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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꽃꽂이 강좌부활절 제3주 어버이주일
류만자  |  silvan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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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5월 06일 (금) 10:07:41
최종편집 : 2011년 05월 06일 (금) 18:21:17 [조회수 : 8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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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활절 제3주 어버이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5월의 첫 주는 어린이날로부터 시작되는 징검다리 연휴가 있죠.
제가 꽃을 사고 꽂는 날이 목요일이어서 이번 주는 어린이날에 양재 꽃시장에 갔는데 가는 길이 과천 대공원을 지나게 되어요. 어찌나 막히는지 하마터면 꽃시장 폐장시간을 맞추지 못할 뻔 했답니다. 아이들이 모처럼 부픈 마음으로 나들이에 나섰을텐데 넘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벧전1:21)

가정의 달 5월의 두 번째 주일은 특별히 어버이주일이지요.
따뜻한 5월의 날씨와 함께 건강하고 평안하시기를 기원하며 저희 색동교회에서는 이날 어르신들께 드릴 꽃바구니도 같이 꽂았답니다.


이번 주 꽃꽂이에 사용할 재료입니다. 

 

   

 



(1).델피니움 (2).엔젤 카네이션 (3).알스트로메리아 (4).안시리움 (5).금사철

재료 사진 찍을 때에는 넣지 않았는데 꽂으면서 빨강과 노랑의 미니장미를 추가했어요.

델피니움이나 장미는 비교적 가격이 비싼 편이어서 이번 주 꽃값은 32,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1. 중앙에 델피니움을 높이 세워 꽂습니다. 

 

   

 



메인 꽃으로 고른 델피니움은 꽃이 줄기를 따라 피는 꽃이라 키가 커서 이번 주 꽃꽂이는 따로 소재를 쓰지 않고 꽃으로만 꽂으려고 해요.

가운데에 풍성하게 꽂아 주세요.
얘는 줄기가 굵기는 해도 연약해서 사선으로 자르고 조심스럽게 꽂아야 합니다.

델피니움이라는 이름은 꽃봉오리가 돌고래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제비고깔이라는 이름을 가진 몇 종이 자생한다고 해요.
요즘에는 여러 가지 델피니움을 교배하여 육종해서 그 종류가 수도 없이 많다네요.

꽃 색상은 오늘 꽂은 것처럼 청자색(바이올렛)이 많지만 적자색(퍼플), 담홍색, 백색 등 여러 가지로 핀답니다.

얇은 꽃잎도 하늘하늘한 느낌을 주는데다 색상마저도 블루계열이어서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어요.


2. 아래쪽으로 둥글게 금사철 가지를 꽂아 줍니다. 

 

   

 



델피니움이 가운데 높이 세워져 주지 역할을 하므로 나머지 꽃과 그린 소재는 아래쪽에 둥글게 꽂아서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기단처럼 꽂으려 해요.

그린 소재로 고른 금사철은 원예용으로 육종된 사철나무의 일종으로 잎에 노란색이 둘러져 있지요.

다른 꽃도 더 꽂을거니까 너무 많이 꽂지는 말고 형태와 구성만 잡는 수준으로 왼쪽 중심으로 꽂아 주어요.


3. 알스트로메리아도 같은 방법으로 꽂습니다. 

 

   

 



오늘 색상 배합은 델피니움의 바이올렛과 노랑을 어울리게 하고 빨강을 포인트로 주려고 해요.

노랑으로는 알스트로메리아를 골랐어요.
알스트로메리아는 금사철과 더불어 기단을 구성하는 것이니 금사철이 왼쪽으로 치우친 것에 대비하여 오른쪽을 중심으로 꽂아 주세요.


4. 안시리움으로 포인트를 줍니다 

 

   

 



연한 간색 계열에 원색으로 강한 포인트를 주려고 선홍색의 안시리움을 선택했어요.

안시리움을 아래 기단부의 왼쪽 오른쪽 그리고 중앙에 약간의 높낮이 변화를 주면서 꽂아 주세요.
빨강 포인트로 꽂는 것이니 꽃잎이 전면에서 잘 보이도록 해주는게 좋아요.

안시리움은 남미가 원산인 열대식물입니다.
빨간색 부위가 사실은 꽃잎이 아니고 불염포라고 하는 꽃턱 또는 꽃받침에 해당하는 부분이랍니다. 가운데 노란 색의 꽃기둥에 마치 문어다리 빨판처럼 돋아나 있는 것이 꽃이라고 해요.
꽃을 보려면 돋보기라도 있어야겠지요.

생물학적으로야 어떻든 우리야 그냥 빨강 꽃잎에 노랑 꽃술이라고 보면 편하지요.

색상도 꽃잎(불염포)은 빨강 말고도 핑크나 보라색도 있고 꽃술(꽃기둥)도 빨강 노랑 하양 등 다양하답니다.

꽃꽂이에는 꽃대 가지만 사용하지만 화분으로 심어 실내에 들여다 놓으면 공기정화와 가습 효과가 있다고 해요.


5. 엔젤 카네이션을 가운데에 꽂아 줍니다. 

 

   

 



알스트로메리아와 함께 노랑 색조를 담당할 아이보리색의 엔젤 카네이션을 금사철과 알스트로메리아 가운데에 꽂아 줍니다.


6. 빨강과 노랑 미니장미를 추가해 줍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꽃이 좀 부족한거 같아서 꽃바구니용으로 사왔던 미니장미를 추가했습니다.

기단부위의 빈 곳에 몇 송이씩만 꽂아 채워 주세요.

이제 알스트로메리아의 잎가지와 지난 주에 사용한 오하이오블루를 빈 공간과 뒤편에 채워줍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피아노 꽃꽂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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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나누기(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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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마음 (119.207.189.30)
2011-05-20 20:37:31
어쩌면 한 가운데 우뚝 선 보라색 꽃이 우리 보고싶은 어머니 품같은지.. 울컥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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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광야 (112.187.196.16)
2011-05-09 16:02:04
도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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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꽃과 함께 (116.39.241.40)
2011-05-08 20:13:46
참 정갈하고 단아한 느낌의 작품입니다. 델피니움의 보라색과 꽃망울들이 차분함과 면류관에 달린 보석들 같이 느껴집니다.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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