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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만자  |  silvan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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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4월 22일 (금) 15:46:05
최종편집 : 2011년 04월 22일 (금) 20:30:16 [조회수 : 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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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활주일 강단 꽃꽂이입니다.
아직 고난주간 중이어서 각 교회마다 새벽예배로 저녁예배로 경건과 묵상의 생활을 하고 있을 때지만, 강좌의 성격상 부활주일 분위기를 앞서 만들게 되네요.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마28:6-7)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골3:3-4)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께 참 기쁨의 찬송과 경배를 드리며 부활주일 강단 꽃꽂이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 꽃꽂이에 사용할 재료입니다. 

   



왼쪽으로부터

(1).소국 (2).카네이션 (3).금어초 (4).알스트로메리아 (5).리시안셔스
(6).설유화 (7).조팝나무

이번 주 꽃시장은 부활주일 특별 마트가 형성된 거 같더군요. 기독교계가 꽃 시장의 가장 큰 고객인가 봐요. 꽃들도 많이 나왔는데 특히 흰 꽃들을 엄청 가져다 놓았고 부활주일 꽃꽂이 모델도 많이 만들어 놓았더군요. 그런데 아쉽게도 꽃값은 많이 올려 받았어요. 부활주일 특수를 노리는 상술일테지만 사고 싶은 꽃을 예산 때문에 살 수가 없어 살짝 속상했습니다. (백합이 맘에 들었는데 넘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평소보다 양도 많았지만 가격이 올라서 이번 주에는 38,000원이 들었습니다.


1. 조팝나무 가지를 사방으로 꽂아 늘어뜨려 줍니다. 

   


부활주일의 절기 색상이 흰색이어서 이번에는 흰색 꽃들을 많이 샀는데, 넉넉하고 풍성함을 표현하는데 제격인 조팝나무가지를 메인소재로 골랐습니다.
조팝나무는 몽글몽글 덩어리져 핀 꽃이 흐드러지게 달린 가지를 하수형으로 늘어뜨려 주는 게 제일 멋있잖아요. 그래서 오아시스를 둘러가며 사방으로 충분히 많이 꽂아 흐드러진 자태가 자연스럽게 연출되도록 늘어뜨려 줍니다.

꽃이 진후 열매가 달리는 모양이 마치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조팝나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지요. 조금 있으면 산과 들에서 그 화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2. 중앙에 설유화 가지를 높이 꽂아 줍니다. 

   


흔히 조팝나무하고 혼동하기 쉬운 게 설유화죠.
꽃 모양은 조팝과 비슷하지만 조팝보다도 자잘한 꽃들이 가지에 가득 붙어 있고 잎이 거의 없는 게 다르지요. 흔히 눈 내린 것처럼 보인다는 하얀 작은 꽃송이가 예뻐요.
이렇게 한번에 같이 꽂아 놓으니 조팝과 설유화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겠지요?
어느 기사에 보니 봄철 한강 변에 벚꽃 다음으로 많은 게 바로 설유화라고 해요. (아마도 조팝나무로 오해하신 분들이 많을실텐데요.)
누구는 설유화를 봐야 진짜 봄이구나 한다던데 한강에 운동나가시면 자세히 살펴 보세요.

조팝나무를 하수형으로 늘어뜨려 꽂은데 반해 설유화는 가운데에 높이 원추형으로 꽂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꽃꽂이에는 하수형, 사방형, 원추형의 꼴이 골고루 적용되네요.


3. 설유화 주변과 조팝가지 위로 금어초를 꽂아 줍니다. 

   


세 번째 흰 꽃은 금어초입니다.
두 가지 형태로 꽂을 겁니다. 우선은 설유화 가지에 붙여서 높이 꽂고, 그리고 조팝나무 가지 위로 왕관 모양으로 널찍이 돌아가며 꽂아 줍니다.

금어초는 남유럽이나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로 원래 꽃 색은 자색이지만 원예 절화용으로 개발되면서 적색, 백색, 황색, 주황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나오고 있지요.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인데, 꽃 하나하나는 용머리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영어로는 Snapdragon이라고도 부른답니다.


4. 낮게 꽂은 금어초 안쪽으로 알스트로메리아를 꽂아 줍니다. 

   


부활주일이라고 너무 순백 일색으로만 하면 너무 심심하니까 금어초 안쪽으로 알스트로메리아를 꽂아 주어 순백에서 조금 채색된 크림색으로 채워가는 거죠.
처음 꽂은 조팝이나 그리고 금어초 모두 사방화 개념으로 둥굴게 돌아가며 꽂지만 꽃꽂이는 정면에서 감상하게 되니까 뒤쪽은 약간 높게 꽂아 주는 게 좋습니다.


5. 알스트로메리아 안쪽으로 핑크 카네이션을 꽂습니다. 

   


안쪽으로 채색을 가져가지만 오늘은 너무 짙은 색은 쓰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고른 것이 연한 핑크의 카네이션입니다.
알스트로메리아처럼 둥글게 돌아가며 그러나 뒤쪽을 약간 높게...

오늘 사용하는 화기는 꽂는 면적이 작은 편입니다.
거기다 조팝을 비롯해 많은 가지를 빼곡히 꽂아주게 되니 이 때쯤부터는 꽃 꽂기가 수월치 않아요. 조심해서 살며시 꽂아 주세요.


6. 중앙 가운데와 주변으로 리시안셔스를 꽂아 줍니다. 

   


오늘 고른 흰 꽃 중에서 가장 순백의 흰 빛을 보여주는 리시안셔스입니다.
카네이션 안쪽의 가장 가운데 부분에 꽂아 주고 가지를 길게 다듬어서는 바깥쪽으로 돌아가며 조팝가지 사이로도 채워가며 꽂아 줍니다.

꽃 모양이 장미와 매우 흡사한 리시안셔스는 꽃도라지라고도 하는데 바이올렛, 퍼플, 핑크 등 색상이 고운 꽃이지요.
오늘 고른 흰색은 그야말로 말 그대로 아름다운 순백을 제대로 보여 줍니다.
여리여리하고 하늘하늘하면서도 소담하고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등의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7. 카네이션과 리시안셔스 사이 공간에 소국을 꽂아 줍니다. 

   


오늘 흰 꽃 시리즈의 마지막 주자인 하얀 소국입니다.
꽃이지만 오늘은 흰색 필러의 역할이 크지요.
전체적인 모양을 살펴가면서 빈 공간을 채워 가며 꽂아 줍니다.
사진에서는 어디 꽂혀 있는지 얼핏 봐서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꽂고 보니 너무 흰색 일변도라 다소 심심한 듯한게 좀더 색상을 가미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응용해서 꽂으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꽂은 꽃꽂이는 바로 강단을 장식하지 않고 일단 창고에 보관할 예정입니다.
고난주간이 끝나는 토요일 밤이나 부활주일 새벽에 꺼내 장식하려구요.
당장 장식할 게 아니어서 이번 주에는 피아노 꽃꽂이는 꽂지 않았습니다.


부활주일의 절기 색상이 흰색이어서 이번에는 흰색 꽃들을 많이 샀는데, 넉넉하고 풍성함을 표현하는데 제격인 조팝나무가지를 메인소재로 골랐습니다. 조팝나무는 몽글몽글 덩어리져 핀 꽃이 흐드러지게 달린 가지를 하수형으로 늘어뜨려 주는 게 제일 멋있잖아요. 그래서 오아시스를 둘러가며 사방으로 충분히 많이 꽂아 흐드러진 자태가 자연스럽게 연출되도록 늘어뜨려 줍니다. 꽃이 진후 열매가 달리는 모양이 마치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조팝나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지요. 조금 있으면 산과 들에서 그 화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2. 중앙에 설유화 가지를 높이 꽂아 줍니다. 흔히 조팝나무하고 혼동하기 쉬운 게 설유화죠. 꽃 모양은 조팝과 비슷하지만 조팝보다도 자잘한 꽃들이 가지에 가득 붙어 있고 잎이 거의 없는 게 다르지요. 흔히 눈 내린 것처럼 보인다는 하얀 작은 꽃송이가 예뻐요. 이렇게 한번에 같이 꽂아 놓으니 조팝과 설유화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겠지요? 어느 기사에 보니 봄철 한강 변에 벚꽃 다음으로 많은 게 바로 설유화라고 해요. (아마도 조팝나무로 오해하신 분들이 많을실텐데요.) 누구는 설유화를 봐야 진짜 봄이구나 한다던데 한강에 운동나가시면 자세히 살펴 보세요. 조팝나무를 하수형으로 늘어뜨려 꽂은데 반해 설유화는 가운데에 높이 원추형으로 꽂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 꽃꽂이에는 하수형, 사방형, 원추형의 꼴이 골고루 적용되네요. 3. 설유화 주변과 조팝가지 위로 금어초를 꽂아 줍니다. 세 번째 흰 꽃은 금어초입니다. 두 가지 형태로 꽂을 겁니다. 우선은 설유화 가지에 붙여서 높이 꽂고, 그리고 조팝나무 가지 위로 왕관 모양으로 널찍이 돌아가며 꽂아 줍니다. 금어초는 남유럽이나 북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로 원래 꽃 색은 자색이지만 원예 절화용으로 개발되면서 적색, 백색, 황색, 주황 등의 다양한 색상으로 나오고 있지요.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인데, 꽃 하나하나는 용머리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영어로는 Snapdragon이라고도 부른답니다. 4. 낮게 꽂은 금어초 안쪽으로 알스트로메리아를 꽂아 줍니다. 부활주일이라고 너무 순백 일색으로만 하면 너무 심심하니까 금어초 안쪽으로 알스트로메리아를 꽂아 주어 순백에서 조금 채색된 크림색으로 채워가는 거죠. 처음 꽂은 조팝이나 그리고 금어초 모두 사방화 개념으로 둥굴게 돌아가며 꽂지만 꽃꽂이는 정면에서 감상하게 되니까 뒤쪽은 약간 높게 꽂아 주는 게 좋습니다. 5. 알스트로메리아 안쪽으로 핑크 카네이션을 꽂습니다. 안쪽으로 채색을 가져가지만 오늘은 너무 짙은 색은 쓰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고른 것이 연한 핑크의 카네이션입니다. 알스트로메리아처럼 둥글게 돌아가며 그러나 뒤쪽을 약간 높게... 오늘 사용하는 화기는 꽂는 면적이 작은 편입니다. 거기다 조팝을 비롯해 많은 가지를 빼곡히 꽂아주게 되니 이 때쯤부터는 꽃 꽂기가 수월치 않아요. 조심해서 살며시 꽂아 주세요. 6. 중앙 가운데와 주변으로 리시안셔스를 꽂아 줍니다. 오늘 고른 흰 꽃 중에서 가장 순백의 흰 빛을 보여주는 리시안셔스입니다. 카네이션 안쪽의 가장 가운데 부분에 꽂아 주고 가지를 길게 다듬어서는 바깥쪽으로 돌아가며 조팝가지 사이로도 채워가며 꽂아 줍니다. 꽃 모양이 장미와 매우 흡사한 리시안셔스는 꽃도라지라고도 하는데 바이올렛, 퍼플, 핑크 등 색상이 고운 꽃이지요. 오늘 고른 흰색은 그야말로 말 그대로 아름다운 순백을 제대로 보여 줍니다. 여리여리하고 하늘하늘하면서도 소담하고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등의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7. 카네이션과 리시안셔스 사이 공간에 소국을 꽂아 줍니다. 오늘 흰 꽃 시리즈의 마지막 주자인 하얀 소국입니다. 꽃이지만 오늘은 흰색 필러의 역할이 크지요. 전체적인 모양을 살펴가면서 빈 공간을 채워 가며 꽂아 줍니다. 사진에서는 어디 꽂혀 있는지 얼핏 봐서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모습입니다. 꽂고 보니 너무 흰색 일변도라 다소 심심한 듯한게 좀더 색상을 가미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응용해서 꽂으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꽂은 꽃꽂이는 바로 강단을 장식하지 않고 일단 창고에 보관할 예정입니다. 고난주간이 끝나는 토요일 밤이나 부활주일 새벽에 꺼내 장식하려구요. 당장 장식할 게 아니어서 이번 주에는 피아노 꽃꽂이는 꽂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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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광야 (112.187.196.16)
2011-04-29 14:31:43
선생님의 꽃꽃이 소개로 인해 부활의 기쁨을 더욱 빛내게 하였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주님의 은혜가 섬기는 교회 위와 가정 위에 항상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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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유화 (112.186.235.6)
2011-04-26 20:43:31
이번주의 작품은 한 마디로 환희 그 자체 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극적으로 표현하신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부활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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