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너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이냐?

하나님이 주신 운명을 향해 전진하지 않으면 불안과 불만족이 우리 존재의 깊은 곳을 항상 맴돈다. 아무리 떨쳐내려 해도 평생을 따라다닌다. ‘진정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후회를 안고 생을 마감하는 인생보다 더 큰 비극이 또 있을까? 잠재력을 깊이 묻어둔 채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자는 인생은 너무도 안타깝다.

오 내 영혼아, 왜 그렇게 풀이 죽어 있느냐?

왜 이렇게 내 속에서 불안해하느냐?

너의 하나님을 바라라.

그 도와주시는 얼굴을 보아라.

내가 오히려 그분을 찬양하리라.

(시42:5)

내 자신에게 가끔 물어 본다. “도대체 너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이냐?” “너는 목사로서의 분명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살아가는가?” 

목회사역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영혼구원사역, 교인관리(설교, 심방), 사회의식개혁운동, 인류평화 및 환경문제, 통일문제, 국민보건복지문제, 인권문제, 이주노동자 및 결혼이민자 상담 등 많은 일들이 있다. 위와 같은 일들이 모두 중요하지만, 요즈음 내가 크게 관심 갖는 점은 아시아 오지민들의 영혼구원과 국내거주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이다. 목사로서의 나의 분명한 아이덴티티는 영혼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도구라 생각한다. 나는 모든 잠재력을 일깨워 이 사역에 매진하려 한다.  

한국은 아무리 먼 조그만 섬 지역의 한가정만 사는 곳에도 이미 복음이 다 들어갔다. 믿지 않을 뿐이지 한국사회에서는 이제 글을 모르는 어린아이를 제외하곤 예수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이 정도의 복음의 씨앗을 뿌렸으면 믿고 안 믿고는 당사자들에게 달린 문제이다. 그러나 전 세계를 바라보면 아직도 복음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세계인구의 97%는 아직 예수를 모른다.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가까이 위치한 인도와 중국의 인구는 합하여 약 26억 명이다, 통계로 잡을 수 없는 오지의 인구수까지 합하면 그보다 훨씬 많은 인구가 두 나라에 살고 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이들은 두 나라 합산하면 약 2.7% 이다. 한국사회는 어디가나 십자가를 볼 수 있으니 세계어딜 가든지 그럴 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참고로 우리나라 주변 아시아국가들의 기독교인 비율을 보면, 일본 1%, 러시아 1% 미만, 대만, 4.5%, 몽고 6%, 라오스 1% 미만, 태국 1% 미만, 베트남 1% 미만, 인도네시아 5%, 말레이시아 1% 미만, 중국 3%, 인도 2.3%, 카자흐스탄 2% 이다. 예수의 제자 된 입장에서, 늘 부활하신 주님이 마지막으로 주신 말씀을 기억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28:18-20) 

바울의 신앙고백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다(롬14:8)”

부활하신 예수의 말씀은 구세를 위한 준엄한 명령이요, 바울이 설교한 복음은 권면이 아니요, 선포이다. 복음은 복을 받기 위한 수단이 아니요, 전파해야 할 사명이다. 예수 믿어 복 받은 나라 되고, 복 받은 사람 되었다고 흡족해하며 자기 믿음만 지키고 앉아 영혼구원 사역을 게을리 하면 어찌 복 받은 사람의 도리가 되겠는가. 바울의 열정, 웨슬리의 열정을 다시 회복하고 복음의 부유함으로 지구촌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들을 찾아 나서야 되지 않을까!

침구의술 강의 - 마음치료가 우선

외지로 봉사 나가지 않는 날은 매일 오후 선교관에서 침구의술에 관한 강의를 하였다. 그분은 연세도 많고 풍을 한번 맞은 적이 있어 어려운 공부를 하기는 좀 무리였다. 사모가 젊고 건강하며 영어를 잘 이해하므로 사모를 가르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그분이 먼저 당신의 부인을 추천하셨다. 혹시나 하고 영서를 가져간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분과 사모 그리고 선교회원들에게 약 2개월에 걸쳐 침구의술 소개와 구당선생님의 ‘무극보양뜸’에 관하여 이론과 자리 잡기 그리고 실습도 열심히 시켰다.

우리가 행하는 침구의술을 통한 힐링미션이 성서적으로 치유목회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먼저 이야기하였다.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은혜가 그 어느 의술보다도 뛰어나고 완벽한 치유능력이 있으며, 침구의술은 하나님의 치유사역을 이루기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할 뿐이라는 점을 말하였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근본적인 치유는 힘들며 우리가 하는 치유목회사역은 결국 환자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함임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강의 하였다.

동서의술의 서로 다른 관점 

동서의술의 관점은 시작부터가 서로 다르다. 서양의술은 세균의학(Bacteria Medicine)이고, 동양의술은 균형의학(Balance Medicine) 이다. 서양의술은 발병 원인을 세균의 침투(전염)로 본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균을 죽여야 한다. 약을 먹든지 아니면 수술을 하든지 하여 몸에 침투한 병원균을 제거하는 것이 세균의학의 치료방법이다. 그러나 동양의술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병의 원인을 몸의 균형이 깨어진 것으로 본다. 몸의 균형을 잘 맞추어 주면 몸이 스스로 자연 면역력에 의하여 병원균을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 몸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침구의술은 이러한 동양의술의 기초가 되었다.

발병 원인

침구의술에서는 발병원인을, 육음(六淫), 칠정(七情), 음식(飮食), 노일(勞逸), 담음(痰飮), 어혈(瘀血) 등으로 본다. 

육음(六淫)은 풍(風),한(寒),서(署),습(濕),조(操),화(火)로 주로 피부 입 코로 체내에 침입하여 병을 발생시키지만, 칠정(七情)은 정신적인 요소로서 기쁨(喜), 성냄(怒), 근심(憂), 생각(思:그리움), 슬픔(悲), 두려움(恐), 놀람(驚)으로 집약할 수 있으며, 이는 내장 기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질병을 발생시킨다. 정신적인 요소와 병의 발생은 깊은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나치게 노하면 간을 상하게 하고, 너무 기뻐하면 심을 상하게 하고, 생각이 너무 과하면 비를 상하게 하고, 과도하게 슬퍼하면 폐를 상하게 하고, 지나치게 두려워하면 신을 상하게 한다. 

침구의술뿐만 아니라 모든 동양의 고전의학들은 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마음을 중요시 하였다. 칠정(七情)으로 인해 내상병이 생긴다는 이론도 실은 고전의학서인 황제내경에서 나온 말이다.  

조선시대의 철학자 퇴계 이황은 활인심방(活人心方)이란 책을 썼다. 활인심방은 말 그대로 사람을 살리는 책이다. 그러나 그 핵심은 마음이고 뜻은 마음 다스리기이다. 

「마음이 고요하면 가히 신명에 통해 일이 아직 이르지 아니해도 먼저 이를 알게 된다. 집을 나가지 않아도 천하를 알고 창을 내다보지 않아도 천도(天道)를 본다. 대개 마음은 물이 흔들리지 않는 것과 같아서 오래면 맑아져서 그 바닥이 훤히 보인다. 이것을 영명(靈明)이라고 한다. 마땅히 고요해서 원기(元氣)를 굳히면 만병이 생기지 아니하므로 능히 오래 살 것이나, 만약에 한 생각이 이미 싹트면 신(神)은 밖으로 달아나고 기(氣)는 안에서 흩어지며 피가 이에 따르고, 영위(榮衛)가 혼란해져서 백병(百病)이 침공하나니 모두 마음으로 인해서 생겨나는 것이다. 대개 마음을 편안하게 기르면 병이 생겨나지 않으니 이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다.」 - 이철완 편저, 활인심방, 나눔의 꿈, 2009년, 139쪽. - 

조선 중기의 학자 홍만종은 ‘순오지’에서 양생술을 말하며 그도 역시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태백진인은 마음으로 병을 고치는 비결이 있었다. 이것은 모두 중요한 말이요 알아둘 만한 이론이기로, 아래에 기록을 해두고 내 스스로 살피는 자료로 삼으려 한다.

만일 자기의 병을 고치고자 하거든 먼저 그 마음을 다스리고, 반드시 그 마음을 바르게 해야만 한다. 환자로 하여금 중심의 의심이나 잡념이나 일체의 불평 같은 것을 몰아내고, 또 평생의 나의 허물이나 뉘우침 등을 몰아낸 다음에 내가 타고난 정당한 천품을 그대로 바로 잡아 이것이 일신을 지배하게 한다면 자연히 심군(心君)이 태연하고 성품과 생각이 화평해져서 세상만사가 모두 빈 것 같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종일토록 한 일이 모두 헛생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또한 내 몸은 본래 비어 있는 것으로서, 화복도 내게는 소용이 없고 죽고 사는 것도 모두 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개연히 깨닫고 지난 일에서 깨끗이 깨어난다면 자연히 심지가 맑고 깨끗해질 것이며 자연히 질병도 사라질 것이나, 약이 입으로 넘어가기 전에 병은 이미 잊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진인의, 마음으로 병을 고치고, 도로써 마음을 다스려 병을 다스리는 큰 법이라는 것이다.

-홍만종, 순오지(이민수 역), 을류문화사, 1971, 146-147쪽. -

이와 같이 고전의학은 몸을 치료하기 위하여 마음을 먼저 치료받아야 된다고 본다. 침구 치료를 하면서 우린 환자들에게 마음을 잘 다스릴 것을 먼저 이야기 한다. 너무 지나친 욕심을 내지 말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가지며, 내일 일을 너무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말고,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며 사랑하는 마음 갖는 것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성경 말씀을 들려준다.

요즈음 면역학자로 크게 명성을 떨치는 일본의 아보도오루 박사도 이런 선한마음을 가지면 몸에서 림프구 생성이 촉진되고 면역력이 증대된다는 사실을 그의 책 ‘면역혁명’에서 자세히 증명하고 있다.  

환자들을 치료하며 이렇게 마음치료가 우선이라는 말을 하게 되면 그분들은 서서히 닫혔던 마음을 열게 된다. 우리가 구태여 말하지 않아도 그들은 그들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하여 무언가 붙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다음 주에 보면 그분들은 가까운 교회에 다녀왔다고 자랑하는 이들도 있다. 필리핀은 300여년의 천주교 역사가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음의 뿌리가 있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가까운 곳에 교회가 있어 전도하기도 좋다. 우리가 이쯤 이야기 하면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을 믿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마음치료를 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다. 우리는 단지 그들의 기억을 되살려 주었을 뿐이다. 

잠언 서에 보면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장 23절) 하였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의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이다 .  

예수께서는 환자들을 치료할 때 약이나 수술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마음을 치료하므로 모든 병을 치료 하셨다.

“저희 마음의 완악함을 근심하사 노하심으로 저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마가복음 3장 5절). 마음이 완악하면 병이 든다는 말씀이다.

은혜로 말미암아

필리핀의 뜨거운 아열대의 기후는 일 년 내내 뜨겁다. 그런 더운 기후에 몸에 뜸질까지 하면 얼마나 더 뜨겁겠는가! 그분이 중풍을 이기고 온전히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문을 듣고 많은 중풍환자들이 뜨거움도 무릅쓰고 몰려온다. 그분의 믿음은 보지 않고, 변화된 외형만 보고 찾아온 이들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7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이어온 침과 뜸의 효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내가 환자들에게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뜸보다는 마음가짐이다. 열악하고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항상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선한마음을 가질 때, 상상을 초월한 은혜의 단비가 환자의 마음을 적시고 평안을 이루어 치료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점이다(사58:6-8). 침과 뜸은 사람을 모으기 위한 하나의 도구요, 은혜를 체험하도록 돕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진정으로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하늘에 달린 것이다. 의원과 의술은 약간의 도움만 줄 뿐이다. 하나님의 은혜만이 온전한 치료를 할 수 있다. 

찬송가 작시자 존 뉴튼은 노예선 에서 선원 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노예선 선장이 되기도 하였고 영국 해군에 입대했다가 문제를 일으켜 자신이 노예로 팔리는 어려움을 겪은 후 깊은 은혜 체험을 하였다. 그 후 노예 제도를 반대하고 자신을 그리스도께 드리는 삶을 살았다. 그가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는 찬송가로 작곡되었고 오늘까지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 하리라.“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에베소서 3장 4-9절).

우리가 봉사활동 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고, 환자들이 치료받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은혜)이 없이 치유선교사역은 이루어 질 수 없다. 

침구의술에서, 몸의 5장 6부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고 본다. 하여 어느 곳에 병이 들었다고 그 부분만 문제 삼지 않는다. 가령 예를 든다면 비염의 근본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를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 대장도 살펴본다. 단순히 코만 치료한다고 비염을 치료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더 나아가 마음가짐을 바르게 가져야 완벽한 치료와 예방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침구의술의 치료방법은 마음과 몸과 정신을 함께 치료하는 전인치료이다. 이는 예수께서 치료하신 방법과 너무 흡사한 치료 방법이다. 침구의술을 공부하며 예수님의 치유사역에 대하여 더 많은 감동을 받게 되었다.

망얀족 원주민인 로이다 사모가 나의 가르침에 크게 공감을 한다. 셋째 아이를 출산한지 1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참석하여 공부한다. 망얀 족들은 원래 정령을 숭배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병이 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신에게 맡긴다. 그러기에 이들은 영적치료에 대하여 더 잘 이해한다. 침구의술이 단순히 국소를 치료하는 화학적 요법이 아니고, 온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료하는 자기면역요법인 면에서 그녀는 큰 공감을 하였다. 침구의술을 포함하여 동양의술은 하나의 철학이다. 그냥 몸의 단편적인 부분만 다루는 것이 아니고, 몸과 마음과 정신 모두를 다루는 전인치료의학이요, 생명철학이다.  

물론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서양의술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질병의 원인을 세균으로 보는 서양의술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하여, 언제나 약물요법이나 수술요법을 사용해야 하므로, 의사나 약이나 병원이 없는 원주민들에게 있어서 매우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침구와 같은 자연요법은 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그들의 환경에 매우 적합하다. 그리고 마음치료를 우선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향하여 가게 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확신한다.  

우리가 침과 뜸을 들고 아픈 이들을 돌보며 아시아의 오지를 다니는 것은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 하라는 주님의 정언명령을 이루기 위함이다.

                                                              참고자료 : 아시아미션(http://www.amccm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