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임원진은 기독교타임즈 파괴행위를 중단하라
기독교타임즈 정상화를 위한 직원들의 선포

전국언론노동조합 기독교타임즈분회(이하 ‘분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정론지인 기독교타임즈(이하 ‘본사’)가 오직 하나님의 소명에 따른 문서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본사 전 편집국장을 비롯한 전·현직 부장들이 본사의 수익사업 및 인터넷방송 사업을 빼돌려 물의를 빚었던 기독교네트워크(이하 CNS) 불법 재산유출 사건은 이미 CBS 노컷뉴스, TV뉴스, 라디오뉴스를 포함한 중앙 일간지 등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분회는 강력한 대응과 분회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CNS 관련자들이 잇달아 사퇴하고 홈페이지가 차단되는 등 불법을 막아내는 나름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분회는 본사가 여전히 심각한 신앙적·도덕적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원칙으로 한국교회 미래와 대안을 제시해야 할 본사 간부들이 지난 2008년 감독회장선거 파행이후 수년간 지속되어온 혼란을 틈타 자신들의 정치적·경제적 이권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의 바람인 기독교타임즈 정상화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편집을 책임지는 A간부는 일천만원이 넘는 고액의 금품을 수수한 사실 마저 자랑인양 부끄럼 없이 이야기하고 다니는가 하면, 특정세력을 위한 홍보보도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A 간부는 공(公)·사(私)를 망각한 채 본사 전 편집국장이 차기 감독후보로 지명해 유력하게 거론되는 모 목사의 홍보성 보도를 사전 기획 한 뒤, 해당 목사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관의 해외프로그램 동행 취재를 위해 여름 정기휴간을 2주로 연장까지 하는 정치시녀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분회는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는 책임자가 자신의 책무를 망각한 채 직원들의 고통은 외면한 사리사욕과, 신문을 정치수단화하려는 저급한 언론관에 분노하는 바입니다.

또한 전임 국장과 함께 회사 운영 및 경영을 책임져 왔던 B간부는 3년간의 처절한 고통을 교훈삼아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자는 직원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급여 마련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고 무책임과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여전히 국장직무대행으로 더 큰 권한을 누리고 있는 B 간부는 특히 지난 3년간 임금체불로 전 직원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전임 편집국장과 함께 수당을 추가적으로 챙기는 등 인면수심의 불법 만행도 서슴지 않고 자행 해 왔습니다.

그동안 분회는 B 간부에게 전 편집국장과 전·현직 간부들이 감리회 내부정보와 본사 기자재를 무단 유출해 불법 설립한 CNS기독교네트워크의 재산회수와 손해배상, 관련자 문책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으나 모르쇠로 일관하며 불법을 묵인하고 암묵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B 간부는 CNS 기독교네트워크의 불법성이 드러난 후에도 불법과 본사 파괴행위를 주도했던 CNS 관련자를 복직시키려는 등의 어처구니없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기독교타임즈의 주 수입원인 광고를 담당하는 C간부는 불법 설립된 CNS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감리회 정상화 이후 기독교타임즈는 폐간되고 CNS가 교단지가 된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직원들과 관련된 각종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등 본사파괴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했습니다. 또한 C 간부는 경영개선을 위한 자신의 의무를 외면한 채 광고파일을 불법 설립단체인 CNS로 유출하고,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무료광고인 일명 대포광고를 남발해 광고시장을 유린하며 기독교타임즈의 경영 악화를 가속시켰습니다. 그동안 CNS에 적극 가담하며, 본사엔 제대로 출근조차 하지 않던 C간부는 최근 CNS의 불법이 드러난 뒤 그동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뻔뻔스럽게 본사를 출입할 뿐 아니라 당연히 공개해야 할 광고수주 금액과 수입내역을 비공개로 하는 등의 비정상적 행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분회는 3년째 임금체불로 심각한 생활고를 겪어오면서도 문서선교의 사명과 정론직필을 위해 묵묵히 취재활동과 신문제작에 전념해 오며 내부자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일부 간부들이 여전히 전 편집국장의 지시를 받아 파행적인 신문제작과 경영파괴를 가속시키는 등의 어처구니없는 만행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건강하고 투명한 언로를 만들어 미래 감리회의 위상을 제시해야 할 현직 간부들이 여전히 저급한 언론관으로 기독교타임즈를 정치적인 수단으로 일삼고, 부패를 묵인하며 방관과 무책임으로 사리사욕에 앞서 특정세력만을 비호하는 이상 기독교타임즈의 정상화는 불가능합니다.

이에 분회는 기독교타임즈가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을 확보한 건강한 감리회 정론으로 거듭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천명하는 바입니다.

- 아 래 -

1. 분회는 일부 간부들이 감리회와 기독교타임즈의 정상화와는 무관하게 여전히 전 편집국장의 지시 아래에서 저급한 언론관으로 부패를 묵인하며 사리사욕만을 챙기는 부장들의 지도력을 더 이상 인정할 수 없다.

2. 분회는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기독교타임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제3의 기관을 통한 명확한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부장들의 부패와 불법행위를 교리와 장정에 따라 명백히 치리할 것을 촉구한다.

3. 분회는 백현기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기독교타임즈가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을 갖춘 감리회 정론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부인사가 아닌 제3의 전문 언론인을 기독교타임즈 편집국장 직무대행에 임명해 줄 것을 촉구한다.

분회의 이 같은 주장은 기독교타임즈가 더 이상 정치수단화 되지 않고, 언론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하는 등 감리회의 정론지로 거듭나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임을 밝히는 바입니다.<끝>

2011년 8월 29일

기독교타임즈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