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회의 강단에서 외쳐지는 십일조론은 성서를 인용하기는 하지만 아전인수적인 해석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집단의 이기적인 해석으로 기복주의 신앙인만 양산하여 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 혐오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목회현장에 투입되는 신학자들(목회자들)은 선배들이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한 십일조를 그대로 모방하거나 인터넷에 떠다니는 문서들을 포절하여 폼나게 외치는 것입니다. 성경을 예수님의 입장에서 바르게 읽고 해석하여 신자들을 바르게 인도해냄으로 자신의 구원도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게 될 것입니다. (바울이 후배 신학자 디모데에게 간절히 권면한 말)

아래의 내용이 길기는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가 되기 위해서 어느 정도 인내심을 가지고 정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래의 내용 중에 비 성서적인 내용이나 개인의 사리 사욕을 위한 내용이 있다고 하면 지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넷의 약점 중 하나는 넷티즌들이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전혀 무시한 채 자신의 의견과 반대가 되면 감정적인 대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십분의 일 또는 십일조라는 사상은 신약성서에서 하느님의 계명, 사랑, 공의 속에 포함되어 숨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신약을 읽는 독자들이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심으로 십일조를 폐하셨기에 오늘에는 적당하게 월정 헌금을 바치 면 된다고 생각하는 새로운 율법주의자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십분의 일의 기원은 첫 태생에서 출발.

십분의 일이라는 의미는 첫 태생으로 출발합니다.. 구약에서 첫 태생은 아벨이 여호와께 드리며 하늘 본향 을 사모하며, 양의 첫 새끼와 기름으로 제사를 드렸을 때 열납되었고( “아벨도 자기가 돌보던 양이 새끼를 낳자 그 가운데에서 첫번째 것을 잡아 가장 좋은 부분을 여호와께 제물로 바쳤다”-현대어 성경, 창 4:4) 땅의 복을 기원 한 가인의 제물은 열납 하지 않았습니다.

필자는 에수 정신 또는 하늘 본향 정신 또는 나그네 주의의 출발을 아벨에게서, 기복 주의,율법주의, 종말론의 신앙의 출발을 가인에게서 봅니다. 그러므로 나그네 정신(예수님의 마음)과 기복주의의 뿌리는 인류의 기원과 함께 발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신자와 예수님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로 비유하셨습니다. 신부인 신자는 자신이 일 생동안 간 직해온 순결을 첫 사랑인 예수님께 바치고, 첫 열매가 되시는 예수님은 자신의 순정을 신부인 신자인 우리에게 영생을 열매로 주십니다. 서로간의 비밀로 순결은 고백되었고, 이 비밀은 당사자들 둘만 아는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은 인류의 종말과 지구 멸망의 비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비밀의 관계를(영생) 말하는 책입니다. 부부간의 정조와 순결의 관계가 깨어질 때 (계 2:4), 첫 사랑을 잃어 버릴 때 신자는 쭉정이 신세가 되는 것입니다.

정조관념이 깨어진 이 시대에 우리의 조상들이 지켜 온 정조관을 끌어다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할머니들은 전쟁, 도둑으로 인해 정조를 잃어 버리게 되면 은장도를 꺼내어 자결하여 남편에 대한 순결을 지키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기복신앙으로 인하여 신앙의 정조를 잃어 버린 신부가 되면 자결 하리라는 각오로 예수를 사랑하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와 같은 정신을 이 땅에서 얻어진 첫 열매, 십분의 일이라는 물질을 드리는 개념 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아벨의 첫 새끼(태생), 후에는 농경문화가 발전되면서 농업과 축산업에서 얻어지는 첫 열매가 포함됩니다..

현대의 결혼문화는 정조관은 찾을 수 없고 물질의 오고감(특히 한국에서는 혼수의 많고 적음)으로 정조, 순결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쾌락 일변도로 가고 있습니다. 혼외정사가 정당화 되고, 묻지마 파티가, 지식인, 상류계층에는 부부간의 교환 교제(미주 동부 지역의 개혁을 위한 사이트에도 광고가 자주 올라 오고 있더군요. 부부간의 조건부 만남 등등)가 전염병 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는 순결을 지키는 부부관계가 아닙니다. 이혼율이 급증하는 이유는 부부 간의 순결과 정조가 가볍게 여겨지고 물질의 많고 적음으로 인한 다툼들이 원인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