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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A Tribute 문익환 <뜨거운 마음> 증보, 재발매정태춘, 이정열, 김원중, 김용우, 송정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마음을 모아 만든 헌정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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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4월 01일 (금) 23:03:29
최종편집 : 2011년 04월 02일 (토) 00:09:22 [조회수 : 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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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없는 삶에 대한 건조주의보 / 문익환 목사의 ‘역사에 대한 섬세한 감수성’을 다시 만나다
탐욕의 유혹과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건져 올린, 음악을 통한 감동과 치유...

 

2000년 5월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고단한 노정을 수행해 온 문익환 목사의 신앙고백이 절절하게 담겨 있는 ‘옥중성시’ 중에서 선별한 시로 만든 곡들에,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해온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고 문익환 목사 헌정음반 <뜨거운 마음>이 이 시대의 새로운 감수성에 맞는 편곡으로 새 단장하고 3월 30일 재발매 되었다.

숨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하고,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와 통일맞이가 힘을 보태 만든 이번 헌정 음반은 예전에 수록되었던 정태춘의 <고마운 사랑아> 전경옥, 김원중의 <두 하늘 한 하늘> 김용우의 <비무장지대> 홍순관의 <뜨거운 마음> 등의 기존 곡들에 <빛은 무덤에서 나온다> <우리는 호수랍니다> <그대 오르는 언덕> 등의 곡들을 새롭게 재편곡 ․ 녹음해서 수록하였다.

오래 전 써 놓은 일기를 꺼내보는 듯한 감수성과 새로운 편곡 속에 숨은 또 다른 감수성이 다양한 장르의 많은 뮤지션들의 마음과 만나 문익환 목사의 정신과 진정성을 음악적으로 승화시킨 이번 음반은 배우 문성근씨의 절절하고 열정적인 시낭송 <잠꼬대 아닌 잠꼬대>과 노래 어딘가에 숨어 있다 깜짝 등장하는 문익환 목사의 가슴 울컥한 육성낭송이 추가되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처연하면서도 잔잔한 울림 속에 서서히 물들듯 음악이 주는 감동 속에 오롯이 빠져들다 보면 인간이 품고 있는 본질적인 아름다운 가치들과 어딘가에 숨어있을 우리들의 고귀한 감수성과 조우하는 시간, 가치의 혼돈 속에 너와 내가 서 있어야 할 자리 그리고 지켜야 할 것과 지키지 못하는 것들이 널려있는 이 탐욕스러운 시대를 거슬러 음악의 진정성으로 서로를 다듬고 감싸고 소통하는 치유의 시간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故 문익환 목사의 시를 만나고 그의 눈빛과 호흡을 되새김하는 일은 우리 자신이, 아니 우리들 모두가 문익환 목사의 역사에 대한 섬세한 감수성을 덧입는 일,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가장 고결한 순간이 될 것이다.



다시 새기는 문익환, 역사에 대한 섬세한 감수성...

그만의 ‘역사에 대한 섬세한 감수성’으로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고단한 노정을 마다하지 않은 고 문익환 목사의 정신과 진정성이 음악의 옷을 입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의 열정과 만나 다시 세상에 나왔다. 언제 들어도 마음 숙연해지고 그 속에 뜨거운 무엇이 치솟게 만드는 음악들, 아직도 다하지 못한 그의 시와 노래가 전하는 음악들은 가치의 혼돈과 진정성의 상실, 우리의 자리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어지러운 세상에 처연하고 잔잔한 울림, 너와 나 그리고 우리 자리의 자리 속에 서로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 잔잔한 떨림을 주는 시간으로 다가온다.

거칠게 휘몰아치다가 때론 조곤조곤 다독이다가, 따뜻하게 말 한 마디 건네는 그의 음악은 우리 모두가 ‘음악’ 이란 매체를 통해 감동받고 치유하고 다시 설 수 있는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감동없는 삶에 대한 건조주의보

쉽게 흔들리고, 튼튼하지 않은 자신이 늘 측은하고 남루한 생존의 논리 앞에 허망하게 무너져가는 음악적 자아를 거머쥐고 끙끙대는 인생들이 모여 만든 이 음반은 절실함으로 빚은 음악이 음악인 자신의 인생을 치유하는 에너지일 때, 혹은 욕망보다 가치가 우선하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 힘으로 이끄는 힘일 때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음반이다. 정태춘, 이정열 등 대중가수와 김용우 등 국악가수, 그리고 송정미, 조수아 등 CCM 가수, 노래패 새하늘새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흔쾌히 그들의 열정과 능력을 보탠 이번 음반은 문익환과 더불어 작품을 쓰고 그의 시를 가슴에 담아 부르고 그 노래의 결을 따라 악기를 타고 채워가는 이 모든 과정이 감동 없는 삶에 익숙한 음악인 자신들을 치유하고 북돋고 일깨우는 과정임을 일깨워준다. <빛은 무덤에서 나온다> <우리는 호수랍니다> <그대 오르는 언덕> 등 새로운 편곡으로 선을 보이는 곡들 외에 배우 문성근의 절절한 낭송 <잠꼬대 아닌 잠꼬대>, 그리고 비밀스레 숨어있는 문익환 목사의 가슴 울컥한 육성낭송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음반의 음악들은 평온한 안식이거나 유쾌한 일탈이거나 신바람 나는 유희이거나 통렬한 질주.. 는 아닐지라도 보이지 않는 탐욕의 유혹을 쫓아가다 감동을 잃어버린 삶들에, 탐욕의 시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무기력한 일상에 놓인 이들에게 모처럼 “따사로운” 감동을 전해주는 시간으로 그 의미를 더할 것이다.



숨 같은 음악, 숨 같은 문화를 꿈꾸다...

숨 같은 음악, 숨 같은 문화를 꿈꾸는 컨텐츠 그룹 ‘숨엔터테인먼트’와 사람과 음악의 견실한 소통을 꿈꾸는 음악인들의 놀이터 ‘사람과 음악 조율’,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그리고 통일맞이가 함께 힘을 보태 만든 이번 음반은 숨엔터테인먼트의 유수훈 대표의 말처럼 ‘음악이라는 매체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좋은 음악이 사람들 곁에 머무르기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이런 척박한 현실 속에서 내지르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을 만하다. 음악이 가진 진정성으로 대중을 만나고, 그 음악이 주는 감동이 대중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는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갈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사람과 음악이 그 가치만으로 조우하는 그 순간들이 끊어지지 않고 지속될 수 있다면 아직은 우리가 ‘사랑을 가져라. 사랑은 지치지 않는다’ 노래했던 고 문익환 목사의 그 일갈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참조 자료]


<1> 음반 개요

타이틀 : 문익환 Tribute <뜨거운 마음>
구 성 : 1PACK 1CD
수록곡 : 12곡 (노래 11곡 / 시낭송 1곡)
발매일 : 2011년 3월 30일
제 작 : (주)숨엔터테인먼트
유 통 : 신나라뮤직

   



<2> 음반 곡 리스트


1. 오늘 내가 디딘 자국은 서산대사 작시 / 류형선 작곡 / 김원중 노래
2. 두 하늘 한 하늘 문익환 작시 / 류형선 작곡 / 전경옥, 김원중 노래
3. 고마운 사랑아 문익환 작시 / 류형선 작곡 / 정태춘 노래
4. 평행선 문익환 작시 / 류형선 작곡 / 이정열 노래
5. 이 작은 가슴 문익환 작시 / 류형선 작곡 / 송정미 노래
6. 비무장지대 문익환 작시 / 류형선 작곡 / 김용우 노래
7. 빛은 무덤에서 나온다 문익환 작시 / 류형선 작곡 / 새하늘새땅 노래
8. 뜨거운 마음 문익환 작시 / 류형선 작곡 / 홍순관 노래
9. 서시 문익환 작시 / 류형선 작곡 / 윤정희 노래
10. 우리는 호수랍니다 문익환 작시 / 류형선 작곡 / 새하늘새땅,조수아,홍순관 노래
11. 잠꼬대 아닌 잠꼬대 문익환 작시 / 류형선 작곡 / 문성근 낭송
12. 그대 오르는 언덕 류형선 작사, 작곡 / 김원중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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