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컹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마다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마 7: 15-20>


인간의 집합체는 항상 정치적인 요소가 있어서 어떤 물리적인 역학관계에 따라 이해와 갈등이 있기 마련인데 여기에서 이기면 정통이 되는 거고 지면 사이비로 이단으로 정의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역사를 봐도 그렇고 현대사도 봐도 그렇습니다. 혁명을 통해 권력을 잡으면 그게 절대선의 기준이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리적으로 약간 문제가 되어도, 교회 잡음이 있어도 돈이 많은 교회집단은 이단, 사이비의 시비에서 제외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혁명은 불가능하지만 선거를 통해 정권이 교체되면 모든 기준이 대통령 정치철학입니다. 나라의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하기야 우리가 사는 집도 주인이 바뀌면 리모델링을 하는 판인데 나라라라고 해서 바뀌지 않겠습니까마는 정관계 공기업 할 것 없이 우루루 물갈이가 되는 것이지요. 하루아침에 국회도 여야의 자리가 뒤 바뀌어 목소리도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경이 급변하니 그런 정치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줄서기도 해야 하고 실세에 청탁을 해야 하니 비리와 부패가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 역시 그렇습니다. 교회란 집단도 권력의 메카니즘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신학적으로 교리적으로 확연히 차이가 나서 공개적인 사이비 이단으로 정의한 객관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칼자루 쥔 사람이 즉 종교적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임자이기 때문에 힘없는 소수는 그저 당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배제는 못 할 것입니다.

교회도 담임목사가 바뀌면 모두 바뀝니다. 물론 좋은 쪽으로 해석하면 목회철학 차이이고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건 당연하다 싶지만 너무 인간적인 정치적 동기가 강한 것은 제고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그만 교회에서 무리하게 예산을 편성한다든가, 교회전체의 유익보다는 목사 한사람에게 유익이 되어지는 예산집행은 무리수가 있지요.

전관예우로 1달 봉급이 1억인 것은 바로 뇌물로 재판하고 변호를 하는 거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 목사들 역시 돈을 위하여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선지자나 예언자 처럼 굶주리고 가난에 허덕이면서, 세례 요한 처럼 석청과 메뚜기를 먹으면서 다 떨어진 남루한 옷을 입으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스런 패션으로, 잘먹고 잘사는 웰빙의 수준에서 현대인들의 구미에 맞게 가공요리하고 있습니다. 정직한 메시지를 가지고는 교회가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가공한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전하는 것이 정작 숨은 메시지는 자신의 목회성공의지를 성경으로 포장하여 전하는 맘몬적 설교를 하고 있는 현실이 한국교회가 처한 보편적 위기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사회의 죄성이 가득찬 처세술이 그대로 교회가 적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까짓거 밥 좀 굶으면 어떻습니까? 배가 고파 굶어 죽으면 그 자체가 순교가 아니겠습니까?

가치 전도된 브랜드 목사들은 성도들을 돈으로 밖에 환산되지 않는가 봅니다. 가난한 성도들에게는 면담을 하자고 심방을 오라고 부탁하면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을 못 내지만 부자 성도들에게는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밥 먹고 인간적 친분을 쌓으려고 노력하기도 하는 목사도 있습니다. 밤중이라도 만나자고 하면 만나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목회성공 스폰서가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하지요.

미가 선지자는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치면서 오히려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하며 울부짖고 있습니다. 이 상황 역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재판에도 돈이 영향을 끼칩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말이 상식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인간의 종합적 공통된 죄성을 잘 아시고 거짓 선지자들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맘몬이 위력을 발휘하지 않았을 청정지역인데도 예수님은 이러한 인간의 죄성을 간파하였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음과 성경의 위대성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간의 보편적 죄성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인간은 항상 유사품, 모조품을 복제하기 마련이거든요. 또한 모방의 심리가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사역을 모방하여 등장 할 생리를 아시기에 인간의 사기를 치는 구조를 아시기에 그렇게 말씀 하신 것 같습니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인간들의 보편적인 삶의 구조는 동일한 가 봅니다. 목사들이 확대 재생산되어지는 죄성의 구조를 밝히지 않고 엉뚱한 맘몬의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교회안에서 돈타령, 성공타령, 건축타령이나 하며 현실속에 안주하며 탱자 탱자하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부자청년과 다를 바가 어디 있겠습니까?

사이비들은 항상 겉과 속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명품 브랜드를 위조하더라도 차이는 있기 마련이지요. 마태복음 7장 15절에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라고 하십니다. 사이비 목사는 양의 옷을 입고 위장을 하여 눈속임을 하지만 속에는 우리 성도들을 착취하는 이리(늑대)입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목사들이 맺은 악의 열매를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위의 예수님 말씀을 한국교회에 적용해 보면 답은 나와 있습니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딸 수 없고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없습니다. 좋은 교회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목사마다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그리고 좋은 목사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목사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목사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이런 판단은 목사들의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불에 던지울 대상은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지요.

목사들중에 가장 사이비적인 요소가 많은 목사는 부흥사들입니다. 이들은 감사헌금 봉투를 들고서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복합니다 멘트로 성도들을 농락하고 부흥회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철없는 성도들은 성도들대로 은혜롭게 생각하면서 아멘으로 박자를 맞추고 있습니다. 요즘 드라마도 시트콤화되어 웃겨야 인기가 있습니다. 부흥회도 역시 그렇습니다. 진리를 말하고 복음원리를 말하면 사람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이걸 잘 알기에 사이비 부흥사들은 간증을 위조하고 복음을 개그화하여 웃기고 사람이 모여들고 헌금이 모여드는 것이지요.

성경대로 복음의 원리로 설교를 하고 목회를 양심적으로 하면 절대로 대형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팔고 예수님을 자신의 목회성공 메뉴로 요리하여 각종 첨가물을 넣어 가공하여 장사를 하니까 대형교회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게 사이비가 아니고 뭡니까? 복음의 본질적인 선포 보다는 성도들의 기복적인 성향을 이용하여 성경을 포장하여 자신들의 야망을 위해 성경과 복음의 가르침을 외면하는 한국교회는 사이비적인 요소가 먾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단과 사이비의 특징은 일종의 폐쇄적인 집단입니다. 교주의 카리스마적 절대적 권위를 강조합니다 이 역시 대형교회의 브랜드 목사와 같습니다. 만사형통, 소원성취, 만병통치 등의 구호를 사용하며 경제적인 착취를 합니다. 목사가 펀드에 투자하고 헌금을 유용하고 있을 때 장로들은 무엇을 했고 다른 부목사들은 왜 말리지 않고 성도들은 그걸 몰랐습니까?

모두가 한 통속이길레 몰랐던 것이지요. 이단과 사이비의 집단이 아니고서는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정통 합동측 교단이라도 목사가 그렇게 설교하고 행동하고 낭비성 해외여행 다니고 성추행 하고 펀드에 투자하고 헌금을 떡 주무르듯이 주무른 것은 사이비 이단의 교주가 아니고서는 연출 할 수가 없는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아무리 한국사회에 사이비 기자도 많고, 사이비 교수, 사이비 약사, 사이비 의사가 있다고 하지만 사이비 목사들 보다는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사이비가 되고 이단이 되는 건 어느 한 순간입니다. 문제는 각성을 하고 제자리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필자 역시 그런 범주에 놓여 있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운전할 때 중앙선을 침범하여 운전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면 바로 자기 차선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중요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형사고가 나는 것은 뻔하지요. 마찬가지로 교회가 목사가 그럴 수 있는 포괄성과 개연성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럴 때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원위치 하는게 중요합니다. 한국교회는 이미 중앙선을 넘어도 한창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자기 차선으로 되돌아 와야 하는데 계속 가고 있길레 여기저기서 한국교회 주변을 둘러싼 목사들의 안 좋은 소문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국교회의 주인인 성도들이 교회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알곡과 가리지를 분별하여 골라내고 좋은 열매와 나쁜 열매를 구분하여 솎아 내는 책임이 주어 졌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양심적인 목사들이 내부고발자로 나서야 합니다. 까짓거 밥줄이 떨어지면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굶어 죽이기야 하겠습니까?

엔트로피가 증대될때로 된 상황이어서 물리적 열종말은 가까이 와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유럽의 교회처럼 종말을 고할 때가 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누군가 개혁의 총대를 메어 제2의 한국교회의 루터가 되어 주십시요, 캘빈이 되어 주십시요, 종교개혁가들이 되어 주십시요. 정 그럴 용기가 나지 않으시면 사이비 간판을 고쳐 내리는 노력이라도, 이리의 탈을 벗으시려는 실존적인 노력이라 하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