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 속죄론을 보편 구원론으로 오해하고 질문한다. 설명을 하였다. 견인론에 있어서 장로교 교리를 대변한다. 반박하였다. 답변을 하지 못한다. 최종 결론은 “우리와 다르니 나가서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사역하라”는 것이다. 임시노회를 통하여 제명되었다.

제명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는데 현실은 아니었다. 개척교회 사역 중이었는데, 곧장 생활비 지원이 끊겼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사역을 하고 싶었지만 아내의 반대에 부딪쳤다. 생활을 위해 요양보호소에서 18개월 정도를 근무하였다. 신설 종합병원에서 목사로서 사역할 기회가 주어졌지만 제명건이 불거지면서 그만두어야 했다. 사역지가 생겨나지 않는 상황에서 목회할 수가 없어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건강을 위한 기계 판매, 보험 설계사, 스마트폰 개인 대리점 운영 등이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일들을 겪었다. 카드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서 신용 상태가 최하의 수준이 되었다.

성경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교회 건설을 마음에 두고 지속적으로 글을 적었다. 칼빈주의자들이 본문의 내용이 어떠한지와 상관없이 반박하는 상황을 많이 접하였다. 반면에 내가 말하는 내용에 대해 수긍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생각이 성령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다면 한 말씀을 듣게 되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울 사도는 의인이 한 명도 없다고 진술하였다. 전적 부패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분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구원을 얻은 이들에게 주어진 그분의 선택이 있었음을 진술했다. 하나님께서 조건없이 사랑하셔서 주어진 선택이다. 무조건적인 선택이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택자를 넘어 온 세상을 위한 것이라고 진술하였다. 보편적 속죄이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당사자의 행위와 상관없이 부르심을 받았다고 진술하였다. 불가항력적 은혜이다. 그 은혜를 입은 이들에게 영원한 구원을 얻도록 하는 역사를 지속하시는데, 당사자의 반응에 따라 영생과 썩어진 것을 거두는 경우로 나뉜다고 진술하였다. 조건적인 견인이다.

그가 현재의 교회에서 사역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장로교에 의하면 그는 제명감이다. 감리교에서는 어떨까? 동일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감리교에서 따르는 알미니안 5대 강령과 다르기 때문이다. 사도적 복음 위에 세워진 교회인데, 사도적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 바울을 제명하는 격이다. 가지가 둥지에게 잘못되었다며 큰소리치는 격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하루 속히 시정되어야 한다.

신자다운 신자가 그리운 시대이다. 신자다운 신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신자라면 너무나 당연하게 신자다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신자가 신자답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는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를 거스르는 육체의 욕심을 따르기 때문이다.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자신의 인간적인 생각을 앞세우고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이다.

육체의 욕심이 제어되어야 한다. 육체의 욕심을 제어하여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방편이 바른 구원론이다. 구원론이 성경적으로 바르게 정립되면 육체의 욕심을 제어하는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 구원론에 있어서 시작인 인간의 타락에서 성도의 견인까지 성경적으로 정립되면 그와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 신자다운 신자로 세워지기 위하여 내 안에서 성경적인 구원론이 정립되어야 한다.

회복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가 손을 뻗으면 만져지는 자리에 있었던 것과 같이 우리 앞에 있다. 그 하나님 나라가 사람들 앞에 펼쳐짐에 있어서 사람들이 회개하고 복종하여야 했다. 우리 앞의 회복도 마찬가지이다. 오늘날의 교회가 회개하고 한 말씀 앞에 복종하여야 한다. 신자가 회개하고 한 말씀 앞에 복종하여야 한다.

우리의 지성을 말씀 앞에 복종시키고 겸손하게 성령님의 조명을 구하면 한 말씀이 드러난다. 인간적인 생각이나 욕심을 포기하고 한 말씀 앞에 무릎을 꿇으면 한 교회가 모습을 나타낸다. 한 교회가 말씀이 가르치는 한 믿음을 받아 함께 나아가면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 이루어내어야 하는 멀고 험한 여정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함께 하시며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참으로 놀랍고 가슴 벅찬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