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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회 민들레음악회] '최용석의 판소리 열두 바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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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4월 27일 (수) 12:44:11
최종편집 : 2011년 04월 27일 (수) 12:56:40 [조회수 : 2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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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가 피어오릅니다.
노란 민들레, 하얀 민들레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주하듯이
논두렁 밭두렁을 따라 아기자기합니다.
어느덧 민들레 세상입니다.
한복을 입고는 못들어간다는 호텔 식당 이야기로
한바탕 웃음보들이 터지더니,
연예인들 이혼 이야기에 묻혀버립니다.
대단한 이야기보따린가 하고 열어보니 기대 이하였습니다.
목요일 오후에 그 이야기를 듣고
그날 밤 세족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성금요일은 때마침 지구의 날이었습니다.
의미심장하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 원전 사고 이후로 원자력 발전소 문제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마당이
벌어질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 이혼 이야기보따리가 더 궁금한가 봅니다.
민들레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들레 지킴이 문안인사 올립니다.
이번 59회 민들레음악회는
최용석 스페셜로
'최용석의 판소리 열두 바구니' 입니다.
2011년 4월 30일 토요일 7시에
양평 봉성리 성실교회 둥근마당에서 열립니다.
최용석 선생은 우리나라 창작판소리계의 희망입니다.
창작판소리 공장 '바닥소리' 대표로서
세상만사 우리들 이야기로 판소리를 짓습니다.
아마 조금 있으면,
한복 출입금지 이야기, 원자력 발전소 이야기, 연예인 연애담까지 하나로 섞어
구수한 판소리 한 바구니를 지어낼지도 모릅니다.
기대하시라!
판소리는, 옛날 이야기에 노래와 춤을 섞어 지은
가마솥 밥처럼 맛있는 공연예술입니다.
오늘날 우리들 이야기로 밥을 지어도
마치 옛 이야기처럼 구수한 맛, 곰삭은 맛 나는 것이 바로 판소리의 매력입니다.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영양가도 만점입니다.
여럿이 함께 둘러앉아서
맛있다, 참 맛있다 추임새도 넣어가며 나누어 먹다보면
잃었던 힘이 쑥쑥 솟아납니다.
그래서
한 그릇 뚝딱 먹어치우고도
또 한 그릇 먹고 싶은 것이 판소리입니다.
노란 판소리 하얀 판소리가 피어오릅니다.
판소리가 판을 치는 세상이 열립니다.
어느덧 판소리 세상입니다.
주강생 2011년 4월 26일
양평 봉성리 공장골에서
민들레지킴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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