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력 : 2011년 04월 17일 (일) 16:02:29
최종편집 : 2011년 04월 17일 (일) 16:49:36 [조회수 : 3091] |
|
|
진리(眞理)의 종교로서의 기독교 (1)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다(요8:32).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요14:6).
| |
 |
|
| ▲ 류기종 박사 |
예수의 가장 사랑받던 제자이며 또한 가장 오래 생존했던 것으로 알려진 사도 요한에 따르면, 예수의 가르침(복음)의 핵심은 "진리"에 관해서이다. 특히 복음서들 중에서 가장 나중에 기록된 요한복음은 예수의 교훈들이 주로 "진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으로 해서 요한복음은 "진리의 복음"(the Gospel of Truth)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예수의 제자로서 예수의 가장 가까운 지근에서 예수(의 삶)를 바라보고, 가르침을 듣고, 배우고 깨친 사도 요한이 다른 복음서 저자들(마태, 마가, 누가)이 기술한 복음서와는 완연히 다르게 예수의 말씀이 담긴 깊은 영성적인 의미, 어떤 의미에서는 심오한 신학 혹은 종교철학적인 깊은 의미를 심도 있게 기술해준 복음이 바로 요한복음이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사도 요한이 파악한 예수의 교훈의 핵심이 바로 "진리"(aletheia)에 관해서란 점이다. 그런 점에서 (사도 요한에 따르면) 예수의 가르침(복음)은 진리에 대한 가르침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따라서 기독교는 "진리의 종교"(religion of truth)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가르침의 핵심을 암축하고 또 압축하면, 다시 말하면 예수의 교훈의 내용을 캐고 또 캐서 깊이 들어가면 "진리"(眞理)라는 두 단어를 만나게 된다. 즉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교훈(복음)의 중심점(핵심)은 바로 "진리"에 관한 것이며, 또한 그가 증거한 마지막 순간 즉 정점(頂點/크라이막스)도 "진리"(眞理/aletheia)에 관해서임을 알 수 있다. 예수는 그의 생애의 가장 위태로운 순간 즉 생사의 중대한 문제가 걸려있는 빌라도 법정에서 자신이 이 세상에 온 목적과 사명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진술했다.
"나는 진리를 증거하려고 났으며 진리를 증거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음성을 듣는다. 빌라도가 예수께
진리가 무엇이냐고 물었다"(요18:37-38)
예수와 빌라도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교차한다. 예수는 심각하게 생명을 걸고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과 사명에 대해서 증거 하지만 빌라도는 그렇게 심각하지도 않은 반은 빈정대는 태도로 당신이 말하는 진리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이요?라고 반응한다. 빌라도의 이런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지난 2천간의 우리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그리고 특히 오늘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게 있어서도 진리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예수 자신처럼(생사를 걸 정도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없거나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 기독교의 전반의 큰 불행과 비극의 원인일 수 있다. 왜냐하면 빌라도처럼 참으로 심각한/중요한 문제(즉 기독교의 신앙의 본질)를 참으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일은 가장 중요한 것을 중요치 않은 것으로 변질시키며 퇴보시키며 손상시키며 고사(枯死)시키며 병들게 하며 또한 메마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모든 오류와 인류에 끼친 부정적인 요소들은 바로 가장 중요한 것(진리)이 뒷전으로 물러가고 중요치 않은 것들이 중요한 것으로 둔갑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이 세상에서 정말 하고자하고 이룩하고자하고 알리고자 했던 것은 바로 "진리"가 무엇인가를 사람들에게 바로 알리는 일이었다. 그래서 열정적으로(earnestly) 진리에 대해서 말씀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고로 진리인(진리를 증거하는) 나를 바로 알지 않고는 궁극적/절대적 진리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 수 없다"(요14:6). "너희가 나의 말(가르침)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게 된다. 그렇게 되면 너희가 깨달은 그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8:32); "지금 너희는 하나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해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이런 일을 하지 않았다"(요8:40); "내가 진리를 말하기 때문에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는다....내가 진리를 말하는데,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않느냐"(요8:45,46).
위의 말씀들 중에서 특히 요8장 32절의 "너희가 내 말에 머무르면 참 나의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란 말씀을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 말씀 속에 예수의 복음/가르침/종교적 진리가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풀이하면, 너희가 내 말(교훈)을 잘 음미하고 이해하게 되면 참 진리가 무엇이며 누구인지 바로 알게/깨닫게 된다. 그러면 너희가 깨달은 그 진리가 너희를 완전한 해방(자유/해탈/초월/구원)을 이루게 할 것이다 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말씀은 예수의 복음의 핵심에 해당하는 말씀이고 또한 예수의 복음/종교 즉 기독교의 특색을 가장 잘 들어내는 말씀이다. 또한 이 말씀은 모든 종교와 철학(과학까지를 포함해서)을 하나로 통합하는 원리라도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종교화 철학과 과학은 이 "진리" 곧 "궁극적인 진리"를 향한 여정들(journeys)이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선 이 말씀은 예수의 종교적 가르침/복음의 특색인 "진리의 종교"의 선포의 말씀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예수가 선포한/가르친 기독교(예수의 복음)의 원명은 "진리교"(眞理敎)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예수가 여기서 말하는 진리란 누구/무엇을 지칭하는 것인가? 사실 진리란 모든 철학과 과학과 종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다. 인류의 전 역사는 진리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 즉 진리탐구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진리탐구를 위해서 과학이 생겼고 철학이 탄생했고 또한 종교가 일어났다. 그리고 이 진리탐구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아마도 철학적으로 진리의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심도있게 생각한 사람은 그리스의 현자/철인 플라톤(Platon)이라고 말할 수 있다. 플라톤은 진리란 변화무쌍한 현상세계(우주 만물) 배후에 있는 "불변하는 실재"(unchanging reality)에 대한 올바른 인식(깨달음)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불변하는 실재 곧 참 실재란 가변적인 물질적인 세계가 아니고 순수한 정신적인 이데아(idea)의 세계라고 보았는데, 이데아 곧 관념의 세계란 기독교적 개념으로 말하면 "영적적인 세계"를 의미한다. 플라톤에 따르면 철학자의 사명은 바로 가시적인 현상세계 배후에 관념의 세계 곧 정신적인 세계가 확실히 있다는 것과 그리고 이 관념의(정신적인 혹은 영적인) 세계가 참 실재의 세계임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다.
그런데 예수는 플라톤이 이해한 실재(實在/reality)에 대한 올바른 인식(깨달음)으로서의 진리를 히부리인들이 체험하고 깨달은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 곧 의로음(참됨)와 긍휼(자비)의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앎(깨달음)으로 이해했으며, 또한 이 하나님이 바로 참 진리 곧 궁극적 진리라고 이해했다. 따라서 자신이 이 세상에 온 목적은 바로 이 궁극적 진리인 하나님을 사람들에게 바로 알려주고 증거하기 위해서라고 말한 것이다. 그래서 빌라도 앞에서 내가 세상에 온 것은 진리에 대해서 증거하려 함이라고 말한 것이다. 사실 예수가 이 세상에서 행한 모든 일을 하나로 집약한다면 바로 진리(궁극적 진리)이신 하나님이 어떤 분(실재)인가를 사람들에게 바로 알려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의(예수가 말한) 진리는 바로 만유의 창조주/아버지 하나님을 지칭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신앙하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고 그래서 우리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요한복음에 따르면 예수의 가르침(복음)에 의한 우리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 이전에 진리의 종교임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예수가 알려준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이전에 진리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며, 사랑은 바로 진리에서 파생되는 진리의 열매 혹은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리에서 나온 사랑이 아니면 참 사랑이 될 수 없으며, 또한 진리에서 떠난 사랑, 진리에 근거하지 않은 사랑은 거짓 사랑 혹은 자기 과시나 위선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에게 있어서 진리와 사랑은 분리될 수 없으며, 언제나 함께 있는 하나님의 본질적 요소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은 사랑이면서 진리며 또한 진리이면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의 사랑하는 제자 사도 요한이 쓴 요한복음에서는 사랑보다도 오히려 진리가 더 중요시되고 진리가 우선시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은 요한복음(예수의 교훈)의 핵심을 나타내는 말씀 즉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기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하게 할 것이란 말씀을 통해서 확인될 수 있다.
한편 예수는 자신의 복음이 진리의 종교(진리교)임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성령을 진리의 영이라고 선포한 점이다. 예수는 궁극적 진리인 하나님께로부터 발현되어 나오는 "영"(靈) 곧 "성령"을 "진리의 영"(to pneuma tes aletheias)이라고 말씀했다. 예수는 성령은 바로 진리의 하나님께로부터 분출되어 나오는(proceeding) 영적 생명(루아하) 혹은 신비한 힘(mystical divine energy)으로 보고, 그 영은 바로 하나님과 동일한 성품(본질)이기 때문에 "진리의 영"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성령의 근원적 출처가 바로 하나님이기 때문이며 또한 하나님은 바로 진리(궁극적 진리) 자체이기 때문이다. 다음의 말씀들은 성령이 바로 진리의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인 진리 혹은 진리의 영(靈)임을 들어내는 표현들이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요14:16-17)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내려는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요15:26)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요16:13)
여기서 우리가 특별히 유념해야 할 점은 예수가 성령을 "진리의 영"이라고 정의내린 점이다. 이것은 예수의 "성령관 혹은 성령이해 곧 그의 성련신학을 들어내는 것으로써, 이로써 우리는 성령의 본질/실재에 대한 예수의 지고한 해석/이해를 발견하게 된다. 이것은 사도행전 2장에 나오는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을 통한 성령 이해를 훨씬 뛰어넘어 성령의 가장 깊고 오묘한/심오한 본질적 측면을 깨닫게 하는 것으로써 참으로 경이로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성령에 대한 예수의 이러한 깊은 이해/통찰은 우리 기독교를 무속적인 신앙으로 전락시키는 일을 방지하게 할뿐 아니라, 가장 지고한 영적인 종교로 승화시키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도행전적인 성령이해는 자칫 잘못하면 원시종교현상의 특색인 인간의 감정을 고무시켜서 흥분의 극치로 몰고 가는 고대 이스라엘의 바알종교나 혹은 이 세상의 많은 무속종교(샤머니즘) 현상들과 혼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는 성령을 궁극적 진리인 하나님께로부터 발현되어지는 "진리의 영"으로 정의내려 줌으로써 자신의 종교적 가르침에 의한 기독교가 바로 다름 아닌 진리의 종교(진리교)라고 하는 영성적 특성(기반)을 확립시켜 준 것이다. <계속>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09 |
 |
|
|
|
|
|
|
|
| 테너
(119.205.72.73) |
 |
|
|
|
악령과 귀신들의 장끼는 남의 흉내내기입니다.
예전에 여의도순복음 교회가 폭발적인 성장을 할때, 전국의 많은 교회의 사람들이 여의도교회에 가서 구경을 하고 자기 교회에 돌아가서
흉내내기를 많이 시도했습니다.
그리하여 여의도교회의 폭발적 성장을 주목하고, 그 교회를 가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을, 유횩했습니다. 여의도 교회 흉내내기로 유혹을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여의도 교회를 흉내내니까, "장사 잘 된다." 는 식이었지요.
하나님은 스스로의 형상을 따라 우리 인간을 창조하였고,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 중에 현저한 것은 창조성입니다.
남의 것을 흉내내는 것을 주 활동으로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있다면,
이는 하나님으로 부터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라고 봐야 합니다.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테너
(119.205.72.73) |
|
|
|
|
성령의 은사는 믿음을 굳게하고 전도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의미가 있지, 열매가 없는 은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았고 방언도 받았고, 신비체험을 했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을 봤으나, 그들은 성정이 대개가 강팍합니다.
이는 성령의 열매가 없는 나무들에 불과합니다.
사랑과 화평과 희락과 온유와 절제와 오래참음과...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 등등의 열매가 없고, 강팍함과 무정함과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제압하려고만 하는 많은 사람들..
이들에게는 성령의 은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큰 문제점은 방언을 한다고 하면서 성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이들이 받았다고 하는 것을 필자는, 악령의 방언으로 간주할수 밖에 없습니다.
악령도 성령을 흉내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모르고 전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복음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 위력을 알지만, 하나님과 예수님의 지극한 사랑은 잘 모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늘 위력과 파워를 숭배할 뿐,
하나님의 사랑,,, 그리고 성령의 열매의 능력은 인정하지 못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믿지 않습니다.
결국, 열매가 끝끝내 없는 사람들의 것은 악령을 받은 것으로 간주할수 밖에 없습니다.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JCJ
(24.60.55.1) |
|
|
|
|
이 분의 글을 가끔 보았지만 정통주의 기독교가 지난 2000년간 쌓아 놓은 허구의 틀을 다시 증명하는 작업을 하고 계시다는 생각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진리라는 것이 상대성을 벗어나 절대성을 지향하게 되면 그때부터 종교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예수가 기독교라는 종교를 염두에 두고 그의 공생애를 살았다면 예수에 의하여 시작한 기독교는 이미 진리에서 벗어난 종교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라고 불리는 정도를 넘어서야 인간의 가장 깊숙한 곳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요?
플라톤과 같은 그리스 철학자를 들먹이며 기독교의 신학적 위대함을 말하려고 한다는 자체가 기독교 사상사의 뿌리에는 그리스 철학이라는 모체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긍정하는 시도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는 글이라고 봅니다.
고대부터 진리라는 개념이 어떻게 정립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살펴본다면 이 기사에서 진리의 종교라는 제목으로 시작되는 모든 내용은 이미 3세기에 정통주의자들이 주장하였던 내용의 복사판이라는 것을 쉽게 간파할 수 있습니다.
학문적인 용어를 섞어 매우 현학적으로 보이는 글을 류 장로님은 써 왔지만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바른 장신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그 대신에 많은 고대의 정통주의 교부들을 비롯하여 기독교의 신학자와 목사들이 그랬듯이 단지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신학적 교리를 옹호하고 기독교라고 불리는 종교의 당위성을 변론하고 종교적 기독교를 찬양하는 글일 뿐입니다.
종교가 높아져야 할 아무 이유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예수 조차도 높아져서는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은 종교를 높이거나 예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가르친대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가 낮아지는 삶을 강조하였고 또 그런 그의 가르침을 몸소 보였다면 예수가 가장 낮은 자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를 따른다고 말한다면 그가 위치한 낮은 곳에까지 내려가려는 모습이 보여져야 하는 것이고 그래야 그에게 가까이 다가서서 그를 품을 수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려는 기독교가 예수를 버렸다는 사실이 여기에서 증명이 됩니다. 예수의 이름만 가지고 있을 뿐 예수가 위치한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는 발버둥치며 멀어지려는 기독교가 되었습니다. 그 시작부터 말이죠.
예수가 '주여 주여'를 외치는 자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를 언급한 내용을 기독교는 잊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을 몰라도 예수가 가르친대로 사는 것이 곧 아버지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삶이 결여된 종교로서의 기독교는 인류 역사에 남긴 증거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런 눈이 아직도 남아있다면 말이죠.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 해암
(72.205.29.125) |
|
|
|
|
| 아주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많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진정한 종교는 집단적 믿음이 아니라 철저한 개인적 성찰이 되어여 한다. 추상적 개념이 아니라 삶과 연결되어야 한다. 그대의 존재 깊속히 뿌리를 내려 피가 되고 살이 되어여 한다. 그렇지 않는 종교는 무용하다. 그것은 성자가 아닌 철학자의 종교이다" 라고 했던 오쇼의 가르침을 생각나게 합니다. 또 "신봉은 관념과 사상, 경전, 철학의 일이다. 하지만 신뢰는 삶의 일이다. 신이라는 말을 하는 순간, 그대는 신봉을 사용한다. 신은 신봉이다. 하지만 삶은 신봉이 아니라 체험이다. 그러므로 삶이그대의 유일한 신이되게하라" 하는 말도... . 저는 삶은 체험의 과정이고, 진리에 대한 깨달음은 삶 속에 일어나는 순간적 체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면에서 진리에 대한 류원장님과 선생님의 견해차이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적인 깨달음의 차이로 받아들고 싶습니다. 두분의 깊은 깨달음에 대한 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 이런 토론의 장을 마련해 주신 당당뉴스에 감사의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계속 이렇게 훌률한 깨달음의 글들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장꾸이
(112.94.74.241) |
|
|
|
|
이 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확장하다보면 영지주의자들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러나, 은사주의자들이 망쳐놓은 한국교회의 해답은 그런 경향으로 노력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한국의 고매하신 신학자님들이 눈뜨고 졸고 계시거나 눈치밥먹고계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능력있고 힘있는 목회자들도 정치하느라 바쁜 나머지 문제의 본질에서 멀리 있다는 것이겠지요
언제나 처음으로 돌아가서 복음의 본질에 대한 논쟁을 순수하게 해나갈 수 있는 터가 마련되야할듯합니다. 다들 안하시면 평신도라도 들고 일어날 때가 곧 올것같습니다.그때는 낙엽지듯 우수수 헛된 선지자들이 무너져내리겠지요..예수님 다시오시기전에...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