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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꽃꽂이 강좌부활절 제5주 웨슬리회심기념주일
류만자  |  silvan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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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5월 20일 (금) 17:23:17
최종편집 : 2011년 05월 20일 (금) 22:50:11 [조회수 : 8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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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활절 제5주 웨슬리회심기념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흔히 말하듯이 역시 5월은 계절의 여왕인가봐요.
날도 포근하고 주변도 너무나도 화사하고 말이죠.
황사만 아니면 그만인데요.

어린이날로부터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기념했던 가정의 달은
이제 부부의 날까지 이어지지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21일이 부부의 날입니다.
둘(2)이 하나(1) 됨을 기념하려고 21일로 정했다네요.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9)

여름으로 이어지는 길목 5월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택하신 족속, 왕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이며 주의 백성된 모든 가정이 주안에서 화목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 꽃꽂이에 사용할 재료입니다. 

 

   

 



(1).안개꽃 (2).리시안셔스 (3).작약 (4).글라디올러스 (5).용수초

이번 주에도 꽃값은 30,000원에 맞추었습니다.


1. 용수초를 중앙에 높이 세웁니다. 

 

   

 



오늘은 수직형으로 꽂을거예요.
먼저 용수초 가지를 오아시스 한 가운데에 꽂아 줍니다.
백합과의 다년생 풀인데 용수채, 천문동, 비짜루 등으로 불리다고 해요.
봄철엔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줄기와 잎에는 사포닌과 아스파라긴산 등이 들어 있어 약재로도 쓰인구요.
우리가 사용하는 것은 원예용으로 재배된 것이어서 성분이 똑같을런지는 모르지만 암튼 꼿꼿한 줄기가 수직 소재로는 그만이네요.


2. 글라디올러스를 같이 수직으로 꽂아 줍니다. 

 

   

 



글라디올러스는 남아프리카 원산으로 붓꽃과에 속하는 구근 식물입니다.
일찍부터 화훼용으로 개량되어 빨강 노랑 분홍 하양 보라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며
꽃이 두꺼운 줄기와 꽃받침에 싸여 있어 마치 코트 깃을 올리고 얼굴을 감추고 있는 수줍은 여성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도 하죠.

언제보아도 풍성하고 화사한 꽃으로 빨강이나 분홍색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오늘은 전체 꽃꽂이를 백색톤으로 하기 위해 특별히 노랑을 띤 그린색상의 꽃으로 골랐어요.
용수초 주변에 조금 낮게 꽂아 주세요.


3. 안개꽃을 가운데와 아랫부분에 꽂아 줍니다. 

 

   

 



앞에 말씀드린대로
오늘 꽃꽂이는 부활절 절기 색상인 백색 기조로 하려고 합니다.
하얀색으로 꽃꽂이 전체를 감싸 안아주도록 안개꽃을 꽂을 겁니다.

안개꽃을 꽂이 전에 먼저
다음에 꽂을 작약의 잎으로 밑둥을 잡아주어요.
다른 때 같으면 그린필러로 관엽식물 소재를 사용하는 게 보통이지만
오늘은 작약잎이 넓직하고 예쁘서 이걸 쓰려고 해요.
작약꽃은 조금 있다가 꽂을 건데 미리 다듬어서 잎이 달린 줄기를
지금 사용합니다.
꽃꽂이 아랫부분에 빙 둘러 꽂아 주고
그 위로 안개 꽃을 꽂아 줍니다.

또 글라디올러스 주변에도 꽂아 주어 풍성한 볼륨감을 살려 주세요.


4. 리시안셔스를 중간 높이 왼쪽에 꽂아 줍니다. 

 

   

 



백색톤이다보니 전체적으로 색상이 옅을 수 밖에 없어서 짙은 색의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지요.
그래서 고른 것이 짙은 보라색의 리시안셔스입니다.
꽃도라지라는 별명처럼 하늘하늘하고 가녀린 인상을 주는 꽃인데 색상은 아주 강렬하죠.

나중에 더 추가해서 꽂을건데
우선은 중간 약간 아래의 높이로 왼편에 꽂아 줍니다.


5. 하단부에 작약을 꽂아 줍니다. 

 

   

 



오늘의 메인인 작약입니다.
중국이 원산지여서 중국식 이름으로 작약이라고 하는데 꽃모양이 크고 풍성한게 함지박처럼 넉넉하다고 해서 함박꽃이라고도 불린답니다.
꽃모양만 치면 모란꽃과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데 모란은 나무고 작약은 풀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른 식물이긴 합니다.

원래종은 붉은 백 또는 흰색의 꽃이 피는데 요즘엔 원예용으로 많이 개발되어 오늘 고른 작약은 은은한 분홍 빛이 감도는 하얀 꽃이네요.
처음에 살 때는 꼭 다문 꽃봉오리가 분홍색이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활짝 피어 노란 꽃술을 품은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어요.

작약이 원래 오래가는 꽃이 아닌데다 이렇게 빠르게 피는 걸 보니 주일까지 싱싱한 모양을 보여줄지 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은근한 향을 내뿜는 작약이 참 사랑스런 모습이네요.


이렇게 해서 오늘 꽂고자 준비한 꽃은 다 꽂았지만
그러나 아직은 빈 곳이 보이고 전체적으로 조금 허술지요.

이제,
리시안셔스와 작약잎으로 빈 곳을 채워갑니다.
수직형이니까 아랫 부분에 충분히 볼륨감이 살도록 해주고
또 뒤쪽까지 꼼꼼히 채워 주세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피아노 꽃꽂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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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함께 (112.186.235.6)
2011-05-24 07:33:28
집사님의 작품을 보면서 늘 느끼는 것중 하나가 하나님께 손을 높이들고 간절한 기도를 드리시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안개꽃이 있어서 더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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