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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1월 23일 (월) 00:00:00 [조회수 : 18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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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아들이시니이다> (마16:15~16)
“이 구절은 2000년 전에 예수님과 제자들과의 문답이며 우리들의 신앙 고백인 중요한 구절인데, 현대에 많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유년주일 학교 시절로 돌아가 봅시다.
예수는 ‘여호와는 구원이시다’ 라는 뜻의 이름이며 구약의 ‘여호수아’라는 히브리식 이름의 헬라식 표현인데 이는 하나님께 향한 인간의 신앙 고백을 반영한 이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는 흔한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란 명칭은 헬라어(희랍,그리스)로 크리스토스, 히브리어는 메시아 즉 기름 부음을 받은 자에 해당하며 구원자, 구세주는 한문을 번역한 우리말이죠.
제가 어릴 때는 신문에 한자 투성이었는데 점차 한글에 괄호를 치고 한자를 기록하더니 요새는 괄호를 치고 영어를 기록하더군요. 2000년 전의 이스라엘이나 한국은 주위에 강한 이웃이 살았기에 서러움 속에 살아온 민족이란 공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에선 한글을 사랑하자는 구호를 외치는 자들이 뒤에선 조기 영어를 가르치기에 영어를 모르면 좋은 직장이 취업이 불가능한 시대임으로 성도들은 예수님의 산상팔복으로 위로나 받아야 하는 시대임을 문노인은 지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구원이란 단어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2000년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나 12제자는 예수님이 로마로부터 해방시켜줄 구원자로 생각을 했으며, 서기132년 로마황제 하드리안(117~138)이 예루살렘에 로마의 주신인 쥬피터의 신전을 건립하려는 계획에 항거하여 자신을 메시아로 자처하는 지도자 바르-코케바가 주동이 되어 대반란을 일으키나 수많은 사람의 죽음과 예루살렘의 폐허가 되고 유대인은 예루살렘에서 완전히 쫓겨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동네 밤꽃들이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까요? 포주에게 빌린 돈 다 갚고 새 꽃이 되면 되겠지요. 할렐루야!”
“…….”
문노인이 할렐루야를 외쳤으나 성도들이 아무 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오늘은 밤꽃들이 데모를 하러 체육관으로 간 모양이다.
“포주에게 빚을 다 청산하는 것이 구원이라면 나함빌딩 뒤의 남은 땅을 팔면 빚 갚고도 남습니다. 구원은 이제까지의 자신의 죄를 예수님이 덮어 주시고, 타락한 자신이 죄 속의 세상을 징검다리 건너듯이 조심스럽게 가다가 빠지더라도 다시 털어 주시고 용기를 주어 징검다리를 건너주신다는 믿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멘!”
철수는 초창기에 자신의 월급을 털어 밤꽃들의 빚을 갚아 새 생활을 시작하게 하려는 시도를 개인적으로 해 보았으나 얼마 후에 이들이 다른 곳에서 밤꽃으로 산다는 사실을 알고는 믿음이 없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헛되다는 사실을 체험하였기에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보수신앙을 유지해 온 것이었다.
“요새 자신이 재림주라고 하는 교주들이 나타나기에 저는 ‘핸드폰으로 직통전화라도 한 통 해주셨으면 저도 한밑천 잡는 건데 섭섭하네요. 그런데 차편은 은하철도 999, 우주선호, 구름호인가요?’라고 물어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성경의 모든 예언의 중심 사상이며 마지막 성취인 그리스도의 오심 즉 재림에 대해 교파마다 너무나 차이가 있습니다. 자유주의자들은 기독교의 감화를 통해 세계가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으로 통치되는 것이라 하며, 오순절 성령의 강림으로 이미 성취되었다는 교파도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의 마음에 영적으로 임재하여 계심이 재림설, 성도가 죽을 때 그 영혼을 받기 위해 주님께서 내려 오심이 재림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모든 설을 단호히 거절을 하기에 자신이 재림주라고 말하는 목사를 이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멘!”
모든 면에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이는 라합교회이나 교리면에서는 상당한 보수로 무장되어 있는 것 같았다.
“동방 사상과 재림주라는 교파의 원조는 통일교주 문선명이며 나머지는 모방한 자들에 불고합니다. 올해 86세가 되는 문선명 교주는 만 16세가 되던 해 밤을 꼬박 새워 기도하는 가운데 4월 17일 부활절 아침에 홀연히 예수님이 나타나 죄악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인류와 그로 인한 하나님의 슬픔을 해원시켜 달라는 간곡한 당부를 하시는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신앙경험에 토를 달고 싶지 않습니다.
통일교는 예수가 한국에 재림할 것을 믿으며 인류는 재림하는 예수를 중심으로 하나의 대가족사회로 통일될 것을 믿고 있는데, 문선명은 자신이 메시아라는 선언을 했으며 문제가 되고 있는 합동국제결혼으로 그들 방식으로 힘차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 200여개 국에 선교를 하였으며 사업수단이 좋아 막대한 자금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에 자신의 생가(生家)를 복원하고 성지(聖地)를 조성하였으며 평양에는 통일교의 평양가정교회가 세워져 있는데 한국 목사들은 봉수교회만 이야기 하더군요. 그들의 교리인 원리강론의 마지막 예언이며 통일교의 궁극적인 목적인 한국 땅에 이루어질 지상천국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이미 여수상륙작전을 시행했습니다.”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 두 문이 닫혀 있는데 문에
열 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 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동편에 세 문, 북편에 세 문, 남편에 세 문, 서편에
세 문이니 그 성에 성곽은 열 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십 이 사도의 열 두 이름이 있더라 designtimesp=7384>
(계21:10~14)
“한국에서 재림주가 나타나고 한국이 천국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에는 동서남북에서 12 대문으로 천국에 들어온다고 적혀 있기에 저는 통일교와 이별을 하였습니다. 요새 한국교회가 세상을 닮아가 강한 조직과 자금이 풍부한 교단이 장자노력을 하고 있음이 걱정입니다. 노인이 재미없는 이야기를 너무 오래 해서 미안합니다. 하루란 도장에 성실하게 믿음을 새기는 라합이 됩시다.”
발표를 마친 문노인이 인사를 하자 나이 드신 분들이 더욱 건강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도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제 정말 마지막 순서로 모처럼 참석하신 한철수 목사님이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서울 라합교회의 열린수요모임의 강대상에는 26년 만에 서 보는 것이라 어색한 느낌이 드는 철수였다.
“2000년도 올림픽인갉 여자 400m 육상 계주경기를 보았는데 여자들이 수영복만 입고 뛰는 모습은 참으로 볼만하더군요.”
세월이 흘러도 싱겁이 원조는 변하지 않았기에 성도들은 웃으면서, 너무나 급하게 변하는 현실 속에서,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
“여자 단거리는 미국 흑인여성이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잘 달리기도 하지만 별난 치장도 하기에 패션 쇼를 보는 느낌입니다. 출발신호에 첫번째 주자가 출발을 하였기에 잠시 후에 4명이 껴안고 기뻐하는 모습만 보면 됩니다. 마지막 주자가 들어 왔는데 시커먼스는 시커먼스인데 세련되지 못한 모습이며 어리둥절 하고 있더군요. 갑자기 화면이 바뀌면서 2번째인가 3번째 미국주자가 바톤을 주고 받다 떨어뜨리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저는 벌떡 일어나 외쳤습니다. ‘아담의 갈빗대는 여자 계주 선수들이 들고 뛰는 바톤이다. 달리는 다리는 행함이고 바톤은 믿음이다!’
그래서 올해는 라합교회 33주년이 되는 해라 전국 라합이 동시에 하와부터 갈빗대 릴레이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저의 사북교회는 지금 갈빗대 바톤이 아니라 밥주걱을 들고 뛰는지 잠시 후에 전화를 해 볼 생각입니다. 33년 동안 열린수요모임에서 희망한 일들이 이루고 지고 있어 기쁩니다. 그러나 같이 웃었던 형제자매가 잃어 버린 한 마리 양이 되었는지 살펴보는 라합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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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는 시작을 할 때는 신이 나는데 끝을 내려면 항상 섭섭한 느낌을 주는 여인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졌습니다. 바람 불고 추운 날씨에 두 번째 주자 노아의 마누라를 찾아야 하는데…. 눈 속에 파묻혀버렸다고 그냥 넘어가 버릴까? 아무튼 얼음을 깨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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