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기괴하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그 결국에는 너희가 어찌 하려느냐(렘5:30-31) 

그 두령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 치면서 오히려 그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 도다(미3:11)


우리는 지금 가치전도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의 이익을 위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정치를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헌법의 정신을 위반하고 하늘같은 국민의 의사에 반하여 당리당략으로 패거리 정치를 하고 있고 최소한의  정치도의적,  윤리적 행위들을 저버리고 반 헌법적인 행위들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고위직 공무원들, 임명직 공무원들, 공기업의 임원들, 사회지도층의 인사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의무를 다해야 하건만 탐욕의 종이 되어 그러한 사회적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사이비라 할 수 있습니다. 헌법을 준수하지 않고 공무원 윤리를 준수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공직자윤리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 아니 더 나아가서 목사들은 성경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특히 목사들이 성도들에게는 직업적으로 성경대로 살아라 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성경의 가치에 반하여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복음에 반하여 살고 있는 것도 사이비라 할 수 있습니다. 작금의 한국교회가 돌아가는 것을 볼 때 정통 보수교단의 목사들도 얼마든지 사이비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로가 감독회장이 되겠다고 으르렁 거리는 것도 그렇고, 뇌물로 감투를 사고 파는듯한 총회장 선거, 목사들의 난투극, 청년목회의 대부 삼일교회 전목사의 여자관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린치 사건, 소망교회 폭력사태에 이어 분당중앙교회 목사 교회헌금 유용을 한 사건은 모두가 사이비목사들에 불과합니다. 교회 돈 100억 펀드로 반 토막 내고 자녀유학비로 연 3억 사용을 쓰는 것은 도저히 사이비 이단 집단에서나 있을법한 사이비 교주의 전횡행위입니다. 두더쥐 오락게임처럼 다음에는 어느 교회에서 곪아 터져 올라올지 주목됩니다.

사실 이런 사이비 이단에서나 벌여지는 비리는 어제 오늘만 있었던 게 아니고 아니지요. 모르는 게 약이고, 좋은 게 좋다, 하나님께서 세운 종을 우리가 어떻게 하려고, 은혜로 처리하자, 이런 식의 소극적인 대처로 하다 보니 곪을데로 곪아 터지는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교회 목사의 성도들도 역시 사이비 성도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었으니까요. 맹목적으로 순종한 성도들에게도 그 책임이 있습니다.

세계 교회에서 한국만큼 사이비와 이단이 많은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유독 우리 나라가 정통성이니 선명성이니 하는 흑백논리적인 논쟁의 유전자가 조상들로 부터 물려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의 유학의 논쟁과 수많은 서원들의 갈등 그리고 조선시대의 수많은 정치사화를 통해 공자의 가르침과 주자학의 상반된 견해를 소화 발전시키지 못하고 갈등의 씨앗으로 적과 동지로 구별하여 당쟁만 일삼아 사이비로 이단으로 몰아 정통성과 선명성의 정당성을 지키려고 했던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사를 얼룩지게 한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전쟁 역시 그렇습니다. 북한의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는 원조사회주의의 정통성을 변조한 사이비 사회주의로 변질되어 봉건왕조시대의 정치로 세습국가의 모습으로 세계국가나라로 부터 외톨이가 되어 폐쇄적인 국가의 모습을 하고 있고 남한도 역시 과거 군사독재시절 사이비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한국적 민주주의를 한다고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제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유전은 지금도 발견되고는 하는 끈질긴 사이비적인 정치, 행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야의 정치적 선명성, 정통성 논쟁은 해묵은 논쟁으로 서로가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강변하고 있지만 이제는 국민들이 그 말을 제대로 믿을리가 없습니다. 공정한 사회로. 공정한 부의 분배를 약속하고 있지만 언제 폐기 될지 모르는 사이비적인 정치인들의 허언은 한 두 번이 아니기에 마이동풍으로 지나쳐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를 한번 살펴봅시다. 한국교회안의 사이비와 이단의 수없이 많습니다. 이미 공개적으로 판명한 사이비와 이단은 제쳐 두고서라도 정통보수교단 제도권 교회안에서 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필자는 신학적인 교리적인 차원이 아니라 현상학적인 차원에서 우리 한국교회 테두리에서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기존 존재하고 있는 사이비나 이단도 처음부터 사이비나 이단으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성경적으로 하나님을 잘 믿을려 하다 보니 폐쇄적인 사고로 교회를 운영하고 성경을 해석하고 성도들을 선동하며 자신을 우상적인 존재로 합리화하다 보니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지요.

예컨데 이런 가정을 해 봅시다. 필자가 가짜로 신학대학 졸업장, 신학박사 학위증을 위조하고 군소교단에 가입하거나 아니면 독립교회 목사 명함을 만들어 교회를 개척하여 적당하게 필자가 공부한 2000여권의 인문학적인 지식, 성경적인 상식, 신학적인 상식, 성경을 들먹거리고, 은혜롭게 설교를 하고 의학적인 상식과 대체의학으로 성도들의 병이나 고쳐 주면서 하나님의 치유은사의 기적으로 현장으로 포장하여 목회를 한다면 역시 필자를 하나님의 종으로 믿고 추종하는 성도들이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사기를 치는 게 별거 아닙니다. 나는 그저 내가 알고 있는 의학적인 테크닉으로 고질적인 병을 고쳐주고, 허리 디스크를 고쳐주고 , 관절염을 고쳐주고, 통증을 없애주니 대단한 사람으로 우러러 보더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마다 필자는 인간의 죄성을 알고 있기에 그 정도에서 멈추고는 했지요. 왜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쳐 주실 때 마다 돌아가서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필자가 한의학과 서양의학, 대체의학 관련 책을 2000여권을 공부했습니다. 그 가운데 어설픈 동양철학적인 지식으로 사람들의 손금과 운명을 점쳐 보면 어느 정도 들어맞거든요, 필자와 자리를 깔고 동업하자는 소리까지 들었으니까요. 자신의 건강상태와 운명을 알아 맞추면 금방 혹하더라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서 탐욕의 기술?이 들어가면 그 사람은 필자의 추종자가 된다는 것이지요. 사기 치는 게 아주 쉽더라구요. 별거 아닌데도 상대가 내가 조종하는 테두리 안으로 저절로 따라 들어오는 사이비적인 생리를 알았던 것이지요.

교회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들이 기도로, 안수로 병이 나았다고 칩시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로 알면 족할 텐데 바로 거기에 기술? 이 들어가 하나님으로 부터 치유의 은사를 받았네 , 성령의 불을 받았네, 이적의 은사를 받았네 하며 포장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절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목소리가 변해지고 자신을 카리스마적인 위장술로 연출하는 순서로 변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입소문이 퍼져 여기저기 사람이 모이는 건 한 순간입니다. 일종의 시너지 효과가 여기서도 적용되어 그러다 보면 저절로 사이비로 되어 가는 것이지요. 사이비가 되는 게 한 순간입니다. 자연스럽게 떠밀려서 가는 생리를 필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약간 별 뜻으로 하지 않았는데 상대는 크나큰 의미를 부여하고 필자의 말에 죽으라면 죽는 식의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이 형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적으로 성도들이 모여 들고 헌금이 축적되다 보면 사고가 터지지 않을래야 없습니다. 이게 인간들의 집단의식구조의 모습입니다. 이런 집단의식은 어디에도 있습니다. 이런 집단의식의 개방사고로 되어 있지 않고 폐쇄사고로 운영한다면 문제가 됩니다. 바로 사이비와 이단들의 집단이 폐쇄적인 집단이기에 그렇습니다.

이게 인간들의 생리이거든요, 왜냐하면 길거리에 있는 사주팔자나 사주카페의 점괘를 보는 사람을 보십시요. 밖에서 우리가 볼 때는 우습게 보이지만 당사자는 아무렇지 않게 쭈그리고 않아 손금을 보고 운명을 알아보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런 메카니즘이 우리 한국교회안에서 벌여지고 있는 것은 왜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까? 한국교회 밖에서 교회의 비리와 치부를 보는 사람들이나 우리가 사주를 보는 사람들을 보는 거나 다를 게 뭐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