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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가 전날 내려진 ‘정관ㆍ운영세칙ㆍ선거관리규정 의결을 할 경우 그 효력을 정지한다’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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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한기총 임시총회 모습©뉴스미션 |
“효력이 정지 될 수 있지만, 결의 자체를 금한 것은 아니다”
한기총은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중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지난 4일 실행위에서 심의된 정관 개정안 및 정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안을 통과시켰다.
회의에 앞서 열린 서울중앙지법의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결정 사항 보고에 서기 이경원 목사는 이날 총회에서 ‘정관 개정’과 ‘정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 안건을 통과시키는 결의가 이루어질 경우 그 효력이 정지될 수 있음을 고지했다.
그러나 결의 자체를 금하는 것은 아니라는 부연 설명에 회의는 진행이 됐고, 회의 결과 정관 개정안 의결의 건은 재석 181명 중 142명의 찬성(반대 11명)으로 통과됐다. 정관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의 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에 앞서 진행된 신규가입 단체 승인의 건은 사단법인 북한옥수수심기범국민운동본부의 미비한 절차를 거친다는 조건부로 허락했다. 이 단체가 가입되면 한기총 회원은 69개 교단, 20개 단체가 된다.
기타 안건 시간에는 금권선거 방지책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상설화하기로 했으며,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돕기 모금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한기총은 오는 3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3천명 이상의 목회자와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한국교회지도자 초청 특별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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