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정치권력과 결탁된 임시이사의 특정인 총장 만들기

오랫동안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정년퇴임을 앞둔 김원배교수가 지난 8월에 총장에 선출되었다. 김교수가 총장이 되는 데는 임시이사들의 공로가 절대적이었다. 지난 해 3월 교과부에서 파송한 임시이사들은 김교수가 활동했던 <계룡미래포럼-박근혜 외곽조직> 출신의 인사들로 대거 포진해있다. 지금까지 목원대학교에서 보여준 이들의 행태는 특정인 김원배를 총장으로 만들고 난 다음 목원대학교를 장악하기 위한 음모로 밖에는 볼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 임시이사들은 총장선출과정에서부터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김원배교수를 위한 총장후보자선출준비위윈회(총선위) 시행세칙을 개정하고 결국 지난 해 8월에 김교수를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렇게 강행했던 총장선거과정에서 불법문제는 그동안 내외적으로 불법시비가 계속되어 왔었고. 현재 총장선거과정의 불법문제는 신학과 동문인 한 의기있는 교수에 의해 법원에 총장선거 무효소송이 진행 중에 있어 법원의 소가 끝날 때까지 김원배교수의 총장자격 진위여부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임시이사의 불순한 법원 등기 시도

이런 가운데, 그리고 현재 감리교회에서 파송한 정이사가 한명도 없는 가운데 김총장이 취임하자마자 임시이사들이 법원에 등기를 시도하여 목원대학교를 감리교회로부터 완전하게 분리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었다. 법원의 등기이사가 되면 학교의 재산권 행사를 포함하여 실질적인 권한을 교주(校主)인 감리교회로부터 강탈하여 자신들의 의도에 따라 학교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 문제는 현재 감리교 사태와 비슷하여, 신경하감독이 퇴임했음에도 불구하고, 감리교사태가 정상화되지 못하여 그냥 유지재단의 등재이사장으로 있는 것처럼, 목원대학교도 정이사 임기가 종료된 허원배이사장이 임시이사체제인 관계로 법적으로 등재 이사장으로 되어 있게 된 것이다.

허원배 등재이사장은 임시이사체제가 끝나고 목원대학교가 정상화되면 자동적으로 이사장의 권한이 법적으로 이양된다. 이렇게 한 것은 학교를 설립한 설립주체의 소유권을 지키기 위한 법적인 조치이다. 그럼에도 임시이사들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법원에 임시이사들이 등기부상 실질적인 법적인 권한을 확보하기 위하여 임시이사 가운데 현직 변호사를 통하여 이사장과 이사들이 등기를 획책하였으나, 다행히도 법원의 반려로 미수에 그치고 말았다.

총장 취임 후 첫 번째 실적이 교목실 위상 격하라니

목원대학교에서 신학대학과 교목실은 목원의 창학정신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단위이다. 신학대학은 설립 고유목적에 따라 감리교회의 교역자를 양성하고 있고, 교목실은 또 다른 설립목적인 기독교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하여 지금까지 활동해왔었다. 대부분 기독교 사학의 교목실은 기구적으로 총장 산하에 두고 고유한 선교적인 목적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특별히 목원대학교처럼, 개인이 설립한 기독교 학교가 아닌 공교회가 설립한 경우에는 대학 내의 여타 어느 기관보다 위상이 높은 것이 교목실이다. 일례로 연세대학교가 교목실의 교목실장을 부총장급 위상을 갖도록 한 것은 바로 이런 까닭이다.

김원배총장이 이런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목실의 위상을 격하시키고, 이사회와 공모하여 이사회를 법원에 등재를 시도하여 목원대학교를 감리교회로부터 분리하여 자신을 지지하는 일부 특정정치세력과 임시이사들 가운데 소수의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감리교 인사들을 내세워 목원대학교를 완전하게 사유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들러리 부총장 감투 쓴 김 아무개 신대 교수-부끄럽지 않나

아울러 김원배총장 선거에 들러리로 참여하여 김교수의 총장 길을 빛내주고, 지금 부총장 감투를 얻어 쓴 신학대학 교수 김아무개 목사. 감리교게시판에 이런 글을 써 올리는 후배보기 부끄럽지 않나? 하긴 부끄러움을 모르니 부총장 감투에 목원의 정신을 팔았겠만. 목원신학이 이렇게 능멸을 당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일신의 영화를 위해 하수인으로 전락한 신학대학의 김아무개 교수 같은 이만 있다면 정치권력 언자리에 기웃거리던 세력들이 모교를 감리교회로부터 분리하여 완전하게 사유화할 수 있겠지만-그러나 세상은 김아무개 교수같은 이만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교목실 뭐하고 목사들은 다 뭐하나

그리고 교목실의 목사들은 지금 뭐하고 있나. 자신의 처지가 이지경이면 혀를 깨물고 자진하는 심정으로 스스로를 지킴으로 목원의 창학정신을 지키려고 백방으로 노력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김원배총장에 취임하면서 부당하게 보직변경 목사들은 그동안 호구지책을 위하여 교직원이 되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다. 재단법인 국장과 감리교회와의 대외협력을 위해서 일하던 두 목사를 과장으로 발령하여 당사자의 목사된 자존감을 짓밟아도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그래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이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법인 사무국장에서 관리과장으로 부당인사발령을 받은 이평구목사는 노동위원회에 부당인사발령에 대해서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으나 학교에서는 돈으로주고 의뢰한 두명의 노무사를 상대로 자신을 도와줄 노무사 하나 구하지 못하고 홀로 뛰어 다니다 기각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지금이라도 돌아서기를

지금이라도, 김교수가 총장에 취임하고 난 다음의 취한 모든 부당한 조치들은 원상복귀하기를 충고한다. 목원대학교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동문의 한 사람으로 나는 이 글을 시작으로 현재 목원대학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차근차근 밝혀 나갈 것이다.

친박세력이 주축이 된 임시이사의 실체와 그들이 학교에서 김원배교수를 총장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짓을 했는지. 그리고 법원에 등기를 시도해서 그들이 얻고자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총장에 취임하고 점령

▲ 남재영 목사