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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2월 05일 (일) 00:00:00 [조회수 : 2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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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가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창6:8~10)
“이 구절을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기에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라고 풀어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의 ‘믿으니 의로 여기시고’에서 이신칭의를 말하면서도 ‘세상에는 의인도 완전한 자도 없다’는 고백을 하는 것은 믿음의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며 종교개혁자 루터의 ‘오직 믿음으로!’라는 구호가 올바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예수를 믿으면 의인이요, 완전한 자가 된다는 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아멘!”
“이제 여러분은 저의 노아 코드에 슬슬 말려들기 시작을 하는군요.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방 아멘을 발한 성도들이 순정 자매의 말에 웃음을 터뜨리는 것은 철수 목사 장모님의 아멘과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는 말을 KJV성경의 영문은 ‘But Noah found grace in the eyes of the Lord’즉 노아는 하나님의 눈에서 사랑을 발견 하였더라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은혜나 사랑이나 같은 계열이나 은혜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베푸는 사랑이므로 우리의 정서상 은혜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습니다.
며칠 전 <일본은 없다>는 책을 지은 전여옥
국회의원이 영화 ‘왕의 남자’를 본 후에 ‘연산군과 노대통령은 진짜 닮았다’며 싸움닭답게 조목조목 따진 글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방송드라마 작가가 되어 한류역풍의 주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한 요새 기독교 언론에서 <예수는 없다
>와 <예수는 있다> 라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보는 자의 각도에 따라 다른 해석을 할 수가 있기에 끝없는 논쟁으로 시간낭비만 할 뿐입니다.”
노 자매의 보는 자의 각도라는 말은 보수주의 라합교회 성도들은 잘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은 열린수요모임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각도에서 이야기를 하였기에 비판보다 남의 말을 잘 들어보는 훈련이 저절로 되었기 때문이다.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포도 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가나안의 아비 함이 그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하매 셈과
야벳이 옷을 취하여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비의 하체에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 아비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창9:21~23)
“이 구절이 저의 눈을 번쩍이게 한 것은 가나안이란 단어가
성경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단어인데 함의 아들 가나안이 왜 등장을 했는가 하는 의문점이었습니다. 문득 작년에 <씨앗 속임>으로 문제가
된 일이 생각났는데 현대는 씨앗보다 대지를 중요시하는 여성시대임으로 <토지 속임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도 자신의 말에 답답한지 물을 한잔 마시는 노자매를 보며 성도들도 궁금하며 입술에 침을 발라본다.
“지구촌의 사람들은 크게 백인종, 흑인종, 황인종으로 나누는데 성경대로 하면 셈은 황인, 함은 흑인, 야벳은 백인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분은 우스개 소리로 하나님이 흙을 불에 구워 3명의 남자를 만들었는데 제일 알맞게 구워진 황인종인 셈을 인류의 대표인 아담으로 선정을 했다고 하더군요. 약간 귀가 솔깃해지는 것은 환경에 따라 신체가 변할 수도 있으나 하지만 혈액형도 여러가지가 있으나 바뀌지 않듯이 아담과 하와로 세 혈통을 만들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조 말에 파란 눈을 가진 자, 하얀 피부에 많은 털을 가진 자, 새까만 피부를 가진 자가 보초를 서는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도시락을 싸 들고 구경하러 왔다는 기록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노아의 다른 형태의 세 아들이 궁금한 사실이었던 같다.
“저는 가나안의 아비 함이란 표현으로 방주에 타고 있었던 노아의 아내는 함족 출신의 여인이라 추리를 했습니다. 물론 함족이란 표현은 세상의 딸들이란 표현입니다. 더 추리를 하면 하나님은 세 군데 정도의 에덴동산을 만들어 디엔에이(DNA)가 다른 아담과 하와를 만들었는데 성경에 등장하는 아담은 이중에서 대표라는 사실입니다.
노아는 장가를 3번 갔는데 셈과 야벳의 어머니는 죽고 함의 어머니가 방주에 타고 있었으며 노아가 술에 취해 추태를 보일 때 함의 어머니가 이상한 돕는 배필이 되었기에 창세기의 저자가 이름도 밝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 중에 웃는 분들이 계신데 실제로 저도 웃음이 나옵니다. 이런 추리를 하지 않으면 댄서 같은 팔자의 노아 마누라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일월부터 앤조이에서 정현숙이란 분이 갈빗대 행진을 시작했는데 노아의 아내는 슬쩍 빼 버리고 사라로 돌진하더군요.”
말이 되지 않는 추리 같으나 요새는 성경에 대해 황당한 추리소설이 많이 등장함으로 노자매의 열성을 보아 성도들은 빙그레 웃으며 듣고 있는 것 같았다.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 >
(창7:23)
“제가 여기서 댄서의 순정을 끝을 내면 이상한 여자로 보이기에 홍수 사건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하고 마치겠습니다. 방주 밖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아비규환 상태이고 방주 안에는 평온이 감돌았다는 해설도 있더군요. 그러나 자신의 삶을 남들이 보기에는 모든 것에 부족이 없어 걱정 없이 살 사람이라 말하는데 정작 본인은 이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홍수심판에서 하늘의 창, 깊음의 샘… 현미경을 들여 대고 구절을 음미하면 홍수의 멜로디는 슬픔이요 무수히 떨어지는 빗방울은 하나님의 눈물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이 많으신 홀어머니가 이따금씩 개망나니 짓을 하여 감옥에 가 있는 막내를 생각하여 눈시울을 적실 때에, 사회모범생 인 큰아들은 ‘어머니, 그 놈은 죽은 자식으로 생각하고 잊으세요’라고 위로하면 ‘착한 아들아! 말은 고맙다. 그러나 너희들 같이 하나, 둘만 낳고 모른척하는 부모가 이 어미 마음을 모른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픈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는 옛 말씀이 지금 나를 더욱 더 슬프게 하는구나!’하며 눈물을 닦습니다.
하나님이 방주를 만들 때 왜 간들을 막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8명이 아니라 800명이라도 탈 수 있는 공간을 만드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런고로 선택된 8명이 각자 넓은 간들에 가서 혼자서 지난날의 추억을 생각하며 우는 것이죠.
노아는 120년 동안 방주를 짓는데 가족 외에 수많은 이웃이 도와 주었기에 한 사람 한 사람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앞집의 혜진 아빠, 옆집의 동석 아빠, 길 건너 아현 아빠… 같이 잣나무를 자르고 손과 얼굴이 역청투성이나 노아가 들려주는 하나님 말씀을 재미있게 들으면서 간들을 막고 역청을 칠한 이웃들이었으며 방주의 널빤지 한 장, 나무못 한 개, 구석 구석에 그들의 손자국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주에 필요한 물건들은 그들이 어깨 메고 비지땀을 흘리며 산 위까지 기쁜 마음으로 올라 왔으며 일을 마치고 황혼이 지는 산길을 내려가는 그들의 뒷모습이 지금 노아의 눈에 너무나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 10일을 남기고는 산 위에 움막을 지워놓고 같이 거하던 노아의 형제들이, 처가 집 잔치에 다니러 간 것이 마지막 이별이 될 줄이야. 방주 한쪽 구석에 그들의 살림도구만 굴러 다니고 있었죠.
특히 노아의 불알친구 태철이 할아범은 손자들을 꼭 방주에 태우고 싶다며 황급히 산길을 내려 갔는데…, 알 수 없고 변하기 쉬운 사람의 마음을 꽉 붙들지 못한 노아 자신의 부족함에 가슴을 치며 통곡 하는 것입니다. 여인네들의 울음소리는 방주 밖의 빗소리보다 더욱 세차게 들립니다. 며느리 집안들, 처갓집 식구들… 한명도 없습니다. 노아 자신의 형제간도 오지 않았으니 어찌 처갓집 식구들을 탓하겠는가? 현대에 사는 우리도 방주의 널판자로 만든 교회의 긴 나무의자에 빈 자리가 많음을 보고 노아처럼 울 줄을 알아야 한다.
복잡한 교리, 새로운 전도 전략, 총동원주간 … 다 부질 없는 짓입니다. 가까운 이웃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교회로부터 멀어져 가게 한 나 자신의 마음이 악했음을 하나님께 회개하고 그들을 찾아 가서 용서를 구합시다. 주님도 쇤네로 오셨으니 우리도 쇤네로 그들에게 다가 갑시다.
이제 남은 것은 주님의 피눈물인 종말의 심판입니다. 시기는 하나님의 결정사항이나 땅 한 평에 눈이 먼 백성이 미래에 새만금을 청계천처럼 복구를 한 후에 심판을 해달라고 기도를 합시다. 할렐루야!”
“아멘!”
노순정 자매의 부탁대로 댄서의 추리를 한쪽 귀로 흘린 성도들이 곧 물줄기가 막혀버리는 새만금을 위해 크게 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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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추리를 한다는 것이 정말로 힘드는 일이군요.
하마터면 갈빗대 바톤을 떨어뜨릴 뻔하였습니다. <처녀 대통령>도 흥미가 있으나 성경의 <배꼽 없는 여자 > 들의 행진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되도록 기도를 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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