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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1월 16일 (월) 00:00:00 [조회수 : 2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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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미숙이와 수미의 자녀분들이 멋진 열매를 맺어 주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밀가루 반죽을 잘 하던 미숙 자매와 짜장을 잘 만드는 수미 자매는 저에게는 여동생이자 친구였습니다. 손이 빠른 미숙 자매는 구두에 침을 뱉어 가며 멋지게 구두를 닦는 방법을 배워 주었고, 꿈이 많은 수미 자매는 저에게 봄에 대한 시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지금 추운 겨울을 지나고 있지만 봄은 반드시 온다’며 희망을 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들은 열린수요모임에 서지를 못했는데 자녀분들이 소원을 풀어 주어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자! 이번 발표자는 여성운동가이며 미래의 여성부 장관인 황부자 자매의 차례입니다.”
소망 목사가 발표자를 소개하자 성도들은 환호를 지르며 큰 박수를 오랫동안 보내주었는데 라합 초창기에는 할머니 박수부대가 군림하였고 현재에는 처녀 박수부대가 군림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 광경을 지켜 보면서 철수 목사는 고집을 세워가면서 자신의 후계자로 소망 목사를 세운 것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간 신학생인 소망이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기까지 7년 동안, 주은송 여전도사와 노처녀 전경자 여전도사와 셋이서 코피를 흘려가며 라합을 이끌어 온 것은 여호수아처럼 성실히 성전을 지킨 자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30년 전에 이 자리에서 가족계획 공무원이였던 저의 어머님 여반장 권사님의 열정적인 호소는 우리 여성에게 많은 도전을 주었습니다. 여러분도 다 잘 아시듯이 내일이면 칠순이신 분이 라합교회에서 중국 길림성에 개척한 교회에서 선교사로 ‘하나 낳기 운동’을 펼치는 중국정부에 맹렬한 포탄을 퍼붓고 계십니다.”
스크린에 그 당시 공무원 복장을 한 여반장의 모습은 지금 중국의 공무원 복장과 비슷하였기에 개신교에 까다로운 중국 공무원도 30년 전의 여반장 선교사의 사진을 보면 머리를 숙인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였다.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간교하더라> (창세기3:1)
“저는 단도직입적으로 줄기세포 사건을 일으킨 황박사를 에덴동산의 뱀이라 혹평을 한 입장이라 아직도 많은 분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도 줄기세포를 반대를 하는데 성경을 풀어 가면서 반론을 하는 목사님이 없기에 제가 조금 실망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의 어머님처럼 구절구절 따져 보고자 합니다.”
사람은 부모에게서 고유의 유전인자를 받고 태어나듯 피는 속일 수가 없다는 말이 황부자 자매를 통해 더 느껴지는 것 같았다.
“선비도시 충청도의 시골에서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소와 더불어 꿋꿋하게 살아온 황박사는 죄를 짓기 전의 아담의 모습이며 점잖고 지혜로운 뱀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는 줄기세포를 연구하여 불치병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꿈을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연구하는 줄기세포의 결론은 복제인간의 탄생이므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처럼 금지된 사항이었음이 불행의 시작입니다.
뱀은 왜 아담을 택하지 않고 여자를 택했을까요? 주해서에 있는 고전적인 설명은 이제 여러분이 외우나 깨닫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배반포세포를 만든 수의사인 황박사가 줄기세포를 만드는 난자와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산부인과 의사들인 미즈미디에 도움을 청한 것 같습니다.”
30년 전에도 산아제한을 한 성도들에게 호령을 한 여반장의 딸이 나타나 짐승의사와 사람의사를 비교하는 설명을 하기에 어리둥절할 뿐이다.
“솔직히 남자는 단순하기에 여자가 애교를 부리며 꼬시면 금방 넘어가듯이 정자를 구하는 문제는 후유증도 없고 쉬운 일입니다. 그러나 단단한 남자의 갈비대로 만들어진 여자 즉 난자는 잉태의 분별력과 태아에 대한 보호로 섬세하며 까다롭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팔에 문신을 새긴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을 외치는 노방조폭보다 성경을 멋대로 해석을 하여 가방 끈이 길다는 표시를 하며 점잖게 미혹하는 이단들을 사탄은 노린다는 사실입니다.”
성도들은 여성운동가인 황자매가 무슨 폭탄선언을 할지 마음을 졸이며 듣고 있는 것은 여성문제는 폭탄성 발언을 해야 남성들이 겨우 움직이기 시작을 하기 때문이다.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마라하시더냐> (창3:1)
“황우석씨나 노성일씨가 여자들에게 난자를 구하면서 중앙동산 즉 난자를 채취하기 위해 15일 이상 주사 맞아야 하는 고생은 다음이고 후유증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하지 않았다는 점이 윤리에 어긋납니다. 이것도 모르고 철없는 황빠 1000명이나 난자 자원을 했는데 여자들에게 성교육을 다시 시켜야 합니다.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에 성교육 시험이 있어야 합니다. 눈만 뜨면 같이 살아야 할 남녀가 서로의 정신적. 육체적 차이를 모르면 분쟁만 생길 뿐입니다.”
한국의 성교육은 애기가 배꼽에서 나온다는 수준은 벗어났지만, 남자는 대낮에 담벽에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아도 괜찮고 여자는 밤에도 골목에 쭈그리고 앉아 소변을 보아야 하는지 확실히 모르는 것이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먹는지라> (창3:6)
“뱀인 황박사가 여자인 노성일 산부인과를 유혹하니 미즈미디 쪽에 있는 자들은 이를 이용하여 한 몫 잡으려고 탐을 내었으며, 한국에도 현실을 제일 잘 간파한다는 정치가들도 선악과를 한 입씩 잡수셨다는 불행한 현실입니다. 이후에 들통이 나자 서로 죄를 전가하는 지금의 모습은 이미 에덴동산에서 벌어진 복사판일 뿐입니다.
이 사건의 주범인 황박사는 절에만 다니시지 말고 가끔 교회에 들러 높은 양반을 만나는 대신 창세기를 읽고 하나님의 은혜의 가죽옷으로 구원을 받아 백의종군하여 자신과 불치병 환자들이 다시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2년 전에 서울시장이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말을 하여 구설수에 올랐지만 청계천 부활로 강력한 대권주자가 되었듯이, ‘한국여성을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말을 할 내일의 여성부 장관감인 황자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것은 이미 라합여성들은 하나님께 봉헌을 한 자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것이니라> (창3:15)
“저는 황자매님의 박력 있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머리가 띵하고 발이 떨립니다. 올해는 4년 만에 ‘혹시나 또 다시 4강이 아닌갗 기대하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인데 줄기세포로 정신이 없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무식한 스포츠가 머리로 헤딩하고 발로 차는 축구인데 전세계인들이 열광을 하는 이유는 이 구절이 원시인들의 복음이 아니라 원시(原始)복음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이제 줄기세포는 잊고 월드컵을 구경하시면서 꼭 이 구절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30년 동안 철수 목사를 따라 다닌 소망목사도 싱거운 소리는 더 잘하기에 ‘싱김캄라는 별명을 달고 있는 것이 당연한 것 같았다.
“자갈마당에서 질문이 있습니다.”
자갈마당이란 소리에 철수 목사는 스크린에 나타나는 질문자를 유심히 쳐다보며 빙그레 웃으며 일부러 뒤를 돌아다 보는 것은, 1978년 3월 말에 아내와 결혼을 하였고 1979년 2월에 첫 아들 한삼돌을 낳았고 1981년 2월에는 둘째 한삼순이 탄생하고 김소망 교육전도사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삼순이 백일을 치룬 후에 바로 대구 자갈마당에 건축한 라합교회로 철수 개척의 첫 문을 연 것이었다.
그러나 영이는 자갈마당이란 말에 머리를 흔드는 것은 탁 트인 공간에서 자갈치를 바라보는 완월촌과 꽉 막힌 분지의 자갈마당에 세워진 사창가는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며 26년 개척교회 생활의 첫걸음이었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었다. 대구는 푹 파인 분지라 더위와 추위가 대단했기에 대구사과가 유명하며 미인들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부산보다 문화수준이 높은 점도 이해가 되는 것 같았다. 고향에 온 남편은 신이 나는지 더운 7월에도 실내등산을 하여 81년 4월에 예쁜 딸을 낳았기에 삼미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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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배꼽 없는 여자>가 역사소설인지 영이가 임신한 달과 해를 계산하여야 하며
<창녀구원론>을 뒤져 조연들이 사용한 성경구절까지 점검을 해야 하니 힘이 드는군요. 그러나 질서 정연한 성경 속의 행진 가운데 날카로운 비평과 신선한 웃음이 함께 어울리는 창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신을 차려 속도를 내겠으니 안전 밸트를 매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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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배
(125.188.24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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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지선 |
| 금지선을 넘지 않고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전 봄동처럼 좍 엎드려서 빛을 모으고 있읍죠.. 글을 안 쓰고 번역 교열만 합니다.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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