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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정반대로 말하는 설교의 문제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격에서 벗어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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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5월 01일 (일) 20:29:36
최종편집 : 2011년 05월 02일 (월) 12:22:22 [조회수 : 2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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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본문을 통해 말씀하시려는 바와 거기에 담긴 원리를 밝혀서 성도를 그 원리를 따라 살도록 이끄는 섬김이 설교이다. 설교에서 가장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본문이 말씀하는 바를 바르게 밝히는 것이다. 이것이 잘못되면 잘못된 설교가 되어 성도를 잘못된 길로 이끌게 된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너무나도 심각한 일이다.
오늘 설교 본문에는 고린도교회의 음행한 이와 관련한 내용이 있었다. 그를 사탄에게 내어주라면서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사탄에게 내어줌이 가칭 음행중독자 치료소에 보내는 것과 같다면서 그것을 통하여 치료의 과정에서 몸은 고통을 겪으면서 중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에서는 영혼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설교하였다.
정말 그 본문이 그런 뜻인가? 정말로 갑갑하기 그지없는 해석이다.
성경에서 사탄은 어떤 상징이 아니다. 실체이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이다. 악한 영들의 우두머리이면서 인간들을 지배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려는 실체이다. 그에게 속하게 된다는 말은 완전히 하나님의 반대편에 서서 하나님을 대적하며 산다는 뜻이다. 그러한 사람의 결국은 영원한 멸망이다. 사탄이 영원한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과 같다.
바울 사도는 착한 양심을 버렸고 믿음에서 파선한 어떤 사람들을 말씀한다. 디모데가 현재 가지고 있는 착한 양심을 버렸고 디모데에게 있는 믿음에서 파선한 사람들이다. 거기에는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는데, 그들이 징계를 받아 훼방하지 말게 하려고 사단에게 내어주었다고 말씀한다(딤전 1:19-20).
그들은 징계를 받아 복음의 역사를 훼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내어준 것이다. 하나님의 긍휼히 여기심이 아니라 그들의 죄에 대한 보응인 것이다. 멸망이다.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에서 지워버리리라... 그러나 내가 보응할 날에는 내가 보응하리라”(출 32:32,33).
이에 대한 대표적인 구약의 인물은 사울 왕이다. 그는 신접한 여인을 통해 땅에서 올라온 사무엘에게 “야웨께서 너를 떠나 네 대적이 되셨다”는 말을 듣는다(삼상 28:16). 성경에서 “하나님이 누군가의 대적이 되셨다”는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원수로 대하신다는 것으로 멸망을 뜻한다.
그의 이전 모습은 하나님으로부터 다른 마음을 받았고 하나님의 신이 크게 임하였다(삼상 10:10-11). 하나님의 신이 임함은 하나님께서 한 개인을 그분의 거처로 삼으셨다는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은 거룩하신 이들에게만 임하시고 그를 자신의 거할 처소로 삼으신다. 그러한 사울 왕이 자기 고집을 따라 살다가 하나님의 신은 떠나고 하나님께서 대적이 되어 영원한 멸망을 당한 것이다.
물론 그와 다른 경우도 있다. 욥의 경우이다. 욥은 사탄에게 내어준 바가 되었다. 외형적으로는 똑같은 일이다. 그렇지만 내용적으로는 완전히 다르다. 욥은 징계를 목적으로 내어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의로움을 증거하시기 위하여 내어준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복음의 확장을 위하여 내어주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경우와는 다르다.
고린도교회의 음행하는 이는 어느 경우에 해당되는가? 후메내오와 알렉산더, 사울 왕과 같은 경우인가? 아니면 욥과 같은 경우인가? 당연히 전자에 해당된다.
고린도 교회는 바울 사도가 옳지 않다고 한 자랑에 빠져 있다. 자신들이 성숙하여 음행하는 이라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적은 누룩은 온 덩어리에 퍼져서 결국 온 덩어리를 누룩으로 오염시키게 되기에 그들을 내어 쫓으라(고전 5:13)고 명령한다. 사탄에게 내어주라는 명령이 뜻하는 바이다.
그것은 온 덩어리 곧 교회가 사는 길이다. 만약 그러한 악한 자, 하나님께서 죽이시기로 정한 자를 인간적인 마음으로 품겠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를 더럽히며 그와 동일한 모습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내어 쫓아야 할 자를 품겠다고 하다가 그로 인하여 더럽혀지면 그 교회가 전체적으로 주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내어 쫓아야 할 자를 내어 쫓는 것이 교회가 주 예수의 날까지 더럽혀지지 않고 보존되어 구원을 얻는 길이다.
음행하는 이를 사탄에게 내어줌은 육신을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다. 여기에서 육신과 영을 한 존재의 두 부분으로 생각하고 육신은 멸망당하지만 영혼은 구원 얻게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본문에서 육신과 영은 한 인격의 두 부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육신은 음행하는 이를, 영은 주와 합하여 한 영(고전 6:17)이 된 교회를 말씀하는 것이다. 출교는 죄에 대한 최종적인 선언으로 하나님과 무관하게 되는 멸망을 뜻한다. 앞의 사울 왕에게 한 사무엘의 말씀과 같다. 성경 어디에서도 전인격이지 않는 구원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지 않다. 구원은 언제나 전인격적이다. 한 인격의 영과 육신이 분리되는 구원이란 없다.
이는 사용된 헬라어를 통하여서도 확인된다. 몸을 가리키는 헬라어는 소마이다. 신약 성경에서 예외가 없다. 인간의 어떤 부분 또는 영역으로서의 몸을 가리킬 때는 언제나 소마를 사용한다. 반면에 인간 전존재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어떤 경향을 가지는 것을 가리킬 때는 사륵스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는 인간의 어떤 부분 또는 영역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반대편에 있는 인간 전존재를 가리킨다.
바울 사도는 3절에서 몸은 언급하였다. 소마를 사용하였다. 위의 본문에서는 사륵스를 사용하고 있다. 멸하는 육신이 몸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아비의 아내와 음행하는 이 전존재를 가리킨다. 그를 교회에서 분리하여 내어쫓는 것은 그 전존재에 대한 사망 선고이다.
교회의 신자의 관계에 대한 성경의 비유를 생각하면 너무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씀하고 신자를 그 몸의 지체라고 말씀한다. 신자가 교회에서 쫓겨난다는 것은 몸에서 팔을 끊어내는 것과 같다. 몸에서 끊어진 팔은 죽음이다. 머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 몸 사이에 이루어지는 생명의 교제에서 완전히 떨어져나간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신자의 영원한 구원과 관련하여 몸의 부활을 말씀하고 있다. 몸의 부활이 없는 영원한 구원은 없다. 육신이 멸하여졌다면 몸의 부활이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다. 만약 멸하여졌지만 부활은 가능하다면 멸하여졌다는 말 자체가 아무 의미가 없다.
신학을 공부하지 않은 지체들에게 이와 같은 본문 이해를 요구하기를 어렵다. 그렇지만 목사라면 헬라어를 살피고 문맥을 바르게 파악하고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를 찾는 수고가 있어야 한다. 그냥 과거에 들려졌던 바를 반복하는 것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
무조건적인 견인론에서도 본문의 음행하는 이가 구원받았던 사람이라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다. 그의 영이 주 예수님의 날에 구원 얻는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구원받지 못하였다면 주 예수님의 날에 구원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에 대한 위의 해석이 옳으면 구원 얻었던 신자가 그 범죄로 멸망당하지는 않는다는 무조건적인 견인이 틀렸다는 것을 뜻한다.
이전에 행해졌던 설교를 여기에서 같이 다룬다.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고전 3:15). 이 본문을 근거로 부끄러운 구원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진실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모든 신자는 반드시 영원한 구원을 얻는다는 주장의 근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에도 부끄러운 구원 곧 불 가운데서 받는 것과 같은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다. 과연 그러한가?
이 본문은 고린도 교회의 분파에 있어서 말씀 사역자들의 역할과 관련한 경고이다.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가 있었다. 바울 사도는 그러한 고린도 교회가 영적인 어린아이 곧 육신에 속한 자라고 선언하였다(1-3절). 그 이유는 하나님만이 자라게 하시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회에 사람을 좇는 파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4절).
교회는 사도적 복음을 터로 하여 그 위에 세워지는 집과 같다. 교회의 직분자는 그 집을 세우는 사람이다. 교회는 금이나 은이나 보석 등의 견고한 말씀의 터 위에 세워져야 한다. 그런데 나무나 풀이나 짚 등을 기초하여 세워질 수도 있다. 하늘의 불에 의하여 시험을 받으면 말씀의 터 위에 견고하게 세워진 교회는 보존이 되나 그렇지 않으면 불타게 된다. 지금 현재 고린도 교회의 분파주의는 하늘의 불이 임할 경우 불타게 되는 형편이다. 그러한 교회로 만든 말씀 사역자들은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과 같을 것이다.
이는 현재의 상황이다. 마지막 심판은 죽음 이후에 행해지는데, 바울 사도는 현재의 고린도교회 말씀사역자들을 모습에 대해 마지막 심판이 이루어지면 불 가운데서 구원을 얻는 것과 같으리라고 설명한 것이다.
바울 사도의 경고는 계속된다. 교회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말하고 누구든지 그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멸하신다(고전 3:16-17)고 경고하였다. 하나님의 성전인 고린도 교회가 현재는 하나님에 의해 더럽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는 않다. 그러한 상태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더럽혀지게 될 것이다. 분파에서 머물지 않고 자신들이 옳다면서 갈라서는 것이다. 주 예수님의 한 몸인 교회를 나누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더럽힌 그 사람을 멸하실 것이다. 영원한 멸망이다.
그러므로 고린도 교회의 말씀 사역자들의 현재 상황은 불 가운데서 구원을 얻은 것과 같지만 그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다가 나뉘면 하나님의 의해 멸하여질 것이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부인해서도 안되는 분명한 사실로서 하나님의 뜻이다. 부끄러운 구원의 근거 본문인 고전 3:15은 고전 3:16-17까지 함께 묶어서 읽어야 하는 것이다.
멸망당한다는 것의 뜻은 자명하다. 영원한 구원이 없다는 뜻이다. 바울 사도는 10장에서 그 예들을 아주 선명하게 제시한다. 출애굽 후에 광야 생활에서 하나님을 반역하여 멸망당한 이들이다. 그들의 멸망의 의미는 자명하다. 그들이 멸망당했는데, 그럼에도 영원한 구원은 얻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게 말한다면 정말 할 말이 없다. 그들은 영원한 구원을 얻지 못했다. 그것이 바울 사도가 멸망당한다는 말씀하였을 때의 의미이다. 분파를 넘어서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인 교회를 나누는 것 곧 성전을 더럽히면 멸망당한다. 성경에 진술된 바가 너무나 분명하게 가리키는 바이다.
최종적으로 부끄러운 구원은 없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부끄러운 구원이란 없다. 최종적으로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모든 자는 영광스러운 구원을 얻을 뿐이다.
잘못된 설교의 문제는 심각하다. 기존 장로교회에서 행해지는 설교를 분석해보자. 음행하는 자가 있다고 하자. 신자임이 분명한 음행하는 자이다. 그는 반드시 영원한 구원을 얻는다.
여기에는 어떻게 살든지 영원한 구원을 얻는다는 전제가 담겨있다. 하나님께서 영원한 구원을 얻도록 만드신다는 것이다. 영원한 구원의 책임을 하나님께 돌려놓았다.
그러면서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당연하다. 바르게 살아야 한다. 사실은 그게 믿음이다. 현재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르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책임이 아니라 신자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물론 성령 하나님께서 바르게 살도록 신자 안에서 일하신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역사와 무관하게 신자의 책임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경우는 없다.
이상하지 않은가? 바르게 사는 것은 신자의 책임으로 설명하고는 영원한 구원은 하나님의 책임이라고 하는 것이 올바른가? 잘못된 것이다. 음행한 이가 음행하는 그때에도 그의 안에서 성령 하나님께서 육신의 소욕을 거스르는 역사를 행하셨다. 그 역사를 따르지 않고 육신의 소욕을 좇음으로 그러한 삶을 살았다. 그런데 이후에 성령 하나님께서 이전과는 다른 어떤 역사를 펼치셔서 그가 돌이키도록 하시고 영원한 구원은 불변이도록 만드신다는 것이 앞뒤가 맞는가? 그러실 양이면 무엇 때문에 음행을 하지 않도록 하지 않으셨겠는가?
하나님을 아주 이상한 분으로 만들어놓고서는 전혀 인지하지를 못한다. 그것을 알려주어도 그냥 무시하고서는 과거의 주장을 답습한다.
인간의 죄성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든지 신자의 영원한 구원을 책임지신다고 말하면 신자는 그것이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한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돌이키지 않고 하나님께서 어떤 방식으로든지 돌이키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잘못된 삶이 지속되는 것이다. 이런 가능성이 열려있는 가르침은 성경에서 말씀하는 바와 배치되는 것이다. 성경의 가르침과 정반대로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가르침을 수용하고 따르는 것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것과 같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구덩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인도하는 이나 따르는 이나 다함께 돌이켜야 한다. 교회를 교회답게 세우고 신자가 신자답게 세움을 입기 위해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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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진
(115.90.12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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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절대주권을 가지고 계신다. 그분은 어떤 사람을 취하시고 버리심에 있어서 절대주권이 있다. 그분이 말씀을 통하여 제시하신 내용을 따라 행하신다.
그런데 칼빈주의에서는 절대주권을 말하면서 버릴 권한이 하나님께 없다고 주장한다. 한번 취했으면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말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주장한다.
하나님은 버리실 권한이 있으며 이미 제시하신 말씀을 따라 버리기도 하신다. 그에 대해 우리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 절대주권자이시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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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cky
(170.20.1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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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는 공감을 합니다.
자신의 개인의 생각에 맞추어 성경의 원래의 단어의 의미까지 변경시키는 목사의 설교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동일한 성경 구절을 놓고 설교 때와 성경공부 때에 해석을 다르게 하는 목사도 보았습니다.
박 목사님은 모든 성도는 바른 설교를 들을 권리가 있고 잘못된 설교에 대해 항변할 권리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옳은 말이지만 현실적으로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인이 교회에 다니면서 성경에 대한 이해는 스스로 체득하는 것이 아니라 목사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면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그 교인이 지닌 성경에 대한 이해는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목사가 지닌 성경에 대한 지식의 방향과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결국 잘못된 목사의 설교를 지적할 정도까지 이르려면 많은 노력과 목사의 가르침과는 별도로 개인의 성경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런 노력과 수고를 행한 자가 되어 목사의 설교에 대하여 지적하면 목사의 반응이나 주위의 반응이 어떻게 나타나리라 보십니까?
한국의 교회에서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면 아마도 박 목사님이 고신에서 제명당한 것과 유사한 사태가 나타날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독교 교단의 헌법을 보면 개인의 신앙의 양심을 존중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독 성경 해석의 문제에 있어서는 개인의 신앙의 양심에 따른 의견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물론 교리나 교회의 운영에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의 소소한 차이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심하게는 출교에서 이단으로 정죄받는 사태까지 이르게 됩니다.
기독교의 분열은 크게 보면 이러한 성경해석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의 차이도 이런 것 아닙니까?
알미니우스가 베데의 제자였지만 자신의 신앙의 양심에 따라 칼빈주의를 부인할 때에 칼빈주의자들은 어떻게 하였는지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들은 알미니우스를 제거하는데 혈안이 되었습니다.
즉, 목사의 설교의 잘못을 지적한다는 것은 자신의 신앙의 양심을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게 발현이 될 때에만 가능한데 기독교인 가운데 이런 양심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자는 말할 것도 없고 그것을 의식하는 사람조차도 찾기 힘이 듭니다.
또 하나는 목사들의 잘못된 의식구조입니다. 목사가 설교준비를 하면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그 시간 동안에는 성령의 조명이 있어서 바른 설교를 하나님이 인도하신다는 그릇된 확신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지적할 수 있는 이유는 목사가 다 동일한 목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목사이기 전에 그리스도인이어야 하는데 그리스도인이 아닌 목사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성경대로 표현한다면 '주여 주여'만 외치는 목사들이죠.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목사라면 무슨 무슨 '주의'라는 것에 목을 매는 일이 얼마나 부질없는 일인지 깨닫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한국의 기독교 체제에서 목사가 되려면 사상적 편향성을 주입받지 않고는 목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결국 편향되고 그릇된 사상적 편견을 지닌 채 목사가 되고 그런 사상적 틀 속에서 성경을 보게 됩니다. 이런 것에서 자유하려고 애를 쓰게 되는 경우에는 교인들이 모이지를 않습니다. 여기저기 교회를 다니면서 닳고 닳은 교인들이 이런 목사를 보게되면 이상한 목사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박 목사님의 성경 해석은 제가 동의할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최소한 목사들의 그릇된 설교에 대하여 지적하는 주장은 동의하기에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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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진
(115.90.12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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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도는 바른 설교를 들을 권리가 있다. 이는 잘못된 설교에 대해 항변할 권리가 있다는 뜻이다. 잘못된 설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른 길로 이끌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교자는 바른 설교를 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 그 설교를 실천하여야 한다. 설교만 하고 행하지 않는 설교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물론 성도가 바른 설교에 대해 수용하고 따라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의무이다.
설교자와 회중이 함께 말씀에 대한 바른 자세를 가져서 하나님 앞에서 세워져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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