서 노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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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9월 20일 (화) 01:35:30
최종편집 : 2011년 09월 28일 (수) 17:16:51 [조회수 : 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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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든 구약 지침서

"구약성서 속에서 노닐다"

 

 

 

지은이  이환진

펴낸이  신앙과지성사

 

 

 

 

 

   
지은이 이환진은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뉴욕에 있는 유니온신학대학원(STM)과
미국 유대교신학대학원을 거쳐
뉴욕대학교(NYU, Ph.D.)에서 공부했다.
뉴욕대학교에서
성서 히브리어와 고대 시리아-메소포타미아 문헌을 비교 연구하여
"성서 히브리어 올람 - 그 시간과 공간"(2002)이라는
논문으로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감리교신학대학교 구약학 교수이며
한국구약학회 회원이고
대한성서공회에서 펴내는 성경원문연구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히브리 가락 히브리 노래 히브리 성서"(20011)와 "시편 II"(대한기독교서회창립100주년 기념주석)
그리고 "우가릿의 바알"(2005)이 있다.
번역하고 주를 단 책으로는 "시편 풀님"(2005)이 있고
함께 번역한 성경으로 "현대어 성경"(1993)이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모세오경 미드라쉬의 랍비들의 설교"(2008)와
"역대상"(한국신학연구소 국제성서주석)이 있다.

머리말

이 책은 구약성서에 대해서 그 동안 써왔던 글을 모은 책입니다. 물론 모두 발표했던 글은 아니고 필요한 부분은 글을 써서 보충한 것입니다. 특히 구약의 배경을 이루는 앞부분은 새로 쓴 부분입니다. 구약성서를 읽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쉽게 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책은 3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1부는 “성경 뒤에서”로, 제2부는 “성경 속으로” 그리고 제3부는 “성경 앞에서”라는 제목을 붙여보았습니다. “성경 뒤에서”는 구약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이고, “성경 속으로”는 구약 각 책을 이렇게 읽어볼 수도 있다고 나름대로 풀이해 본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앞에서”는 특히 유대인들이 성경을 어떻게 읽어 왔는가 하는 점을 살펴본 부분입니다. 유대인들이 남긴 문헌 가운데 성경 주석인 여러 미드라쉬의 성경 읽기는 어떤 것이 있으며, 󰡔조하르󰡕라는 기원후 13세기경의 유대교 신비주의 작품은 구약성경을 어떻게 읽고 있는가 살펴본 부분입니다.

성서를 역사적 배경에서 읽어보려 한 지난 200년간의 비평 방식을 우리는 역사비평이라고 부르는데요, 요즘은 성경의 배경도 중요시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에 관심을 더 기울이고 읽는 방식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방식을 문예비평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제3부 “성경 앞에서”는 이러한 문예비평 방식으로 성경을 읽는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유대인들은 일찍이 자신의 상황 속에서 성경을 읽어왔으니까요. 물론 신약성서의 구약 읽기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1부 “성경 뒤에서”는 구약의 배경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우리가 성경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성경이 우리말로 번역되었기 때문인데요, 시기적으로 먼저 나온 한글성경 순서대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성경 번역 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한글성경의 용어에 많은 영향을 미친 두 한문성경을 곁들여 설명하였습니다. 곧 1854년에 나온 󰡔대표본󰡕이라는 성경과 󰡔쉐레쉐브스키 쉬운 문리역󰡕(1902)이라는 성경입니다. 󰡔대표본󰡕은 우리말 성경 각 책의 이름이나 교회에서만 사용하는 용어에 많은 영향을 미쳤구요, 󰡔쉐레쉐브스키 쉬운 문리역󰡕이라는 성경은 우리가 지금도 예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개역󰡕 성경 용어의 약 50-60%쯤 영향을 미친 성경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가장 오래전에 구약성경을 베끼고 보존했던 쿰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성경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분들의 노력 때문에 우리는 가장 오래된 성경 사본을 읽을 수 있게 되었죠. 또 성경 사본에는 여러 전통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곧 본문의 다양성을 알려준 고마운 분들입니다.

다음 고대어 번역 성경에서는 일찍부터 성경이 번역되어 읽혀졌다는 사실과 함께 우리가 지금 읽고 있는 성경의 배열이 신앙 전통에 따라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어 칠십인역과 시리아어 페쉬타역 그리고 아람어 타르굼을 간략하게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고대 중동 문학 부분에서는 구약성서의 배경이 되는 여러 문헌들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특히 1929년에 시리아의 지중해 해변 라스 샤므라라는 곳에서 발견되기 시작하여 지금도 발굴하면서 여전히 연구하고 있는 우가릿 문학은 언어 면에서 구약성서와 약 60-70%가 같기 때문에 구약을 읽을 때는 반드시 한 번은 읽어보아야 할 문학입니다. 특히 󰡔바알󰡕이라는 문학에는 구약과 똑같은 표현이 많이 나오기에 집중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메소포타미아 문학에서는 주로 아카드어가 모국어였던 그들의 신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신화라 할 수 있는 󰡔아트라하시스󰡕와 󰡔길가메쉬󰡕와 󰡔내려가는 이쉬타르󰡕 그리고 바빌론 창조 이야기인 󰡔에누마 엘리쉬󰡕를 구약과 함께 소개했습니다. 그들의 세계관과 성서 신앙인들의 세계관이 같기 때문입니다. 이집트 문학에서는 그들의 죽음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말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북서방 셈어 문학에서는 단 새김글, 쿤틸렛 아주르드, 케테프 힌놈 새김글, 데이르 알라 새김글 그리고 이집트 아스완 댐 부근에서 발견된 엘레판틴 파피루스를 간결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들의 문학작품을 구약과 함께 읽어보면 모호한 구약의 표현이 좀 더 잘 이해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2부 “성경 속으로”는 구약의 원어인 히브리어성경의 순서를 따랐습니다. 모든 책을 다 다루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구약의 앞 다섯 권의 책은 “토라”라는 제목으로 묶어 나름대로 설명해 보았습니다. 창세기에서는 인간이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포로기 신앙인들의 인권선언이라고 말하면서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모습이라는 점을 말하려고 했구요, 출애굽기는 이스라엘의 탄생 이야기로 하느님의 이름은 그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레위기는 성과 속의 구분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떤 역사적 배경에서 나온 것인지를 설명해 보고자 했습니다. 민수기에서는 사제 축복문(6:24-26)을 중심으로 하느님의 얼굴이라는 메타포에 대해서 역사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신명기는 “온 맘과 온 몸과 온 힘으로”라는 표현이 들어 있는 쉐마(6:4)를 “심”(心)과 “성”(誠)이라는 󰡔중용󰡕의 개념과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예언서”라는 제목으로 신명기 역사가들의 신학을 열왕기상하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이어서 대 예언자인 이사야와 예레미야와 에스겔을 설명해 보았습니다. 특히 이사야는 14장에 나오는 스올 신탁이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기능을 하였다는 점을 살펴보았구요, 이어서 19장을 다룬 글에서는 이사야를 국제질서의 평화 지킴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제국주의와 피식민지 국가인 이스라엘 간의 평화를 이사야가 모색하였다는 관점에서 설명해 보았습니다. 이어지는 예레미야와 에스겔 부분에서는 예레미야를 하느님께 대들며 반창조와 창조를 꿈꾸는 예언자로, 에스겔은 포로기를 살면서 새로운 창조를 꿈꾸는 환상의 예언자로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12 소 예언서 가운데에서는 호세아가 가장 이른 시기에 씌어진 가장 대표적인 책으로 보고 이 책만 설명하였습니다. 호세아는 소명 때문에 불행한 가정생활을 한 예언자지만 그 결혼을 통하여 동시에 야훼신앙을 확립하고자 노력한 예언자이죠.

그리고 이어지는 세 번째 “성문서” 부분에서는 시편과 잠언과 욥 그리고 다섯 두루마리를 읽어보았습니다. 시편에서는 시편 시인들이 말하는 인간이 죄인이면서 동시에 의인이라는 점 그리고 신앙은 끊임없이 어두운 질곡 속에서도 노래를 부르는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했습니다. 잠언의 경우 “지혜”와 “야훼 경외”를 수련이라는 관점으로 읽어보고자 했습니다. 곧 “수련”이 “성화”와 같은 것이고 그 구체적인 실천은 “인의”(체다카) 곧 “나눔”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욥은 특히 박틴의 다성론(polyphony) 이론에 입각하여 욥과 세 친구 또는 네 친구 가운데 누가 옳은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섯 두루마리에서는 룻, 아가, 전도서, 애가, 에스더를 성경 공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꾸며보았는데요, 토라의 다섯 권에 짝을 맞추기 위해 이렇게 구성해 보았습니다.

제3부 “성경 앞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날 문예비평의 입장과 맞물리는 상황적 읽기가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성경 읽기라는 점을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성경주석인 미드라쉬와 유대 신비주의의 출발점인 모세스 데 레온의 󰡔조하르󰡕가 구약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성경 뒤에서”는 역사비평 방식의 성경 읽기이고, “성경 앞에서”는 문예비평 방식의 성경 읽기이며, “성경 속으로”는 이 두 방식을 모두 아울러 성경을 이렇게 읽어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그저 제시해본 것이 본 책입니다. 글 모음이기 때문에 앞뒤가 잘 안 맞는다 해도 읽어보시고 많은 충고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책을 내주신 신앙과지성사의 최병천 대표님께도 깊이 감사합니다.

2011년 여름 독박골에서
이환진



차례


머리말 / 4

제1부 성경 뒤에서 / 11

1. 한글성경 / 13
1) 󰡔예수셩교젼셔󰡕(1887) 14
2) 󰡔구역󰡕(1900, 1911) 18
3) 󰡔개역󰡕(1938) 22
4) 󰡔공동번역󰡕(1977) 26
5) 󰡔구약촬요󰡕(1899)와 󰡔조만민광󰡕(1892) 30
6) 󰡔구약공부󰡕(1893) 32
7) 󰡔시편촬요󰡕(1898) 34
8) 한문성경 󰡔대표본󰡕(1854) 35
9) 한문성경 󰡔쉐레쉐브스키 쉬운 문리역󰡕(시주교역, 1902) 38
10) 유성준과 최병헌의 국한문성경(1906, 1925) 41
11) 󰡔게일-이원모역󰡕(1925) 44
12) 󰡔새번역󰡕(2004) 47
13) 󰡔가톨릭 성경󰡕(2005) 51
14) 󰡔현대어 성경󰡕(1991) 53
15) 󰡔쉬운 성경󰡕(2005), 󰡔우리말 성경󰡕(2007), 󰡔새즈문 성경󰡕(2007) 54
16) 한중일(韓中日) 성경의 영향 관계 56

2. 쿰란 사람들이 남긴 성경 / 57
1) 쿰란 제1동굴 62
2) 쿰란 사람들의 성경 66
3) 쿰란 사람들은? 72
4) 쿰란 사람들이 남긴 두루마리 81
5) 다양한 성경 본문 86

3. 고대어 번역 성경 / 95
1) 구약성경의 배열 98
2) 그리스어 칠십인역 (기원전 3세기-1세기) 109
3) 시리아어 페쉬타역 (기원후 1세기-3세기) 114
4) 아람어 타르굼 (기원후 8세기) 115

4. 구약과 고대 중동 문학 / 118
1) 우가릿 문학 122
2) 메소포타미아 문학 145
3) 이집트 문학 173
4) 북서방 셈어 문학 177
5) 성경과 신화소 194


제2부 성경 속으로 / 195

1. 토라 / 196
1) 창세기 - 맨 처음 196
2) 출애굽기 - 어머니 하느님 213
3) 레위기 - 거룩하라 227
4) 민수기 - 하느님의 얼굴 242
5) 신명기 - 온 맘과 온 몸과 온 힘으로 260

2. 예언서 / 274
1) 신명기 역사가들의 신학 - 요시야의 경우 274
2) 이사야의 스올 신탁과 제국주의 288
3) 이사야, 국제질서 속의 평화 지킴이 304
4) 예레미야 - 반항하는 눈물의 예언자 311
5) 에스겔 - 환상의 예언자 324
6) 호세아 - 마음 바꾼 예언자 340

3. 성문서 / 355
1) 시편의 인간 - 죄인인 나더러 의인이라 하더이다 355
2) 시편 시인이 한밤중에 부르는 노래 363
3) 잠언 - 지혜와 야훼 경외 그리고 수련 376
4) 욥이 옳은가? 친구들이 옳은가? 406
5) 다섯 두루마리 427


제3부 성경 앞에서 / 487

1. 옛 유대인 스승들의 성경 읽기 / 489

2. 유대교 신비주의 󰡔조하르󰡕와 구약 / 501


참고서적 / 527
찾아보기 / 540
주제 색인 / 540
성구 색인 /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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